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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남매가 나란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중이다. (사영은/경영신문 기사 전재)
주인공은 바로 로미(Romee Rousselot de Saint Ceran)와 유지니(Eugenie Rousselot de Saint Ceran)이다.
스물다섯 살인 오빠 로미는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Audencia에서 경영학(Business)을 전공하고 있으며 세살 아래 동생 유지니는 프랑스 리용의 ESDES에서 인적 자원 관리(Human Resource)를 전공하고 있다.
로미와 유지니가 함께 고려대로 교환학생을 온 것은 Audencia와 ESDES 모두 고대 경영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에 매력을 느꼈고 홀로 타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서로에게 의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어머니의 추천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07학년도 2학기 과정에 등록한 로미와 유지니는 조직 행동론, 기업 경제학, 국제 경영론, 소비자 행동분석, 한국어 수업 등 대부분의 강의를 함께 듣고 있다. 특히 로미는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데,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과 간단한 단어는 한글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업을 듣는 로미와 유지니는 수업이 없을 때는 학교 주변을 구경하거나 인사동, 경복궁, 남산 타워 등 서울 곳곳을 관광한다. 한국에 머무는 4개월 동안 한국 문화와 전통을 최대한 배우고 익힐 계획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로미는 내년 1월에는 파리나 런던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예정이다. 유지니는 졸업 후 인력채용전문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설명: 한국 경제와 아시아 지역 현안 등을 공부하기 위해 경영대학에 나란히 입학한 프랑스 남매 유지니(좌)와 로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