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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정시우선선발 전원 4년 전액 장학금

2008.12.11 Views 1682 정혜림

  / 고대 경영, 신입생 대상 파격적 장학제도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009학년도 경영대 정시 일반전형 우선선발 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하성 경영대학 학장은 “경영대학에 입학한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장학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선발자들은 입학금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일정 수준의 학점만 넘기면 4년 내내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장학금 재원은 고려대 경영대학 졸업생들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정시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전체 입학생의 44%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장학금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경영대학의 장학금 수혜율은 매년 상승해 2008년 재학생 대비 54%에 달하고 있다. 경영대학은 향후 장학금 비율을 꾸준히 늘려 2010년에는 재학생 대비 70%까지 상향 조정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은 경영대학의 이번 장학제도와 관련, “고려대 경영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경영신문 2009학년도 입시특집호 기사 전재) 
 
■ 경영신문 2009학년도 입시특집 기사 바로 가기
 
■ 관련기사
 
고대 경영대 ‘수능우선선발자’ 4년 장학금 / 한국경제신문(2008-12-02)
 
고려대 경영대가 올 입시에서 수능우선선발자 전원(61명)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연 8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은 대학이 아닌 졸업생들에게서 나온다. 졸업생들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신입생들의 멘토 역할까지 맡게 된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학장은 "새학기부터 등록금 지원에 멘토 역할까지 합친 신개념의 장학 프로젝트를 도입키로 했다"며 "지금까지 20여명의 졸업생에게서 장학금 지원 확답을 받았으며 졸업생들과 계속 접촉해 수능우선선발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학 프로젝트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수 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한 진학 담당교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이 걱정인 학생은 물론 학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경영대 학생회장도 "단과대에서 장학금 제도를 통해 우수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려는 노력은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파격적인 장학 혜택은 추가 합격자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1차 합격자에 한한다. 또 '4년 전액장학금 대상자는 일정 수준의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전망이다. 따라서 수능우선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4년 동안 32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