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UBS News
주간MBA 재학생 대상 CEO Talk 개최
프랭클린템플턴투자운용 전용배 대표 “재무 관련 분야에서 일하려면 글로벌 트렌드 알아야”
프랭클린템플턴투자운용 전용배 대표 “재무 관련 분야에서 일하려면 글로벌 트렌드 알아야”
주간MBA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CEO Talk'가 6월 14일 오후 6시 30분 현대자동차경영관 403호에서 열렸다. 이날 연사로 나선 프랭클린템플턴투자운용 전용배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 및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글로벌 트렌드: 세계의 리더 △글로벌 트렌드: 기술혁명과 핀테크 △리더십: 투자의 권위자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전용배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선 세계의 리더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중요한 상대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정치적·외교적 계획을 알아야 한다”며 각 국가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전용배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가총액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애플,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시가총액을 보여주면서 “시가총액을 통해 해당 회사의 수익, 잠재성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 판단 지표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용배 대표는 와해성 혁신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을 들어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와해성 혁신 기술은 업계를 완전지 재편성하고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게 될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 대표는 “riding sharin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우버가 2000년대엔 없었지만 지금은 있다”며 “2020년대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성장을 선도하는 세 가지 부문의 기술로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사물인터넷(IoT), 전자상거래(E-Commerce)를 꼽았다. 특히 전자상거래에 관해 전용배 대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하루 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이 28조억 상당이었다”며 “전자상거래 부문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용배 대표는 세계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중 상당수가 핀테크 회사인 것을 들어 혁신 기술로서 핀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대표는 핀테크의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핀테크 기반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은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블록체인이 새로운 미래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배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전용배 대표는 워렌버핏과 프랭클린템플턴의 창립자인 루퍼트 존슨의 어록을 소개하며 투자하는 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조언했다. 먼저 전 대표는 워렌버핏이 투자에 있어 견지한 두 개의 규칙을 소개했다. 그는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게 첫 번째 규칙이고, 첫 번째 규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게 두 번째 규칙”이라며 “20년 동안 번 돈이어도 잃기까지 5분도 안 걸린다”며 투자의 신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전 대표는 루퍼트 존슨 창립자가 한 말로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매입해야 하고, 낙관론이 극에 달할 때 매각해야 한다’를 들어 투자에 필요한 안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