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4년도 2학기에 ie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자전 경영학과 21학번 박주선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체험수기를 통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히 작성하려 합니다.
* 마드리드 장점
- 마드리드는 날씨가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늘이 언제나 맑기 때문에, 해가 떠있을 때는 푸른 하늘을, 집에 가는길에는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예뻐서 사진을 항상 찍었어요. 비도 잘 안오고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캠퍼스도 타워이기 때문에 오후 수업 끝나고 본 노을이 정말 예뻤고, 그냥 마드리드는 언제든 하늘이 예쁜 곳입니다. (바람은 많이 불긴합니다.)
* 본격적으로 수기를 작성하는 것에 앞서, 스페인으로 교환을 가게 되셨다면 제발 대사관 비자 인터뷰를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ie 대학은 5월 말쯤 입학허가서가 도착했으니, 6월 중순즈음, 늦어도 7월 초중순 즈음으로 인터뷰 신청하시면 될 거에요.(다른대학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제발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5월에 인터뷰 예약하려고 보니까 5,6,7월은 전부 마감이었고 8월 초에나 가능했습니다. 취소자리가 언제 뜨는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발 부디, 교환 합격 결과가 뜨면 미리미리 비자인터뷰 신청해주세요... 저는 새벽마다 홈피를 왔다갔다하며 6월 중순으로 구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ㅜㅜ 비자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너무 복잡하고 할 게 많은데요, 네이버 블로그에 정말 잘 정리되어있고, 무엇보다 아포스티유 등 발급받으러 가면 거기 계신분들이 서류 신청 작성 같은 거 도와주시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저는 대사관에서 추가 서류 제출하라고 (^^) 했는데, 이렇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서류를 요청하니까 비자는 어떻게든 잘 받을 수 있으실 거에요.
* ie 대학은 마드리드 대학 중에서도 제일 깨끗하고 좋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ie 타워라고 엄청 큰 건물이 학교 캠퍼스인데, 최신식이고 깔끔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다만, 본교 학생들이 전부 부자인 것 같았습니다. 다들 영어도 잘하고 차림새에서 기가 눌리기도 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렵긴 했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 ie 대학의 수강신청은 고려대학교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장 먼저,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수강신청 사이트가 열리고 나면 그제서야 그 수업의 시간이 언제인지 파악할 수 있는데, 그 사이트가 신청 당일, 수신이 가능한 시간부터 열리기 때문에 정말 랜덤으로 과목을 고르는 느낌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고려대처럼 월수 2교시, 화목 1교시 이런식으로 수업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지않고 주마다, 요일마다 수업시간이 달라서 시간표끼리 겹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0%까지는 겹쳐도 되는데, 그 이상 겹치면 아예 수강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이거 때문에도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듣고 싶은 과목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마음을 미리 비우시길 바랍니다 ㅜㅜ 그리고 수신 사이트 접속도 선착순으로 가능해서 늦게 들어가면 1-2시간 기다려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변경도 총 5번만 가능했는데, 저는 횟수제한에 걸려서 마지막에 듣고 싶은 수업을 담지 못했었습니다. 정정기간이 9월초부터인데 그때까지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f기준도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는 조금 빡센편이라서, 충돌 허용 기준인 20%까지는 결석해도 되지만 그 이상은 f처리 됩니다. 그리고 20%안에서도 교수님마다 감점이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석은 따로 어플을 설치해서 수업 시작 혹은 끝에 교수님이 qr생성해주시면 그 qr 인식을 통해 이뤄집니다.
