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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학원생 대상 ‘학문 후속 세대의 연구 윤리’ 특강 열려
“세계적인 연구 논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연구 윤리 전제돼야”
일반대학원 경영학과∙국제경영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후속 세대의 연구 윤리’ 특강이 6월 14일(금) 오후 3시 Supex홀에서 열렸다. 최근 발생한 논문 표절 논란에 기해, 경영대학이 대학원 신입생들의 연구 윤리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예방교육의 나선 것. 이 자리에는 신입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교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하태훈 법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강연 시작에 앞선 개회사에서 조진완 부원장은 “동양의 많은 학생들이 남의 지식을 외워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스스로의 지식이라고 여긴다”며 “세계적인 연구 논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연구 윤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특강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특강을 맡은 하태훈 교수는 “지난해 본교 교원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신고건 중 50% 가량이 연구 윤리에 관한 것”이라며 “본교에서도 표절검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세부 연구윤리기준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자 개인의 자발적인 윤리 준수”라고 강조했다. 강연은 △연구부정행위 △표절 △저자결정 △중복게재판단 등을 중심으로 연구윤리 기준을 설명하고, 기준에 따른 위반 사례를 통해 신입생들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 교수는 “그 동안의 연구윤리교육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영인을 육성하는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시도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글/정혜림, 사진/도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