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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K] The University of Warwick 24-2 박상윤

2025.01.20 Views 376 박상윤

0) 파견교 소개
2024년 2학기 영국 University of Warwick 으로 파견되었던 20학번 박상윤입니다. 워릭 대학교는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즈 주 코번트리(Coventry)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65년에 설립되어 학교 자체의 역사는 길지 않은 편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투자로 괄목할 성장을 이루어내어 수준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옥스브리지, LSE, UCL, ICL까지 5개 학교가 영국 최고의 명문대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고, Warwick은 그 뒤를 이어 보통 영국 10위권 내의 학교로 평가됩니다.
특히 경영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취업시장에 진출하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경영학과는 WBS (Warwick Business School) 이라는 독립 단과대로 분리되어, 타 학과들에 비해 다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2024년 2학기 고려대에서 혼자 파견되었고, 저 외에 서울대에서 파견된 학생들이 3명 있었지만 모두 다른 전공이었습니다. 1월 말 고려대 경영대측에서 파견이 승인된 이후 4-5개월정도 다소 긴 시간을 기다려 6월 초 파견교로부터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경우 5-6월 경이 졸업식 시기로 업무가 많아 행정처리가 다소 늦어지는 편이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전반적으로 한국 대학들에 비해 모든 절차가 지연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에 대해 설명하기 이전에 영국의 학사제도를 살펴보면, 대학교는 3년제이며 (단 스코틀랜드는 4년), 1년은 3학기로 이루어집니다. Semester 1은 10-12월, 2는 1-3월, 3는 4-6월이며 한국 대학교에 비해 개강은 늦고 종강은 빠르기에 실질적으로 수업을 듣는 기간은 두 달 남짓이 되지 않습니다.

고려대에서는 모든 학생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경쟁하듯 수강신청을 하는데, Warwick 의 수강신청은 정해진 수강신청 기간 (1주일 정도) 내에 본인이 듣고 싶은 과목을 바구니에 담아두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수강신청 기간 내에는 언제든 과목을 추가, 삭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대의 수희등과 비슷하지만, 일단 신청해두면 거의 무조건 등록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개강 2주 전 Warwick 학사팀으로부터 수강신청 기간, 개설 과목, 방법 등 세부사항을 담은 메일이 오니 참고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또 고려대에서는 강의계획서를 통해 사전에 각 수업마다 요일과 수업시간이 공지되어 사전에 시간표를 짤 수 있지만, Warwick 에서는 실제 과목 배정 전까지 수업시간이 공개되지 않아 본인의 시간표가 어떻게 될 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과목 배정 후에 수업시간이 공개되며 만약 서로 충돌하는 과목이 있다면 학사팀에 연락하여 조정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소 비효율적인 방식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영국 대학의 수업은 주 1회의 강의수업 (Lecture)와 주 1회의 세미나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렉처는 모든 학생이 하나의 분반에서 다같이 수업을 듣지만, 세미나는 여러 분반이 있고 모든 학생은 그 중 하나의 분반에 랜덤하게 배정됩니다. 과목이 배정된 이후 본인의 세미나 시간이 맘에 들지 않으면 이를 변경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본인이 월요일 3시 세미나에 배정되었으나 수요일 9시로 이동을 원하고, 반대 수요를 가진 학생이 존재한다면 서로 합의 하에 학사팀에 양해를 구하고 서로 Seminar Swap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International Financial Management: 제가 수강한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수업입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른 자산시장과 비교했을 때 외환시장이 가지는 특징, Bid/Ask 및 Forward 스프레드를 이용한 환차익거래 이론, 환율의 다양한 변동 요인과 UIP, CIP, PPP 등의 결정 이론을 비롯하여 마지막에는 환율은 예측이 가능한가? 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매주 새로운 주제를 배우고 세미나 시간 전까지 올라오는 관련 Problem Set을 풀어가면, 세미나 시간에 교수님이 직접 해설을 해 주십니다.

- Corporate Strategy A: 전형적인 경영전략 수업으로, 매주 다른 기업의 대표적인 경영 전략을 배우고, 과제로 매주 유사한 사례 및 관련 주제에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세미나 시간에 조별 토의를 진행합니다.