- 제가 들은 수업은
* Corporate Strategy & Transformation : JOSE ANTONIO MARTINEZ MARCOS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ie 대학 기준 6학점이고, 1:0.6의 비율로 환산하면 고대 기준 3.6학점입니다. 6학점 수업은 수업이 총 30번 열리는데, 중간중간 ASYNCHRONOUS라는 형태의 수업이 열립니다. 이 수업은 수업시간에 따로 교실에 갈 필요 없이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를 처리하면 됩니다. 총 세번의 팀플이 있었는데, 팀플 제출 전 수업이 항상 ASYNCHRONOUS으로 열렸습니다. 팀플 30%, 수업참여 20%(출석과 관련없음), 기말 시험 50%의 비율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기말 시험은 교수님께서 시험 며칠 전에 자료들을 올려주시고, 시험 당일 날 질문이 공개됩니다. 시험 날은 take home exam 형태로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적어 업로드하면 됩니다. 팀플이나 시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 수업마다 자료를 읽어가야지만 수업참여가 원활히 가능한데, 저는 단 한번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너무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스페인어 기초반 수업: 학점 자체는 ie 대학 기준 3학점인데, 20번의 수업이 열렸습니다. 기초이긴 하지만 교수님께서 수업마다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가셔서 중간, 기말 각각 피피티 전체를 합치니까 거의 천장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말하기 시험도 있고, 매 수업 끝나고 퀴즈가 있어서 챙길 게 많지만 정말 시간이 많이 드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 TECH TOOLS: FUNDAMENTALS OF EXCEL: ie 대학기준, 1학점짜리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은 총 6번 정도 열렸었고, 따로 시험같은 건 없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질문이나 교수님이 풀어보라고 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답하시면 좋은 학점 받을 수 있으실 거에요. 제가 들었을 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따로 녹화본을 올려주셨는데 저를 포함해서 모든 학생들이 열람하려고 하면 열람권한이 없다고 떠서 그냥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거나 녹화를 하시면서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MEDIA INDUSTRY FROM HOLLYWOOD TO SILICON VALLEY : ie 대학기준 1학점짜리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내용이 어렵거나 하지 않고, 마지막 시간에 교수님이 내주신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시면 됩니다. 학점도 잘받았고 워크로드도 빡세지 않아 만족했습니다.
2) ie 대학에서는 기숙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는 왕궁 근처의 한인숙소에서 지냈습니다. 2인이서 같이 방을 썼는데, 가격은 관리비 포함 한 달에 800유로 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데알리스타 라는 어플 또는 스짱이라는 카페를 통해 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데알리스타는.. 주인들이 왓츠앱을 잘 답장 안하기도 해서 스짱에서 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3) 생활 및 기타
- 마드리드에는 아보노호벤이라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1달에 한번씩 정기권 형태로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카드를 통해 근교인 톨레도 당일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8유로 였는데 다시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마드리드 도착 날짜 맞춰서 오피스 예약하신 후 발급받으시길 바래요! 사진과 여권이 필요한데, 사진은 그자리에서 찍어도 됩니다.ㅎㅎ
- 지하철은 자주 오지만, 버스는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고, 구글지도에서 나온 거랑도 다르게 도착합니다. 버스정류장에 보시면 큐알코드가 있는데, 그 큐알코드를 찍어보시면 그 정류장을 지나가는 버스들이 몇분안에 도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집앞 정류장 qr은 미리 찍어두고 항상 나가기 전에 확인했습니다.
- 저는 유럽이 처음이라 편의점이 24시간이 아닌 것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dia, 까르푸, 메르까도나 이렇게 세개의 마트를 가장 많이 가실텐데요, dia는 어플을 설치하셔서 할인을 챙기시면 정말 좋을 거에요! 메르까도나에서는 올리브스프레이, 올리브 바디크림들을 실제로 사서 사용했고, 너무 좋아서 한국에도 기념품으로 많이 쟁여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메르까도나가 제일 싼 느낌이 들어요. 학교가 10호선 베고나 역에 있고, 집에 가려면 10호선을 탔어야 했기 때문에 집가는 길에 tribunal 역에 있는 메르까도나를 많이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바구니 물가는 싸지만 외식물가는 정말 비싼 느낌입니다. 그래서 거의 집에서 해먹곤 했습니다.
- 아시안마트는 plaza de espana 역쪽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라면이나 한국 소스를 구해서 먹었습니다. 고추장같은 것도 팔긴 파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사왔을 거 같아요.
- 화장품은 primor, primaprix에서 구입했습니다.
* 꿀템추천
- 실내화: 유럽의 호텔에는 실내화가 제공되지 않기때문에, 호텔 내부에서 신을 실내화를 꼭 가져오시길 바래요! 저는 마드리드 집에서도 항상 신었습니다:)
- 목욕바구니&욕실화: 구하려니까 너무 비싸서 놀랬습니다. 아쉬워서 사긴했는데요, 캐리어에 자리 남으시면 꼭 가져오시길 바래요. 특히 욕실화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느낌의 것을 못찾았었습니다.
