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직접 하는 것이 아닌 학교측에서 작성하라고 한 폼을 작성하면 그를 토대로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십니다 최종 신청 전에 수강희망 과목을 제출하는데 희망 과목 검토 완료 후 확인 받은 과목 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공 수업으로 Global Business Environment, Behaviour in Organizations,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를 수강하였고, Global Business와 Behaviour in Organizations는 과목 검토에서 전공 필수 과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수업들은 tutorial과 lecture로 구성이 되는데, 주로 tutorial에서는 토론이나 조별 활동으로 진행되고 lecture는 주로 교수님의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 Global Business Environment
국제 경영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에서는 시험 2번과 팀플,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파견교에서 수강한 수업들 중 참여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크게 2번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발표는 매주 진행되는 수업의 주제에 따라 팀별 발표 주제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팀플은 모든 팀들이 중국과 인도에 대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 Behaviour in Organizations
해당 수업은 조직행동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마찬가지로 시험 2번과 팀플,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참여도 점수는 tutorial 수업에서 이루어지며, 팀플 발표 또한 tutorial에서 하게 됩니다.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
들었던 수업 중 경영대 교환학생이 가장 많았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이 과목은 한 번의 시험과 팀플 보고서 및 발표,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지속 가능 경영과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직접 지정된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그리고 분석하는 것이 팀플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유익한 수업일 것 같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파견교는 메인 캠퍼스인 Burnaby 캠퍼스와 Surrey, Vancouver 캠퍼스 이렇게 3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강 신청을 하실 때 이동 시간을 생각하셔서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나, 각 캠퍼스 간의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버스가 연착되는 경우도 많아서 그 점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urrey 캠퍼스 쪽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파견교에서 메일로 기숙사 신청에 대해 공지해줍니다. 기숙사는 신청 선착순으로 배정되므로 메일을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따로 기숙사 관련 학교 사이트가 있어 그곳에서 신청하시면 되며, 관련 내용도 모두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메일 잘 확인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숙사는 1인 1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Towers, Courtyard, Shell house, Town house가 있습니다.
Towers는 North, East, West로 나뉘어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 North Tower에서 지냈습니다. North Tower는 다른 건물들보다 연식이 있고 시설이 조금 뒤쳐지는 부분이 있어 다른 Towers나 Courtyard를 조금 더 추천합니다. 다만 파견교의 기숙사는 대체로 남녀 공용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경우 화장실도 남녀 같이 사용합니다. 여성 전용 층이 있는 기숙사는 North Tower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어 혹시 그 점이 중요하다면 North tower 싱글젠더 층으로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Towers와 Courtyard 기숙사는 큰 차이는 없으나 Courtyard가 가장 최근에 지은 기숙사라고 들었으며, 기숙사 담당 사무실이 해당 기숙사에 있어 택배 관련이나 다른 문의가 있을 때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Towers와 Courtyard는 밀플랜 신청이 의무로 되어있습니다. North tower를 제외한 모든 기숙사는 주방이 존재하나, 밀플랜 의무인 기숙사들은 한 건물에 부엌이 1개밖에 존재하지 않아 의무화된 것 같습니다. 밀플랜을 하게 되면 다이닝홀을 이용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나쁘진 않으며 뷔페식으로 운영되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용한 학기에는 다이닝홀을 24시간 개방하였으며, 기숙사에 포함된 밀플랜을 이용할 시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다수가 한 학기 내내 음식이 크게 바뀌지 않아 학기 중간에 물린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Town house는 가정집 같이 생긴 기숙사인데, 총 4명이 한 집에서 사는 기숙사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을 거실과 부엌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2명씩 사용하며 층별로 화장실을 공유하고 방은 1인 1실로 이용합니다. 기숙사 입소하기 전 하우스 메이트를 구해서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가끔 기숙사에 살지 않는 교환학생들도 존재하는데, 그런 경우는 주로 학교 근처 지역에 렌트를 하거나 홈스테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간혹가다 다운타운에서 렌트를 한 학생도 보았는데, SFU가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그 점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경영대 교환학생에게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파견 간 지 한참 뒤에 멘토에게 연락이 와서 큰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버디 외에도 도우미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행사에 참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투어나 케넉스 경기 구경 같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는 welcome day로 과별로 신입생들과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그 후에 교환학생들끼리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 학기 초 행사들을 통해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었기에 해당 행사는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 물가
