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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교수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피선

2012.07.03 Views 1658 정혜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동원 교수가 한국시간 7월 3일(현지시간 7월 2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nternational Labor and Employment Relations Association, ILERA) 세계대회(World Congress)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동원 교수는 2015년 제 17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2018년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이 학회의 회장이 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출신학자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에 따라 2018년 세계대회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원 교수는 “무한경쟁이 불가피한 글로벌경쟁시대를 맞아 거의 모든 국가가 심각한 고용문제에 직면해있다. 국제노동기구에 의하면 세계성인인구의 삼분의 일이 사실상의 실업상태라고 진단할 정도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는 이런 고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정책개발의 세계적인 메카이다. 2018년 학회의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고용문제와 노사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에 한국의 고용관련학술역량과 정책역량을 알릴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LERA는 1966년 설립되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에 본부를 둔 학술단체로 각 국가의 노사관계학회가 산하조직이다. 또한, 전 세계의 고용노동분야 학자들과 정책관계자들로 구성되어 노사관계, 노동시장, 노동법과 관련하여 학술연구와 정책개발을 하는 노동과 고용 문제에 관한 최대 학술조직이다.

세계대회(World Congress)는 3년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이른바 ‘노사관계의 올림픽’이며 그 동안 아시아에서는 1983년, 2000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바 있다. 세계대회와 별도로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서도 3년마다 지역대회가 열리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아시아 지역대회(Regional Congress)를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