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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한 돈이 가치 있게 사용되길”
“인생을 정리하며 재산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휘성(兪輝星) 교우(경영58)가 모교에 10억을 기부하며 남긴 말이다.
고려대학교는 이와 관련해 5월 3일 오전 11시 30분 고려대 동원글로벌리더십홀 동원라운지에서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려대 김병철 총장, 윤영섭 대외부총장, 이진규 경영대학장 등이 참여해 큰 금액을 희사한 교우에게 감사의 예를 표했다.
유휘성 교우는 “나이가 74세인데 언젠가부터 재산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산이 많아서 기부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들에게 필요한 재산을 나누어 주고 앞으로 내가 살 동안 생활할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밖의 재산은 의미 있는 일에 쓰겠다는 결심을 실천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교는 내 마음의 고향이고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1순위로 기부하기로 했다.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서 온기가 돌 때 나누어야지 싸늘하게 식은 다음에는 반기지 않는다. 기부한 돈이 가치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신경영관(가칭)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유휘성 교우의 이름을 건물 한 곳에 새겨 그의 모교사랑을 기리게 된다.
관련내용은 연합뉴스,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등 국내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배지혜)
[사진설명]
박정호 미래전략실장, 이진규 경영대학장, 유휘성 교우, 김병철 총장, 조용성 대외협력처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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