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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POSCO 회장(고려대학교 겸임교수)이 5월8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LG-POSCO경영관 SUPEX Hall 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은경)
한국일보,매일경제 이데일리 MBN-TV등 주요 매체들이 이 특강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각언론의 보도내용 전재
이구택 포스코 회장 "재벌 父子상속 안 통할 것"
高大 특강 "상속세 유지되면 3대 못 넘겨"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벌의 부자간 상속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8일 고려대 경영대 특강에서 “상속세를 지금처럼 30% 안팎까지 내면 현재 대기업들은 앞으로 3대 후에는 대주주 없는 회사가 된다”며 “국내에서 부자간 상속은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GE GM 혼다 등 선진국 기업들을 보면 주인 있는 회사가 거의 없다”며 “포스코식 경영 흐름처럼 지배구조가 분산되는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최근 철강업계의 인수ㆍ합병 바람과 관련 “소유가 분산된 회사는 필연적으로 M&A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실적을 향상해 주가를 높임으로써 돈을 주고 사도 실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일보>
이구택 포스코 회장 "재벌 3세때 가면 지배력 약화"
"상속세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대주주 지배력은 갈수록 약화될 것입니다 . 앞으로 포스코식 지배구조가 이에 대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우리 기업들에 대한 대주주 지배력 약화 현상이 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흐름 속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돈의 흐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투명해지고 있다"며 "상속세를 30% 안팎 내면 현재 대기업들도 앞으로 3대 후에는 대주주 없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도 부자간 상속은 통하지 않게 될 것이며 포스코식 경영 흐름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오후 고려대 경영대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 소유 구조 분산이 세계적 흐름 =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흐름이 확산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회장은 "GE, GM, 마쓰시타, 혼다 등 선진국 기업들을 보면 주인 있는 회사가 거의 없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배구조가 분산되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얘기는 포스코로 옮겨갔다.
이 회장은 이런 관점에서 포스코가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위협에 시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으로 설명했다.
이 회장은 "소유가 분산된 회사는 필연적으로 M&A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영을 잘하지 못하면 다른 회사에 잡아먹히게 마련이며 이것이 자본주의인데 우리나라는 이에 익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M&A를 막기 위해서는 실적을 향상시켜 주가를 높여 돈을 주고서 사봐야 실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철강업계 M&A가 실익이 있는지 조강생산량 대비 시가총액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제철소를 건설하려면 t당 1500달러 정도가 든다"고 말했다.
t당 1500달러 이하로 기존 회사 지분 인수가 가능하다면 M&A가 시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 실익이 없다는 이야기다.
현재 포스코의 시가총액과 연간 조강량은 380억달러, 3100만t이다.
t당 기업가치는 1200달러를 넘어섰다.
현행 적대적 M&A 시도시 현재 주가 대비 지불해야 할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t당 기업가치는 15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포스코는 M&A 매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회장은 '꿈이 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포스코를 지배구조 분산-전문경영인 체제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다른 회사들이 따라오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
◆ 제조업 위기론 다시 강조 = 평소 강조해온 국내 제조업 위기론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 제조업은 원가경쟁력 우위에 있는 중국과 기술경쟁력 우위에 이는 일본 사이에 놓인 넛크래커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며 "현재 한국 제조업은 상당한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선순환 구조란 '경쟁력 향상→판매 확대→생산력 증가→이윤 증가→급여처우 개선→우수인재 지원→경영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은 선진국에 못 미치면서도 대기업 임금은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인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이구택 포스코(005490) 회장은 "소유가 분산된 회사는 필연적으로 M&A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실적을 향상시켜 주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강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당분간 국내 산업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고려대 경영대 학부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21세기 바른 경영, 가치 경영'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선진국 예를 보면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제조업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이 향후 최소 10년간 경제의 근간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의 경쟁력 원천은 인적 자원에 있다"며 "우수인재가 제조업의 경영과 기술혁신을 이끌어야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것이 판매 확대-생산량 증대-이윤 증가-우수인재 유치라는 선순환 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강을 포함해 제조업이 성장하려면 기본적으로 더 큰 시장을 찾아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상속세를 지금처럼 30% 안팎까지 내면 대기업들은 앞으로 3대 후에 대주주 없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자(父子)간 상속은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언급, 포스코식 지배구조 확산을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철강업계의 M&A(인수합병) 논란에 대해서는 "소유가 분산된 회사는 필연적으로 M&A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실적을 향상시켜 주가를 높여야 한다"고 말해, 평소 지론인 주가 상승을 통한 M&A 방어론을 강조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에도 재벌의 부자 상속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 특강에서 상속세를 지금처럼 30% 안팎까지 내면 현재 대기업들은 앞으로 3대 후에 대주주없는 회사가 된다며 부자간 상속은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GE, GM, 혼다 등 선진국 기업들을 보면 주인있는 회사가 거의없다며 포스코식 경영흐름처럼 지배구조가 분산되는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