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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대그넌 와튼스쿨 디렉터 인터뷰
기업 중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 교육
고대 경영과 교류 협력 확대할 계획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이 공동 개설하는 ‘Executive Education Programs'와 관련, 지난 6월 1일 와튼스쿨의 피터 대그넌(Peter J. Degnan) Executive Director가 고대 경영대학을 찾았다. 경영신문이 그를 만나 프로그램의 목표와 미래 계획을 들어봤다. (대담정리/조은경)
- Executive Education Programs의 기본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목표는 세계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리더십의 보급에 있으며, 고려대 경영대학과의 협력은 우리에게 한국에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한국의 중역들은 세계의 중역들이 직면하는 것과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은 비즈니스 중역들이 미래의 도전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 프로그램의 장점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와튼의 우수한 교수진이 프로그램에 투입된다는 겁니다. 이들은 기업체들과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경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가르친다는 것과, Program Director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와튼 스쿨의 협력 대학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대학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와튼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 대학은 고대 경영대가 처음입니다. 현재 와튼 스쿨은 전 세계 우수한 학교 및 기업들과 협정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 중 하나가 고려대학교입니다.”
- 하나의 주제 당 교육 기간이 3일입니다. 이 기간이 교육에 충분한가요?
“와튼의 Executive Programs 대부분은 하나의 주제 당 보통 5일의 교육기간을 갖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Executive Programs가 고위관료층에게 맞춤제작(tailored)되기 때문입니다. 고대경영과 와튼스쿨의 Executive Education Programs의 경우도 수강생들의 업무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되기 때문에 3일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그램 수강 대상은 누구입니까?
“각 중역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청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주로 고위 중간 간부나 임원을 위한 것입니다. 현재 와튼의 Executive Education Programs의 참석자들은 평균 연령 44세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에서뿐만 아니라, 수강생들 서로에게서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 고려대학교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요.
“초기 단계에 있는 고대와의 협력을, 좀 더 많은 기회를 갖는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와튼은 더 많은 토의와 대화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확장시켜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피터 J. 대그넌 와튼스쿨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