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전에 학교에서 메일이 오는데 메일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무리없이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크레딧을 이용해 수업들의 순위를 정해놓으면 1차적으로 배정이 되고, 여기서 신청하지 못한 과목들은 2차적으로 티켓팅처럼 클릭해서 수강신청 하면 됩니다. 특별하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고, 수업 또한 무리 없이 잡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우리나라로 따지면 계절학기 시즌에 열리는 espanol intensivo 라는 스페인어 수업이 있는데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 8시부터 1시 15분 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기초 스페인어 수업인데 이 수업에서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 매일매일 아침 8시 까지 학교를 가는것이 조금 힘들고 졸리긴 하지만 약간 자정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나중에 겹강에서 만나서 인사도 하고 수업도 같이 듣고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입니다.
물론 굳이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필수는 아닌 과목으로 알고있어요. 그치만 저는 같이 교환갔던 친구들과 다 다른반이 되었는데 쉬는시간마다, 혹은 수업 끝나고 같이 다 자기 반 친구들 서로 소개시켜주고 같이 밥먹고 인사하고 하면서 초반에 많은 친구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강신청 시 크레딧도 1크레딧만 넣으면 무조건 들을 수 있는 수업이기에 여기에 크레딧 많이 쓰지 마세요
수업 전에 간단한 스페인어 테스트를 보는데 본인이 스페인어 좀 한다, 조금 더 스페인어를 배우고싶다 하시면 테스트 열심히 보시고 수업 레벨대로 가시고, 아니면 그냥 시험 안보고 메일로 제일 초급 반으로 넣어주세요 하셔도 됩니다. 초급반은 정말 기본적인것만 배워서 이전 학기에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온 저에게는 너무 쉬웠습니다. 중간에 저희 반이 너무 기본이라 더 높은 반으로 옮긴 친구도 있었어요. 저는 그냥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성적도 잘 받았어요
[marketing from strategy to action -5ects] - 저는 유연학기로 들어서 총 10일동안 매일매일 학교를 갔습니다. 팀플 위주의 수업이며 난이도는 높지는 않습니다. 팀별로 어떤 카테고리 관련 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이를 어떤식으로 팔 것인지 타겟팅하고 마케팅전략을 세워 발표하는 그런 수업입니다. 총 10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것이 진행되기 때문에 약간은 수업이 후다닥 지나갔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돌이켜보면 커리큘럼도 잘 짜여있고, 무엇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수업인지 잘 느껴졌던 것 같아서 이번에 들었던 수업 중에 제일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또한 이 수업에서 같이 팀플을 했던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학기 끝나고, 각자 나라로 돌아갈 때 까지 친하게 잘 지냈어요. 만약 팀플을 급하고 빠르게 하고싶지 않으시다면 정규시즌에 열리는 같은 수업도 있으니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 - 5ects] - 약간 빡셌던 것 같습니다. 학점 자체는 얻기 어려운 정도는 아닌데, 우선 매 수업 내내 케이스를 읽고 팀원들과 이야기해서 짧은 발표를 해야하고, 시험도 보고, 팀플로 중간, 파이널 발표, 보고서 작성, 팀과제도 2번 있었습니다. 매번 케이스를 읽어야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수업 커리 및 컨텐츠 자체로는 정말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art and culture in spain and catalonia - 5ects] - 유명하신 알렉스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스페인의 여러 문화에 대해 알기 좋아요. 편하게 교양 수업으로 들을 수 있어 추천합니다. 시험은 중간/기말 , 수업내용 5지선다 지엽적인 내용으로 많이 나오고, 15분동안 50문제 봤던것 같아요. 하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공부안해도 f는 안주셔요..마지막에 파이널레포트 하나 제출 해야하는데 이것도 무리없습니다
