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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da] McGill University 24-2 차수진

2025.01.22 Views 332 차수진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a) 수강신청 방식

Manual Registration
경영대 교환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달리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맥길대 경영대 행정실에서 제공하는 폼 양식을 통해 수강신청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nomination을 받은 후에는 McGill 계정의 이메일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Minerva 탭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지만, 폼을 통해 원하는 과목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Syllabus
해당 학기에 개설된 과목은 Minerv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대와는 달리 Syllabus가 별도로 공개되지 않으므로, 수업 계획서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원하는 과목의 수업 진행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정중히 메일을 보내, 해당 과목의 '지난 학기 Syllabus'를 요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정정
수강 정정은 개강 후 약 2주 동안 가능합니다. 처음에 모든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더라도 수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집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처음에 최대한 많은 과목을 신청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b) 수업

저는 3학점짜지 과목 4개를 수강하여 총12학점을 들었습니다. 모두 학점 인증이 가능하고 대체 가능한 과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원하신 과목들을 모두 수신할 수 있게 맥킬 desautels faculty 담당자분하고 꾸준히 연락 유지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저는 빨리 원하는 과목들이 확정한 후, 실라버스를 통해 담당 교수, 수업의 시간표 그리고 내용을 검토한 뒤 이 4개의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 [MGCR 423] Strategy management (Liliya Lyubman)

교수님은 프랑스 분이시며 영어로 강의하시지만, 약간의 accent 있는 정도로 강의 이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기업 전략을 분석하는 Strategy Analysis 수업입니다. 주로 외국 기업의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이 기업이 사용하는 전략을 분석하며, 다양한 전략의 개념과 실무 적용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강의는 교수님이 기업의 전략에 대해 소개한 후, 다음 수업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수업에서는 참여 점수가 매우 중요하므로, 교수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평가방식은 Case Analysis: Midterm: 20% Group Case Presentation: 25% Final Exam: 40%

Class Contribution(Participation): 15%

이 수업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두 번의 시험이 있으며, 과제는 따로 없습니다. 시험은 모두 Multiple Choice 문제로 구성되어 서술형 문제는 없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교수님이 지정한 기업의 전략을 분석하여 팀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팀의 발표에 대해 질문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며, 발표가 끝난 후 해당 팀에 질문을 하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이 주시는 질문에 답변하면 참여 점수(Participation)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으로, 학기 중간에는 Guest Speaker를 초대하여 자신의 회사와 전략을 소개하는 강의도 진행됩니다. 전략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MGCR 222] Intro to Organizational Behaviour (Sarah Gordon)

Sarah 교수님은 미국 분이시며, 말씀하시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가끔 수업 중에 lingoword 같은 단어를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이 수업은 리딩 과제가 많은 편으로, 리딩을 완료한 후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옆 사람과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수업도 역시 참여 점수가 매우 중요하며, 교수님의 질문에 답변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평가방식은 In-class essays 4*13.75%= 55% Group Projects (3 deliverables) 30% Class Attendance and Participation 15%

이 수업에서는 시험이 따로 없으며, 주로 리딩 과제, 5개의 에세이, 토론, 팀 프로젝트 발표, 그리고 리포트 작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에세이 작성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에세이와는 달리, 수업 시간에 1시간 내에 MyCourse에서 교수님이 출제한 질문에 기반하여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에세이 작성 시 배운 개념들을 활용해야 하며,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개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질문에 자세히 답하지 않으면 감점될 수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짧은 동영상 발표와 리포트 두 개를 완성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이 과정에는 peer evaluation도 포함됩니다) 수업 내용은 조직행동론 특성에 맞게 조직 내 구조 분석, 관련 케이스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MRKT 452] Consumer Behaviour (Ashesh Mukherjee)

이 수업은 소비자행동론으로, 마케팅 과목에 해당합니다. 교수님은 인도 출신으로, 약간 강한 인도 억양이 있지만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평가방식은 Individual : Mid-Term (35%), In-Class Quiz (10%), Class Participation (7.5%),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 (7.5%)

Team : Mall Assignment (40%)

Mid-Term이나 퀴즈는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참여 점수는 수업 중 교수님의 질문에 많이 대답하거나, MyCourses (고려대의 Blackboard와 유사한 플랫폼)에서 Group Discussion에 의견을 남기면 받을 수 있습니다.

