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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4회 우승 쾌거, 고려대 경영대학 C-Value 팀
HSBC/HKU Business Case Competition 국내 대회 우승, 6월 홍콩 국제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소속 C-Value 팀이 'HSBC/HKU Business Case Competition'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6월 홍콩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최근 5년간 국내 대회에서만 4회 우승을 기록한 고려대의 저력이 올해도 이어졌다.
HSBC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홍콩대학교(HKU)가 2008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학부생 대상 비즈니스 케이스 컴피티션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 국내 대회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17개 대학 30팀이 참가했으며, 두 차례 예선을 거쳐 진출한 결승에서 C-Value 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C-Value 팀은 경영학과 2학년 박하연, 이현진, 정연우, 조채윤(이상 경영 25) 학생 네 명으로 구성됐다. 팀은 1차 예선에서 테무(Temu)의 성장 전략을, 2차 예선에서 홍콩 패스트푸드 체인 카페 드 코랄(Café de Coral)의 성장 방안을 분석했으며, 본선에서는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프로페셔널한 발표 능력과 창의적인 솔루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HSBC Korea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HSBC Korea 피터 김 대표(CEO)는 "전략적 사고뿐만 아니라 실제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들은 미래의 리더가 될 인재들이 아니라, 이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우승팀은 6월 1일 웰컴 디너를 시작으로 6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거쳐, 6월 5일 HSBC 홍콩 본사에서 열리는 결승에 오르게 된다. "이번엔 한 달의 준비 시간이 있으니 더 탄탄하게 준비하겠다"는 팀의 각오처럼, 국내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한 C-Value 팀이 홍콩에서 어떤 가능성을 펼칠지 주목된다. 우승까지의 여정과 팀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들어봤다.


Q1. 팀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통계학에서 유의성을 측정하는 P-value에서 착안했어요. 저희가 같은 C반 동기들이라는 의미를 담았고, 대외적으로는 'Create the Value'라는 구호를 더했습니다. C반 동기들의 우정과 경영학 지식을 섞은 이름이에요. (박하연)
Q2. 3시간이라는 제한 시간, 어떻게 관리했나요?
-타임 매니지먼트가 핵심이었어요. 20~30페이지 케이스를 읽고, 토론하고, 전략 세우고, 슬라이드를 손으로 직접 쓰고, 발표 연습까지 3시간 안에 다 해야 했거든요. 실제 본선과 같은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제한 시간 안에 논리를 완성하는 훈련을 했어요. (정연우)
Q3. 역할은 어떻게 나눴나요?
-각자 잘하는 분야가 달라서 분업이 자연스럽게 됐어요. 연우가 팀 리드로 전체 전략 논리를 잡고, 저는 실행 전략, 현진이는 회계·통계 수치 분석, 채윤이는 시장 분석과 발표를 맡았어요. (박하연)
Q4. 본선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은요?
-예상보다 많은 30페이지 케이스가 주어졌을 때, 그리고 손글씨 슬라이드를 실물화상기로 송출하는 발표 환경이요. 연필로 쓴 글씨가 화면에서 흐리게 보이는 상황도 있었지만, 반복된 시뮬레이션 덕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어요. (조채윤)
Q5. 전공 수업이 실제로 도움이 됐나요?
-케이스 문제는 배경 지식 없이는 풀 수가 없어요. 마케팅, 회계, 오퍼레이션스 관리, 정보시스템 등 경영학 전반의 지식이 다 동원됐거든요. 특히 현대자동차와 산학 협력으로 진행하는 전략 수업에서 배운 전기차 배터리와 EV 산업 동향이 본선 샤오미 케이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어요. (박하연, 정연우)
Q6. 우승 비결을 한마디로 꼽는다면?
-팀워크요. 대회를 위해 처음 만난 팀이 아니라 원래부터 같이 수업 듣던 친구들이라 서로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가감 없이 얘기할 수 있었어요. 예선 기간엔 한 집에 모여 밤늦게까지 장표 그리고 전략 짰어요. 파자마 파티 하는거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정연우, 박하연)
Q7. 홍콩 국제대회 각오 한마디씩 해주세요.
-이번엔 한 달의 준비 시간이 있으니까 더 탄탄하게 준비할 거예요. (조채윤) 현지에서 다른 팀들 발표를 보면서도 많이 배워오고 싶어요. (박하연)

경영대학 학생기자단_1기 : 이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