- 휴대용 저울: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위탁수하물 무게기준이 빡세기 때문에 휴대용 저울 사셔서 체크인 카운터 가기 전에 캐리어 무게를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사갔었는데 정말 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반짇고리: 다이소에서 파는 작은걸 여행다닐 때 챙겨다니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캐리어가 찢어진 적이 있는데, 직접... 꼬매서 다녔습니다. 그 때는 정말 당황했는데, 지나고나니 좋은 추억이 된 거 같네요 ㅎㅎ.
- 자전거 자물쇠&자물쇠: 여행다니시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시게 되실텐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캐리어를 봉에 자물쇠로 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다 걸었습니다. 안심되고 좋으니까 꼭 챙겨가세요. 자물쇠도 당연히 백팩 자크마다 걸어 다녔습니다.
- 한식: 저는 무슨 자신감으로 블럭국같은 거 안사갔었는데요, 조금이라도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 알러지약: 무슨일인지 한국에서 잘 사용하던 연고가 유럽에서는 맞지 않아서 피부가 뒤집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문 모를 알러지도 종종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알러지약 많이 챙겨가시길 바래요!
- 밝은 색 상의: 사진 찍을 때,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상의를 입어야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ㅎㅎ.
- 가습기: 사실 챙겨오는 게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마드리드는 여름에도 빨래가 잘 마를 만큼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가져오시거나 여기서 알리 등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짱에도 가끔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보세요 ㅎㅎ)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아미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활발한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었습니다.
c) 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싸지만 외식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안내받은 적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인터뷰는 교환 결과 나오자마자 신청하기, 알러지약 등 비상약 잘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에는 비자나 시간표 등으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중간 중간 그냥 가지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4-1을 교환으로 보내야 했기에 미래에 대한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걸 감안하더라도 교환기간 동안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당황스러운일도 많았지만 너무너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스페인은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톨레도, 세고비아 등 여행하기 좋고 아름다운 근교 도시도 있어서 더욱 알차게 다녀온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히 즐겁게 잘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환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국제팀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학교메일 (kkkdaysixxx)로 연락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 마드리드 장점
- 마드리드는 날씨가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늘이 언제나 맑기 때문에, 해가 떠있을 때는 푸른 하늘을, 집에 가는길에는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예뻐서 사진을 항상 찍었어요. 비도 잘 안오고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캠퍼스도 타워이기 때문에 오후 수업 끝나고 본 노을이 정말 예뻤고, 그냥 마드리드는 언제든 하늘이 예쁜 곳입니다. (바람은 많이 불긴합니다.)
* 본격적으로 수기를 작성하는 것에 앞서, 스페인으로 교환을 가게 되셨다면 제발 대사관 비자 인터뷰를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ie 대학은 5월 말쯤 입학허가서가 도착했으니, 6월 중순즈음, 늦어도 7월 초중순 즈음으로 인터뷰 신청하시면 될 거에요.(다른대학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제발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5월에 인터뷰 예약하려고 보니까 5,6,7월은 전부 마감이었고 8월 초에나 가능했습니다. 취소자리가 언제 뜨는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발 부디, 교환 합격 결과가 뜨면 미리미리 비자인터뷰 신청해주세요... 저는 새벽마다 홈피를 왔다갔다하며 6월 중순으로 구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ㅜㅜ 비자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너무 복잡하고 할 게 많은데요, 네이버 블로그에 정말 잘 정리되어있고, 무엇보다 아포스티유 등 발급받으러 가면 거기 계신분들이 서류 신청 작성 같은 거 도와주시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저는 대사관에서 추가 서류 제출하라고 (^^) 했는데, 이렇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서류를 요청하니까 비자는 어떻게든 잘 받을 수 있으실 거에요.
