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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10년만에 변화 준 `에스원 대표=그룹 컨트롤타워` 공식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년만에 변화 준 '에스원 대표=그룹 컨트롤타워' 공식   에스원 신임 대표에 남궁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경팀장이 내정됐다. 삼성 내 보안시스템과 건물관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원은 대대로 삼성그룹 계열사 내 외부 인사가 대표자리를 맡아왔다. 특히 최근 10년여간 옛 미래전략실 등 컨트롤타워 출신이 대표로 왔다. 이번에 선임된 대표는 삼성전자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7일 에스원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전자 남궁범 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줄곧 삼성전자에서 근무해왔다. 이번에 에스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처음으로 계열사를 이동한다. 회사 측은 남궁 대표에 대해 "삼성전자 재경팀장을 맡아온 재무전문가로 전자 분야 사업경험과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에스원을 국내 최고의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육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으로 입사한 후 2009년 경리그룹장(상무)을 맡았고 2010년 경영지원실 재경팀 경리그룹장(전무)을 맡았다. 2013년 12월부터는 경영지원실 재경팀장(부사장) 역할을 해왔다. 그는 삼성전자 내에서 재무, 자금, 투자계획 등을 짜왔고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에 이은 2인자로 꼽혔다.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때 최 경영지원실장이 삼성SDI 대표로 이동했고, DS 경영지원실장이었던 박학규 사장이 통합 세트부문 첫 경영지원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남궁 대표의 경우 그간 DS부문이 아닌 세트 쪽 재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박 사장이 통합 경영지원실장으로 가는만큼 내부 승진 여지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에스원 대표이사로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 자리는 그간 에스원 내부 인사가 대표직을 맡기 보다는 전자나 타 계열사 인사들이 맡아왔다. 특히 그룹 내 컨트롤타워를 거친 인사가 주를 이었다. 2009~2011년 서준희 전 대표만 예외적으로 삼성생명, 증권 출신이었다. 삼성의 컨트롤타워는 시대에 따라 '비서실→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전실'로 변화했고 현재는 사업지원TF의 형태로 남아있다. 노희찬 전임 대표의 경우 삼성구조조정본부 재무팀,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삼성미래전략실 감사팀, 경영지원실 경영관리그룹장,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구조본과 미전실 등을 두루 거친 재무기획통으로 유명했다. 노 전임 대표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에 오른지 3년여만에 에스원으로 이동했다. 2020년 1월부터 에스원을 이끌어왔고, 임기는 2023년 3월 18일까지였다. 그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표직을 물러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노 대표는 이후 고문으로서 경영자문과 후진양성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0년대 에스원 대표를 맡아온 윤진혁 전 대표나 육현표 전 대표 역시 비서실이나 구조본을 거쳤다. 윤 대표는 삼성 비서실을 비롯,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 일본삼성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1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에스원 대표로 있었다. 그는 15년 넘게 일본에 있었고 '일본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육 전 대표는 삼성전자 구조본 기획팀·전략기획실, 삼성물산 브랜드전략팀, 삼성미전실 기획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 등을 거쳐 에스원에 왔다. 그는 2014년 12월부터 6년여간 에스원을 이끈 최장수 CEO였다.

2021.12.08 Views 2

[매거진한경] [2021 전국 경영대 평가] 총괄 순위표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 전국 경영대 평가] 총괄 순위표 [스페셜 리포트 : 2021 전국 경영대 평가] 지금 산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DT)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사태로 기술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산업들이 꿈틀대고 있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학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2008년부터 전국 경영대 평가를 통해 한국 최고의 경영대를 조사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 능력이나 취업률 같은 정량 평가가 아니라 한국 300대 기업 인사 담당자의 정성 평가를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기업의 눈으로 전국 경영대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올해도 고려대가 1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연세대가 서울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어떻게 조사했나 ‘2021 전국 경영대 평가’ 설문 조사는 한국 3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답변을 받아 이뤄졌다. 설문 조사 결과 분석은 리서치 전문 회사인 글로벌리서치가 맡았다. 총 101개 기업에서 받은 답변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경영대는 교육부에서 공시한 입학 정원 100명 이상의 대학으로 총 50개다. 설문 부문은 △전공·교양 교육의 업무 적합성 △업무 적응력·실무 능력 △조직 융화력 △발전 가능성 △창의적 업무 해결 △국제화 시스템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선호도 △진학 추천 등 총 9가지다.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부문별로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해당 대학을 골랐다. 9개 평가 부문에 모두 동등한 비중을 두기 위해 각 부문별 순위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산출했다. 합계 값이 작을수록 순위가 높다.   평가 대상 대학 강원대·건국대·경기대·경남대·경북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단국대·동국대·동아대·동의대·명지대·배재대·부경대·부산대·부산외국어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원대·성균관대·세종대·수원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중앙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외국어대·한국항공대·한남대·한림대·한양대·호서대·홍익대 등 총 50개(가나다순) 대학이다.

2021.12.06 Views 7

[매거진한경] “경영학 지식만으론 부족…변화 헤쳐갈 ‘사회적 리더’ 길러야죠”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영학 지식만으론 부족…변화 헤쳐갈 ‘사회적 리더’ 길러야죠” ‘14년 연속 1위’ 고려대 경영대 배종석 학장… “기업도 문제 해결 능력 갖춘 인재 원해”   [스페셜 리포트] 2021 전국 경영대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경영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문법에 맞는 혁신을 가져올 사회적 리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대에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경영대학은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있을까. 한경비즈니스 전국 경영대 평가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고려대 경영대학에 그 길을 물었다. 배종석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단순히 똑똑한 인재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이를 결국 실현해 내는 ‘리더’를 키워 내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경영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로 14년째 고려대 경영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려대 경영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팬데믹 이후 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상 또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대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예요. 고려대 경영대는 116년을 넘어서는 역사가 흐르는 곳입니다. 그만큼 경영학 지식과 관련한 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죠. 하지만 단순히 지식만 갖추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이런 문제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고 융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학장 취임 이후 줄곧 ‘대학다움을 유지하면서 질적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대에서 궁극적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뚜렷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는 ‘사회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3C입니다. 창조(Creation), 협력(Collaboration) 그리고 기여(Contribution)입니다. 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대학답게’, 그 본질을 지켜야 하죠. 대학의 본질은 우선 ‘건강한 시민’을 길러 내는 곳이고 또 ‘진리를 탐구’하는 곳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는 인성 그리고 경영학도로서 우리 사회의 숨겨진 문제들을 찾아내고 연구해 이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과 자율성,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결국 116년의 역사를 지닌 고려대 경영대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에요.” -이를 위해 고려대 경영대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나요. “경영대 차원에서 ‘5대 전략, 15대 핵심 과제, 30대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현재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4개의 핵심위원회를 출범시켰어요. 해외석학초빙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교수법위원회, 역사문화위원회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수당(秀堂) 크리에이티브 러닝센터를 출범시키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문제 중심 학습(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실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이미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된 지 오래죠. 하지만 비대면이라도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전제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교수법 등에서도 교수진 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최근 기업 경영에서 가장 관심이 큰 키워드는 ESG와 디지털 전환입니다. 이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디지털 전환(DT)은 현재 기업들에는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자 거스를 수 없는 메가 트렌드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현재 고려대 경영대는 스타트업연구원·DT연구센터·ESG연구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이 각각의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과 혁신, BA(Business Analytics),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경영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세 분야 모두 각각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죠. 실제로 최근에는 ‘사회적 가치 경진대회’에서 교내 1등을 한 학생이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새로운 위기와 변화를 단순히 지식 차원에서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실제로 학생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대 스타트업연구원이 개원한 지 올해로 5년째를 맞았습니다. 성과가 있나요.   “그동안 성과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88개팀, 576명의 학생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과정에 참여했어요. 현재는 12개 팀이 입주해 있죠. 그동안 스타트업연구원에 참여했던 스타트업들의 누적 가치만 1100억원 정도가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고려대 경영대 학생이 팀에 한 명만 참여하면 다른 팀원들의 전공이나 학교에 상관없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과정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대학 학생들이거나 경영대가 아닌 다른 전공 학생들도 많아요.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리더’로 학생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양한 전공 지식을 지닌 사람들과 자유로운 소통이 전제돼야 하죠. 이를 위해 스타트업연구원 또한 고려대 경영대 재학생들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열린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그 덕분에 스타트업연구원은 경영대 차원을 넘어 고려대 전체 그리고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 셈이죠.” -고려대 경영대의 향후 계획을 무엇인가요. “경영의 목적은 ‘인류가 더불어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기업이라면 ‘좋은 상품’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겠죠. 현재까지는 학생들이 대면 수업이든 비대면 수업이든 원활하게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경영대 복도나 캠퍼스에 유명한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선도할 수 있는 ‘사회적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문학적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학 지식을 열심히 갈고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예술 작품이 그런 자양분이 돼 줄 겁니다. 고려대 경영대 또한 학생들이 넓은 시각을 갖고 실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작품은 물론 인문학 강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좋은 인재들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하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1.12.06 Views 13

[데이터뉴스[ 하나카드, 술렁이는 업황 속 안정적 경영실적 유지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 술렁이는 업황 속 안정적 경영실적 유지 하나카드가 혼란스러운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실력을 유지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나카드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99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144억 원에서 74.0% 증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업무효율화 및 디지털화를 통한 수수료성 운영비용을 303억 원 절감했고, 오프라인 중심의 고비용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525억 원의 비용을 줄였으며, 이밖에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4월 장경훈 전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권길주 대표를 긴급 투입했다. 권 대표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끌어내며 구원투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대표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85년에서 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 후 2020년 두레시닝 대표를 역임했다. 두레시닝은 은행에 각종 서류나 인쇄물, 판촉물 등을 배송하는 하나금융 행우회 자회사다.   최근 카드 업계는 빅테크와의 경쟁,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있다.   권 대표는 임기 초부터 이러한 업황을 파악하고 "하나카드는 그동안 직원들의 노력으로 작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나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과 같은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데이터 및 지급결제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도 집중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하나카드는 4분기부터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사업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12월 1일 하나카드를 포함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핀크 등의 관계사가 '하나합'이라는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며 활시위를 당겼다.   간편결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넘친다. 하나카드 측은 원큐(1Q)페이를 생활금융 및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이를 통해 지급결제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2021.12.06 Views 4

[매일경제] [CEO] 맛집·유명셰프 조리법 도입…제품 다양화·상생 앞장설것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EO] 맛집·유명셰프 조리법 도입…제품 다양화·상생 앞장설것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35)는 5년 전 창업을 앞두고 10년 뒤에도 변치 않을 '메가 트렌드'를 고민했다. 장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을 1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줄여주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대세가 될 것으로 봤다. 어디 장 보는 데 걸리는 시간만 줄어들까. 편리함에 중독된 소비자가 이전처럼 1시간 동안 요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5분 안에 완성도 있는 반(半)조리 음식인 밀키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했다. 밀키트 시장은 프레시지가 창업한 이듬해인 2017년 100억원에서 3년 만인 지난해 3000억원으로 30배 성장했다. 프레시지는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장에서 점유율 약 6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만난 정 대표는 "예상대로 쿠팡 등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밀키트 시장도 커졌다"며 "다음 단계는 '비욘드 리테일, 비욘드 코리아(beyond retail, beyond korea)"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2016년 시장에 뛰어들 당시 밀키트는 생소한 단어였다. 프레시지는 '음식 제공 서비스 업체'로 불렸고 밀키트 제조 시설도 찾기 어려웠다. 그는 "제조업을 해 본 적도, 할 생각도 없었는데 밀키트를 만드는 곳이 없어서 기반시설 투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3월 남양주에 생산시설을 처음 준공한 후 2018년 웰푸드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020년 4월에는 7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8000평 규모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공장을 지어 생산 역량을 키웠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한 프레시지는 한 단계 도약했다. 사업 성격을 '퍼블리싱(publishing)'으로 바꿨다. 자체 브랜드 밀키트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가게의 레시피를 밀키트로 만드는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정 대표는 "보편타당한 맛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람마다 추구하는 맛은 다양하고, 밀키트 시장이 성숙할수록 콘텐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일 거대 브랜드를 키우는 게 아니라 멀티 브랜드로 승부를 보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레시피 제공자를 찾아다닌다. 고유의 레시피를 갖고 있는 사람을 '지식재산권(IP) 오너'로 부르고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유명 인사나 유명 맛집의 오리지널 IP를 제공받으면 상품 기획부터 패키지 구성, 제품 특징에 맞는 판매 전략 수립, 어울리는 유통 채널에 노출시키는 것까지 아우르는 밀키트 생산·유통 전략을 짠다. 정 대표는 "맛집, 유명 유튜버, 유명 배우 등 누구나 자신만의 레시피나 좋아하는 맛집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이용해 어떠한 밀키트든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셈이다. 대표적인 예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협업해 만든 '박막례 비빔국수'다. 정 대표는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에서 유명인이고 주요 시청자는 10·20대"라며 "비슷한 B급 감성을 가진 배달의민족 쇼핑 라이브커머스가 적합한 채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막례 할머니가 '오케이' 할 때까지 회사를 7차례 방문할 정도로 맞춤화한 이 제품은 방송 1분 만에 준비된 수량 2만1000개가 전부 팔렸다. 정 대표는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사업을 조금씩 하고는 있지만 사업 중점을 퍼블리싱에 둘 수 있는 기업은 프레시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유통망 중립성 때문이다. 유통망 중립성이란 유통 채널과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령 특정 대형마트가 밀키트 사업을 펼치면 경쟁 관계인 대형마트에 납품하기 어렵지만 프레시지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다. 그는 "프레시지는 대형마트 3곳, 편의점 3곳, 쿠팡, 배달의민족 등 유통망을 폭넓게 활용한다"며 "레시피 보유자가 택할 수 있는 시장이 그만큼 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프레시지의 다음 목표로 '비욘드 리테일, 비욘드 코리아'를 제시했다. 비욘드 리테일은 마트 등 주류 채널에서 밀키트를 파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이다. 그는 "사람들이 특정 목적을 갖고 모이는 장소를 식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장, 필라테스학원과 손잡고 운동을 마친 사람들이 곧장 먹을 수 있는 건강식 밀키트를 만드는 것이 한 가지 예다. 최근 건강식 전문기업 닥터키친과 합병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정 대표는 "의료비 관점에서 병에 걸리고 치료하는 것보다 선제적으로 건강한 식단대로 먹고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이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식 개발 역량이 있는 회사와 합쳤다"고 부연했다. 해외 판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는 10개국에서 100만달러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해외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으며 내년부터는 재무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간 내 기업공개 계획은 없다"며 "비욘드 코리아가 어느 수준까지 달성되고 건강식도 잘되면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1986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2012~2015년 더퍼블릭투자자문 이사 △2016년~ 프레시지 대표이사