- Application of Behavioural Economics: 행동경제학을 다루지만 경제학과가 아닌 경영학과 수업이라 심도있는 학문적 수업이라기보다는 교양수업에 가깝습니다. 매주 교육, 노동, 저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동경제학을 적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한 논문을 학습합니다. 특정 주차에 배운 논문에서 다루어진 실험의 개요, 방법, 결과, 의의, 한계 중 한 가지 주제를 랜덤하게 골라 4분 분량의 개인 발표가 한 번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경영학으로 유명한 학교답게 흥미로워보이는 수업들이 많았지만, 개설되는 학기가 정해져 있어 수강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통상 영국에서 시험은 1년 과정이 모두 끝나는 Semester 3가 끝날 때 치러지기 때문에, 한 학기만 파견되는 교환학생들은 평가를 3,000단어 분량의 에세이로 대체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6월 초 Unconditional Offer를 받고 등록한 뒤 1주일 정도 지나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교내에 주방 공유 인원 수, 화장실 공유 여부 등에 따라 주당 120파운드부터 200파운드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잘 비교하신 후에 1지망부터 6지망까지를 적어 신청하시면, 역시나 다소 긴 시간을 기다려 9월 초에 배정결과를 메일로 안내해 줍니다. 하지만 제가 파견되었던 2024년 2학기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교내 기숙사 선발에 탈락하여 학교와 계약한 시내 사설 기숙사에 입주해야 했습니다. 서울대에서 함께 파견된 3명의 친구들도 모두 교내 기숙사 선발에 탈락하여 학교에서 정해준 2곳의 사설 기숙사 중 한 곳을 골라 입주했습니다.
제가 생활한 곳은 코번트리 시내에 있는 Albany Student Village로 계약기간은 9/14-12/21까지 15주였고, 기숙사비는 주당 150파운드였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꽤나 비싼 편이지만 런던에 위치한 학교들은 최소 2-3배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찮은 가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 건립된 신축 기숙사로 시설은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제 방은 제가 처음 입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플랫메이트들도 모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기 좋았습니다. 학교까지는 11번 버스 (편도 2파운드, 학생용 정기권을 구매하면 4주 49파운드에 무제한 이용 가능) 를 타고 편도 20분정도가 걸리지만, 반대로 교내 기숙사보다 시내가 가까워 쇼핑 등을 가기에는 더 편리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코번트리 자체가 대학도시라, 학교에서 안내한 두 업체 이외에도 다른 사설 기숙사들이 시내 곳곳에 있었고 개중에는 더 저렴한 곳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버디 프로그램
Warwick에는 KUBS BUDDY와 같은 1:1 멘토링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월 개강 전 1주를 Welcome week라고 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이벤트들이 수시로 열립니다. 다양한 동아리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정규 학생 친구들을 만들고 싶으시면 동아리에 참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 파견국가 교우회
영국에 고려대 교우회가 따로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고려대 경영대에서 저 혼자 파견되었는데, 아무래도 같이 파견된 고려대 학생들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c) 물가
영국의 물가는 아시다시피 비싼 편입니다. 다양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했는데 유럽의 물가는 대체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싸지는 경향이 있고, 아이슬란드나 북유럽 국가 등을 제외하면 영국의 물가가 유럽에서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의 1.5배 – 2배를 예상하시면 될 것 같고, 한국보다 외식 물가는 비싸고 슈퍼마켓 물가는 싼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직접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 먹습니다. 코번트리 기준으로 일반적인 식당에서 한 끼를 먹으면 10-20파운드, 커피는 3-4파운드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고 Service Charge는 일부 식당에서 있지만 팁은 보통 없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시면 펍에도 자주 가실텐데 Fish and chips, Ale pie 같은 요리류는 보통 15-20파운드, 맥주는 Pint 한 잔에 5-7파운드정도 합니다. 일반적인 생활비는 제 경우 매월 900 - 1000파운드 (여행경비 제외 순수 생활비) 정도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별도로 없는 것 같습니다.

