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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에 졸업생 2천5백여명 참석 대성황

2007.01.13 Views 1430 정혜림

고려대학교 졸업생 2천5백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월 5일 3천여 명의 교우들은 고려대학교 교우회 창립 100주년맞이 신년교례회에서 교우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다가올 교우회의 새 100년을 준비하는 모임이었다.(이은경/교우회보 인용) 

 

이날부터 시작되는 100주년 기념프로젝트는 2008년 신년교례회까지 1년간 진행된다. 개교 100주년을 지내면서 고려대학교는 한국의 명문대학에서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고 ‘한국대학 세계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고대 교우회는 한국 고등교육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대학동창회 100주년을 맞는다는 데 그 의미와 역할이 막중하다. 고대는 지난해 영국 더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명문 대학 150위권 안에 들었으며, 아시아 제 1의 사립대학으로 우뚝 솟았다. 이처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모교의 변신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발전의 원동력에 교우들의 역할이 컸음은 명백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맞는 교우회와 교우회보의 100주년은 한국사회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오는 3월 15일은 1907년에 출범한 고대교우회보의 전신인 普專親睦會가 교우회보의 전신인《親睦》을 창간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교우회와 교우회보는 100주년을 맞아 모교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자 한다. 현재 다가올 교우회 200년을 위한 장기비전을 마련했고, World Class KUAA로의 고대 교우회의 발전 전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서의 자긍심 제고와 교우들의 강한 단결과 애교심 고취, 젊은 교우 참여 확대 등 보다 폭넓은 교우회 발전이 교우들 간의 유대를 넘어 한국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100주년을 맞이한 교우회보 또한 새로운 역할 수행의 원동력이 될 모교만의 전통이자 경쟁력이라 할 화합과 단결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키며, 보다 다양한 교우모임으로 확대하여 교우와 모교, 교우와 교우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한다. 교우회 그리고 교우회보는 다가올 200년 교우회의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모교의 건학이념을 세계 속에 구현하여 모교의 존재가 이제 세계적인 필연성과 당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교례회에는  박종구 교우회장, 현승종 모교 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이필상 모교총장, 어윤대 모교 전 총장, 이명박(경영61)전 서울특별시장, 김성호(법학68)법무장관, 정세균(법학71)전 산자부장관, 오세훈(법학79)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2천여명의 교우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회의원 권오을(정외76)교우의 개회사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 박종구 교우회장은 “모교와 교우회의 발전을 위해 지난 한해 정성을 다해주신 25만 교우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우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는 모교의 발전상과 보조를 맞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현승종 모교 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역시 “모교가 아시아 사립대학 1위에 올라선 것은 교우들의 절대적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교우회 10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필상 모교 총장은 인사말에서 “모교는 세계고대를 향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에는 교우들의 힘이 절대적이었다”며 “지난 2005년, 모교가 100주년을 맞아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교우회 역시 올해 100주년을 맞아 영광을 되살리기를 바란다”고 말해 지속적 성원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번 신년교례회에서는 교우회 100주년을 맞아 모교에 큰 공헌을 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어윤대 전 모교총장에 대한 공로상 시상도 이뤄졌다. 도시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교우는 “교우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로상을 받게 돼 뜻 깊고 이를 내가 고대에 다닐 수 있게 도와준 청계천 책방주인과 이태원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나는 지금 혼자서는 걸어갈 수 없는 험난한 길을 걷고 있으며 많은 분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라며 “이 길에서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선배님, 후배님, 동기들에게 욕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족한 나를 깨우쳐 주며 모두가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모교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어 교우는 “교우회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현재 고대는 아시아 사립대학 중 1위,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대학이며 이러한 성과에는 교우 여러분들의 힘이 있었다”라고 교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동호(행정56)교우의 제의로 교우들은 축배를 들며 종합대학 최초로 100주년을 맞은 교우회를 축하하고 교우회 100주년 행사의 성공적 완수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