2021.12.06 Views 11

[메디컬월드뉴스] 모더나, 한국법인 대표이사 손지영 사장 선임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더나, 한국법인 대표이사 손지영 사장 선임     모더나가 한국법인 대표로 손지영 사장을 선임했다. 손지영 대표는 모더나의 한국내 사업을 주도하며, 한국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임원진과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새로운 임직원의 채용절차는 이미 진행중이며, 사무실은 서울에 둘 예정이다.   모더나의 백신 담당 부사장인 패트릭 베르그스테드(Patrick Bergstedt)는 “우리는 손 대표가 한국 법인을 이끌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손 대표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모더나 입지 강화를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글로벌제약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직전까지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국법인 설립과 신제품 출시를 지휘했다. 그는 한국화이자(주)에서 제약경력을 시작하여, 한국로슈(주) 및 로슈 본사에서 업무 영역을 넓혀가며 경력을 쌓았다. 한국화이자에서는 다양한 마케팅과 전략 팀을 리드하고 초대 스페셜티 사업 부서(Business Unit) 총괄 디렉터를 맡았고, 한국로슈(주)의 항암제 부서장으로서 항암제 비즈니스의 높은 성장과 직원 계발을 이끌었다. 이후 스위스에 위치한 로슈 제약 본사에서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비즈니스 리더로서 1조원에 달하는 성숙기 제품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손 대표는 이화여대에서 약학을 전공했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MBA를 마쳤다. 신임 손지영 대표는 “모더나가 놀라운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시기에 회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모더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모더나는 이미 다양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였고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가 mRNA 과학 기술을 한국에 도입함에 있어 주요 관계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며, 모더나의 우수한 백신과 향후 치료제들을 통해 한국민의 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12.03 Views 13

[비즈니스포스트] [Who Is ?] 도용환 디피씨 대표이사 겸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o Is ?] 도용환 디피씨 대표이사 겸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 생애 도용환은 디피씨 대표이사 회장 겸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이다. 국내 1세대 사모펀드운용사(PEF)로 꼽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이며 사모펀드업계의 맏형으로 꼽힌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디피씨에 흡수합병됨에 따라 국내 대형 사모펀드운용사 가운데 첫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블랙스톤, 칼라일, 아레스 처럼 상장된 대형사모펀드운용사로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57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일종합금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운용역을 거쳐 신한생명보험 투자운용실장을 지냈다. 1996년 신한생명을 떠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스틱IT투자를 설립했다. 크든 작든 입 밖으로 낸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디피씨 합병 도용환은 2012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운용규모가 3조 원~4조 원까지 성장하고 200억~3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수준이 되면 디피씨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0년에 영업수익 400억 원가량을 올렸고 영업이익 200억 원가량을 냈다. 운용자산은 4조 원에 이른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디피씨의 합병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고압변성기와 노이즈필터, 인버터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디피씨의 2020년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396억3700만 원, 영업이익 15억8200만 원이다. 디피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020년 영업이익은 187억 원가량이었다.  자회사가 모회사 영업이익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에 코스피 상장사인 디피씨의 주가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성과에 따라 움직이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간 매출이 400억 원에 불과한 디피씨가 펀드 운용규모만 수조 원에 이르는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완전자회사로 두고있는 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적도 나왔다. 해외 대형연기금이 이런 지배구조를 문제삼아 도용환에게 지배구조 변경을 조건으로 제시하며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출자를 제안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정이 작용한 때문인지 디피씨는 2021년 10월15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디피씨는 같은 해 11월16일 이사회를 열어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사회를 통해 정해진 합병기일은 2021년 12월17일이다. 디피씨는 합병이 마무리되면 회사를 비제조부문과 제조부문으로 나누고 제조부문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사업부문은 기존 법인에 남아있고 제조부문이 신설법인으로 넘어가게 된다. 기존 법인인 디피씨의 회사이름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하면서 따라 코스피 상장종목 이름도 디피씨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바뀐다. 스틱인베스트는 지난 1999년 7월 디피씨 지분 5천 주를 확보하고 3억5천만 원을 투자했다. 2002년 6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였던 스틱과 디피씨는 포괄적 주식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스틱 주식 1주와 디피씨 주식 8.275주를 교환했는데 그 결과 스틱은 디피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디피씨는 스틱이 들고 있던 스틱인베스트의 지분을 넘겨받아 스틱인베스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남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가운데 동남아시아지역 투자를 활발하게 추진하는 곳으로 꼽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동남아의 우버로 꼽히는 ‘그랩’에 투자했는데 그랩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투자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랩은 2021년 11월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티미터그로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그랩은 나스닥에 상장하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그랩의 기업가치가 150억 달러로 평가될 때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시장에서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그랩의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 규모로 바라보고 있다.  그랩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8개국 33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업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11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7200만 달러(약 850억 원)를 투자했다. 알스퀘어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팬아시아 상업부동산사업 안착, 부동산과 연계사업 강화를 위한 인재확보 등에 투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전자상거래업체 '티키'에 투자했다.  스틱벤처스를 통해 2018년 처음 티키에 투자했고  2021년 11월 2억5800만 달러(약 3046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에 참여해 2천만 달러를 넣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외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스펀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타이완 모바일, AIA, UBSAG 등도 티키의 이번 시리즈E 투자에 참여했다. 티키는 2010년 설립된 업체로 베트남 이커머스시장 2위에 올라있다. 2022~2023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9월 싱가포르의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에 1억 달러(약 1171억원)를 우선주 형태로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캐로셀은 스틱인베스트먼트 외에도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로 꼽히는 세쿼이아(Sequoia), 일본 이커머스업체 라쿠텐(Rakuten), 글로벌 통신사 텔레노(Telenor) 등을 투자자로 확보했다.  △방탄소년단 회사 하이브에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에 투자해 약 10배의 수익을 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하이브 지분 12%(346만2880주)를 약 1040억 원에 인수했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 보유한 지분을 일부 매입해 3대주주에 올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지분을 1주당 약 3만 원에 매입한 셈인데 하이브 상장 첫날인 2020년 10월15일 19만6177주를 1주당 31만2874원에 매도했다.  보유 주식의 5.7%만 처분했는데 상장 첫날에만 투자금의 절반을 웃도는 613억7868만 원을 회수했다. 2020년 12월에도 블록딜 형태로 하이브 주식 40만 주를 처분했다. 1주당 16만5215원에 매도해 660억8600만 원을 손에 쥐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6월29일에도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지분 286만6703주를 28만4천에 장 시작 전에 처분해 약 8496억 원을 회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걸어온 길 도용환은 1999년 IT 전문 투자회사인 스틱IT투자를 설립했다. SK텔레콤과 LG전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이 외에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과도 펀드를 만들었다. 2001년 스틱IT투자의 운용자산은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002년에는 정보통신부 등의 출자를 받아 미국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 규모의 나스닥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다만 도용환은 나스닥 펀드의 자금을 투자할 만한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2006년에는 스틱IT투자의 회사이름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신생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로 시작해 2004년 사모펀드법이 만들어지면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캐피털, 바이아웃 등으로 영역을 넓혔고 2021년 현재까지 400곳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IT기업 위주의 투자영역을 바이오·헬스케어, 소비재·소비자기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했고 4조 원대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대형 사모펀드운용사로 성장했다. ◆ 비전과 과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디피씨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수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대형 사모펀드운용사 가운데 첫 번째 상장사가 탄생하게 된다.  해외에는 블랙스톤, 칼라일, 아레스 등 증시에 입성한 대형 사모펀드운용사가 여럿 존재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기점으로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대형 사모펀드운용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운용사로 꼽히는 블랙스톤의 운용자산은 700조 원 규모로 전해진다.  블랙스톤이 2007년 성공적으로 증시 데뷔를 마친 것을 시작으로 칼라일, 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증시에 입성한 바 있다. 국내 첫 상장 사모펀드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상장한 해외의 대형 사모펀드운용사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다만 사모펀드운용가 상장하게 되면 공시의무 등이 생기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도용환은 국내 투자자본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소 “해외투자를 통한 소득은 미래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이며 한국의 선진국 진입 여부는 자본 수출에 달려 있다”고 자본수출을 강조하기도 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 인수합병(M&A)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안정적 수익을 내는 인프라와 부동산시장에 진출해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털로 시작해 그로스캐피털로 투자영역을 넓히며 성장해왔다. 도용환은 대형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경험을 쌓아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한 단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평가   도용환은 신한생명에서 투자운용을 담당했다. 보수적 운용기조를 보이는 보험회사에서 투자를 담당했던 영향으로 깐깐한 투자원칙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용환의 깐깐한 투자원칙 덕분에 2000년대 초 불어닥친 닷컴버블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붐이 일어 정보통신 관련 기업에 돈이 몰리던 시점에 도용환은 엔지니어 출신 인물에게 투자업무를 맡겼다.  엔지니어로 일했던 배경 지식 등을 활용해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를 결정했다.  이 덕분에 도용환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IT거품 붕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재벌그룹 백기사 논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두고 재벌기업의 ‘조력자’ 혹은 ‘백기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가 재벌기업의 지분 확보에 쓰인 뒤 우호지분 등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에 자금을 댄 주요 기관투자자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데 결국 국민연금의 자금이 재벌 우호지분 확보에 사용된 꼴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한화시스템(기존 한화S&C) 지분을 인수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였는데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분44.6%를 확보하면서 오너일가의 지분이 55.4%로 낮아졌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3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그룹 일감을 많이 따는 이노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펀드는 웅진씽크빅의 웅진코웨이 인수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총수일가의 지배력 강화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백기사’ 역할을 한다면 국민연금이 재벌 총수 일가에게 사실상 편의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설정한 제1호 펀드에 4천억 원가량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력    1982년 제일종합금융에 입사해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7년 신한종합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됐다. 1989년 제일종합금융 주식 및 채권운용담당으로 일했다. 1990년 신한생명보험 투자운용실장에 올랐다. 1996년 스틱투자자문을 설립했다. 1999년 스틱IT투자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9년 정보통신부 산업기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 스틱IT투자의 이름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전자신문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02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이 됐다. 2003년 디피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3년 IT전문투자조합협의회 회장을 올랐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사단법인 벤처리더스클럽 회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11년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 올랐다. 2011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됐다. ◆ 학력 1975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2명의 아들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 상훈 2002년 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3분기 말 기준 디피씨 지분 549만8918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13.19%의 단독 최대주주다. 디피씨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100%, 스틱벤처스 지분 100%,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지분 71.4% 등을 보유하고있다. 2012년 암 진단받았고 큰 수술을 받은 뒤 완치됐다. 이후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운동삼아 매일 1만 보 걷기를 하는데 이와 같은 도용환의 건강관리 철칙은 스틱인베스트먼트 임직원이 함께 걷기운동, 금연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과거에는 술을 즐겼지만 건강을 위해 과도한 음주는 지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용환은 주변에 65세까지만 상근임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1957년 출생인 도용환은 2021년 한국 나이로 65세가 됐다.  ◆ 어록   “벤처캐피털이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민간부문에서 벤처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 시행되면 자본시장 경쟁이 보다 복잡 다변해져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벤처캐피털 업계의 경쟁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 혹은 폐지에 주력하겠다.” (2008/03/25,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취임식에서)“한국은 제조업에서 지난 50년간 기적과 같은 성공을 만들어낸 나라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을 영원히 이어갈 순 없다. 이 때문에 이제는 국내 자본 수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제조업에서 만들어낸 성공을 발판으로 축적한 자본이 그 바탕이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많이 떨어졌으니 고성장 국가로 투자의 눈을 돌려야 할 시기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한류 등을 통해 한국과 친숙한 아세안 국가를 대표 투자처로 꼽을 수 있다." (2019/07/14, 스틱인베스트먼트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투자를 통해 국가에 기여한다는 ‘투자보국’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스틱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사모펀드운용사를 육성한 덕분이다. 기관투자가역시 스틱을 응원하고 신뢰해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되겠다.” (2019/07/14, 스틱인베스트먼트 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출범부터 DNA가 좀 달랐다. 보수적인 보험회사 출신이다 보니 ‘대박’이나 ‘한방’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투자하려면 내 반대를 극복해보며 직원들이 투자를 못하게 말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남들처럼 소위 ‘오버슈팅(과도한 투자)’을 하지 않게 됐다.” (2019/01/0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20년, 30년 후를 내다보는 벤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돈을 모아 아시아 전역의 기업에 투자하는 게 목표다. 스틱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자본 시장에서 의미를 남기고 ‘역사’가 됐으면 한다. 그래서 공부도많이 하고 사람도 더 많이 만나고 있다. 죽음이란 상대방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브랜드가 남으면 그속에서 기억될 것이다.” (2013/02/01,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2021.12.03 Views 14

