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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가 되는 11가지 방법

2008.06.09 Views 1349 정혜림

하나 IB증권 이찬근 사장(경영77) 특강 요약 /

 

 

글로벌 리더에 대한 강연을 준비하면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틈틈이 적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자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첫째, 직업에 상관없이 일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업무 분야를 새롭게 선택하게 될 기회가 있을 경우, 과거의 경험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최고의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어떤 직업이든 최선을 다할 때, 배울 것이 많다.

 

둘째,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찾아야 한다. 고객이란, 장사하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식의 경우는 부모님의 고객이고, 학생의 경우는 교수님의 고객이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셋째, 고급맨이 되어야 한다. 고급맨이란, 일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신뢰를 주는 사람, 매너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넷째, 항상 새로운, 더 좋은 것을 추구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정신은 세계적 금융 그룹인 골드만삭스의 비즈니스 원칙이기도 하다. 일을 함에 있어서 현재의 과정과 원칙이 최고라고 여겨지더라도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고찰이 항상 필요하다.

 

다섯째, 명확한 목표 설정 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목표를 확인하고, 또 목표 달성 후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끊임 없이 도전해야 한다.

 

여섯째,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시간에 쫓기다보면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을 뿐 아니라, 몸도 상한다. 시간 관리를 통해 소중한 오늘 하루를 책임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곱째, 운동은 시간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닌 생활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로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연례 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이어지는 회의 중에 한 시간 동안의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당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소파에서 쉬고 있었는데, 골드만삭스 사장이자 현재 미국의 재무장관인 헨리 폴슨은 반바지를 입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다. 꾸준한 운동은 지구력을 키워 학업이나 협상 시 큰 도움이 된다.

 

여덟째, 누구보다 나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업무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에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는 기억력을 믿지 말고 메모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아홉째,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일을 통한 성취감임을 기억하라. 자신의 업무를 통해 얻은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젊은이들이 이 경험을 꼭 해보길 바란다.

 

열번째,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유지하라. 가정과 직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미래 나의 가정에 대한 구상을 미리 해보는 것이 좋다.

 

열한번째,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나는 여러분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높은 도덕성을 가지길 희망한다. 궁극적으로 자랑스러운 고대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는 것, 바로 이것이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길이다.

/ 이 글은 이찬근 사장이 경영대 수업 ‘글로벌 리더 앤 리더십’ 수업에서 특강한 것을 요약한 것임.(정리 장슬기/ 사진 김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