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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정승후 교수 `고려대와 깊은 인연, 신임 교수로 돌아오다`

2025.09.29 Views 227 홍보팀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정승후 교수―고려대와 깊은 인연, 신임 교수로 돌아오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LSOM) 교수, 이주영(경영관리) 교수, 정승후(경영관리) 교수, 조재영(전략) 교수, 최앤젤라애리(IS) 교수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2025학년도 2학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경영관리 분야의 전임 교원으로 함께하게 된 정승후라고 합니다. 저는 조직 내 사람의 행동에 대해 살펴보고 공부하는 조직행동 분야의 연구를 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관련 분야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또한, 고려대에 오기 전에는 4년 동안 홍콩 폴리텍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조교수로 근무했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항상 고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배움과 도움을 얻은 학교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입학 시 경영대학 신입생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고려대 졸업생(아버지 경영 76학번, 어머니 가교 77학번)이시고, 이에 더하여 학부 재학 시절에 고대 경영 D반 1년 후배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로부터 대학 시절부터 많은 지원도 받고, 가족 모두 고려대와 큰 인연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이번 모교로의 부임이 더 뜻깊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조직 내 개인들이 팀을 이루어 활동할 때 어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성과를 높이는 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며, 성과를 저해하는 상황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팀을 이루어 협상할 때 최적의 협상 성과 및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팀 내부의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은지, 팀 간의 협상 과정에서 어떤 전략으로 협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할 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는 연구라는 가장 큰 목적과 지향점이 분명 있지만,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선생님의 역할도 큽니다.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수업안에서나 수업 밖으로도 어려워하는 부분을 항상 살펴서 도와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에 부임하여 모든 학생이 후배들이므로, 가르칠 때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의견에 귀 기울이며,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자 합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공부를 포함에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하므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공부 외에도 대학 생활 때 누릴 수 있는 일들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공부하느라 잠시 접어 두었던 본인의 관심사들을 즐기고 자기 계발을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대학 시절에 경영대 야구부인 KUBIZ에서 원 없이 야구도 하고 동아리 생활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대학 생활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학문적인 지식에 더하여 인생에서 기억할 수 있을 만한 본인만의 대학의 추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하는 연구를 계속 열심히 해서 학문적인 성장을 하고 싶고, 또 강의실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교감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대에서 공부하면서 훌륭하신 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었고, 많은 자극과 배움을 얻을 수 있게 해준 선후배들 그리고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대로부터 받은 배움과 혜택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눠주고 기여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급변해가는 사회 속의 여러 불확실함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트레스도 받을 것이고, 남과 비교하기 십상이지만, 언제나 고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품고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생으로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찾아보고 즐겁게 해보면 좋겠습니다.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서로 돕고 함께 잘 지내다 보면, 언제나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