[Business Post] [Who Is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o Is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김석준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이다.  쌍용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김종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오너경영인으로 재계에 발을 들였지만 쌍용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리모델링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53년 4월9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너2세로서 쌍용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뒤 6년 만에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38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끌고 있는 건설업계의 대표적 현장중심형 경영자로 꼽힌다. 연말연시, 명절마다 해외 건설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도 탄탄해 쌍용건설이 해외사업에서 강점을 지니게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쌍용건설이 2번의 워크아웃과 8번의 매각절차를 밟았지만 고통을 분담하며 자리를 지켜 쌍용건설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국내 주택사업 강화, 리모델링에 더해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쌍용건설은 2021년 리모델링사업 2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3건을 수주해 6천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도시정비사업에서 확보했다. 2020년에 공사비 650억 원 규모의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사업만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2021년 들어 도시정비사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석준은 이를 위해 2021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쌍용건설은 2021년 10월30일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진출 첫해 서울에서 수주실적을 쌓는 성과를 내면서 이후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2021년 5월 800억 원 규모의 부산 태광맨션을 시작으로 6월에 512억 원 규모의 경기도 안양 삼덕진주, 9월에 686억 원 규모의 부산 온천제2공영 등 3건에 걸쳐 모두 2천억 원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기존 기반시설과 간선도로, 보조도로 등 가로망은 유지하면서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정비사업이다. 김석준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규모는 작지만 리모델링사업처럼 빠르게 사업 추진이 가능하는 점에서 매력적 사업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이나 조합 설립, 추진위 구성과 같은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평균 1~3년의 기간이면 사업을 마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주춤하면서 규제가 적고 사업속도가 빠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분야 진출 후 5개월여 만에 만들어 낸 서울 수주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로 시장 확대 나서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누적준공 실적 1위에 올라있는 등 리모델링 시공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리모델링 실적이 없는 대형건설사들은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1년에는 대형건설사들의 리모델링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 영향으로 쌍용건설은 2021년 리모델링 수주 7위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김석준은 쌍용건설의 주요 도시정비사업이었던 리모델링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새로운 도시정비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도시정비시장에서 대형건설사와 경쟁 쌍용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프리미엄브랜드를 적용한 대우건설과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시공권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대형건설사와 경쟁하는 것은 의미있다고 평가된다. 당장의 수주 가능성보다는 대형건설사와 경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중소형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대형건설사와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인지도 상승을 비롯한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다"며 "대형건설사와 경쟁은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채울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로 2020년 실적 부진 쌍용건설은 2020년 해외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 1조4483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거뒀고 영업이익률 0.17%를 보였다. 2020년 10대 건설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쌍용건설의 영업이익률은 크게 낮은 편이다. 김석준은 이런 상황을 고려하고 수익률이 15~20% 정도로 나타나는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브랜드 강화로 수익성 높이기 공들여  쌍용건설은 주택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10월17일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더플래티넘’으로 통합했다. 쌍용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의 여파로 주택 호황기로 여겨졌던 2014~2017년 동안 다른 건설사와 달리 주택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  김석준은 더플래티넘 출시를 놓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동부산 아난티코브리조트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년 5월 전통적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 구기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를 분양해 더 플래티넘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 8천 세대 정도의 분양을 보이면서 국내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811세대를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다만 2021년에는 새로운 분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6770세대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분양일정이 2022년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자체사업으로 분양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만큼 외부 일정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며 "2021년에는 분양실적이 없더라도 2022년에는 분양실적이 크게 늘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김석준은 2019년부터 해마다 7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주택 브랜드 강화는 분양 세대 수를 늘려 쌍용건설의 수익성 문제를 풀어줄 열쇠로 여겨진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19년 1조460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쌍용건설은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해외사업 및 국내 건축과 토목에서 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택과 비교해 이익률이 낮은 공종으로 꼽힌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연임 김석준은 2021년 4월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등기이사에 재선임됐으며 5월 중순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이번 대표이사 재선임으로 2015년 1월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3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석준은 2006~2010년을 제외하면 1983년부터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75조 원에 이르는 중동의 국부펀드로 30여 개의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5월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석준을 포함한 5명의 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장중심 경영기조 이어가 김석준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건설현장을 찾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석준은 2021년 9월17일 추석 명절 두바이 출장에 나섰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사비 1조5천억 원 규모의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을 점검했다. 2021년 10월1일 두바이 월드 엑스포 개막에 맞춰 쌍용건설이 시공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등도 살폈다. 김석준은 30여년 동안 해마다 명절을 해외현장 직원들과 함께 지내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2020년 9월과 12월에 두바이를, 2021 4월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격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준은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해마다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해왔다.  김석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세우고 40여 년 동안 명절, 연말연시를 거의 모두 해외현장에서 보냈다. 오랜기간 해외현장을 방문해 온 만큼 이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도 많다.  1992년 이란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할 때는 하루에 비행기를 5번이나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추석에는 3개국 10개 현장을 방문하면서 72시간 출장시간 가운데 54시간 동안 비행기와 자동차로 이동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해외프로젝트 확보로 수주잔고 증가  쌍용건설은 201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뒤 해외수주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2010년 초반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2015년 말 기준으로 1조4천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2조1500억 원, 2017년 2조5천억 원, 2018년 3조1500억 원, 2019년 3조8500억 원, 2020년 3조9천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해외수주를 살펴보면 쌍용건설은 2018년 12월2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남북고속도로 102, 1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두바이 키파프개발사업, 로얄아틀란티스호텔, 적도기니 바타공항, 싱가포르 우드랜드병원 신축공사 등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2010~2012년 동남아시아에서 잇달아 대형건축공사를 수주하며 수주잔고 4조 원대를 유지했다.  △쌍용건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되며 법정관리 졸업 쌍용건설은 2015년 세계적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쌍용건설은 2015년 1월29일 두바이투자청과 투자유치를 위한 인수합병 본계약을 맺었다.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75조 원에 이르는 중동의 국부펀드로 30여 개의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7년부터 8번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쌍용건설 매각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두 번의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들어갔지만 새 투자자가 나타나며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두바이 그랜드하얏트호텔, 에미리트타워호텔 등 랜드마크 시공을 잇달아 해왔는데 두바이투자청은 이런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준은 해외수주 능력을 인정받아 쌍용건설을 계속 이끌게 됐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을 주인으로 맞은 뒤 1700억 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회생채권의 30.79%를 현금으로 갚고 2015년 3월26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두바이투자청은 2015년 1월 쌍용건설 인수 당시 지분 94.13%를 확보했다.  이후 분기마다 잔여지분을 확보하면서 2016년 9월에는 지분율을 96.76%까지 높였고 2017년 3월에는 지분율 99%를 돌파했다. 2021년 11월 기준 두바이투자청은 쌍용건설 지분 99.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쌍용건설 법정관리로 넘어가 상장폐지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2014년 1월9일 쌍용건설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12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안건을 의결해 이를 법원에 접수했다.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존중해 김석준을 법률상 관리인으로서 대표이사를 계속 맡게끔 했다.  쌍용건설이 해외건설현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해외 발주처와 신뢰는 국가적 신인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김석준에게 대표이사를 계속 맡긴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채권자인 군인공제회가 공사현장을 가압류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기존 채권단도 이에 따른 지원을 미루면서 쌍용건설은 1400여 개의 협력업체들에게 발행한 600억 원 규모의 어음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김석준은 워크아웃 결정 이후 해외사업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부문장을 겸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내놓았지만 법정관리를 막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와 국내외 영업현장 정상화를 위해 법정관리 신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4월1일 쌍용건설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 우리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13년 3월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2개월 동안 실사를 통해 지원자금 규모를 책정하고 이와 함께 향후 3개월 동안 쌍용건설에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하면서 부도를 막기 위한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담보로 잡은 예금 250억 원의 질권을 해지해 쌍용건설이 이 돈으로 어음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채권단은 17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에도 합의했다.  17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쌍용건설은 2009년 영업손실 1672억 원 규모를 메워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지 않았다면 2013년 4월1일 상장폐지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 김석준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의 유임을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데다 미분양 사태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2년 9월18일 연간 1천억 원 상당의 비용을 감축하는 자구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구안에는 임원 32명 가운데 전무급 이상 7명은 모두 퇴진하고 상무급 이하는 선별해 전체 임원의 50%인 16명만 남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쌍용건설은 직원들을 2012년 연말까지 30% 줄이기로 하면서 2012년 신입 공채도 취소했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복귀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다시 올랐다.  쌍용건설은 2010년 3월19일 정기이사회에서 김석준을 대표이사에 올리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이 대표이사에 복귀하면서 김석준, 김병호 사장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다 2012년 3월30일 김석준 단독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   쌍용건설은 당시 김석준 복귀가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준은 대표에서 물러난 2006년 이후 4년 동안 해외수주 활동에 힘을 쏟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등 대형 해외수주전을 이끌어왔다.  쌍용건설은 지속적 해외수주에 힘입어 2009년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등 싱가포르에서 잇따른 대형건축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건설공사 수주를 잇달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2007년 9월27일 싱가포르 마이나베이샌즈호텔 공사를 지분 100%, 공사비 6억8600만 달러 조건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지하 3층~지상 57층 3개 동으로 모두 2600객실 규모다. 연면적은 30만2171㎡로 발주처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가스샌즈그룹이다.  쌍용건설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수주가 건축공사로서는 한국 해외건설 40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호텔 건물 3동 가운데 동편 건물은 최고 52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특히 시공 난도가 높은 건물로 꼽혔다. 쌍용건설은 강선 케이블을 활용한 ‘포스트텐션’ 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010년 6월23일 문을 열었으며 3동의 건물 위에 배가 올라가 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준공 이후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여겨지고 있다.  김석준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수주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석준은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싱가포르 내 화교 주요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이후에도 싱가포르에서 W호텔, 마리나해안 고속도로공사, 베독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건축 및 토목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2009년 기준으로 쌍용건설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은 40% 수준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싱가포르에서 발생했다.    △쌍용건설 사내이사로 경영일선 돌아와 김석준이 쌍용건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일선으로 돌아왔다. 쌍용건설은 2007년 3월16일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을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한 이유로 해외수주에서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석준은 2006년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도 해외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는데 공식 임원으로 등기되지 않아 수주 서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발주처가 이를 문제 삼는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김석준의 사내이사 복귀에 반대하지 않았다.  앞서 김석준은 2006년 3월 사기대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를 받고 2006년 1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다. 2007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 됐다.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쌍용건설은 2006년 3월17일 이사회를 열고 김병호 쌍용건설 건축본부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병호 사장은 1982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영업 전문가다. 2001년 주상복합 ‘경희궁의아침’ 등 대형사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석준은 2006년 2월17일 사기대출 혐의와 관련해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3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이사회에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쌍용건설이 5년7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4년 10월18일 쌍용건설 재무구조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고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  쌍용건설은 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를 매각할 당시 떠안은 부채 1600억 원과 외환위기로 발생한 미수금 3700억 원 등으로 유동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임직원 수를 2300명에서 800명까지 줄이고 남광토건 지분 등도 매각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다.  쌍용건설이 정상화하면서 국내 최초로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을 졸업할 당시 채권단(50.07%), 우리사주조합(20.07%), 쌍용양회(6.13%), 김석준(1.45%) 등으로 주주가 구성됐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워크아웃 중인 2003년 3월 자본잠식으로 회사가 퇴출될 처지에 몰리자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모은 329억 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채권단은 자구노력을 인정해 김석준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사주조합에 주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분이 매물로 나온다면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에 올라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도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쌍용건설 매각이 2015년까지 지지부진하며 이 방안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2021년 11월 현재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 지분의 99.95%에 이른다.  ◆ 비전과 과제 김석준은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5년 말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어왔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20년 1조4483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2018년 서울 지하철9호선 공사비와 관련해 삼성물산과 소송을 벌이면서 영업손실 280억을 보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26억 원 거뒀지만 영업이익률로 따져보면 0.17%로 1%가 채 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0년의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이었다. 김석준은 주택 브랜드를 강화해 주택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통합한 ‘더플래티넘’을 내놨는데 주택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장점인 해외사업에서 후속수주도 계속 확보해야 한다.   쌍용건설은 전통적으로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여겨져 왔는데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2015년 이후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외 네트워크를 탄탄히 보유한 김석준의 역할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 평가   1983년부터 약 38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끈 회사의 산 역사로 평가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 해체 등을 겪으며 2번의 워크아웃, 8번의 매각 시도에도 최고경영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서 오너2세로 경영을 시작했지만 채권단 관리 이후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을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게 넘기며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났다.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매각이 불발될 때마다 나온 대표이사 해임설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데 뛰어난 해외영업 능력과 두터운 직원 신뢰가 큰 이유로 꼽힌다.   특히 싱가포르 화교사회에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대 초반에는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10년가량 맡기도 했다.  정권교체에도 빠지지 않고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행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며 이런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는 시선도 나온다.  쌍용건설 직원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강한 동료의식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쌍용건설이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유상증자를 하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자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이태원 자택을 담보로 잡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보유했던 쌍용건설 지분 1.45%는 이 과정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2015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에는 구조조정으로 퇴사했던 직원을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다.  현장형 경영자가 많은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현장중심적 경영자로 꼽힌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을 때는 3년 동안 공사현장을 42번 방문했을 정도로 완벽시공에 공을 들였다.  해외수주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쌍용건설이 두 번째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가면서 사업관리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97년에 쌍용자동차에서 나온 1호 체어맨을 18년 동안 33만km 탔을 정도로 쌍용그룹을 향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과 대광고등학교 23회 동창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경영학과 라인으로 구분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딸 결혼을 미루고 이명박 전 대통령 중동순방을 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는 불교다. 독실한 불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 사건사고 △사기대출 혐의로 집행유예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 받아 김석준은 분식회계로 유죄를 선고 받아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2006년 12월14일 사기 대출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사기)로 불구속기소된 김석준에게 법정구속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동립 쌍용건설 사장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대로 피고인의 혐의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개인비리나 파렴치한 범행이 적발되지 않은 점, 채권단의 신임을 여전히 받고 있는 점, 워크아웃을 마치는 데 공헌한 점, 임직원들이 선처를 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말했다.  김석준은 1996년부터 1998년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4148억 원을 사기 대출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해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석준은 관련 사안을 대법원까지 들고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07년 2월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우리은행이 이 사건과 관련해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김석준은 2010년 9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5억 원을 배상했다.  ◆ 경력 1977년 쌍용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1980년 쌍용그룹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다. 1982년 쌍용건설 이사에 올랐다.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쌍용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1992년 쌍용건설 회장을 맡았다.  1994년 쌍용그룹 총괄부회장 겸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쌍용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2006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0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다시 올랐다.  ◆ 학력 1971년 서울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쌍용그룹 창업주인 김성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3남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석원 전 쌍용양회 회장이 형이고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이 동생이다. 두 사람은 모두 회사 매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김석준만 재계에 남았다. 김석준은 이인실씨와 결혼해 딸 김지화씨와 아들 김지성씨, 김지운씨를 뒀다. 차남인 김지운씨는 요리연구가로 볼피노, 마렘마트라토리아, 쿠촐로 등 이탈리아 음식점 대표를 맡고 있다.  ◆ 상훈 1986년 11월18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87년 10월12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1년 6월26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4년 4월30일 경북고속철도 개통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199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 어록   "코로나19는 스마트 건설로 전환을 빠르게 가속시키고 있다.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인공지능(AI) 등 기술은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고 최근에는 건설현장에 AI로봇이 투입되는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은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를 일컫는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건설업계도 ESG 경영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당연히 우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뒤쳐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건설업계 낮은 차입금 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기반이 있으나 영업이익률 제고를 위한 수익성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2018년 브랜드 리런칭 이후 비중이 커지고 있는 주택 사업은 회사 수익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주택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라는 리모델링 리더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리모델링팀을 재신설했다. 앞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사업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사업은 재활성화 될 것이다. 한국정부 주도의 해외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며 미진출 국가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한 진출도 계속 모색해야 한다." "해외에서 사전심사(PQ)를 통과한 후 관리중인 물량은 약 18조 원(입찰 준비 및 Post-Tender 진행 6조원, PQ 통과 후 참여 여부 검토 중 12조 원) 규모다. 해외 선진시장에서 글로벌 톱 건설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사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종 수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입찰 과정을 담당하는 전문인력과 기술개발/시공/계약 전 과정에서의 대체불가 필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최초 진출한 적도기니에서 혼신의 힘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큰 수익과 신뢰를 함께 창출한 사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20년 4월 이천 화재 참사 이후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했고 중대재해 발생 시 회사와 경영자에게 큰 법적인 책임과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안전 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막대한 타격을 받기 때문에 중대 재해 방지는 회사이익을 보호하는 최우선 과제가 됐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항상 “선의의 강제”를 강조한다." (2021/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지난 몇 년간 매출과 수주잔고에서 2배 가까이 급성장하면서 외형적 측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1조5천억~2조 원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우리는 창사 이래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이러한 바탕을 더욱 공고히 해 이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0/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과거 큰 공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창출한 이익으로 나쁜 원가율을 보이는 현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한 시절이 있다.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이런 캐쉬카우 성격의 큰 프로젝트들이 나올 확률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적은 이익이라도 십시일반 벌고 관리비는 줄이는 불황대비형 사업구도가 일반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건설업종에도 확산될 것이다.” (2019/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법정관리 종료 후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결실을 보고 있다.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한 걸음 물러나 있던 국내 주택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2018/10/17, 쌍용건설 창립 41주년 기념사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의 장점과 저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발전시켜야 한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단기간에 영업력을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사례는 다른 건설사들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임직원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17/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건설시장환경 속에서 두바이투자청 인수를 계기로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잘 소화해냈다. 새로운 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다.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16/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채권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게끔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기 변제를 위해 힘쓰겠다.” (2015/03/27,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적 인수합병을 위한 우량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15/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회사가 사는 게 먼저지 내 신상은 중요하지 않다. 대주주인 채권단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며 내가 이 자리를 계속 맡을지 말지 언급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전쟁에서 패한 장수는 할 말이 없고 이익을 내지 못한 경영자도 할 말이 없다.” (2013/02/26,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과 대표이사 해임사안을 놓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모두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회사를 반드시 살려내자.” (2013/01/21,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장 결의대회에서) "수익구조를 선순환구조로 만들기 위해 원가절감과 PF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PF보증 부담 없는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분야와 새 사업분야인 주거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3/01/02,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양해지는 발주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명품건설사로서 명성을 이어 나가는 것이 쌍용건설의 비전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온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주력으로 삼아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겠다." (2012/02/01,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해외매출 가운데 싱가포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다. 우리는 이제 세계적 고급건축물, 토목공사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자신있다. 성공하려면 저가수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업체들이 해외 나가 저가경쟁 벌이는데 서로에게 좋지 않다. 지하 매설물 등 고급 기술을 요하는 공사에서 가격은 제대로 받아야 한다." (2010/06/24,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건축가의 꿈은 시공사들에겐 악몽이지만 쌍용건설은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향후 싱가포르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 (2010/06/22,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점이 해외수주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 당분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0/03/24,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도시재생관에서 열린 대표이사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등기이사직과 회장직을 갖고 있어 사내에서 일하는 데는 핸디캡이 전혀 없었다. 다만 외국 기업인들이 면전에서 최고경영자 직함에 대해 지적한 적은 없지만 뒷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대표이사 직함을 쓰면 수주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2010/03/19,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4년 만에 복귀한 뒤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위기를 극복해 비상경영체제를 마무리 짓고 녹색성장에 발맞춰 미래 성장기반을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에서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가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할 올해 경영방침은 ‘유동성 확보, 내부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이며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0/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고급 건축물은 희소성이 있고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쌍용건설은 주특기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 싱가포르 등에서 고급건축물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는데 수주를 따 낼 자신이 있다.” (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설계안을 받았을 때 해답이 안 나왔다. 사고가 날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하루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었다.” (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불황을 극복할 열쇠는 해외에 있다. 앞으로 5~15년 안에 세계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인프라 투자 규모가 10조~15조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시장의 확대는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있는 쌍용건설에게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2008/10/13, 쌍용건설 창립 31주년 기념사에서)  “쌍용건설은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뛰어난 인재와 시공능력을 보유한 장년기업이 됐다. 업계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도약하자. 2015년까지는 국내 ‘톱7’ 건설사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 (2007/10/13,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제 형사입건 조치 사유가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2007/02/12, 쌍용건설 본부장급 회의에 참석해) “싱가포르에서 고급 건축물 실적이 많은 쌍용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나선다면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로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06/11/08, 싱가포르 센토사 종합리조트 등의 수주 가능성을 놓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탄탄한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초석을 다지겠다. 국내 건설시장은 매년 80조~10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핵심역량을 발굴하면 오히려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 (2005/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도 동요하지 않고 회사를 살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04/10/19, 서울 송파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27주년 행사에서) “이제 회사의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탈바꿈하겠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행사 가능한 우선매수청구권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워크아웃 기간 2300명이던 직원을 한 때 800명까지 구조조정 하고 임원도 40명에서 13명으로 줄였다. 직원들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사기가 죽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2004/10/18,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지원과 선진국 추세를 볼 때 리모델링은 신축과 함께 21세기 건설시장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부문의 업계 선주주자로 나서겠다.” (2004/08/31,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모델링 학생 설계 공모전’ 시상식에서) “올해 최대 현안은 워크아웃 졸업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프로젝트별 검토관리시스템을 보완에 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 (2004/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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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사장 | 대한민국 리서치 명장…VC 투자자로 첫발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사장 | 대한민국 리서치 명장…VC 투자자로 첫발   국내 최고 리서치 ‘명장’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사장(56)이 벤처투자(VC) 업계로 돌아왔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받아 신규 등록했다. 조용준 사장과 안다자산운용 계열사가 출자했다.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도 주주로 참여했다. 조 사장은 국내 대표 자동차·조선 베스트 애널리스트이자 국내 최장수 리서치센터장이다.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그는 1994년 신영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신영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무명(無名)의 리서치를 국내 최고로 탈바꿈해 주목받았다. 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는 2016년부터 5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하나금융투자를 떠난 지 3개월 남짓 만에 안다아시아벤처스를 설립했다. 조 사장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그가 리서치에서 직접 종목을 골라 펀드를 운용하는 등 투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2017년 선보인 ‘4차 산업 1등주 펀드’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5G·빅데이터·클라우딩·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에 투자하며 4차 산업 관련 대표 펀드로 안착시켰다. 이 펀드는 지난 4년간 236% 올랐다. 연평균 30% 가까운 수익을 냈다. 국내 4차 산업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조 사장이 기획한 또 다른 대표 펀드인 ‘중국 1등주 펀드’는 2.8배 올랐고 총 펀드 잔고는 1조원에 달한다. 리서치가 적잖은 자문 수수료를 챙기며, 비용 부서가 아닌 ‘돈 버는’ 리서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보석주’ 발견에도 정통하다. 조 사장은 하나금융투자 재직 시절 코스닥벤처팀을 신설하는 등 숨겨진 종목을 찾는 데 공을 들여왔다. 그는 하나금융투자에서의 경험을 살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비상장 스타트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현재 ‘조용준 1호 펀드’를 준비 중이다. ‘조용준’ 이름 석 자에 이미 예상 공모액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 기업과 바이오 등에서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또한 조 사장이 글로벌 기업 분석에 정통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용준 사장은 “4차 산업과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산업을 분석하며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4차 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나라가 경쟁력이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2021.12.01 Views 24

