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UBS News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국내 최고의 경영교육기관 입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가 수여하는 경영교육기관 인증을 연장 받았다.
지난 2005년 국내 처음으로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대학원 전 과정이 AACSB로 부터 경영교육인증을 받았던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재인증으로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국내 유일의 경영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한다.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 연장을 위해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AACSB 실사단이 고려대 경영대학을 방문해 심사했다. 교수진, 학점, 커리큘럼, 연구업적 등 총 21개 부문을 평가했다. 재인증 심사에서 경영대학은 아시아와 세계 최고의 대학을 향한 비전이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이를 위한 전략도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다.
국제 프로그램과 연구성과 부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환학생, 국제 인턴십 부문은 Best Practice로 평가 받을 만큼 큰 진척을 보였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해외대학으로 나간 학생은 첫 인증을 받았던 2005년 126명에서 2008년 206명으로 60%이상 증가했고, 경영대로 들어온 학생은 2005년 34명에서 2009년 168명으로 400% 가량 증가했다. 이들의 70% 이상은 유럽, 미주 지역과의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인턴십은 1994년 처음 시작된 이래 54개국 444개 기업에 1,445명을 파견해 연간 117명(최근 5년 기준)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전세계 경영대학 연구업적 평가(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2009)에서 2004~2008년 국내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교수들의 연구성과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또 하나의 국제인증인 유럽경영대학협의회(EQUIS, European Quality Improvement System) 인증도 지난 3월 심사를 마치고 재인증 확정을 앞두고 있다. EQUIS 인증은 AACSB보다 요건이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QUIS 인증이 다시 통과될 경우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적인 경영교육평가 두 개를 동시에 재인증 받은 국내 유일의 교육기관이 된다. 재인증은 첫 번째 인증획득으로 얻은 세계적 수준의 품질보증에 더해 커리큘럼, 연구성과, 행정시스템 등 평가대상이 그간 국제적인 성과와 발전을 꾸준히 지속해 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하성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중요한 것은 단순한 인증 보유여부가 아니라 명성 있는 비즈니스 스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라며 “이번 인증 연장은 우리 학교의 교수와 학생, 교육 커리큘럼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얼마나 맞춰 국제 경쟁력을 갖췄는지 재확인한 기회였기에 더욱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