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UBS News
[글로벌 CEO 특강]
‘이랜드그룹’ 신동기 부사장 강연 … “변화를 거부하지 말라”
‘이랜드그룹’ 신동기 부사장 강연 … “변화를 거부하지 말라”
3월 15일(목)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첫 번째 ‘글로벌CEO 특강’이 진행됐다. 경영학과 학생 220여명이 수강하는 이번 특강의 첫 강연자로 신동기 이랜드그룹 부사장(전 재무총괄대표)이 초청됐다. 고려대학교 KMBA 교우회장이기도 했던 신동기 부사장은 Global IB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금융업계에서 40여년간 근무하며 여러 경제위기를 직면했고, 이랜드그룹 재무총괄대표 당시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며 위기에 대비해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를 재편한 바 있는 금융 전문가다.

강의는 ‘투자은행 IB에서 40년간 경험한 글로벌 금융과 기업의 환경변화’를 주제로 이뤄졌다. 신 부사장은 김익수 교수님이 암송했던 백거이의 한시를 인용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들 무엇 하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부싯돌 번쩍이듯 찰나를 사는 몸)’. 우주 역사는 빅뱅 이래 137억 년이고, 우리 100년 인생은 부싯돌이 반짝하는 찰나와 같으니 우리 자신이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 부사장은 “문자가 발명된 지 5,000년, 활자는 500년, 컴퓨터는 50년, 스마트폰 대중화는 5년됐다”면서 “지난 5,000년 문자역사 보다 최근 5년 스마트폰 변화가 더 크다”며 “향후 5년간 변화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디지털 혁신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0년간 고속성장을 달려온 대한민국의 소득은 100불에서 3만 불로 300배 증가했고, 대한민국 수출은 1억불에서 5,000억불로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신 부사장은 “하지만 고성장 아날로그에서 성공한 대한민국은 이제 저성장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부사장은 “문자가 발명된 지 5,000년, 활자는 500년, 컴퓨터는 50년, 스마트폰 대중화는 5년됐다”면서 “지난 5,000년 문자역사 보다 최근 5년 스마트폰 변화가 더 크다”며 “향후 5년간 변화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디지털 혁신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0년간 고속성장을 달려온 대한민국의 소득은 100불에서 3만 불로 300배 증가했고, 대한민국 수출은 1억불에서 5,000억불로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신 부사장은 “하지만 고성장 아날로그에서 성공한 대한민국은 이제 저성장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동기 부사장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힐 것을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경제 위기는 10년 주기로 항상 발생했다”며 “△1978년 2차 오일쇼크 △1988년 미국 블랙먼데이 △1998년 IMF 아시안 외환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리만사태를 비롯해 2018년엔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버, 에어비엔비, 알리페이 등 최근 100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 57개가 불법이라며 “기업도 과거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부사장은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이랜드 그룹을 예로 들며 위기사항 극복사례도 설명했다.
신동기 부사장이 글로벌 금융과 관련해 주요하게 언급한 것은 ‘트럼프노믹스’였다. 트럼프노믹스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정책을 뜻한다.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와 무역관계개선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신 부사장은 “트럼프노믹스를 통해 미국 경제는 성장하겠지만 대신 미국과 경쟁하는 멕시코, 일본, 한국 등은 보호무역의 결과로 성장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위기에 대한 준비가 중요해진 것이다. 신 부사장은 “꾸준히 성장 중인 구글도 유투브를 인수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고, 삼성은 화학과 방산을 매각하며 위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나 하나의 현상에 주목해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파악하고, 미래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정적으로 진행한 신 부사장은 “Control yourself. Otherwise you will be controlled (Control 당하지 말고 네 자신을 스스로 Control하라)”는 말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수업에 참석했던 김민지(경영14) 학생은 “신동기 부사장님의 강연을 들으며 안일하게 현실에 안주하는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됐다”며 “강연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 또한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CEO 특강’은 국내외 유수 기업의 CEO가 경험한 사업에 대한 생각, 미래의 사업방향, 인생에 대한 통찰력 등을 학생들이 듣고 배우는 것을 목표로 개설됐다. 앞으로 예정된 강연은 다음과 같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이사(3/22) △이선용 베어트리파크 대표(3/29)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4/5) △크리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 ELCA Korea 대표이사(4/12)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4/19)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4/26) △박기석 시공테크 대표이사(5/3) △박영훈 GS홈쇼핑 전무(5/10) △서영율 PT.Pratama Abadi Industri 회장(5/17) △박경수 ㈜PSK 대표이사(5/24)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