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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으로는 처음…오는 9월 첫 프로그램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근대 경영학의 발상지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스쿨(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과 공동으로 국내외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Executive program’을 개설한다. (장혜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최근 와튼스쿨과 Executive program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와튼 스쿨이 한국의 대학과 연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국내에서 임원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이 운영되어왔으나 세계 최고의 석학들로부터 본격적인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에 개설하는 고려대-와튼스쿨 공동의 Executive program이 처음이다.
와튼 스쿨은 1881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경영대학이다. 200명 이상의 전임교수와 학부, MBA, 박사 등 4400명 이상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전 세계 137개국에 76,000명 이상의 졸업생이 있다. 또한 Business Week 및 US News and World Report 등이 조사한 전 세계 경영대학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세계최고의 비즈니스 스쿨이다.
Executive program은 특정 주제에 대한 단기 프로그램(short open enrollment program) 형식으로 운영되며 주제별로 등록이 가능하다.
주제별 수업 일정은 ‘기업인수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이 9월 12일~14일, ‘글로벌 서플라이체인 메니지먼트’(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가 10월 2일~4일, ‘이노베이션과 유기적 성장전략’(innovation and organic growth strategy)이 2008년 1월 21일~23일이다.
수업에서는 최신의 경영사조와 경영기법을 소개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
수업은 Harbir Singh, George Day, Ravi Aron 등 와튼 스쿨의 석학교수들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교수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수강생들이 최신 경영기법 및 전략적 사고, 글로벌 경쟁우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Executive program은 한국 기업 및 국내 주한 외국 기업의 중역들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기업의 중역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강의는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활발한 토의로 인하여 참여자 모두 학습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고려대-와튼스쿨은 또 한국의 초우량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특화 프로그램(Custom program)도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 통신, 화학, 자동차, 철강 등, 해당 산업 전문가인 교수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전략적 현안들을 중심으로 기업중역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업특화 프로그램에도 와튼과 고려대 경영대학의 교수진이 투입된다.
<사진은 지난 6월 1일 와튼대학의 Peter Degnan 디렉터가 협정 체결을 위해 경영대학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