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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인턴십 활동이 공중파 TV를 타고 전국에 소개됐다. EBS 교육방송은 8월 3일 금요 시사프로그램, <세상에 말 걸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학교의 주선으로 태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인턴십으로 해비타트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재율(경영 03)씨의 스토리를 집중 소개했다. 다음은 방송내용 요약. (정석현)
2004년 태국의 남부지역은 이른바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자연재해 극복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일수록 그 속도가 더디기 마련이다. 그로 인한 피해 복구는 많이 이뤄진 상태이지만, 아직도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이재율 씨는 2007 경영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7월 23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몇 해 전 해비타트 운동을 알게 되면서 진정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올 여름방학엔 실천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재율 씨 외에 경영대 학생 18명도 함께 해비타트 활동에 참가했다. 이들 대부분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에 기쁜 마음으로 선뜻 시간을 냈다. 그리고 집 한 채가 지어진 일주일 동안의 경험은 귀중하게 남았다.
이재율 씨는 "지금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 말로는 못할 큰 도움을 받았다" 며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는 여유라는 단어가 가슴 속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하고 준비라는 것에 스스로를 너무 가둬 놓은 것 같아서, 한발자국 쉴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이 방송은 EBS 홈페이지 http://www.ebs.co.kr/ 에서 볼 수 있다.
해비타트(habitat)란?
사전적 의미는 '거주지' 로, 보금자리를 의미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1976년 미국에서 창설되어 지금까지 총20만 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해 온 국제적인 단체이다. 무이자 장기 분할 상환 형식의 주택 공급과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설계에서부터 막일까지 모두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각 기업들의 재료 지원을 받아 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직접 땀방울을 흘려가며 저렴하고 안락한 집을 짓는데 그 목표가 있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18년 동안 펼쳐 온 '지미 카터 특별 건축사업'이 해비타트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재율 학생
▼EBS 프로그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