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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주영 교수―다시 돌아온 모교에서의 새로운 시작, 또 하나의 도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LSOM) 교수, 이주영(경영관리) 교수, 정승후(경영관리) 교수, 조재영(전략) 교수, 최앤젤라애리(IS) 교수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경영관리 전공의 조교수로 합류하게 된 이주영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와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후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Ivey Business School)에서 박사과정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홍콩 이공대 경영학과에서 4년간 조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제게 또 하나의 도전이며, 동시에 더 깊은 연구자로 더 나은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제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는 기업의 단기주의(Corporate Shortermism)와 환경 성과의 관계입니다. 기존 연구들은 단기적 지향이 장기 투자를 가로막아 환경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단기주의가 항상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시간적 관점이 짧은 기업은 긴급한 사안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종 기업이 환경 규제 위반으로 제재받을 때, 단기 지향적 기업은 신속히 시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큽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응을 분석해, 단기주의가 어떤 조건에서 환경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밝히고자 합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조직이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깨달음을 얻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조직이론은 조직 내부의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을 통해 조직과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나아가 자신만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저는 그 과정을 옆에서 함께 돕고 싶습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저의 20대를 돌아보면, 학내외 다양한 활동과 선후배·동기들과의 교류를 통해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자신합니다. 학생 여러분도 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고 가능성이 가득한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가시길 바랍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학생들과 그리고 선배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여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색을 더 선명하게 칠하고, 열정으로 삶을 채우며,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