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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커스, 매일경제 보도 -
경영대 4학년생인 정승환(경영03)씨가 토익, 토플, GRE 등을 개발, 시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교육평가 전문기관 미국교육평가원(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 내용은 매일경제, 데일리 포커스에 보도됐다. ETS는 올해 세계 최초로 뛰어난 영어실력을 가진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12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18일 신라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 씨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됐다”며 경영대학은 학교 정책상 영어강의 비율이 55%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별도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기보다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과 어울리며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성을 쏟았다"며 경영대 교환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KU-IBC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활동을 영어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사 전문.
= “영어의 생활화가 정복의 비결” =
첫 ETS 장학생 고려대 정승환씨
세계적인 교욱평가 전문 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ETS : Educaional Testing Service)는 세계 최초로 장학생 12명을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18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1차 서류와 2차 면접을 거쳤는데, 1차 서류에는 토익 토플점수, 학교 성적, 사회봉사활동, 영여 에세이 3편 등을 제출했고 2차 면접은 13개 주제에 대해 18명씩 집단 토론 과정을 치렀다. 장학생 중 정승환(26․고려대학교 경영 4년)씨를 만나 영어 학습 방법을 알아봤다.
정씨는 아버지의 미국 주재원 근무 및 박사학위 과정 때문에 부모님과 미국 뉴저지주에서 1988년부터 약 5년간 거주했다. 당시 5세였던 정씨는 유아원에 다녔으므로 영어를 외국어라고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초등 4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했다. 교내 영어연극대회, 말하기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결과도 괜찮게 나왔기에 더욱 신이 나 영어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했다. 또한 그가 살던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는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MBC 미디어텍 주최 영어대회 은상을 수상했고 고3때는 고려대학교 주최 영어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또 대학교 입학을 위해 토플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수능 이상의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힘썼고 영어토론에도 참석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에 노출됐다. 정씨가 속한 경영대학은 학교 정책상 영어강의비율이 높은 편이다. 2003년 입학 당시 30%였던 영어강의 비율이 지금은 55%에 이르고 있어 수업 자체가 영어공부다. 그가 활동하는 동아리 KUIBC(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Busienss Club)회원들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물론 여러 나라 출신의 교환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클럽 내 각종 활동을 위한 의사소통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정씨는 “영어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시키는 군 복무 기간”이라고 한다. 대학 2학년을 마친 2005년부터 국방부 육군 통역병으로 입대하여 2007년까지 계속 영어와 접하게 됐다. 입대 초기에는 군사용어와 전문약어에 익숙하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는데, 이후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통역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제대할 때쯤에는 파트타임 통역사로 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
제대한 뒤 그는 학업을 병행하면서 국내에 있는 해외 원고 NGO 단체의 홈페이지를 영문으로 번역하는 봉사활동을 했으며, 현재도 ‘희망제작소’라는 국내 NGO 단체에서 영어번역 봉사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평소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애플사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의 팟캐스트(Podcast)를 통해 시사영어와 고급영어를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팟캐스트콘텐츠 중에서도 CNN의 Anderson Cooper 360, Larry King Live, NBC의 ‘Meet the Press'등을 즐겨본다. 그리고 동영상뿐 아니라 뉴욕타임스, 뉴요커 등 칼럼을 읽어주는 오디오 콘텐츠도 즐겨 듣고 있다.
작년 3월 TOEIC 만점을 획득한 그는 “평소 영어의 생활화가 비결이자 ETS 장학생이 되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학교수업, 각종 동아리 활동, 연구 조교 활동 등이 사실상 영어공부”라고 말했다.
더 데일리포커스 12월 24일/류용택 기자 ry2000@f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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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생활화가 정복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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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비결요? 영어 자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