Mall Assignment는 몬트리올에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를 선정하여, 해당 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소비자 행동 개념을 적용해 쇼핑몰과 내부 매장들을 분석한 뒤,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과제입니다. 저희 팀은 이 과제에 매우 열심히 임했고, 최종적으로 34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이 과제 또한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시험은 강의 자료로 제공된 PPT를 학습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 자료에 강의 동영상도 함께 첨부되어 있어 복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WCOM 245] Essay & Critical Thinking (Sumanthra Govender)

Sumanthra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강의력이 진짜 좋습니다. 수업 중간에 질문이 있으면 항상 상세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이 수업이 비판적 사고와 에세이 작선을 중심으로 가르쳐 주며,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다양한 표현과 문장 구성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을 통해 영어 문장 구사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평가방식은 총 3개의 에세이 과제 있습니다: Summary, Critique, Argumentative 각각 20% 그리고 Oral presentation 10% Vocabulary workshop 10% Readings 10% Participation 10%

이 수업은 시험이 없습니다. 문장을 잘 쓰는 데 가장 중요한 전제는 충분한 리딩이기 때문에, 리딩 과제가 다소 많은 편입니다. Perusall Readings라는 리딩 도구를 사용해 과제를 진행하며, 읽은 문장 옆에 댓글로 질문이나 대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리딩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면 리딩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 3개의 에세이 과제가 있으며, Draft을 제출한 후 peer review 와 교수님의 리뷰를 거치게 됩니다. 최종본을 제출할 때 피드백을 잘 반영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Vocabulary Workshop에서는 자신의 문장 속에서 사용된 단어를 유의어로 대체하거나 사전을 통해 조사하여 짧은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수업의 마지막에는 작성한 Argumentative Essay를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영어 에세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싶거나 문장 구성 능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이 수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a) 우선 맥킬에서의 기숙사 신청 절차는 Log into Minerva > Applicant Menu > Housing Status > Accept Offer of Admission대로 진행합니다.

Minerva 라는 학교 사이트를 로그인 후 숙소 지원을 한 다음엔 예약 agreement를 체크하고, 지원하고 싶은 기숙사는 선호도에 따라 순위를 매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배정된 기숙사는 신청한 순위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맥킬대학교는 본교 1학년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우선 배정하며 남은 자리가 있을 경우 교환학생들에게 배정됩니다. 그래서 인기 있는 residences는 교환학생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낮으니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 Carrefour Sherbrooke에 위치한 Carrefour Residence를 지원했지만,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이 기숙사를 지원한 이유는 학교와 도보로 약 7분 거리로 매우 편리하며, 기숙사 신청 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Saver Plan(밀플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arrefour Residence에는 학식을 제공하는 Cafeteria가 있어 밀플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의 방은 호텔식 2인 1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시설이 새롭고 깨끗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기숙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Carrefour Residence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기숙사는 본교 1학년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에게 할당되는 자리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Lionel-Groulx역에 위치한 Solin Residence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Solin Residence는 McGill역에서 약 4 정거장 떨어져 있으며, Lionel-Groulx역에서 지하철 오렌지 라인과 그린 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로 약 10~15분이면 학교에 도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기숙사 자체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밀플랜을 모든 기숙사 거주자가 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점입니다. Solin Residence에는 학식을 제공하는 Cafeteria가 없기 때문에 밀플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밀플랜비용은 약 180만 원(1,800 CAD)으로 저렴하지 않아 이 점에서 불편함을 조금 느꼈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은 밀플랜에 가입하면 학교 내 스타벅스를 포함한 약 15개의 Food Dining locations에서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사는 약 13달러,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나 음료 한 잔이 약 7~8달러 정도로 플랜 크레딧에서 차감됩니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의 이동거리이 있기 때문에 저는 주로 점심은 학교 주변에 있는 Carrefour Cafeteria에서 해결하고, 저녁도 시간이 될 때 그곳에서 먹습니다. Solin Residence는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숙사 근처에 Atwater 마켓과 대형 마트인 IGA가 있어 식재료 구매가 매우 편리합니다.

Solin는 1인/2인/3인/4인실 중 선택이 가능하며, 이메일로 빠르게 신청해야 원하는 옵션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2인1실을 선택했는데, 숙소 상태가 깨끗하고 커튼도 새로 교체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욱 Lucky한 점은 룸메이트로 배정된 호주인 친구가 성격도 좋고 요리도 잘해서, 함께 요리하고 디저트를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Solin 주변 동네는 불어권 지역으로, 다양한 레스토랑, 숨은 맛집, 디저트 가게들이 많아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밀플랜과 Cafeteria가 없는 점을 제외하면 Solin Residence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 교통편: 그러므로 교통편상으로는 저는 4-5개월의 교통카드 (opus) 한 번에 끊었습니다. 기간중에 버스나 지하철 무제한 탑승 가능하며 한 5만원 정도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학생용 교통카드는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가서 무조건 학생증을 먼저 발급 받고 Opus 카드 발급 받는게 추천 드립니다. (위치: 1755 Rue Berri)

b) 저는 따로 외부 숙소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교환 같이 간 친구를 작성하신 후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EVO)