캐나다 1달러가 보통 한화로 천원 정도이고, 대체로 물가는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외식 할 때마다 택스와 팁이 붙어서 보통 한 번에 기본적으로 20달러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팁은 가게마다 조금씩 상이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12~15%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일 장을 봐야 한다면, 학교 캠퍼스 옆에 있는 Nesters Market 보다는 학교 근처의 walmart나 safeway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Nesters Market이 대체적으로 다른 마트들보다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c) 교통
파견교에서 학기 초에 지불하는 비용에 U-Pass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비용을 지불하면 4달 간 무제한으로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셔서 compass 카드를 구매하신 뒤 U-pass 사이트에서 활성화시키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차가 없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운타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으며, 스카이트레인 역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이동에 있어서는 대중교통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유심
출국하기 전 슈퍼셀이라는 한인 업체를 통해 이심을 구입하였습니다. 한 학기만 지내기 때문에 Lucky Mobile이라는 통신사의 선불제 요금 이심을 이용하였습니다. 유심은 해당 업체에서 상황에 따라 통신사와 요금제를 추천해주십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제에는 미국, 캐나다 내 통화 무료와 캐나다 내 데이터 50GB, 캐나다 내 통화,문자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매달 34달러였습니다. 다만, 학교 내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 50GB도 늘 남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요금제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 중에는 굳이 캐나다 유심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인증번호를 받거나 긴급한 문자를 받아야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에 저는 한국 요금제를 해지하지 않고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한 뒤 캐나다와 한국 이심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b) 금융
생각보다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트레블로그나 토스 뱅크 카드 같은 환전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토스뱅크 카드를 이용하였으며,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토스뱅크 카드에서는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를 동시에 충전해 둘 수 있어서 미국 여행 시에도 유용했습니다.
c) 준비물
- 옷: 옷은 많이 안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한 시간 거리에 쇼핑몰도 있으며,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아울렛도 있어 그곳에서 사 입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편한 옷 위주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운동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운동복도 여벌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음식: 저는 우선 한국 음식을 아예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은 기숙사에는 주방이 없었기에 요리할 일이 없었고, 너무 한식이 먹고 싶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한인 타운이 있어 크게 문제 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닝 홀을 이용하지 않거나 부엌이 있는 경우에는 작은 소스류나 컵라면, 햇반 정도는 들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약: 상비약 정도는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비타민류는 현지에서 사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전기장판: 저는 전기장판을 가져가긴 했으나, 추위를 별로 타지 않는 편이라 한 학기 내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밴쿠버가 서울보다 따뜻한 편이어서 영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챙겨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타: 110V 호환 멀티탭을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보험은 교환교에서 보장해주는 Guard.me를 이용했습니다. 해당 보험이 커버되는 부분을 확인해보시고 안되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파견 기간 내에 진료를 받아야할 일이 있었는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만 거의 90달러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행 시에는 Guard.me에서 미국 여행 시에도 적용이 된다고 하여 따로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b) 비자
한 학기 교환의 경우 4개월 정도이기에 따로 학생 비자 발급을 하진 않았으며, ETA만 하였습니다. ETA를 하시면 최대 18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만일 그 이상 있으시거나, 2학기 이상 파견을 가게 되신다면 study permit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SFU는 메인 캠퍼스인 버너비 캠퍼스와 함께 써리와 밴쿠버 캠퍼스 이렇게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FU의 경영대학인 Beedie School은 캐나다 내에서도 순위가 높은 경영대학이라고 합니다. Beedie School에서는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행사들도 진행하고, 학과 자체적으로도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 캠퍼스와 기숙사 모두 버너비 마운틴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긴 하나, R5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한인타운까지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걸어서 버너비 마운틴 파크에 갈 수 있는데,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교 서쪽에는 식당들과 펍, 그리고 마트가 존재해서 산 위에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요가나 펜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7) 주의사항
밴쿠버는 9월 말까지는 날씨가 무척 좋으나 그 이후로는 레인쿠버라고 부를 만큼 비가 정말 거의 매일 옵니다. 밴쿠버에서 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야외에서 하는 것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1학기 파견을 조금 더 추천하긴 합니다.