[비즈니스포스트] 티맥스A&C 대표 박학래, 티맥스그룹 인사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맥스A&C 대표 박학래, 티맥스그룹 인사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박학래 티맥스A&C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티맥스A&C는 PC용 국산 운영체제 '티맥스OS' 개발사다.   티맥스그룹은 2022년도 정기인사를 통해 박학래 티맥스A&C 대표이사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학래 수석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데이콤을 거쳐 LG유플러스 전화사업부장, 홈텔레포니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티맥스그룹에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입사해 글로벌 사업부문장,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2015년부터 티맥스오에스(현 티맥스A&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수석부회장은 국산 운영체제 개발이라는 티맥스그룹의 15년 숙원을 책임지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2007년 티맥스코어를 설립하고 국산 운영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 차례 실패한 뒤 2015년 티맥스오에스를 다시 설립해 재도전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2015년부터 티맥스오에스의 키를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장악한 민간시장 대신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시장을 노렸다. 티맥스오에스 2018년 티맥스OS를 대중에 선보인 뒤 2019년 정식 출시했다. 하지만 리눅스 및 윈도우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 문제가 생겨 시장에서 외면받자 2020년 회사이름을 티맥스A&C로 변경하고 다시 도전해 올해 6월 '티맥스구름’을 내놨다. 