(3) 생활 및 기타

a)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개강 전에 McGill Outlook 메일을 통해 교환학생 버디 매칭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시 멘토(Mentor) 한 명이 지정되며, 저는 중국 출신으로 맥길대에서 유학 중인 책임감 강한 멘토와 연결되었습니다. 덕분에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case by case로,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 멘토와 연락이 잘 안 되거나 멘토가 너무 바빠 충분히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mentor change 을 요청하면 새로운 멘토를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려대 교우회는 따로 없지만, 몬트리올에는 한인 학생회가 세 곳 있습니다. 저는 그중 MECA에서 주최한 몇몇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현지 한인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c) 물가

몬트리올의 물가는 한국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특히 TAX 외에도 팁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외식을 하면 대부분 2만 원 이상 지출하게 됩니다. 특히 외식으로 고기를 먹을 경우, 두 사람이 약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Korean barbecue는 몬트리올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장보기는 아시아 마켓이나 Newon Marché를 추천드립니다. 현지 마켓보다 약간 더 저렴하고, 아시아 요리를 위한 재료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저는 자주 이용했습니다.

환율은 대략 1 CAD = 1,0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리합니다.

옷 쇼핑의 경우, Eaton Centre라는 백화점에서 거의 모든 스타일의 옷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 저렴하게 옷을 사고 싶다면 Mont-Royal 역 주변에 위치한 빈티지 거리를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예쁘고 멋진 빈티지 옷들이 많으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Club 777 Vintage도 이 지역에 있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해 구경하곤 합니다. 가격대는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예산에 맞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강추입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생필품

생필품인 이불, 화장실용품, 주방용품 등은 모두 Walmart, Dollarama, Canadian Tire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Walmart에서 이불을 샀고, 주방용품은 Canadian Tire에서 구입했으며, 휴지나 쓰레기통 같은 작은 생필품은 Dollarama에서 구입했습니다.

캐나다에 가기 전에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을 구매했지만, 목감기약을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습니다. 8월쯤 도착했는데,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감기약을 구하기 위해 Pharmaprix와 Shoppers Drug Mart에 갔는데, 두 곳 모두 약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증상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약을 추천해줍니다.

건강을 꼭 챙기세요. 병원에 가는 비용이 매우 비싸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 번 문의차 전화를 했을 때, 의사와 상담만으로도 20~30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b) 옷

저는 8월부터 1월까지 체류할 예정이었습니다. 겨울옷이 짐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까 봐, 현지에서 패딩과 부츠를 구입할 계획이었고, 대신 스웨터와 여름, 가을 옷을 많이 챙겼습니다. 12월이 되면 몬트리올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Winners와 같은 중고 겨울옷 매장에서 패딩이나 부츠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짐에 여유가 있다면 미리 챙겨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우산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8월에 비가 많이 올 줄 몰라 우산 없이 외출했다가 비를 맞아 감기에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c) 기타 현지 생활 관련

몬트리얼 다운타운에서 자주 가야 할 곳들을 소개하자면:

Guy-Concordia 역 주변에는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맛집과 식당이 많아 친구들과 만나거나 밥약을 잡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Concordia 대학과 연결된 분위기 좋은 스터디 카페들도 많아 공부하거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Atwater 역은 전에 언급했던 Canadian Tire와 Dollarama가 바로 지하철역 안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근처에는 한국 마트도 위치해 있어 편리합니다.

McGill 역 근처에서는 쇼핑센터인 Eaton Centre와 여러 카페들이 많아 쇼핑하거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5.보험 및 비자

a) 보험

학교에서 한 학기 파견을 갈 경우 약 $340 정도의 사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여행을 자주 다닐 계획이 있다면 여행자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친구가 Yellowknife로 가는 도중,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비행기가 취소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패키지 일정이 취소되고, 경유지에서 이틀 밤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 두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b) 비자
한 학기 파견의 경우 eTA(전자여행허가, 180일 체류 허용)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한화 7~8000원 정도에 신청하자마자 거의 바로 메일로 허가 받으실 수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의 명문 공립대학교로,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특히 의학, 법학, 경영학, 공학, 인문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어가 주요 언어이지만, 몬트리올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맥길대학교는 다운타운 캠퍼스와 Macdonald 캠퍼스로 나뉘며, 경영학 관련 건물들은 다운타운 캠퍼스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국제화된 대학답게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이상적입니다.

도서관은 주로 Redpath 도서관과 Schulich 도서관이 있습니다.
Redpath 도서관은 매우 조용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집중적인 학습에 적합합니다.
Schulich 도서관은 3층과 4층에 팀 토론 및 작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좀 가벼운 분위기이었습니다.

건물들은 옛날 유럽풍의 디자인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운타운 캠퍼스 내에 있는 넓은 잔디밭은 날씨가 좋을 때 학생들이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또한 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가 위치해 있어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 체험할 기회가 많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항상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며, 위험을 느낄 만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Toronto, Quebec City, Calgary / Banff , Vancouver(Victoria island), Mont-Tremblant, Nova Scotia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각 지역마다 특별한 매력이 있으며 저도 가서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