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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대신 무대에 선 교수들… Art&Culture Room 개관 기념 KUBS 교수 밴드 여름공연
음악으로 하나 된 KUBS 구성원들

지난 8월 27일 오후 5시, 현대자동차경영관 B1 Art&Culture Room에서 'Art&Culture Room 개관 기념 KUBS 교수 밴드 공연'이 열렸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공연은 2026년 새로 문을 연 Art&Culture Room의 첫 무대였다. 김대기·김민정·김병조·김종수·유시진 교수로 구성된 KUBS 교수 밴드가 무대에 올랐고, 구민재 교수도 첼로 연주로 힘을 보탰다.
공연에 앞서 밴드를 대표 해 유시진 교수가 Art&Culture Room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소규모 공연이나 연습 같은 문화 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실과 세미나실이 대부분이던 경영대학 건물에 음악과 공연을 위한 공간이 새로 들어섰다는 것만으로도, 구성원들에게는 작지 않은 변화로 다가왔다.


이날 교수 밴드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김병조 교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소개하며 자신의 20대 시절 이야기를 꺼냈고, 이 곡을 경영대 락밴드 동아리 '너와나' 학생들에게 바쳤다. 공연 중반에는 구민재 교수의 첼로가 합류해 'Canon'과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연주하며 밴드와 첼로가 만나는 색다른 순간을 만들었다. 곡과 곡 사이마다 교수들이 나누는 선곡 뒷이야기와 농담도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후반부터는 객석도 함께 움직였다. 퀸의 'We Will Rock You'를 앞두고 유시진 교수가 호응을 유도하자 관객들은 발을 구르고 박수를 치며 리듬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We Are the Champions'와, 고려대 응원곡으로도 익숙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까지 열기는 이어졌고, 앙코르곡인 싸이의 '챔피언'에서는 관객 전체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대기 교수는 "이 공간은 저희 교수 밴드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경영대 전체 구성원, 나아가 밴드를 사랑하는 학생들을 위한 곳"이라며 "그 첫 오프닝을 저희가 맡게 돼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단이 아닌 무대에서 시작된 이날의 만남으로, Art&Culture Room은 교수와 학생이 음악과 공연을 매개로 어울리는 KUBS의 새로운 교류의 장 으로 첫걸음을 뗐다.
학생기자단 1기 이채우(취재) 신우진(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