그리고 SFU에서 다운타운으로 갈 시, R5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해당 버스가 헤이스팅 거리를 지나갑니다. 헤이스팅 거리에 마약 중독자와 홈리스가 무척 많아 그 거리 부근만 조금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여행
밴쿠버 내에서는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자연을 좋아한다면 너무나 추천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특히나 스탠리 파크는 정말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탠리 파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특히 노을이 질 때 써드비치 쪽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포트랭리와 빅토리아섬 쪽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밴프, 캐나다 동부(퀘백, 몬트리올, 토론토 등), 미국 서부(시애틀, 캘리포니아 등) 등 다양하게 여행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강신청은 직접 하는 것이 아닌 학교측에서 작성하라고 한 폼을 작성하면 그를 토대로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십니다 최종 신청 전에 수강희망 과목을 제출하는데 희망 과목 검토 완료 후 확인 받은 과목 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공 수업으로 Global Business Environment, Behaviour in Organizations,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를 수강하였고, Global Business와 Behaviour in Organizations는 과목 검토에서 전공 필수 과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수업들은 tutorial과 lecture로 구성이 되는데, 주로 tutorial에서는 토론이나 조별 활동으로 진행되고 lecture는 주로 교수님의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 Global Business Environment
국제 경영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에서는 시험 2번과 팀플,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파견교에서 수강한 수업들 중 참여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크게 2번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발표는 매주 진행되는 수업의 주제에 따라 팀별 발표 주제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팀플은 모든 팀들이 중국과 인도에 대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 Behaviour in Organizations
해당 수업은 조직행동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마찬가지로 시험 2번과 팀플,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참여도 점수는 tutorial 수업에서 이루어지며, 팀플 발표 또한 tutorial에서 하게 됩니다.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
들었던 수업 중 경영대 교환학생이 가장 많았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이 과목은 한 번의 시험과 팀플 보고서 및 발표,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지속 가능 경영과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직접 지정된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그리고 분석하는 것이 팀플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유익한 수업일 것 같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파견교는 메인 캠퍼스인 Burnaby 캠퍼스와 Surrey, Vancouver 캠퍼스 이렇게 3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강 신청을 하실 때 이동 시간을 생각하셔서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나, 각 캠퍼스 간의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버스가 연착되는 경우도 많아서 그 점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urrey 캠퍼스 쪽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파견교에서 메일로 기숙사 신청에 대해 공지해줍니다. 기숙사는 신청 선착순으로 배정되므로 메일을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따로 기숙사 관련 학교 사이트가 있어 그곳에서 신청하시면 되며, 관련 내용도 모두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메일 잘 확인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숙사는 1인 1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Towers, Courtyard, Shell house, Town house가 있습니다.
Towers는 North, East, West로 나뉘어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 North Tower에서 지냈습니다. North Tower는 다른 건물들보다 연식이 있고 시설이 조금 뒤쳐지는 부분이 있어 다른 Towers나 Courtyard를 조금 더 추천합니다. 다만 파견교의 기숙사는 대체로 남녀 공용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경우 화장실도 남녀 같이 사용합니다. 여성 전용 층이 있는 기숙사는 North Tower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어 혹시 그 점이 중요하다면 North tower 싱글젠더 층으로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Towers와 Courtyard 기숙사는 큰 차이는 없으나 Courtyard가 가장 최근에 지은 기숙사라고 들었으며, 기숙사 담당 사무실이 해당 기숙사에 있어 택배 관련이나 다른 문의가 있을 때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Towers와 Courtyard는 밀플랜 신청이 의무로 되어있습니다. North tower를 제외한 모든 기숙사는 주방이 존재하나, 밀플랜 의무인 기숙사들은 한 건물에 부엌이 1개밖에 존재하지 않아 의무화된 것 같습니다. 밀플랜을 하게 되면 다이닝홀을 이용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나쁘진 않으며 뷔페식으로 운영되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용한 학기에는 다이닝홀을 24시간 개방하였으며, 기숙사에 포함된 밀플랜을 이용할 시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다수가 한 학기 내내 음식이 크게 바뀌지 않아 학기 중간에 물린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Town house는 가정집 같이 생긴 기숙사인데, 총 4명이 한 집에서 사는 기숙사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을 거실과 부엌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2명씩 사용하며 층별로 화장실을 공유하고 방은 1인 1실로 이용합니다. 기숙사 입소하기 전 하우스 메이트를 구해서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가끔 기숙사에 살지 않는 교환학생들도 존재하는데, 그런 경우는 주로 학교 근처 지역에 렌트를 하거나 홈스테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간혹가다 다운타운에서 렌트를 한 학생도 보았는데, SFU가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그 점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경영대 교환학생에게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파견 간 지 한참 뒤에 멘토에게 연락이 와서 큰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버디 외에도 도우미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행사에 참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투어나 케넉스 경기 구경 같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는 welcome day로 과별로 신입생들과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그 후에 교환학생들끼리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 학기 초 행사들을 통해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었기에 해당 행사는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 물가