[branding and marketing for sustainability - 4ects] - 지속가능과 관련된 내용을 배웁니다. 초반에는 교수님들이 수업을 하셨고, 그 뒤로 매 주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 ceo들이 와서 강연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시험은 없었고 팀플발표만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점수는 다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esade는 모든 수업이 무조건 다 출석을 하고, 수업의 80퍼센트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바로 f이기 때문에 (보통 5학점짜리는 2번, 2-3학점짜리는 1번 빠질 수 있음.) 여행일정 짜실 때 꼭 체크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수업이 교환학생 수업이라 현지 친구들 및 정규 학생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스페인 친구 많이 만들고 싶으면 그냥 적극적으로 놀면서 번호 따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및 거주 :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시내까지 거리도 멀어서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이 diagonal 쪽에 많이 살아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아고날 근처에 할것이 정말 많고 (쇼핑, 영화, 음식점 등) 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또한 학교에 갈 때 provenca 역에서 바로 뻬로까릴을 타면 (S1, S2로 운행, 바르셀로나 근교까지 가는 기차? ) 쭉 학교를 갈 수 있어 편한 위치입니다. 저는 의도치않게 이사를 많이 해서 총 세군데에서 살았는데요 (sant pau, gracia, palca de sants)
그라시아에 살 때 바로 앞에서 뻬로까리를 탈 수 있어 편하게 학교를 갔었습니다. 산츠도 주변에 기차역이 있어 여행 갈 때 편하고 특히! 공항갈 때 공항철도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 여행하는데 굉장히 편했습니다.
본인이 여행을 많이 할 지, 학교를 많이 가고 바르셀로나에 많이 있을지에 따라서 어디 살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추천은 provenca, gracia, snats 정도 입니다.
저는 idealista를 이용해 두명이서 같이 지낼 수 있는 flat을 구했었는데요, 사실 둘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집이 많지 않고, 머뭇거리면 바로 다음사람이 계약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그냥 혼자 들어갈 집 빨리 구하는게 편할 것 같아요. 저는 계약할 때 집주인들이 편하게, 천천히 생각해보라고해서 고민하고 선택해서 연락 줬는데 이미 나갔다고 한 경우가 많았어서 초반에 집을 구할 때 많이 지쳤어요. 그냥 맘에 들면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하세요 한국이랑 달라요
또한 집 구할 때 부동산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을 이용하면 복비가 붙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잘 고려해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같이간 오빠들은 셋이 같이 flat 전체를 계약해서 살았는데, 이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여럿이 온 친구들도 그렇게 많이 살았습니다.
집 가격은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노선을 550유로로 잡아놨고 이에 맞는 조건으로 집을 구했는데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집을 보면 한달에 혼자 900-1000유로까지 내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보통은 500-600사이로 많이 구하는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없는 것 같습니다. 왓츠앱으로 교환학생 단톡방에는 들어가있었고, 거기서 교환학생들을 관리하는 정규학생들이 이것저것 파티나 활동들을 올리기는 하는데 저는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없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싼 편입니다. 특히 마트 물가가 엄청 싸고,, 천국입니다. 맥주가 1유로도 안해요 와인도 제일 싼게 1유로정도 합니다 ^^. 외식물가도 한국보다 조금 비싼 정도로, 외식이 부담되어 매번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x
