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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최앤젤라애리 교수 `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길`

2025.09.29 Views 228 홍보팀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최앤젤라애리 교수―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LSOM) 교수, 이주영(경영관리) 교수, 정승후(경영관리) 교수, 조재영(전략) 교수, 최앤젤라애리(IS) 교수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조교수로 첫 교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을 이어오다가, 최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분야는 정보시스템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로,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소비자 행동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실무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추구해왔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치며 다양한 학문적·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갖춘 학문 공동체로, 이곳에서의 기회는 제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려는 경영대학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여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제 연구와 교육 경험을 고려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자 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디지털 플랫폼과 AI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행동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생성한 리뷰 요약의 신뢰성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진정성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헬스와 핀테크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습관 형성과 지속 사용을 이해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수업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훈련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 데이터를 함께 다루는 실습형 학습을 중시합니다.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철학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대학 생활을 통해 ‘협업’과 ‘소통’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의 박사 과정과 미국·한국 대학에서의 연구·교육 경험을 통해, 다양성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의 가치를 실감했습니다. 학문적 성취는 물론, 팀워크와 리더십을 키우는 경험은 사회에 나가서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는 지식 습득을 넘어,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글로벌 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실증 연구를 통해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인사이트를 동시에 창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연구를 탑 저널에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연구·교육·산업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구자로서 ‘꾸준함’이 가장 큰 힘이라고 믿습니다.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자가 되려면 단기간의 성과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도 학문이든 삶이든, 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를 가지길 바랍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성장의 일부이며, 그 과정이 쌓여 결국 큰 성취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