e) 기타
영국에서 생활해 본 결과.. 영국 생활이 맞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영국 생활의 장점 - 개인적으로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영어권이라는 점과 영국 문화에 대한 호감에서였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로 교환학생을 가시든 기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비영어권 국가보다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할 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제대로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국은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로 다양한 밴드들로 대표되는 영국 음악과 축구를 즐기실 수 있고, 커다란 주전자에 홍차를 우리고 스콘에 크림과 잼을 발라 티타임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스키를 좋아해 증류소 투어 등 다양한 위스키 관련 문화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또 그 과정에서 보았던 스코틀랜드의 광활한 자연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영국 생활의 단점 – 음식, 물가, 날씨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영국에 오신 이상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는 잠시 접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다른 나라에서는 분명 맛있는 요리도 왜 영국에서 만들면 전혀 다른 맛이 나는지 저는 모르겠는데 혹시 미래에 영국으로 파견되시는 학우님들께서 답을 찾으신다면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의 경우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비 자체는 그리 자주 오지 않지만 맑은 날이 좀처럼 없어 해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영국은 여름 2-3개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내내 기본적으로 흐린 날이 계속되고, 일주일 중 그나마 운이 좋으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맑은 날을 기대할 수 있어서 실제로 영국인들은 부족한 비타민 D를 영양제로 따로 챙겨 먹기도 합니다. 날씨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 저는 기프가프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출국 전에 미리 유심을 받아볼 수 있어 저도 여분의 유심까지 2-3개정도를 신청해 들고갔는데, 영국에 도착해서 esim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esim으로 신청하여 사용했습니다. 월 10파운드에 20GB (EU지역 로밍 5GB 포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하는 경우 한국 유심을 빼 두거나 별도로 가져간 여분 핸드폰에 장착하여 유지해야 하기 떄문에 번거로운데, 저는 한국 유심을 끼운 채로 영국 esim을 사용하여 한 대의 핸드폰으로 영국 데이터를 사용하고 한국 문자나 전화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외 업체로는 Lebara나 O2를 쓰는 친구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 계좌, 카드: 여행용 카드가 많이 활성화되어, 각자 사정과 필요에 맞게 고르시면 될 듯 하지만 저는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사용했고 정말 편리했습니다. 트래블월렛 등 다른 카드의 경우 파운드를 비주류 통화로 취급하여 현금인출 혹은 송금 등 특정 상황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SOL 트래블은 파운드 환전, 부족금액 자동결제, 현금 인출시에 모두 수수료가 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용 카드는 다양한 업체로 여러 장을 발급받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외국 친구들과 금액을 정산할 때 등 특정한 경우에 영국 계좌도 유용했습니다. 저는 HSBC에서 International Student 용 계좌를 개설하고 데빗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습니다. Warwick 웹사이트에서 Bank Letter 만 발급받으시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신청,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Barclays, LLOYDS 등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하나쯤 만들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니 인터넷 은행인 Revolut도 편리해 보였는데, 발급 과정에서 비자를 요구하여 저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 짐: 저는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맥시멀리스트.. 라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다양한 짐을 많이 챙겼습니다. 한국 식재료나 음식들은 영국에도 충분히 한인 마트가 많고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으니 굳이 지나치게 많이 챙겨오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구입하시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생각만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포기하시고 가볍게 오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대신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공산품을 챙겨오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실내 슬리퍼, 주방가위, 노트, 필기구 등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영국에서는 구하기 어렵거나, 구할 수 있더라도 훨씬 비싼데 품질은 너무 떨어지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출국 전에 다이소를 애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항공권: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으셔서 핀에어 유스 요금으로 발급받으시는 게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수하물도 23kg 2개까지 위탁이 가능하니 항공권만을 위해서라도 국제학생증은 꼭 발급받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유럽을 여행하실 때 플릭스버스 할인 등 소소하게 할인받을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삼성화재에서 유학생용 보험을 파견 기간에 맞추어 가입하였습니다.
비자의 경우, 영국은 한국 여권으로 최장 180일까지 여행자 자격으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여 별도로 발급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1년 파견은 당연히 비자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영국 도착 후 입국심사관에게 사정을 설명하여 STSV-6 비자 도장을 날인받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는데, 히드로로 입국하시는 경우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조건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이라 입국심사관을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무비자로 체류하시는 편이 더 편리하실 것 같습니다.
런던 히드로, 버밍엄 공항은 한국 여권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영국에 도착하시는 경우 입국심사관과 대면 심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프랑스 여행 후에 페리를 타고 영국에 입국했는데, 페리 탑승 전 프랑스 칼레(Calais) 페리 터미널에서 미리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파견교로부터 받은 Offer letter를 보여줄 수 있는지, 통장에 원화 잔고는 어느정도 있으며 파운드로 환전 시 어느정도 규모인지 등 간단한 질문들이었으니 저처럼 특이한 방법으로 영국에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여행
유럽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유럽 여행입니다. 저는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총 9개 나라를 여행했고 예산과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대한 다양한 도시들을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7) 파견교 선정 및 코번트리에서의 생활
코번트리는 작은 도시입니다. 아주 지방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도시 생활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라 본인이 어떤 생활을 원하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이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런던까지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서울같은 대도시의 인프라를 기대하시는 분들, 혹은 런던에서의 낭만적인 생활을 꿈꾸시는 분들께는 코번트리에서의 생활이 다소 기대와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영국 생활이나 Warwick에 대해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계신 분들은 언제든 국제팀을 통해 연락 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