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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News

은행 공모전 입상 체험기 -모선영(01)

2007.02.01 Views 1724 정혜림

#수출입은행 논문공모전 우수상 수기

모 선 영 (경영 01)

 

평소 원하던 산업은행 입행에 큰 도움

실현가능성과 논리 정연함이 중요

팀원들간 쌓은 우정 기억에 남아

 

지난 8월에 수출입은행이 주최하는 공모전 공고를 보았다. 대학의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대학생이었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생신분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이벤트로 공모전을 준비했다.

공모전 공고 이후 마감인 10월 13일까지 두 달간의 시간이 있었다. 처음 한 달은 아이디어를 내며 팀원 간 의견을 조율했고 남은 한 달간은 논문 쓰기에 주력했다.

3학년 때 캐나다국제유엔모의대회(CANIMUN)에 파나마대표로 참가했을 당시 ‘원조’를 주제로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살려 논문의 방향을 잡았다. 마케팅 공모전처럼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논리정연하게 쓰는가가 이번 공모전의 관건 이었기에 모든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했다. 4학년 2학기에 18학점을 수강하며 취업준비를 해야 했는데 논문준비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9월 10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지만 지금 생각하면 뿌듯한 추억으로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팀플레이를 하며 느꼈던 보람이다. 서로 아이디어나 의견이 일치될 때 짜릿한 기분마저 들었다.

지금 특정 공모전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기간에서 중반부로 넘어가면 정말 포기하고 싶어지거나 대충 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막연히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논문공모전을 추천해 주고 싶다. 팀을 이루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멋진 논문을 완성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부도 되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금융계 취업을 희망해 오던 중 산업은행으로의 입행이 결정됐다. 앞으로 금융인으로서의 꿈을 키워 금융계에서 활약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의 대학시절을 멋있게 장식할 수 있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고대 경영대학에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