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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구교수 한국경영학회 회장에 선출

2007.09.18 Views 1208 정혜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남상구 교수가 차기 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남 교수는 9월 18일 우편 등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회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12월 경영학회 및 관계학술의 학리와 실무의 조사연구 및 그 보급을 목적으로 창립된 한국 경영학 연구의 총본산이다. 경영학자의 연구와 상호친목을 도모함으로써 경영학을 발전시키고 실물경제에도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한뒤 미국의 와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하고 펜실바니아 대학에서 재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휴스턴 대학 교수를 거쳐 1983년부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특히 학장과 원장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사진은 2007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통합학술대회 모습) 

학력  
  1970년 2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공학사) 
1972년 2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1975년 5월 University of Pennsylvania, The Wharton School 졸업(MBA) 
1981년 5월 University of Pennsylvania,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 졸업(Ph. D in Finance) 
 경력  
  1979년 ∼ 1983년 University of Houston(미국), 조교수 
1983년 ∼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992년 ∼ 1993년 University of Michigan, Visiting Scholar 
2000년 1 ∼ 8월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Visiting Professor 
2003년 ∼ 2004년 Aoyama Gakuin University, Visiting Professor 
   
1996년 ∼ 1998년 고려대학교 연구교류처장 
2001년 ∼ 2003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겸 경영대학원 원장 
   
1989년 ∼ 1990년 한국경영학회, 상임간사 
1989년 ∼ 1990년 한국재무학회, 상임간사     
1995년 ∼ 1996년 한국금융학회, 상임간사 
1996년 ∼ 1997년 한국재무학회, 회장 
1999년 ∼ 2000년 한국금융학회, 회장 
   
1986년 ∼ 현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금융‧재무자문위원 
1994년 ∼ 1998년 사립학교 교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위원 
1994년 ∼ 2000년 한국증권거래소 비상임 이사(공익대표) 
1998년 ∼ 2000년 SK텔레콤, 사외이사 
1999년 6월          "아시아의 스타 50인"에 선정 (미국 BusinessWeek) 
2000년 ∼ 2006년 SK텔레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2000년 ∼ 2004년 한국금융연구원 자문위원     
2001년 ∼ 2005년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2004년 ∼ 2005년 한국증권거래소 공시위원장 
2005년 ∼ 현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원장 
2004년 ∼ 현재    한국 IR협의회 자문위원장 
2005년 ∼ 현재    한국CEO포럼 공동대표  

 


<다음은 공약> 

저는 2009년도 한국경영학회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회원 여러분들께 아래와 같이 약속 드립니다. 


1.     “통합학회”로서의 정체성과 리더십을 가지는 경영학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분할된 전문지식의 시대를 지나 통합된 지식의 시대로 옮겨가는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한 전문분야에 국한된 세분화된 연구가 아니라 학제 간, 학문 간의 소통과 융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입니다. 우리 경영학회는 “통합학회”로서 한 전문분야의 학회가 해 내기 어려운 학제 간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계 통합학회”가 단순히 각 전문분야 학회들이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이는 물리적인 통합에 그치지 않고 관련 학회들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같이 토론하는 화학적인 통합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주로 전공분야 학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학자들이 경영학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2.     경영사례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한국경영학회 산하의 경영사례연구원은 본래 우리 실정에 맞는 우수한 경영사례의 개발을 지원하고 널리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경영사례연구원의 활동을 학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우수하고 실용적인 사례 개발을 촉진하고 사례연구원을 실질적인 학문통합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우수한 사례와 학술 논문의 영문화와 해외 보급에도 경영사례연구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경영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영학회를 만들겠습니다. 


그 어느 학문분야보다 실용성이 강조되는 경영학은 상아탑 안에서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경영현장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경영학의 이론이나 모형들이 단순히 지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경영현장과의 긴밀한 교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학과 경영현장을 잇는 튼튼한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경영학회를 만들겠습니다. 


4.     국제 무대로 진출하는 경영학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영학의 도입 초기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는 주로 선진국의 학문을 배우고 이를 들여오는 "소극적인" 국제화에 치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학문적 업적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의 우수한 학자들을 해외로 내보내는 "적극적인" 국제화를 추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자들이 개발한 좋은 사례나 우수한 논문들을 영문화하여 해외에 널리 보급하는 일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외국의 학회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과 협력하여 하계 통합학술대회를 해외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학회 저널인 경영학연구의 SSCI 등재와 영문논문 게재 확대, 그리고 우리 편집위원회에도 외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편집위원회의 국제화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5.     학회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학회 운영은 회장의 소속대학에서 모든 업무를 맡아 집행하는 폐쇄적인 방식이었습니다만 경영학회의 규모나 위상으로 볼 때 이런 방식은 이제 개선되어야 합니다. 수석부회장제도를 도입하여 학회의 실무적인 운영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하여 학회를 실질적으로 공동 운영하는 개방적인 구조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회장은 재정확보 등 대외활동에 주력하도록 하고, 회장단의 구성을 좀더 다양하고 폭넓게 하여 지역학회 소속 교수님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장단이 실질적인 학회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학회 재정을 튼튼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한 수입원이 없는 학회로서는 외부로부터의 지원과 모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모금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모금은 치밀한 계획과 끊임없는 설득, 그리고 기부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두 번의 학회장과 경영대학장을 역임하면서 여러 차례 모금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최대한 살려 학회의 재정을 튼튼히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제가 여러 분들의 성원으로 회장에 선출된다면 학회발전을 위해 저게 남은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습니다. 여러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