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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섭 교우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2012.04.25 Views 2123 정혜림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4월 24일(화) 오후 4시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이양섭 (주)엠에스오토텍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이양섭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고려대 교우회장으로서 학교 및 사회 발전에 중요한 공헌한 것을 인정하여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지난 해 7월 14일 제 30대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에 인준된 이양섭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의 전신인 고려대 상학과에 1957년 입학했다. 1963년 현대건설 공채 1기로 입사 후 현대건설 공무부장, 현대자동차 공장장 등을 거쳐 1987년에는 공채출신 최초로 현대자동차 사장이 됐다. 1990년부터 현대증권 회장직을 역임하고 퇴임 후 1992년에 명신산업과 MS오토텍을 창업했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금탑 산업훈장, 울산시민상 등 많은 상훈을 수훈했다.

 


고려대 재학시절에는《고대신문》총무국장직을 맡아 그 운영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신문사 사상 처음으로 광고수입원을 개척하여 신문사 비용의 상당부분을 충당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경영대학 교우회장으로 활동하며 고려대 경영대학이 세계적인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그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많이 기여했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 그리고 1993년부터 200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교우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학위수여식에서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오늘의 명예경영학박사학위는 평생을 이 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 살아오셨으며 그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 특히 30만 고려대 교우들의 마음을 얻으신 교우회장님께 드리는 공경의 헌사”라고 말하며 이양섭 회장은 전 생애가 질실강건(質實剛健)하고 진취적이며 화합과 신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고대정신을 구현해 온 모범이라고 말했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양섭 회장은 답사에서 “생각해보면 고려대에 입학하여 공부 외에도 인성과 사회성을 배웠다. 저에게 고려대는 융화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융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사람이 이룰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며 “사람에게 고정된 운명 따위는 주어져 있지 않다. 성실한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한 사회의 운명도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창조적 가능성을 열게 된다. 부족하나마 성실히 일했고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생애 동안 기업 경영자로서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사회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설명 : 좌측부터 김병철 총장, 이양섭 회장, 박정호 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