2021.11.30 Views 18

[조선비즈] 9년간 LS그룹 이끈 구자열, ‘글로벌·디지털’ 초석 다졌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년간 LS그룹 이끈 구자열, ‘글로벌·디지털’ 초석 다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사촌 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구자열 회장은 ㈜LS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 경영을 지원하고,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국무역협회(무협) 업무에 집중할 전망이다.   1953년생 구자열 회장은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3년부터 ㈜LS 회장직을 이어받아 그룹을 이끌어왔다. 2003년 출범한 LS그룹은 9년마다 사촌끼리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주는 전통을 갖고 있다. 구 회장 전에는 고(故) 구태회 창업주의 장남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9년 동안 ㈜LS 회장직을 맡았다.   구 회장은 재계에서 대표적인 무역·금융통으로 꼽힌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 15년 동안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 임원으로 일하면서 국제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 같은 특성을 살린 구 회장은 내수 중심이었던 LS그룹을 전 세계 25개국에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해외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해외법인들이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폴란드·베트남·미얀마·인도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1조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는 2019년 베트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총 50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도 집중했다. 지난해 초 LS산전의 사명을 LS일렉트릭으로 변경하고, 중국의 대표적인 PCS(전력변환장치·Power Conditioning System) 기업 지분 계약을 ‘디지털 서명’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가상전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온라인 소통을 하는 등 해외 영업 활동에서도 ‘온택트’와 ‘디지털 혁신’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올 9월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뽑은 세계등대공장에 청주스마트공장이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단일 제련소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LS니꼬동제련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또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자전거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2009년 제24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뒤 13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을 사이클 종목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필요 예산 50억원 중 상당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사비로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좋아해 2002년 자전거로 알프스를 넘고 독일-이탈리아를 완주하기도 했다. 골동품·희귀품을 포함해 300대가 넘는 자전거를 소장한 수집가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평소 사이클을 통해 얻은 교훈을 인생과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는 자주 주변인들에게 “사이클은 한시라도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넘어지는 스포츠”라면서 “살갗이 물러 터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거듭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과 닮아 이러한 자세를 늘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구 회장은 지난 2월 무협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대중소 수출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현장 일정만 50회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회장직을 겸임하는 상황에서도 주 1회 이상은 현장에 나가 회원사 관계자들을 만난 셈이다. 또 지난 5월 구성한 협회 회장단에는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구 LG상사), GS글로벌, CJ ENM 등 대기업 무역상사와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을 대거 영입했다.

