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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85기 진리반이 '막걸리이야기 1'이라는 책을 냈다. 85기 진리반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다음은 이 책을 소개하는 85기 진리반 대표인 김희섭 학생의 글이다. (경영신문 전재)
직장과 학교 생활 병행하는 학생들의 에피소드 담겨
MBA 85기 진리반 원우들은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던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새로운 고충과, 나이를 초월하여 동기라는 공동체를 통해 나눈 정과, 특히 직장, 학교, 가정생활의 3박자를 맞추기 위한 애로사항들을 커뮤니티를 통해 나누었다.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습관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진리반 커뮤니티를 들여다 보는 ‘컴티 폐인(커뮤니티 폐인)’이 생기기도 했다.
이렇게 애로를 나누었던 커뮤니티의 글들을 기록으로 남겨 우리의 경험과 추억들을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다. 또한 비록 사소한 것들이라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후배 MBA 원우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85기 진리반 원우들에게 에세이 형태의 글을 받아 만든 책이다. 처음에는 A4용지에 출력하여 제본만 하려고 했는데 반듯한 책으로 만들어보자는 원우들의 중지를 모아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게 되었다.
기획단계에서는 이 책이 남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줄 것이 아니고 단지 우리들의 추억을 담아 놓을 그릇이기에 조금 못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해서인지 막상 책이 나오고 보니 꽤나 근사해 보였다. 무엇보다 힘든 수업을 함께하며 서로 나누고 도우며 엉켜 생활했던 우리들의 한 학기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다.
앞으로도 ‘막걸리이야기 1’ 다음 편이 계속 출판될 것이다. 2기 집행부는 다음 ‘막걸리이야기’를 편찬하기 위하여 아예 편집부서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 책으로 하나가 되었고 이 책으로 영원할 것이다. (글/Korea MBA 85기 김희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