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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부행렬 … 한마음으로 기대하는 신경영관 건립=
고려대 경영대학을 사랑하는 교우들의 기부행렬이 지칠 줄을 모르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진행된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기부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 추세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부 스토리를 모아봤다.
3살배기 딸에게 준 기부선물
신경영관 건립기금 모금 약정자 최연소 기록이 경신됐다. 주인공은 3살배기 서혜림양이다. 서민석(경영90)교우의 딸인 서혜림양은 아버지가 기부를 선물하면서 신경영관 기금모금 약정자에 최연소로 이름이 오르게 됐다.
“나중에 커서 자신의 이름이 아빠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즐거워할 딸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그려집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아빠의 후배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사위라도 고려대 경영대학 졸업생으로 데려 오라고 해야겠습니다”
서민석 교우에게 딸 서혜림 양은 결혼한 지 6년 만에 얻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딸이다. “크면서 우리 아이가 고려대 경영대학의 멋진 발전상을 보고 큰 꿈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항상 밝고 건강한 혜림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사진설명 : 서민석 교우 가족
영원한 친구에게 타이거큐브를 바칩니다.
이미 기부에 참여한 74학번 동기회 강호갑, 구자형, 이광재, 김성화, 이문세, 반원익, 조형용, 김세권, 김동수, 장하성 교우 10명이 자신들의 이름이 아닌 안타깝게 친구들의 곁을 떠난 동기 고 정만호(경영74) 교우의 이름으로 신경영관 건립기금 모금에 다시 참여했다.
구자형 74학번 동기회 총무는 “비록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만호는 학교에 대한 애정이 큰 친구였습니다. 아마 친구가 살아 있었다면 누구보다 먼저 신경영관 건립기금모금에 참여했을 겁니다. 친구를 위해 우리가 대신 기부한 것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74학번 동기회는 아직도 7월 4일이면 매년 정기총회로, 봄•가을에는 산행모임으로, 연말에는 경영대학 교우의 밤 모임으로 일년에 4번 이상은 모인다.
“즐거운 일에는 함께 웃고 어려운 일에는 함께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 친구겠지요. 좋은 일이건 슬픈 일이건 74학번 동기들과 계속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만호도 우리의 이런 우정을 지켜보며 즐거워하지 않을까요”
사진설명 : 74학번 동기회장단
선배님들, 미래의 고경인 기억해 주세요
의정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승주 학생이 신경영관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기금모금을 시작한 이래 고등학생이 기부한 사례는 처음이다.
“고려대 경영대학 홈페이지를 자주 찾아봐요. 어느 날은 새로운 건물을 건축한다고 해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기부금액에 상관없이 참여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날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교우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건물에 제 이름 석자 남기고 싶어 기부하게 됐어요”
이승주 학생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목표가 멋있고 자랑스럽기 때문에 그 비전에 함께 동참했다고 말했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고려대 경영대학 선배들처럼 멋있는 사람들이 되고 싶어요. 고려대 경영대학의 명성은 좋은 인재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배님들, 2년 후 당당하게 고경인이 될 이승주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