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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국비 장학생으로 HEC 입학... 윤연상 씨

2007.10.23 Views 2893 정혜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생인 윤연상(경영 02)씨가 프랑스 국비장학생 자격으로 프랑스 상경계 그랑제꼴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HEC(Hautes Etudes Commerciales)의 석사 과정을 밟게 됐다. (글 사영은/경영신문 기사 전제)


 
  HEC에 입학함과 동시에 ‘블레즈 파스칼 장학금’이라는 프랑스 국비 장학금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윤씨가 경영학 공부를 위해 프랑스 HEC를 선택한 이유는 프랑스가 세계 최대 경제 강국 중의 하나일 뿐 아니라 HEC가 유럽에서 인정받는 경영대학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HEC는 프랑스만의 독특한 엘리트 양성 시스템인 그랑 제꼴에 속하는 학교로, 프랑스 내에서도 인문계 상위 3%만이 선발되는 고등상업학교다. 1년에 프랑스 학생 200명, 외국인 학생 70명의 소수만을 뽑아 교육시킨다. 프랑스 학생은 준비 단계인 CPGE의 2년 과정을 이수하고 최종 성적에 따라 선발되는 반면 외국인 학생은 학사 학위를 제출하고 GMAT 또는 프랑스의 TAGEMAGE 시험을 치른 후 영어 면접을 거쳐야 최종 선발된다.

  어려운 절차를 거쳐 프랑스 HEC에 합격한 후 윤연상씨는 1년에 2천만원이 육박하는 등록금과 생활비가 고민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프랑스 문화원의 홈페이지에서 블레즈파스칼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 블레즈파스칼 장학금을 받기 위해 1단계로 대학교 성적표, 유학동기서, 프랑스 입학허가서, 학업계획서 등을 제출해 통과한 후 2단계로 프랑스 기업의 임원 및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접을 통과했다.

  윤씨는“프랑스 HEC와 블레즈파스칼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학점 관리는 물론 600점 이상의 GMAT(800점 만점) 성적, 영어 실력은 필수”라며“프랑스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EC 그랑제꼴은 총 3년 과정으로 외국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의 경우 바로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윤씨는 경영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한 뒤 마케팅을 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