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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 심사역이 보는 최근 시장 분위기와 IR…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LB인베스트먼트 박지형 수석심사역

2024.11.25 Views 43 홍보팀

 VC 심사역이 보는 최근 시장 분위기와 IR…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LB인베스트먼트 박지형 수석심사역

 

 지난 10월 8일, 고려대학교 경영본관 2층 더 스테이지에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LB인베스트먼트 박지형 수석심사역이 연사로 나섰으며, ①최근 시장 분위기 ②IR 톺아보기 ③VC의 프로세스와 일과에 대해 전했고, 이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했다.

 

 

 먼저, 박시형 수석심사역은 네오위즈에서 마케터와 사업을 담당하면서 VC의 프로세스를 읽을 수 있었던 경험을 밝히며 구체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사업팀에서는 게임을 어떻게 준비하고 개발하는지, 글로벌로 런칭하는 전 과정을 겪었던 그는 “VC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자신은 게임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모바일 앱과 게임에 친숙, 투자할 때 좋은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시형 수석심사역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최근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먼저, 미국 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의 VC 시장은 미국을 따라가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 VC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다운벨류 비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VC 시장이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의 다운벨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을 전했는데, 2023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 벤처기업의 PRE-MONEY 벨류에이션은 중간값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임을 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또한, 11,200억 원 이상의 메가딜은 2022년과 2023년 총 228건으로 2017년 이래 최소지만, 2024년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메가딜이 종종 보이는 현상임을 밝혔다.

 

 이에 박지형 수석심사역은 “Saas는 여전이 높은 벨류에이션을 뽑고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의 물결”이라고 밝혔다. 박지형 수석심사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Chat GPT 출시 이후 AI 투자 비중이 확대된 상황이며, 미국 VC 투자자들은 작은 AI 기업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2024년 미국의 VC 전망은 어떨까. 박지형 수석심사역은 “자금 조달 실패로 인한 스타트업 파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VC 투자자들은 AI 신기술에 대해 관심 높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IPO 회복 및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연말 미국 대선 현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IR 톺아보기에서는 IR 자료에서 주로 하는 실수와 함께 VC 투자자들이 창업자에게 반하는 포인트 등을 소개하며 (예비)창업자에게 조언을 건넸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지금까지 해온 회사의 성과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투자의 격언에는 ‘투자자가 지불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투자자는 회사가 앞으로 할 일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한 일보다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말해야 한다. 또한, 과정은 논리적이여야 하며, 투자자들이 궁금한 것은 예측치가 아닌, 지금의 사업 성과를 예측해서 더 크게 성장할 5~7년 뒤 회사의 실적이다.

 

 창업자에게 반하는 포인트는 이 회사가 가지는 비전에 압도될 수 있어야 하며, 산업은 이 창업자가 ‘다 장악해야겠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투자자가 IR을 듣고 나서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느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