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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의 진수 ...각계에서 찬사
앞으로 경영대학 학생들은 갑자기 비가 와도 우산이 없어 곤혹을 치르지는 않게될 전망이다. 경영대학 학생회가 100개의 우산을 비치해놓고 비가 올 때마다 대여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영신문 제공>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는 4월 13일 100개의 고급 우산을 확보하고 3시간에 걸쳐 명찰 부착작업을 벌였다.
이 우산은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06학번 이병철 학생이 기증했다. 경영대학 학생회는 우기를 앞두고 일기 예보와 달리 갑자기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 학생들의 ‘비 막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는데 이병철 학생이 우산을 기증함에 따라 이번에 그 뜻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병철 학생은 다올 부동산 신탁의 대표이기도 하다.
경영대학 학생회는 이 우산을 ‘양심우산’으로 명명했다. 마음껏 사용하고 양심적으로 반환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앞으로 경영대학 소속 학생은 학생회로 연락하면 언제던지 학번과 전화번호만 제시하고 이 우산을 임대할 수 있다.
경영대학 학생회의 이번 양심우산 마련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성원의 복지를 증진했다는 점에서 ‘학생 자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김봉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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