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MBA 학생들이 금융인으로서의 가져야할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금융 MBA 1기생 전원이 10월 26일 열린 고려대학교 KU MBA 산학협동 포럼에서 ‘금융MBA명예선언식’에서 투명하고 발전적인 금융 산업을 위해 철저한 윤리 의식을 갖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 것. 

   조진완 금융MBA 주임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금융 산업이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장이 안정화 되고 내실화되기 위해서는 금융인들의 금융지식 함양에 앞서 직업윤리의 제고가 필요하다”며 “고대 금융MBA에서 이러한 직업윤리를 강조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금융 산업이 발전할수록 같은 업종 간 경쟁에 있어 고도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금융 기법에 대해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고객의 자산을 맡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인의 직업윤리 제고는 금융 산업 전체의 안정적인 발전에 필수적 요건”이라며 금융과목에서의 직업윤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가을 출범한 금융MBA는 교과 과정에서 ‘직업윤리’에 대한 교육을 하나의 큰 축으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명예선언 △금융 윤리과목 개설 및 각 과목 내 윤리관련 내용 강조 △연 2회에 걸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참여 및 헌혈 △무감독 시험 등 다양한 방법의 직업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직업윤리 활동은 금융 MBA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제안, 기획한 사안들이다.

  경영전문대학원 측은 “향후 금융MBA 신입생 모집 시 인성을 평가하는 항목에 대한 배점 비중을 높여 입학 기준에도 직업윤리의 중요성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KU MBA 산학협동 포럼에서 발표한 금융 MBA 1기생들의 금융인 명예선언 전문.(글 장혜란)

(사진은 금융MBA 학생대표 최익수 씨가 KU MBA 산학협동 포럼에서 금융인 명예선언을 낭독하는 모습/사진 임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