2021.11.29 Views 23

[비즈니스포스트]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생애 박정호는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이다.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고 있다. 1963년 5월17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선경(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텔레콤과 SKC&C, SK를 거쳤다.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지낸 뒤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로 자리를 옮겨 CR지원팀장을 맡았다. SK텔레콤으로 복귀해 신규사업부문장 보좌, 사업개발실장과 부문장을 지냈다.  SKC&C에서 기업개발(Corporate Development)장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SKC&C와 SK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SK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5G통신 관련 신사업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에서 SK텔레콤의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SK텔레콤이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하면서 SK텔레콤 부회장과 함께 SK스퀘어의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았다. SK그룹이 신세기통신, 하이닉스반도체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추진할 때 주도적 역할을 했고 통합 SK 출범을 이끌어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추진력과 설득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SK텔레콤의 인적분할 SK텔레콤은 2021년 11월1일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됐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둔다. 박정호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기업 인수합병(M&A) 등 적극적 투자를 통해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1년 26조 원에서 2025년까지 75조 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정호는 이를 위해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2월7일 열린 SK텔레콤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는 SK텔레콤 중장기 성장전략의 마일스톤(이정표)으로 개별회사 실적,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다”며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을 기업공개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9월 자회사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원스토어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전자책, 만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원스토어 기업공개를 시작으로 보유 자회사들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들의 가치는 최소 20조 원 이상”이라며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는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자회사의 가치가 반영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통신업계에서는 박정호가 SK스퀘어의 자회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확보해 SK하이닉스 지분을 늘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요건을 강화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2021년 12월30일부터 시행되는데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2일 기준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들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지분 10%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데 2021년 11월17일 SK하이닉스 종가기준 8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 비중 확대 박정호는 SK텔레콤의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을 키우는 데 공을 들였으며 실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 3분기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통신사업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8%에 이르렀다. SK텔레콤은 2021년 3분기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에 힘입어 미디어사업부문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SK쉴더스가 담당하는 보안사업부문에서도 2021년 3분기 매출이 2020년 3분기보다 12.4% 증가했다. 커머스사업부문에서는 2021년 3분기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출시 박정호는 2021년 7월14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했다. 이프랜드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정호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프랜드의 사용자 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아래에 이용자가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돼 있어 누구나 버튼을 누르고 방 제목만 입력하면 가상공간방을 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 7월 고려대와 손잡고 이프랜드를 활용해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데 손을 잡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프랜드에서 고려대학교 응원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간 중계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10월 이프랜드를 배경으로 참여형 메타버스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이프랜드를 통해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장면을 중계하는 등 이프랜드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 선보여 SK텔레콤은 2021년 8월31일 글로벌 이커머스업체 아마존을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든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T우주의 구독패키지 ‘우주패스’를 통해 아마존 무료배송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가 2021년 8월31일 11번가에 입점하는데 소비자들은 11번가 쇼핑환경에서 아마존 판매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주패스 가입자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1개 상품만 사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미가입자는 2만8천원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배송혜택이 주어진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구독서비스 가입자 3600만 명, 거래금액 8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정호는 “구독브랜드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Telecom)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내일(Tomorrow), 함께(Together)를 의미하는 T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케이블TV기업 현대HCN 인수전 패배 SK텔레콤은 2020년 7월 현대HCN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HCN은 2020년 7월27일 방송·통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가칭 현대HCN)와 현대미디어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HCN 매각 본입찰에는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케이블TV ‘알짜매물’로 꼽히는 현대HCN을 인수하기 위해 막판까지 KT스카이라이프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 입찰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200억 원가량의 근소한 차이로 KT스카이라이프에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SK텔레콤은 현대HCN 인수전에서 KT스카이라이프에 아쉽게 밀린 뒤 CMB 등 다른 케이블TV기업 매물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는 미디어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정호는 2020년 3월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료방송 가입자 1천만 명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콘텐츠 협상력에서도 그렇고 자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31.9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HCN 점유율까지 더하면 35.53%에 이른다. 2위인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합쳐서 시장점유율 25.28%,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24.77%를 확보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5G인프라 구축에 속도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사들은 2022년까지 국내 5G(5세대)인프라 구축을 위해 2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5G통신은 디지털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박정호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2020년 7월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뉴딜'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박정호 등 이동통신3사 대표와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뉴딜정책 지원을 위한 5G인프라 구축과 활용, 이용자 편익 증대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과 지하철, 주요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5G통신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5G인프라 구축 실행을 위해 이동통신3사와 SK브로드밴드에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은 한국만의 정보통신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라며 “민관이 협력해 5G통신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을 포함한 이통사3사는 2021년 말까지 전국에 5G 28㎓ 주파수 대역대의 기지국을 4만5천 대를 설치해야 함에도 2021년 8월 말까지 구축한 기지국은 161대에 불과하다. △비대면시대 대응해 업무방식 혁신에 속도 박정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시대에 발맞춰 업무방식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는 2020년 6월 비대면으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재택근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워크2.0’과 구성원이 직접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Agile)그룹’ 등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 9월에는 SK텔레콤 모든 직원에게 업무용 디지털기기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업무용 정보통신기기 예산 지원제도’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마다 직원의 디지털기기 구매비용으로 20만 마일리지를 지원한다. 20만 마일리지는 20만 원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면 재택근무체제를 도입했고 ‘거점오피스’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거점오피스제도는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10~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20년 2월25일부터 전사적 재택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전면 재택근무를 시작한 것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재택근무는 필수인력 30%를 제외한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반드시 근무가 필요한 조직도 교대로 근무한다. SK텔레콤은 원래 재택근무 기간을 3월1일까지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4월 초까지 재택근무체제를 시행했고 그 뒤 유연근무제에 들어갔다.  그러다 2020년 5월과 8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자 또 재택근무체제를 가동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현재 대면 중심으로 진행되는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사업 강조 박정호는 5G통신시대에 SK텔레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인공지능(AI)을 꼽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호는 2020년 SK텔레콤 조직개편에서 SK텔레콤의 기술조직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통합했다.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 등을 AIX센터로 통합해 인공지능이 모든 기술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로 시작된 '누구'를 SK텔레콤의 인공지능기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누구를 활용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19년 10월16일 누구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개발자도구인 '누구SDK'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정호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국내 대기업 사이 협력도 강조하고 있다. 박정호는 2020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0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데 함께 능력을 합치지 않으면 글로벌기업들에게 국내시장을 다 내주고 우리가 ‘플레이어’가 아닌 ‘유저’가 될 수도 있다”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에 있는 다른 회사들을 더 합쳐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10월28일 카카오와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두 회사는 지분교환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시너지협의체’를 만들어 통신·커머스·디지털콘텐츠·미래정보통신기술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정호는 2020년 1월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도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강자들은 이미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초협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삼성, 카카오와 직접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회사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조직개편 SK텔레콤은 2020년 12월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탠다는 의미에서 기존 ‘AI서비스단’의 이름을 ‘AI&CO(company)’로 바꿨다. 또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부를 모바일, 구독형상품, 혼합현실서비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메시징, 인증, 스마트팩토리, 광고·데이터 컴퍼니 조직으로 바꿨다. 5G 투자의 효율화를 위해 별도조직이었던 ICT인프라센터도 이동통신사업부 아래로 옮겼다.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는 계속 글로벌 첨단기술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산하에 IPO(기업공개)추진담당을 신설했다. 국내와 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해 자회사들의 기업공개를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또 ESG혁신그룹을 설립해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관리한다. 박정호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SK텔레콤 모든 사업의 바탕이 될 플랫폼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서 2019년 12월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을 담당하는 Corp1센터와 신사업(뉴비즈)을 담당하는 Corp2센터로 이원화했다. 각 센터는 독립적 권한과 책임을 지니게 되며 담당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경영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하게 된다.  박정호는 이를 통해 5G통신을 중심으로 한 산업과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통신사업과 융합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시장을 만드는 뉴 ICT사업을 육성해 SK텔레콤의 양대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술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3개 센터(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로 통합해 모든 사업에 인공지능(AI)기술이 핵심역량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정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광고와 게임, 클라우드사업을 전담하는 조직도 따로 만들었다.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사업단과 게임 및 클라우드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사업담당, 에지클라우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기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박정호는 핵심사안을 두고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고혁신디자인책임자(CIDO)’라는 직책도 신설했다.  박정호가 조직을 이동통신사업과 신사업으로 이원화한 것을 두고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SK텔레콤의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은 대부분 자회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Corp2가 손에 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되면 Corp2 조직이 SK텔레콤 투자회사의 모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직 이원화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계가 없다”며 “그동안 통신부문에 의존해왔던 신사업들을 좀 더 독립적으로 추진해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5G통신사업 SK텔레콤은 5G통신 상용화 첫 해인 2019년에 5G통신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208만 명의 5G통신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 3분기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865만 명으로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95만 명 증가했다. 다만 5G통신 품질과 콘텐츠 등에서 1위 통신사업자로서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통신3사 모두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2019년 4월3일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 초기 5G통신 커버리지와 관련된 불만과 통신속도와 관련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5G통신 휴대폰과 요금제 사용자 가운데 5G통신망과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아예 5G통신서비스를 끄고 LTE모드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생겨나기도 했다. 빌딩 내부 통화품질과 관련된 불만도 쏟아졌다. 전파의 회절성이 낮고 직진성이 높은 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5G통신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장애물이 많은 빌딩 내부에서 5G통신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텐츠와 관련된 불만도 나왔다. 5G통신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도 막상 빠른 속도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은 2020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한 융합현실(MR) 스튜디오를 개장할 계획도 세우는 등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박정호는 2019년 5G통신 서비스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2020년부터 5G통신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20년 안으로 5G통신 단독모드(SA)를 우선 B2B(기업 사이 거래)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5G통신은 LTE통신망을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SA)로 운영됐는데 단독모드가 상용화되면 5G통신의 지연시간, 전송속도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8월에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사용자에 한하여 5G통신 단독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이 때문에 진짜 5G통신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SK텔레콤이 비싼 5G요금제를 운영해 왔고 5G통신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소홀하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인빌딩 커버리지와 관련된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5G통신 인빌딩 전용장비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 출범 케이블TV 회사인 티브로드와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 등을 진행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합병했다. 급변하는 유료방송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4월30일 티브로드와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2020년 합병법인으로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가입자 기반 확대 가속화, 사업모델 확장을 통한 인터넷TV와 케이블TV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우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콘텐츠의 질적·양적 경쟁력 강화, 지역채널 투자 확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하고 제휴상품을 출시하는 등 SK그룹 정보통신기술 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 확대에도 힘쓴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4.77%를 확보해 KT, LG유플러스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2019년 2월21일 티브로드의 최대주주인 태광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2019년 5월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계열 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 허가·인가’를 신청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내놔  SK텔레콤은 지상파방송 3사의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푹(POOQ)과 SK브로드밴드의 OTT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새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신설법인 콘텐츠웨이브를 설립했다. KBS·MBC·SBS와 SK텔레콤은 2019년 1월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2019년 9월1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뒤 SK텔레콤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개월 동안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았다.  박정호는 웨이브를 아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정호는 2019년 11월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에서 “한국의 웨이브를 아시아의 웨이브로 만들겠다”며 “아시아 전체가 하나의 팀이 되어 한류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콘텐츠웨이브에 약 3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모바일 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웨이브 월간 이용자 수는 319만 명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9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주주총회 진행방식 개선 SK텔레콤이 주주총회 진행방식을 크게 바꿨다. SK텔레콤은 2019년 3월26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구술식 영업보고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 등이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주주총회 진행방식 변경은 2018년 3월 주주총회에서 박정호가 약속한 주주친화적 주주총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앞서 박정호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지닐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구술식으로 영업보고를 하던 데서 벗어나 최고경영자와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주주들 앞에서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직접 설명했다. 8대 고객가치 혁신과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난해 경영성과와 함께 올해 4대사업 성장전략과 5G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주주들이 좀 더 쉽게 기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행사 개편 내용과 함께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담은 약 15페이지 분량의 초대장 및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초대장 및 주주서한에는 무약정플랜, 안심로밍, 멤버십 개편 등 8대 고객가치 혁신 시행 결과와 음악 플랫폼 ‘FLO(플로)’ 출시, 푹-옥수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SK쉴더스 인수, 11번가 5천억 원 투자 유치 등 New ICT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성과가 요약됐다.  2020년 주주총회에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주총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도 새롭게 진행했다.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제3인터넷은행 추진했다가 철회 SK텔레콤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가 철회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19일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5월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탈락하면서 SK텔레콤이 이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015년에도 인터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고객가치 혁신2.0 발표 박정호가 2019년 2월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고객가치 혁신2.0’을 발표했다.  2019년 고객가치 혁신은 새로운 서비스, 고객맞춤 혜택, 사회적 가치 창출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박정호는 2018년 8가지 고객가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발표한 뒤 약속을 이행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초 박정호의 고객가치 혁신 선언 이후 T요금 추천, 약정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줄였다. T플랜 요금제와 다양한 로밍상품을 출시해 통신비 부담도 완화했다. 또한 ‘TDay’, ‘0(Young)’ 등 차별화된 혜택도 선보였다. 박정호는 “2019년에도 고객가치 혁신은 계속된다”며 “지난해 결과를 토대로 분석·개선해 1~2월 안에 새로운 고객가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는 2019년 유통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대리점을 휴대전화 가입자를 받던 곳에서 서비스회사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겸직 박정호는 2019년 한 해 동안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했고 2020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SK브로드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기도 했다. 박정호는 2018년 12월 SK그룹 정기인사에서 SK텔레콤의 미디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기 위해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했다.  박정호는 2019년 들어 SK브로드밴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푹(POOQ)의 합병을 이끌어냈다. 박정호는 2019년 2월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회사 티브로드도 합병했다. 티브로드와 합병함으로써 유료방송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는 2배가량으로 불어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  박정호는 2018년 12월18일 SK브로드밴드 사내메일을 통해 “5G시대가 요구하는 방송·통신 융합상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통합서비스할 수 있는 1등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안사업 확대 SK텔레콤이 보안 관련한 기업들을 자회사로 한 곳에 모아 통합보안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냈다. SK텔레콤은 2018년 10월26일 포괄적 주식 교환방식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자회사로 편입되는 회사의 주식 전부를 모회사로 이전하고 자회사의 주주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SK인포섹 주식 100%를 취득하고 기존 SK인포섹의 모회사였던 지주회사 SK가 전체 주식 수에 1.6%에 이르는 SK텔레콤의 자사주를 넘겨받았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업체로 연매출은 2천억 원이 넘는다. 보안관제와 보안 관련 컨설팅 등이 주된 사업영역이다. SK텔레콤은 SK그룹의 보안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5월 인수한 ADT캡스(현 SK쉴더스)와 SK인포섹의 영업망을 공유해 양적 성장을 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출동서비스, 출입통제, 정보보안 등을 통합한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서비스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정보통신 기술(ICT)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이 SK쉴더스의 출동인력과 융합하면 새로운 보안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과 ADT캡스, SK인포섹은 2019년 3월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보안전시회 ‘세콘 2019(SECON 2019·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융합보안모델을 선보였다.  