* ie 대학은 마드리드 대학 중에서도 제일 깨끗하고 좋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ie 타워라고 엄청 큰 건물이 학교 캠퍼스인데, 최신식이고 깔끔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다만, 본교 학생들이 전부 부자인 것 같았습니다. 다들 영어도 잘하고 차림새에서 기가 눌리기도 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렵긴 했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 ie 대학의 수강신청은 고려대학교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장 먼저,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수강신청 사이트가 열리고 나면 그제서야 그 수업의 시간이 언제인지 파악할 수 있는데, 그 사이트가 신청 당일, 수신이 가능한 시간부터 열리기 때문에 정말 랜덤으로 과목을 고르는 느낌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고려대처럼 월수 2교시, 화목 1교시 이런식으로 수업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지않고 주마다, 요일마다 수업시간이 달라서 시간표끼리 겹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0%까지는 겹쳐도 되는데, 그 이상 겹치면 아예 수강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이거 때문에도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듣고 싶은 과목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마음을 미리 비우시길 바랍니다 ㅜㅜ 그리고 수신 사이트 접속도 선착순으로 가능해서 늦게 들어가면 1-2시간 기다려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변경도 총 5번만 가능했는데, 저는 횟수제한에 걸려서 마지막에 듣고 싶은 수업을 담지 못했었습니다. 정정기간이 9월초부터인데 그때까지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f기준도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는 조금 빡센편이라서, 충돌 허용 기준인 20%까지는 결석해도 되지만 그 이상은 f처리 됩니다. 그리고 20%안에서도 교수님마다 감점이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석은 따로 어플을 설치해서 수업 시작 혹은 끝에 교수님이 qr생성해주시면 그 qr 인식을 통해 이뤄집니다.
- 제가 들은 수업은
* Corporate Strategy & Transformation : JOSE ANTONIO MARTINEZ MARCOS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ie 대학 기준 6학점이고, 1:0.6의 비율로 환산하면 고대 기준 3.6학점입니다. 6학점 수업은 수업이 총 30번 열리는데, 중간중간 ASYNCHRONOUS라는 형태의 수업이 열립니다. 이 수업은 수업시간에 따로 교실에 갈 필요 없이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를 처리하면 됩니다. 총 세번의 팀플이 있었는데, 팀플 제출 전 수업이 항상 ASYNCHRONOUS으로 열렸습니다. 팀플 30%, 수업참여 20%(출석과 관련없음), 기말 시험 50%의 비율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기말 시험은 교수님께서 시험 며칠 전에 자료들을 올려주시고, 시험 당일 날 질문이 공개됩니다. 시험 날은 take home exam 형태로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적어 업로드하면 됩니다. 팀플이나 시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 수업마다 자료를 읽어가야지만 수업참여가 원활히 가능한데, 저는 단 한번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너무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스페인어 기초반 수업: 학점 자체는 ie 대학 기준 3학점인데, 20번의 수업이 열렸습니다. 기초이긴 하지만 교수님께서 수업마다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가셔서 중간, 기말 각각 피피티 전체를 합치니까 거의 천장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말하기 시험도 있고, 매 수업 끝나고 퀴즈가 있어서 챙길 게 많지만 정말 시간이 많이 드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 TECH TOOLS: FUNDAMENTALS OF EXCEL: ie 대학기준, 1학점짜리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은 총 6번 정도 열렸었고, 따로 시험같은 건 없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질문이나 교수님이 풀어보라고 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답하시면 좋은 학점 받을 수 있으실 거에요. 제가 들었을 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따로 녹화본을 올려주셨는데 저를 포함해서 모든 학생들이 열람하려고 하면 열람권한이 없다고 떠서 그냥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거나 녹화를 하시면서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MEDIA INDUSTRY FROM HOLLYWOOD TO SILICON VALLEY : ie 대학기준 1학점짜리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내용이 어렵거나 하지 않고, 마지막 시간에 교수님이 내주신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시면 됩니다. 학점도 잘받았고 워크로드도 빡세지 않아 만족했습니다.
2) ie 대학에서는 기숙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는 왕궁 근처의 한인숙소에서 지냈습니다. 2인이서 같이 방을 썼는데, 가격은 관리비 포함 한 달에 800유로 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데알리스타 라는 어플 또는 스짱이라는 카페를 통해 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데알리스타는.. 주인들이 왓츠앱을 잘 답장 안하기도 해서 스짱에서 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3) 생활 및 기타
- 마드리드에는 아보노호벤이라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1달에 한번씩 정기권 형태로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카드를 통해 근교인 톨레도 당일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8유로 였는데 다시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마드리드 도착 날짜 맞춰서 오피스 예약하신 후 발급받으시길 바래요! 사진과 여권이 필요한데, 사진은 그자리에서 찍어도 됩니다.ㅎㅎ
- 지하철은 자주 오지만, 버스는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고, 구글지도에서 나온 거랑도 다르게 도착합니다. 버스정류장에 보시면 큐알코드가 있는데, 그 큐알코드를 찍어보시면 그 정류장을 지나가는 버스들이 몇분안에 도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집앞 정류장 qr은 미리 찍어두고 항상 나가기 전에 확인했습니다.
