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UBS News
조선일보는 9월10일 영화배우 김진근<경영90/사진> 씨를 소개하면서 "정통으로 공부해 학력을 쌓아가는 모범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당대 최고 배우였던 김진규씨의 아들인 김진근씨가 영화계에 배우로 입문한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학사를 따기 위해 17년째 눈물나는 노력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경영학과 90학번.
<다음은 기사원문>
연예계가 학력 위조로 떠들썩한 가운데 탤런트 김진근(37·김성준)이 고려대학교를 17년째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스엔이 10일 보도했다
뉴스엔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경영학 90학번인 김진근은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공부에 별 뜻이 없어 2학년 때 연극을 공연한 후 학교를 휴학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며 “사실 학교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졸업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졸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근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17년째 다니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가슴 속에 사무친 아버지였다고 한다.
김진근은 인기 영화배우 부부로 유명했던 김진규 - 김보애 부부의 아들. 누나 김진아도 19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데뷔해 ‘밤의 열기속으로’ ‘유혹시대’ 등에 출연한 배우로 대표적인 연예인 집안.아버지 김진규씨는 1998년 작고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님의 오래된 서류가방 안에서 1990년 제 대학교 입학통지서가 고스란히 있었다”며 “그래서 아버님 영전에 졸업장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학업을 연기생활과 병행하면서 한 학기에 한 두과목씩 듣고 있는 김진근은“2010년 정도면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선친인 김진규를 기리는 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