ADT캡스는 2021년 10월 보안 기업에서 안전과 안심, 그리고 편리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회사이름을 SK쉴더스로 바꿨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 회원 지내 박정호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선도하고 국제 표준기반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회 회원 지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는 연합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사회 회원은 글로벌 대표 통신사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로 구성된다.  25개의 이사회 의석 가운데 13개를 가입자 수와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업에 배정한다. 나머지 12개 의석은 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세계 이동통신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새로 선정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세계 220여 개국의 750여 개 단말기 제조업체, 소프트웨어회사, 장비 공급업체 및 인터넷회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ADT캡스(현 SK쉴더스) 인수 SK텔레콤은 보안회사 ADT캡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10월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ADT캡스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의 기존 주주인 '칼라일'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7020억 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맥쿼리는 574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소유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손자회사인 물리보안사업자 NSOK를 통해 보안시장에서 점유율 5%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ADT캡스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32%로 크게 뛰었다. 시장 점유율 50%로 1위인 에스원의 뒤를 이어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SK텔레콤은 계획했던대로 2018년 12월 NSOK를 ADT캡스와 합병했다. ADT캡스가 NSOK를 흡수합병 형식으로 진행돼 ADT캡스 회사이름은 유지됐다. ADT캡스는 건물 보안·관리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데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더해 주차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미래형 매장 보안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일본 통신·전자기기회사인 ‘NEC’와 안면, 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협력하고 ‘히타치’와 건물관리분야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했다. 박정호는 “보안시장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보안사업은 유무선통신사업을 제외하고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보안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3386억 원을 올렸다. 2019년 매출에 견줘 12.2% 늘었다. △11번가 분사 11번가는 2018년 9월1일 SK플래닛과 분사해 신설법인으로 출범했다.  SK텔레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 등으로부터 11번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투자규모는 5천억 원이었다. 11번가를 ‘한국형 아마존’으로 키운다는 것이 박정호의 목표다.  SK그룹은 2017년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11번가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박정호는 2017년 9월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었다. 2017년 상반기 거래액이 4조2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자를 내고 있었다. 박정호가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기술과 접목해 미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커머스사업 강화를 위해 11번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11번가에서 SK텔레콤의 모든 유·무형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1번가는 2019년 영업수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번가는 2019년 매출 530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거뒀다. 다만 2020년에는 매출 5456억 원을 올렸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98억 원을 냈다. △양자암호통신기업 IDQ 인수 SK텔레콤은 2018년 2월 약 700억 원을 들여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해 1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로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통신보안체계다. 양자암호는 특성상 통신 과정에서 해킹을 미리 차단할 수 있어 5G가 상용화되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IDQ는 2001년에 설립된 스위스 기업으로 2002년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 생성기(완벽한 암호키를 위해 불규칙 난수를 생성하는 기계)를 출시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키 분배(동일한 암호키를 생성해 수신자·송신자에게 동시 분배)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DQ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매출액과 특허 보유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20년 경력을 보유한 3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 응용기술 특허와 통신망 운용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IDQ는 양자원천기술 특허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정호는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오프라인 사물들이 무선화되는 5G시대에는 안전이 통신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에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보안기술을 5G통신망에 최초로 적용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5G 가입자 인증서버에 ‘IDQ’의 양자난수 생성기를 적용했다. IDQ는 2019년 유럽·미국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IDQ는 유럽연합(EU) 산하의 ‘양자플래그십’ 조직이 추진하는 ‘OPEN QKD(양자키분배기)’ 프로젝트의 1위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다.  OPEN QKD는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노키아, 애드바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사, 각국 정부와 대학까지 모두 38개의 파트너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U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양자 응용분야의 근간이 되는 ‘양자암호 시험망’을 2020년부터 3년 동안 유럽 주요 나라에 만들 계획을 세웠다.  IDQ는 이 프로젝트에서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유럽 주요 나라의 14개 구간(1구간은 약 100Km)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IDQ는 이 외에도 스위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몽벨레항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의 디지털자산 해킹을 막는 ‘양자금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위스 전력·네트워크 사업자 SIG의 데이터센터와 전력발전소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한 전력 공급망을 만드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IDQ는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 병원과 장기간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 솔루션을 연구할 계획도 세웠다.  IDQ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관련 사업도 수주하고 있다. IDQ는 미국 양자통신 전문기업 퀀텀엑스체인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미국 최초의 양자암호통신망을 만들었다. 또 2019년 11월에는 괌·사이판 이동통신사 IT&E와 협력해 인기 관광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음악 플랫폼사업 진출 SK텔레콤은 2018년 12월11일 신규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선보였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내세웠다. 플로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 T멤버십으로 50% 할인혜택을 제공해 3천 원대 월요금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 멜론과 제휴를 종료하며 플로 띄우기에 나섰다. 앞서 SK텔레콤은 2018년 1월31일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 음악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멜론’을 매각한 지 5년 만에 음악사업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다. 박정호도 SK텔레콤 직원들에게 ‘멜론을 매각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서비스는 인공지능시대가 다가오면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피커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기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음악서비스 강화로 노리는 최종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서비스는 딥러닝기술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늘어나 음성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서비스가 고도화된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해 사용자가 늘어나면 이것이 인공지능 기술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플로는 2018년 12월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12월 월간 순 이용자 수는 138만 명이었는데 2019년 11월 216만 명, 2021년 7월 293만 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기준 플로의 시장 점유율은 약 10.9%다. 플로는 2020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추천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 박정호는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 앞장섰다.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이 2017년 9월20일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자로 선정됐다. 도시바는 같은 해 10월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사업을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와 애플, 미국 서버업체 델과 하드디스크업체 씨게이트 등이 참여했다. 박정호는 도시바 반도체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 경영진과 만날 때도 함께 했다. 도시바는 2018년 6월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약 19조 원을 받고 도시바메모리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 원을 들여 도시바메모리 지분 15%가량을 인수했다. 도시바메모리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박정호는 2016년 그룹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2017년 1월1일부터 SK텔레콤 대표를 맡았다. 최태원 회장은 2016년부터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포함한 그룹 혁신방안을 내놓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리고 연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의 임원을 대거 교체하면서 변화에 속도를 냈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정호를 SK텔레콤 대표에 앉힌 것도 과거 호흡을 맞춰 온 인사와 그룹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 회장은 박정호에게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맡기면서 ‘멋진 회사로 한번 만들어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는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조직이자 그룹의 ‘삼각편대’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 대표로서 구조조정 전문가의 역량을 지배구조개편에서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SK와 SKC&C 합병으로 통합 지주회사 SK 출범 2015년 8월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지주회사인 SK가 출범했다.  박정호는 SKC&C 대표로서 조대식 당시 SK 대표와 함께 합병 과정을 이끌었는데 SK그룹은 통합 SK 출범으로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합병 전 최 회장은 당시 지주사였던 SK의 지분 0.02%만 보유했지만 SKC&C의 지분 32.9%를 소유하고 있었다.  SKC&C가 SK 지분 31.8%를 보유해 최 회장이 SKC&C를 통해 지주회사인 SK를 지배하는 구조였다.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최 회장이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최 회장의 지배력도 높아졌다. 또 합병 전 SKC&C는 그룹 내부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는데 총수인 최 회장 SKC&C 지분율이 30%를 넘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을 수 있었다. 합병 뒤 최 회장의 지분이 23%대로 떨어지면서 규제대상에서 벗어났다.  △인수합병과 신사업발굴의 성과 박정호는 인수합병과 신사업 발굴 육성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통합 SK가 출범하기 전인 2013년부터 SKC&C를 경영했고 통합 SK가 출범한 뒤 SK 대표로 C&C사업부문을 이끌었다. 박정호는 SKC&C가 2014년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회사(JV)인 SK엔카닷컴을 설립할 때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K엔카닷컴이 운용하는 엔카닷컴(www.encar.com)은 그 뒤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사이트로 성장했다. 같은 해 SKC&C는 홍콩의 한 회사를 인수해 메모리반도체 모듈시장에 진출했는데 이 인수에서도 박정호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SKC&C부문은 IBM과 인공시능시스템인 왓슨을 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KC&C부문은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IBM과 함께 개발해 2017년 9월 한국어 API기반 '에이브릴' 서비스를 내놓았다. API는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2016년 11월 SKC&C부문은 중국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FSKL&S를 설립했다. FSKL&S는 SKC&C부문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홍하이그룹의 물류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스마트물류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월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직후 3년 동안 5조 원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텔레콤은 2021년 현재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보다 많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2012년 SK텔레콤은 하이닉스를 인수했는데 당시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이었던 박정호가 큰 공을 세웠다. 인수를 추진할 당시 하이닉스는 2011년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불투명한 데다 반도체사업은 매년 조 단위의 시설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투자한 금액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1년 7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SK그룹 내부에서도 하이닉스 인수를 놓고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최태원 회장이 강력하게 인수를 추진했고 박정호가 내부의 반대를 추스르고 돌파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는 인수 과정에서 실무작업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영업손실을 냈지만 2013년 흑자로 전환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3분기 매출 11조8053억 원,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을 올렸는데 매출은 분기 기준 최고기록이고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4조 원대를 넘어섰다. ◆ 비전과 과제 박정호는 SK텔레콤을 단순한 ‘통신기업’이 아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박정호는 2021년 1월4일 신년사에서 “인공지능기술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사랑받는 빅테크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SK텔레콤의 미래 비전을 분명히 했다. 아직 인공지능기술이 SK텔레콤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인공지능기술이 모든 업무와 고객서비스 혁신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정호는 2021년 11월부터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새롭게 설립된 투자회사 SK스퀘어의 대표이사 부회장에도 올랐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1년 26조 원에서 2025년까지 75조 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SK스퀘어 아래에 있는 자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성장성에 초점을 둔 플랫폼기업이 대부분이다. 박정호는 그동안 SK텔레콤 체제에서는 SK텔레콤이 기간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전기통신사업법상 기업인수 등의 투자에 제한을 받아 적극적으로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투자를 하지 못했다. 특히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요건을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SK)의 손자회사(SK하이닉스)가 자회사를 거느리려면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기업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수할 기업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SK스퀘어 체제에서 이와 같은 제한이 사라졌기 때문에 박정호는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다른 자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기업의 인수합병 또는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SK하이닉스와 관련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21년 12월3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는 상장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SK스퀘어는 2021년 11월2일 기준 SK하이닉스 지분 20.1%만 들고 있다. 지분 10% 가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2021년 11월17일 SK하이닉스 종가 기준 8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박정호는 이 자금을 구하기 위해 SK스퀘어 아래에 있는 자회사들의 각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평가   화통하고 임기응변에 능숙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당당한 성격이라고 알려졌다. 외국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국내파지만 글로벌 인맥이 넓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 CES 등 글로벌 IT 관련 행사에 빼놓지 않고 참여하며 해외 대기업 최고경영자 등과 관계를 쌓고 있다. 박정호는 특유의 자신있는 태도와 친화력으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원 전 알리바바 회장 등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신입사원 때부터 눈에 띄는 직원이었다고 한다. 신입사원 연수 때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에게 그룹의 성장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SK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를 돌아보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다. 이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SK그룹 인수합병에서 앞장섰고 성과를 거둬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신세기통신 인수전에 뛰어들 때 실무를 담당하며 당시 경영수업을 하고 있던 최태원 회장의 눈에 들었고 이를 계기로 비서실 팀장으로 발탁됐다고 알려졌다. 2001~2004년 비서실장을 맡았는데 2004년부터 소버린자산운용과 최태원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였을 때 최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비서실장 시절 최 회장의 일정과 업무를 보좌하는 임무를 넘어 일종의 ‘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C 대표를 맡았을 때 당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젊은 축에 속했다.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기여했고 2012년 SK텔레콤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성장성에 의문을 품고 인수를 반대하는 임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호는 2017년 5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공로를 인정받아 SK그룹 수펙스추구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15년 SKC&C(현 SK) 대표 시절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지주회사 SK가 출범하는 과정도 주도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기업인수합병을 강력히 추진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정호는 2018년 1월 초기기업 발굴과 인수합병을 전담하는 ‘유니콘랩스’를 가동한 뒤 적극적으로 인수할 기업들을 찾고 있다. 스마트물류사업을 키우기 위해 2018년 2월 지주사 SK로부터 융합물류기업 FSKL&S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같은 해 1월 스마트팩토리(공장 자동화) 설비기업 톱텍의 인수도 검토했지만 톱텍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된 것에 부담을 느껴 물러선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5월에는 보안회사 ADT캡스(현 SK쉴더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SK쉴더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출범했다. 그 뒤 비록 케이블TV기업 현대HCN을 인수하는 데 실패했지만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유료방송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려대학교 후배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E&S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한병로 SK케미칼 부사장 등과도 대학 동문이다. ◆ 사건사고 △SK텔레콤 성과급 감소 불만 목소리 나와 SK텔레콤 노동조합은 2021년 2월 박정호에게 2020년도 호실적에도 성과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SK텔레콤 노조는 “구성원들은 최근 몇 년 해마다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이해했다”며 “그런데 올해 성과급이 2020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놓고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247억 원, 영업이익 1조3493억 원, 순이익 1조5005억 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순이익은 74.3% 늘어났다. 노조는 현재 성과급 기준인 경제적 부가가치(EVA) 창출 대신 공정성과 객과성을 확보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실적과 성과급의 상관관계 공개 △개인·조직 성과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전사 성과급 평균 금액 공개 △기존 성과급 체계의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다. 박정호는 2021년 2월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에서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를 계속 열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에 관한 답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녹스이미징 사기 의혹 SK텔레콤이 2대 주주에 올라있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나녹스이미징이 미국 공매도 세력에 의해 사기 의혹에 휘말렸다. 미국의 공매도 투자기관 머디워터스는 2020년 9월22일 나녹스이미징이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진짜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흉부사진을 조작한 시연영상 만들었다며 “나녹스는 니콜라보다 더 쓰레기”이고 “나녹스는 주식 외에는 팔 게 없는 기업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시트론리서치도 2020년 9월15일 나녹스 기술이 사기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머디워터스는 앞서 중국 커피프랜차이즈기업 ‘루이싱커피’의 회계조작 의혹을 폭로해 루이싱커피의 나스닥 상장폐지를 이끌어낸 곳이다. 나녹스이미징은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0년 8월2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SK텔레콤은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나녹스이미징에 모두 약 273억 원을 투자하며 2대주주에 올랐고 한국과 베트남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나녹스이미징 디지털 엑스레이기기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생산공장도 한국에 짓기로 했다. 박정호는 나녹스이미징 이사회에 합류해 나녹스이미징로부터 주식 10만 주에 관한 스톡옵션도 부여받았다. 투자업계 등 일각에서는 나녹스이미징의 기술 사기 의혹이 신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이 겪는 통과의례로 보는 시선이 나온다. 나녹스이미징은 사기 의혹을 두고 “SK텔레콤, 요즈마, 폭스콘, 후지필름 등 나녹스이미징 주요 투자자들은 수년 동안 기술 검증을 통해 투자를 결정했고 실제 기기의 시제품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형병원인 하다사병원에 설치돼 있다”고 해명했다. SK텔레콤측도 “SK텔레콤은 기술검증이나 사업성 등을 모두 검토하고 투자한 것이고 일부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기관의 주장으로 파트너십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SK텔레콤은 유통점이 차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7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자에게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SK텔레콤에 과징금 223억 원, KT에 154억 원, LG유플러스에 135억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사전승낙제를 위반하거나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한 유통점 125곳에도 모두 과태료 2억7240만 원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 공시지원금의 115% 초과 지급 등의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또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라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 등을 판매조건으로 제시해 유통점이 지원금을 차별 지급하도록 유도했다고 바라봤다.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유통점 119곳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만6천 원을 초과한 금액을 지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점들은 현금 지급, 해지위약금 대납, 할부금 대납 등의 방법을 사용하거나 사은품 지급이나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식을 통해 지원금을 초과지급했다. SK텔레콤 등 이통3사의 유통점들은 이용자의 가입유형이나 요금제에 따라서도 지원금을 차별해 지급했다. 새로 가입하는 고객보다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을 하는 고객들에게 지원금을 평균 22만2천 원 더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객이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면 지원금을 평균 29만2천 원까지 더 지급했다. 한상혁 방통위원회 위원장은 “방통위가 수차례 행정지도를 했지만 위반행위가 지속돼 조사에 나섰다”면서도 “다만 이통3사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해온 점, 조사에 적극 협력한 점, 자발적으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 감경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5G통신 상용화 뒤 불법, 편법적 단말기 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LG유플러스의 신고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이통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를 조사해왔다. △5G 품질 과장광고 논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 5G통신서비스 품질을 허위·과장 광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2020년 6월8일 5G통신 서비스 품질을 허위·과장 광고했다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요청했다.  이동통신3사가 5G통신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데도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가 5G통신서비스로 삶이 변화할 것이라고 광고했지만 상용화 14개월이 지난 지금도 5G기지국이 부족해 끊김 현상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게다가 이동통신3사가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을 쉬쉬하며 개별 보상으로 무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의 광고로 소비자들이 기대한 내용과 실제 서비스 품질의 차이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통3사에 과징금 부과 등 처분과 소비자 피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G통신 네트워크는 4G인 LTE나 무선 와이파이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 도달거리가 짧고 통과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서비스 범위가 좁은 특징이 있다. 