- 저는 유럽이 처음이라 편의점이 24시간이 아닌 것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dia, 까르푸, 메르까도나 이렇게 세개의 마트를 가장 많이 가실텐데요, dia는 어플을 설치하셔서 할인을 챙기시면 정말 좋을 거에요! 메르까도나에서는 올리브스프레이, 올리브 바디크림들을 실제로 사서 사용했고, 너무 좋아서 한국에도 기념품으로 많이 쟁여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메르까도나가 제일 싼 느낌이 들어요. 학교가 10호선 베고나 역에 있고, 집에 가려면 10호선을 탔어야 했기 때문에 집가는 길에 tribunal 역에 있는 메르까도나를 많이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바구니 물가는 싸지만 외식물가는 정말 비싼 느낌입니다. 그래서 거의 집에서 해먹곤 했습니다.
- 아시안마트는 plaza de espana 역쪽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라면이나 한국 소스를 구해서 먹었습니다. 고추장같은 것도 팔긴 파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사왔을 거 같아요.
- 화장품은 primor, primaprix에서 구입했습니다.
* 꿀템추천
- 실내화: 유럽의 호텔에는 실내화가 제공되지 않기때문에, 호텔 내부에서 신을 실내화를 꼭 가져오시길 바래요! 저는 마드리드 집에서도 항상 신었습니다:)
- 목욕바구니&욕실화: 구하려니까 너무 비싸서 놀랬습니다. 아쉬워서 사긴했는데요, 캐리어에 자리 남으시면 꼭 가져오시길 바래요. 특히 욕실화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느낌의 것을 못찾았었습니다.
- 휴대용 저울: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위탁수하물 무게기준이 빡세기 때문에 휴대용 저울 사셔서 체크인 카운터 가기 전에 캐리어 무게를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사갔었는데 정말 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반짇고리: 다이소에서 파는 작은걸 여행다닐 때 챙겨다니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캐리어가 찢어진 적이 있는데, 직접... 꼬매서 다녔습니다. 그 때는 정말 당황했는데, 지나고나니 좋은 추억이 된 거 같네요 ㅎㅎ.
- 자전거 자물쇠&자물쇠: 여행다니시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시게 되실텐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캐리어를 봉에 자물쇠로 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다 걸었습니다. 안심되고 좋으니까 꼭 챙겨가세요. 자물쇠도 당연히 백팩 자크마다 걸어 다녔습니다.
- 한식: 저는 무슨 자신감으로 블럭국같은 거 안사갔었는데요, 조금이라도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 알러지약: 무슨일인지 한국에서 잘 사용하던 연고가 유럽에서는 맞지 않아서 피부가 뒤집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문 모를 알러지도 종종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알러지약 많이 챙겨가시길 바래요!
- 밝은 색 상의: 사진 찍을 때,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상의를 입어야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ㅎㅎ.
- 가습기: 사실 챙겨오는 게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마드리드는 여름에도 빨래가 잘 마를 만큼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가져오시거나 여기서 알리 등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짱에도 가끔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보세요 ㅎㅎ)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아미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활발한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었습니다.
c) 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싸지만 외식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안내받은 적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인터뷰는 교환 결과 나오자마자 신청하기, 알러지약 등 비상약 잘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에는 비자나 시간표 등으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중간 중간 그냥 가지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4-1을 교환으로 보내야 했기에 미래에 대한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걸 감안하더라도 교환기간 동안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당황스러운일도 많았지만 너무너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스페인은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톨레도, 세고비아 등 여행하기 좋고 아름다운 근교 도시도 있어서 더욱 알차게 다녀온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히 즐겁게 잘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환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국제팀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학교메일 (kkkdaysixxx)로 연락주시면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