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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문대학원, 한경비즈니스 ‘전국 MBA 평가’ 2년 연속 1위

2014.04.10 Views 3179 정혜림

<한경 비즈니스>가 4월 2일(수) 발표한 '2014 전국 MBA 평가'에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이두희, MBA)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경비즈니스는 국내 200대 기업의 임원 또는 팀장급 인사 담당자를 설문조사 했으며, 응답자가 설문 항목에 ‘가장 그렇다’고 생각하는 10개 MBA를 선정하면 1순위에 10점, 2순위에 9점, 10순위에 1점을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설문 항목은 △전문성 △채용 선호도 △국제화 △발전 가능성 △조직 융화력 △진학 추천 등 6가지다. 올해 평가대상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모두 14개 대학의 MBA다.
 
 
 
설문조사 결과 고려대 MBA는 총점 3281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대 MBA(3201점), 연세대 MBA(3130점), 카이스트 MBA(2738점), 성균관대 MBA(2458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고려대는 6개 부문 중 ‘조직 융화력’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2위 성균관대보다 200점 이상 높았다. 고려대는 나머지 5개 부문에서도 골고루 상위권에 올라 종합 1위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한경비즈니스는 2일 발행한 956호의 1면 커버스토리에서 <200대 기업 평가 1위 고려대 MBA 왜 강한가>라고 물으며 24쪽부터 27쪽까지 4개면에 걸쳐 그 비결을 분석하고 이두희 경영대학원장을 인터뷰 했다.
 
 
한경비즈니스는 고려대 MBA의 ‘교육 인증제도’를 2년 연속 종합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고려대 경영대는 2005년 학부·일반대학원·경영대학원 등 전 학위과정에 미국 경영교육인증원(AACSB)의 인증을 받았다. 또 2007년 유럽 경영대학협의회의 유럽 질 향상 시스템(EQUIS)의 인증을 국내최초로 획득했다. 2010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 인증 모두 5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고려대 이크제큐티브 MBA(E-MBA)도 자세히 소개됐다. 고려대 E-MBA는 지난해 10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평균 세계 19위다. 한경비즈니스는 고려대 E-MBA의 성적이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24위),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30위), UCLA(42위) 등 해외 유명 MBA들보다 높다며, 고려대 MBA가 한국을 넘어 세계 유수의 MBA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 100위 권 안에 든 국내 MBA는 연세대(70위), 카이스트(85위)가 전부다.
 
 
한경비즈니스는 고려대 MBA와 다른 대학의 가장 큰 차이로 ‘국제화’를 지목하며 고려대 S³ 아시아 MBA와 글로벌 MBA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문적인 커리어 상담 및 레주메 클리닉, 모의 인터뷰, 추천채용, 각종 커리어 외부특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대 경력개발센터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한결같이 고려대 MBA 출신은 남다르다고 말하는 이유가 궁금했다”는 한경비즈니스의 질문에 이두희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학생과 기업의 니즈 모두를 만족시키는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 ‘당장의 수익성 대신 학생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남다른 교수 역량 및 인프라’, ‘체계적인 커리어 관리’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