참여연대는 이런 특징을 고려하면 5G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LTE보다 기지국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2020년 3월 기준 5G 기지국은 10만여 곳으로 LTE 기지국 약 80만 곳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는 5G전파의 특성상 기지국 부족에 따른 끊김현상, 빠른 배터리 소진, 서비스 이용지역 제한 등의 불편을 상용화 전부터 예상하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이통3사는 전국에서 5G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과 기지국 설치 예상일 등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5G전용서비스로 홍보하고 있는 점도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는 5G가 아닌 LTE, 무선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통3사가 이들 콘텐츠를 5G전용서비스로 홍보해 5G휴대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인위치정보 수집동의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SK텔레콤은 개인위치정보 수집동의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6월4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제28조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SK텔레콤 등 기업 7곳에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과태료 4900만 원을 부과했다. 위치정보법 제18조 등을 위반한 기업 3곳에는 모두 과징금 2910만 원과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다.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은 기업은 SK텔레콤, KT, 넥슨코리아, 신세계디에프, 예스24, 이베이코리아, 와이비엠넷, 처음소리, 나쁜기억지우개 등이다. SK텔레콤은 개인위치정보 수집동의 관련 내용을 위반해 과징금 400만 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적는 ‘가입신청서’에 위치정보와 개인정보 수집 내용을 섞어 요약해둔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이용약관에는 각각의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지만 종이 가입신청서에는 이 부분을 요약해 표시하면서 일부 내용을 빠뜨렸다.   △공시지원금 의무유지기간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 원 행정처분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습 상향’ 했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019년 4월3일 갤럭시S10 5G 모델 공시지원금을 ‘5GX 스탠다드’ 요금제 기준으로 16만 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4월5일 공시지원금을 41만9천 원으로 대폭 상향하자 SK텔레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날 공시지원금을 42만5천 원으로 높였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4조3항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공시지원금을 한 번 공시하면 이후 7일 동안 같은 지원금을 유지해야 한다. 방통위는 SK텔레콤이 이 조항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4월10일 SK텔레콤에게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단통법 4조3항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금 상향’은 의무유지기간을 둘 필요가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보험금 기준 둘러싸고 한화손해보험과 소송전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한화손해보험과 휴대폰 보험금 기준을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였는데 2019년 12월27일 대법원이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다. SK텔레콤은 2010년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폰세이프’ 상품을 출시했다. 폰세이프는 고객이 매달 일정 보험료를 내는 대신 단말기가 분실·도난됐을 때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손잡고 스마트폰 출고가를 과도하게 부풀린 뒤 이를 고객에게는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는 이유로 SK텔레콤에 과징금 214억4800만 원과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를 근거로 보험금 산정 기준인 스마트폰 출고가가 부당하게 비싸게 책정됐다며 SK텔레콤에게 지급하기로 돼 있던 보험금 가운데 39%에 해당하는 320억 원을 부당이득 반환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SK텔레콤은 한화손해보험이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을 지급해달라며 2013년 2월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소송과정에서 청구 금액을 130억 원으로 줄였으며 1심과 2심, 대법원 판결에서 모두 승소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27일 “이동통신사와 새로 약정을 체결하지 않고 기존에 가입돼있는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하려는 고객은 출고가로 단말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기준은 출고가가 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과기정통부, SK텔레콤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인가 반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 3월5일 SK텔레콤이 제출한 5G요금제 인가를 반려했다. 과기부는 SK텔레콤에 중·저가구간의 요금제를 새로 설계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과기부에 신청한 5G요금제는 7만 원, 9만 원, 11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더 저렴한 3만~4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만들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제시한 7만 원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150GB(기가바이트)로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에서 많이 선택됐던 100GB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은 1.5배 많고 가격은 1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5G요금제를 놓고 당장 시민단체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참여연대,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2019년 3월1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만 원 이상으로만 구성한 기존 5G요금제안을 철회하고 데이터 격차 축소를 위해 저가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현행보다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공평하고 저렴하면서도 안정적 통신서비스’다”고 주장했다. 다만 5G망 설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들어갔고 앞으로도 추가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과도한 통신비 인하는 지나친 요구라는 말도 나왔다. LTE 때에도 이동통신사들은 7년 동안 원가를 회수하고 난 뒤에서야 3만 원대 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 할인 등으로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은 5G 투자비용을 감안해 최고 13만 원대의 5G요금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통신장애 SK텔레콤 통화서비스가 2018년 4월6일 오후 3시17분부터 5시48분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 일부 지역에서 장애를 보였다. 서울 종로, 여의도 일대의 SK텔레콤 사용자는 전화를 발신하면 통화량이 많다는 응답만 되돌아오면서 통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팝업메시지 등 일부 서비스가 한꺼번에 몰아서 오는 등 데이터통신에도 지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통신장애 사태가 일어난 다음 날 통신장애를 겪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틀치의 월정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5월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액을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공지했다. 보상을 받는 고객은 약 730만 명으로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을 돌려받았다. 보상 대상자에는 알뜰폰 사용자와 선불폰 고객, 해외를 여행하며 사용하는 아웃바운드 로밍고객도 포함됐다. △국정감사 증인 출석 박정호는 2018년 10월26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국정감사 출석을 위해 미국 구글 본사 출장일정도 미뤘다. 국감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박정호는 “완전자급제가 돼도 25% 요금할인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6만 명에 이르는 유통업자가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단말기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박정호는 2017년 10월12일에도 이동통신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과 달리 적극적으로 국감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박정호는 국감에서 통신비 인하를 위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주파수비용 분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해 의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SK텔레콤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로 평가받는다. 단말기 판매는 판매점에서, 통신서비스 가입은 이통사가 담당하도록 구분하는 제도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이통3사가 유통망에 지급해온 판매장려금, 단말기 지원금 등이 크게 줄어들고 단말기 재고 관리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비용분담 논의에도 불을 붙였다. 박정호는 국감에서 "현재 SK텔레콤 망의 90%가 인터넷 데이터사업자가 쓰는 망"이라며 “다양한 주파수 이익 관여자의 도움이 있다면 통신비를 내릴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C&C 방위사업 비리혐의 무죄판결 박정호가 2015년 SKC&C 대표를 맡은 직후 SKC&C는 방위사업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SKC&C가 2009~2012년 공군의 훈련장비를 연구개발한다는 명목으로 공급가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이 기간 SKC&C의 대표를 맡았던 정철길 부회장을 포함해 임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16년 10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경력 1989년 선경에 입사했다. 1995년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을 맡았다. 2001년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맡았다. 2004년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대외협력)지원팀장 상무를 지냈다. 2006년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장 보좌로 이동했다.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로 옮겨 사업개발부문장을 맡았다. 2009년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전무로 일했다. 2012년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SKC&C Corporate Development(기업개발)장 부사장을 지냈다. 2015년 SKC&C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SKC&C와 SK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SK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3월부터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SK텔레콤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가 박정호의 동생이다. ◆ 상훈 2020년 4월 과학기술 진흥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혁신장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11월3일 기준 SK텔레콤 보통주 993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11월17일 종가 기준으로 31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2021년 상반기 SK텔레콤으로부터 급여 9억7500만 원, 상여 21억7천만 원 등 모두 31억45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에는 SK텔레콤에서 급여 17억 원, 상여 56억7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73억8천만 원을 수령했다. ◆ 어록 "싸이월드는 자기표현수단이 많고 비주얼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서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유럽의 이용자에게 획기적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7/10/19, SK커뮤니케이션즈가 독일에 싸이월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관해)“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이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 (2021/11/03, SK ICT 테크 서밋에서) “법인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다. 분할 이후 통신과 투자 등의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겠다.” (2021/10.12, SK텔레콤을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독 브랜드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Telecom)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내일(Tomorrow), 함께(Together)를 의미한다.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 (2021/08/25, 신규 구독브랜드 ‘T우주’를 공개하면서) “SK텔레콤 신설법인은 3년 동안 재원 5조 원을 확보해 반도체와 첨단기술분야에 적극 투자하겠다.” (2021/06/14,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서울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CEO세미나에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친환경 ICT기술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체계 확립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ESG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다.“ (2021/05/16,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수치를 발표하면서) “아마존프라임이 한국 콘텐츠를 잘 번역해 공급하면 교민 단위가 아닌 미국 주류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웨이브를 경쟁자로 봐 협력하지 않기로 했다.” (2021/04/21,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인 이동통신을 비롯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 (2021/03/25, SK텔레콤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이미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독립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의 더 많은 인정과 지지를 얻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거버넌스로 한 단계 진화하겠다.” (2021/03/25, SK텔레콤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다. 기존의 가치와 우선 순위가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021/01/25,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동영상 인사를 통해) “인공지능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사랑받는 빅테크기업이 되어야 한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인공지능이 SK텔레콤 모든 업무와 고객서비스 혁신의 바탕이 돼야 한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SK텔레콤 혼자만의 스토리와 역량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다양한 영역의 국내와 해외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로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2020/12/29, SK텔레콤에서 티맵모빌리티를 분사하면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SK텔레콤 모든 사업의 바탕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2020/12/03, 2021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가운데 하나로 거점오피스를 늘리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와 새로운 공간활용 역량을 키우겠다.” (2020/11/17,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타운홀미팅을 열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회사가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두 회사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겠다.” (2020/11/06,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누구’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투입하겠다.” (2020/10/20, SK텔레콤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누구 콘퍼런스 2020’에 참석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시대의 공식을 깰 때다. 디지털시대에 맞게 각 사업들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모델을 만들겠다.” (2020/06/03,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미팅에서) “세계적 비대면(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에 위기이자 기회다. 이동통신사업부터 새 정보통신기술사업,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새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2020/06/03,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미팅에서) “SK텔레콤은 2019년 한 해 동안 이동통신 사업에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통신사업도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2020/03/26, SK텔레콤 정기주주총회에서) "재택근무 시행은 SK텔레콤이 그동안 개발해온 스마트 오피스를 비롯해 업무 인프라로 갖춰온 그룹통화·팀즈(Teams)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 (2020/02/28,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회사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하면서) “회사이름 변경을 언급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다. SK텔레콤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을 잘 선도해 가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뜻을 잘 반영한 이름이 생겼으면 좋겠다.” (2020/01/13,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서로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구체화하기는 이르지만 ‘초협력’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 분야가 서로 나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능력은 합치고 브랜드나 애플리케이션은 각자 가고싶은 방향으로 가는 쪽으로 협력 디자인을 짜보기로 했다. 국내에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함께 능력을 합치지 않으면 글로벌기업들에게 국내시장을 다 내주고 우리가 ‘플레이어’가 아닌 ‘유저’가 될 수도 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고 사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에 있는 다른 회사들을 더 합쳐 해보겠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은 무선통신(MNO)과 신사업(뉴 비즈·New Biz)를 두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기술 복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도입한 이중 운영체계(Dual OS)를 통해 무선통신과 신사업을 각각 성장시켜 2020년을 시장에서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2020/01/02, SK텔레콤 2020년 신년사에서) “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산업은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많은 아시아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한류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하나의 ‘팀’이 되자는 의미로 ‘T.E.A.M.(Tech-driven Entertainmnet for Asian Movemen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본 투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하자.” (2019/11/25,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에서 연설하며)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를 해냈지만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 고객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LTE 때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의 산업계가 5G통신 기반의 혁신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자동차 제조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9/09/27,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파이브저머니 국제 콘퍼런스에서) “5G통신은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바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5G통신을 적용한 다양한 B2B(기업 사이 거래) 모델을 쏟아내 산업들 사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2019/06/20, 서울시 종로구 SK텔레콤 5G스마트오피스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을 초청해 5G통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규제 때문에 뭐가 안 된다고 얘기할 것은 아니다. 당국에서도 규제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서 융합 시대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노력하고 있다.” (2019/01/21,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IT 업종 규제를 철폐하는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해)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가장 큰 시작점이 될 것이다. 5G의 잠재력은 TV에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를 휴대단말기기로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19/01/08, 미국 라스베가스 CES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양자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 가운데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을 만들었는데 이 기술은 SK텔레콤이 구글보다 낫다.” (2019/01/08, 미국 라스베가스 CES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5G 시대는 국경과 영역의 구분이 없다. SK그룹 전사조직은 물론이고 SK ICT 패밀리(Family)사, 글로벌 탑 ICT기업들과 건설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지형도를 비꿀 것이다.” (2019/01/02, SK텔레콤 신년사를 통해) “SK브로드밴드를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송·통신 융합 상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1등 회사로 만들겠다.” (2018/12/18,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한 뒤 SK브로드밴드 사내 메일을 통해) “이번 서비스 장애는 우리가 1등이라고 자부하던 분야에서 일어난 것으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지난 30년 동안 1등이란 자부심에 취해 변화를 멀리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 나부터 반성하겠다. 이번 사건은 나를 포함한 모든 리더들의 책임이 크다.” (2018/04/09, 4월6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현재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이 이동통신(MNO) 사업 위주로만 평가받는 것이다.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일각에서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이야기가 나오는데 더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잘할 수 있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SK그룹 내 전체 정보통신기술(ICT)군이 일을 잘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2018/03/21,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요금제를 개편하면 이익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올라오는데 사람들이 미워하면 회사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돈을 못 벌어도 고객이 싫어하는 행위를 고치는 데 돈을 써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 (2018/02/26,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2018에서 혁신적 새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예고하며) “유료방송회사 인수합병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케이블TV와 통신사가 같이 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이든 SK텔레콤이든 통신사와 유료방송사가 합병되면 유료방송산업이 육성될 수 있다.” (2018/01/26,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예전에는 IT하면 인도였는데 지금은 중국이다. 중국과 기술격차를 줄이고 혁신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의) 과제인데 SK텔레콤은 인프라사업자로서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2018/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2018에서) “국민소득 5만불 시대로 가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 치열하게 5G 경쟁을 벌일텐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01/05,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텔레매틱스(자동차용 통신시스템) 등 지도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2018/01/02,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가 참여하는 2018년 SK텔레콤 신년회에서) “현재 SK텔레콤 망의 90%가 인터넷 데이터사업자가 쓰는 망이다. 다양한 주파수 이익 관여자의 도움이 있다면 통신비를 내릴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2017/10/12,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텔링크를 완전자회사화 한 것은 키워보려고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이다. 연내에 SK텔링크 사업 전략 계획 등 플랜을 발표하겠다.” (2017/09/29,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ICT(정보통신기술)체험관 티움 개관식에서 SK텔링크 지분을 100% 확보한 이유를 설명하며) “전자상거래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더 넣어야 한다. 우리 역량은 60점밖에 줄 수 없고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아마존은 SK텔레콤보다 영업이익이 적지만 다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17/09/1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아메리카 2017’에 참석해 11번가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삼성전자가 우리(SK하이닉스)보다 앞서고 있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는 삼성전자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하다. 곧 고객들이 낸드플래시와 D램을 세트로 요구하는 시대가 된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면 상호 보완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2017/07/06,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좋은 의도로 진행하는 것이니 우리도 솔루션을 찾고 있다. 요금제 개편을 위해 전문가는 물론 정부부처의 의견을 의견을 듣고 있다.” (2017/05/2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 개막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기본료 폐지 공약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CES2017에서 확인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7/01/11, 향후 3년 동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발굴에 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2017/01/0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2017에 참석해 글로벌회사의 전시장을 둘러본 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따로 없이 전면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기존 경쟁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영역에서 선제적이고 혁신적 아젠다를 제시하겠다. 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회사, 국내외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긍정의 힘이 모아지면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에너지와 열정을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FSK L&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류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는 한편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6/11/24, 중국 홍하이 그룹과 물류사업 합작법인인 FSK L&S를 출범하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C&C부문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다. 인공지능사업에서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2016/05/09, IBM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왓슨’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으며) “SK가 정보통신과 에너지, 금융IT서비스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IT사업분야는 많이 남아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 분야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글로벌에서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성장모델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크게 성장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2011/11/10, 하이닉스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입찰 서류를 매각주간사에 제출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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