캐나다 1달러가 보통 한화로 천원 정도이고, 대체로 물가는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외식 할 때마다 택스와 팁이 붙어서 보통 한 번에 기본적으로 20달러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팁은 가게마다 조금씩 상이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12~15%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일 장을 봐야 한다면, 학교 캠퍼스 옆에 있는 Nesters Market 보다는 학교 근처의 walmart나 safeway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Nesters Market이 대체적으로 다른 마트들보다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c) 교통
파견교에서 학기 초에 지불하는 비용에 U-Pass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비용을 지불하면 4달 간 무제한으로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셔서 compass 카드를 구매하신 뒤 U-pass 사이트에서 활성화시키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차가 없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운타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으며, 스카이트레인 역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이동에 있어서는 대중교통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유심
출국하기 전 슈퍼셀이라는 한인 업체를 통해 이심을 구입하였습니다. 한 학기만 지내기 때문에 Lucky Mobile이라는 통신사의 선불제 요금 이심을 이용하였습니다. 유심은 해당 업체에서 상황에 따라 통신사와 요금제를 추천해주십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제에는 미국, 캐나다 내 통화 무료와 캐나다 내 데이터 50GB, 캐나다 내 통화,문자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매달 34달러였습니다. 다만, 학교 내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 50GB도 늘 남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요금제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 중에는 굳이 캐나다 유심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인증번호를 받거나 긴급한 문자를 받아야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에 저는 한국 요금제를 해지하지 않고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한 뒤 캐나다와 한국 이심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b) 금융
생각보다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트레블로그나 토스 뱅크 카드 같은 환전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토스뱅크 카드를 이용하였으며,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토스뱅크 카드에서는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를 동시에 충전해 둘 수 있어서 미국 여행 시에도 유용했습니다.
c) 준비물
- 옷: 옷은 많이 안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한 시간 거리에 쇼핑몰도 있으며,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아울렛도 있어 그곳에서 사 입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편한 옷 위주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운동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운동복도 여벌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음식: 저는 우선 한국 음식을 아예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은 기숙사에는 주방이 없었기에 요리할 일이 없었고, 너무 한식이 먹고 싶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한인 타운이 있어 크게 문제 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닝 홀을 이용하지 않거나 부엌이 있는 경우에는 작은 소스류나 컵라면, 햇반 정도는 들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약: 상비약 정도는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비타민류는 현지에서 사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전기장판: 저는 전기장판을 가져가긴 했으나, 추위를 별로 타지 않는 편이라 한 학기 내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밴쿠버가 서울보다 따뜻한 편이어서 영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챙겨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타: 110V 호환 멀티탭을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보험은 교환교에서 보장해주는 Guard.me를 이용했습니다. 해당 보험이 커버되는 부분을 확인해보시고 안되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파견 기간 내에 진료를 받아야할 일이 있었는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만 거의 90달러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행 시에는 Guard.me에서 미국 여행 시에도 적용이 된다고 하여 따로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b) 비자
한 학기 교환의 경우 4개월 정도이기에 따로 학생 비자 발급을 하진 않았으며, ETA만 하였습니다. ETA를 하시면 최대 18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만일 그 이상 있으시거나, 2학기 이상 파견을 가게 되신다면 study permit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SFU는 메인 캠퍼스인 버너비 캠퍼스와 함께 써리와 밴쿠버 캠퍼스 이렇게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FU의 경영대학인 Beedie School은 캐나다 내에서도 순위가 높은 경영대학이라고 합니다. Beedie School에서는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행사들도 진행하고, 학과 자체적으로도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 캠퍼스와 기숙사 모두 버너비 마운틴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긴 하나, R5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한인타운까지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걸어서 버너비 마운틴 파크에 갈 수 있는데,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교 서쪽에는 식당들과 펍, 그리고 마트가 존재해서 산 위에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요가나 펜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7) 주의사항
밴쿠버는 9월 말까지는 날씨가 무척 좋으나 그 이후로는 레인쿠버라고 부를 만큼 비가 정말 거의 매일 옵니다. 밴쿠버에서 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야외에서 하는 것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1학기 파견을 조금 더 추천하긴 합니다.
그리고 SFU에서 다운타운으로 갈 시, R5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해당 버스가 헤이스팅 거리를 지나갑니다. 헤이스팅 거리에 마약 중독자와 홈리스가 무척 많아 그 거리 부근만 조금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여행
밴쿠버 내에서는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자연을 좋아한다면 너무나 추천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특히나 스탠리 파크는 정말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탠리 파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특히 노을이 질 때 써드비치 쪽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포트랭리와 빅토리아섬 쪽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밴프, 캐나다 동부(퀘백, 몬트리올, 토론토 등), 미국 서부(시애틀, 캘리포니아 등) 등 다양하게 여행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