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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Hoyas, 로레알 마켓팅 올림픽 세계 제패

2006.06.19 Views 1883 정혜림

사상 최초로 한국의 고려대  '호야스(Hoyas)'팀 우승 
 

- 전세계 32개국 참가팀이 겨룬 세계 최대규모의 마케팅 월드컵 
- 한국팀Vs 프랑스팀 팽팽한 접전끝에 공동 우승 차지 

15일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인류학박물관, 뮤제옴므에서 열린 전세계 32개국 을 대표하는 대학생들의 마케팅 경진대회, 제 14회 브랜드 스톰(Brand Storm) 최종 우승의 영광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고려대학교 호야스(Hoyas)팀이 차지했다. 

김민국(경영02학번), 정가윤(경영03학번), 윤예나(경영03학번) 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호야스팀은 지난 5월 국내결선대회서 이번 해 브랜드스톰 과제로 제시된 <랑콤 바디케어>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1등을 차지하여 파리 최종 결선에 진출한바있다.  
 
 
랑콤의 최고 인기 상품, 블랑 엑스퍼트 화이트닝 라인에서 선보이는 미백 기능이 뛰어난 목 마스크와 손에 끼는 장갑 형태의 핸드 마스크를 개발하여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장 폴 아공(Jean-Paul Agon) 로레알 그룹 회장, 마크 메네스겐(Marc Menesguen) 그룹 백화점 사업부 부회장, 제프 스킹슬리(Geoff Skingsley) 그룹인사총괄부회장 외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은 호야스팀의 우승 선정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하여 화장품업계에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제안했다. 둘째, 한국 여성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한국시장에 대한 분석이 뛰어났다. 이미 한국의 화이트닝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랑콤의 화이트닝케어라인, 블랑엑스퍼트에서 바디케어를 선보이면 여성 소비자의 주목을 쉽게 끌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40대 이후 여성들이 목과 손의 노화, 색소 침착을 막아줄 상품에 관심이 있음을 조사를 통해 파악 후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연결시킨 것이 환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호야스팀의 제품제안은 아시아, 한국 여성 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판매 가능할 만큼 범용성이 뛰어난 훌륭하다. 라고 평했다. 

 한편 호야스팀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파리정치사범대학팀(L'institute d'Etudes Politiques de Paris)은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있게 해주는 3가지 효과의 캡슐이 들어있는 랑콤 바디 마사지기구를 제안하여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으로 베스트커뮤니케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프레젠테이션능력에서는 앞섰으나 내용의 참신성과 상품화 아이디어면에서 한국팀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심사위원단의 고심끝에 공동 우승이 결정되었다. 준 우승은 이탈리아 보코니대학팀이 3등은 칠레팀이 차지했다. 

1993년 1회로 시작된 <로레알 브랜드스톰>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로레알 브랜드 중 하나의 실제 브랜드 매니저가 되어보는 기회를 주는 혁신적인 마케팅 대회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하게 브랜드의 시장 사항 및 유통채널정보가 주어지면서 전반적인 실무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로레알 마케팅 부서로부터 실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와 함께 제품 개발 및 광고 제작 등을 진행한다. 국내대회의 우승팀들은 프랑스 파리 본선에서 열리는 브랜드스톰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로레알 그룹 회장 장 폴 아공은 "로레알에서는 창의력에 제한이 없다. 끊임없이 발명하고, 혁신과 혁신을 통해 다시 새롭게 발명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세계 시장 어느 곳에서도 최고의 로레알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미래의 뷰티업계는 오늘날 젊은 마케터들의 손에 달려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로레알 브랜드스톰은 영민하고, 다양한 개성과 풍부한 창의력을 지닌 젊은 마케팅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다." 라고 밝혔다. 제프 스킹슬리 인사총괄부회장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전략적이고도 차별화된 방법인 로레알 브랜드 스톰이 14년째 이어져오며 전세계 대학가 최고의 인기있는 행사로 부상하게 된 것은 9.11미국 테러 사태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재 발굴을 위해 투자한 것에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마케팅 월드컵"이라고 일컬어지는 <로레알 브랜드스톰>은, 1993년 1회 대회가 열린 이해 올해로 14회를 맞고 있다. 지난 93년 시작 이후 올 해 대회까지 총 2만3천여명이 참가했다. 올 해 대회에서는 32개국의 176개 비즈니스 스쿨에 재학중인 4,400 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팀은 랑콤의 새로운 바디케어라인을 개발하여 바디케어 시장 상황과 타겟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매력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소개할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선 전략을 제안했다.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마케터에게 영감과 창의력을 주는 세계의 예술적인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권을 받게 되며, 로레알 마케팅 팀에 지원시 특전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전재/정리 장혜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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