마트 : mercadona 추천해요. 제일 큰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격도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그 밖에도 condis, consum, carfour 라는 마트들도 있고 얘네도 다 괜찮아요~ 집 선택하실 때 마트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인마트들도 많아서 한식 만들고 싶을 때 무리없이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 : t-mobilitat 교통권으로 t-jove (청년권 - 90일무제한) 을 발급받아 이용했습니다. 모든 지하철, 뻬로까릴, 렌페, 버스 , 야간버스, 공항철도 등 다 가능합니다. 가격은 40유로+4유로..?정도 카드값 냈었고 3개월 뒤에 앱을 이용해서 다시 충전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 깔으시면 언제 다시 충전해야하는지, 이것저것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1일권, 7일권, 한달권 및 충전권도 있는데 이는 지하철 내에 있는 기계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t-jove 카드는 모든 지하철역에서 발급가능한 것이 아닌 특정 역에서만 발급가능한데 이게 매번 바뀌고, 마감되기도 해서 저도 초반에 교통카드 발급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편도권 끊지 마시고 1일 무제한권을 일단 사신 후에 이걸로 돌아다니면서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 이외에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등은 또 각자 도시의 교통권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여행에 맞는 교통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카드 : 저는 트레블월렛 이용했고, 나중에 revolut라는 유럽계좌를 따로 팠는데, 이걸로 애플페이 사용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월세 내거나 친구들끼리 정산할때도 이걸로 했어요. 그리고 신용카드도 가능하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텍스리펀 할 때 신용카드가 아니면 다 현금으로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공항에서 그럼 텍스리펀 하고 또 따로 현금도 받으러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이 과정이 오래걸립니다. 그냥 편하게 신용카드로 사시고 한번에 카드로 리펀 받으세요. 또 신용카드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렌트할 때 신용카드가 있어야 보증금을 적게냅니다. 신용카드 아니면 결제 안되거나 거절하는 경우도 있었던것 같아요 혹은 보증금이 1000유로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신 : 대표적으로 보다폰, 오렌지폰이 있습니다. 저는 보다폰 한달에 10 유로 짜리를 선택해서 개통하고 스페인 번호를 이용하였습니다. 10유로 짜리지만 한달 내내 데이터 펑펑 써도 무리 없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해외이용가능 데이터가 6gb밖에 안돼서 중간에 해외에서 데이터 끊기지 않도록 잘 계산해서 이용하세요. 저는 6기가를 다 썼는데 다른나라를 가는 상황에는 별도로 이심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28일 간격으로 재충전을 해야하는데 귀찮으시면 자동결제 해놓으시면 편합니다.
치안 : 생각보다 안위험해요. 새벽에 돌아다녀도 안전했어요. 하지만 고딕, 라발 지역은 대낮에도 소매치기가 심한 지역이고, 저녁에는 혼자다니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냥 저녁에 이 지역은 혼자 가지 마세요~
소매치기와 관련해서 저는 우선 대중교통 탈 때 무조건 가방 지퍼 다 닫고 팔로 딱 막아놓고 다녔고, 외투 지퍼들도 다 닫아놓고 정말 중요한 물건들은 자켓 안쪽 지퍼에 넣고 다 닫고 다녔어요. 초반에 복대랑 핸드폰 스트랩도 가지고 다녔는데 복대는 하루만에 안썼고 스트랩도 한달지나고 그냥 안꼈어요. 6개월동안 아무도 저에게 신경쓰지않고 소매치기 하려고 접근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무조건 계산 하고 음식 나오면 가지고 테이블로 가시고 절대 가방 및 소지품이 혼자 있는 상황을 만드시면 안됩니다. 가방 놓고 키오스크 빨리 갔다오는것도 안돼요. 그냥 이정도만 항상 지키면서 경각심만 가지고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대신 관광지 가실 때는 더 주의하세용
현지인처럼 다니면 안건드는것도 맞는말 같기도 합니다. 대충 다니니까 아무도 신경 안쓰더라고요..
렌트 하시는 경우에도 차 안에 뭐 놓고 내리지 마세요. 누가 차 안에 물건 놓고 내렸다가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국제면허증 : 본인이 동사무소 가서 발급해달라고 하면 바로 됩니다. 저는 제가 해외에 이미 나간 후에 만들게 돼서 대리인이 갔는데 갈 때 제 한국 운전면허증 및 제 서명이 있는 위임장을 가져가서 발급받았습니다.
국제면허증은 마요르카, 테네리페 처럼 렌트해야 훨씬 편한 섬나라들을 갈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음식: 저는 완전 호 였습니다. 빠에야 먹고 감자먹고 맥주랑 상그리아 먹고 행복했어요.. 점심에 빠에야에 맥주 먹고 저녁에 patatas bravas 랑 pan con tomate에 맥주 먹고 새벽에 놀다가 아침에 츄로스로 해장하면 스페인사람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훠궈집이 진짜 잘돼있어요.!! 가끔 매운거 먹고싶을 때 훠궈 많이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음식은 baby clalmares fritos 였나 미니 꼴뚜기 튀김인데 오징어튀김이랑 약간 달라요 동그란 링 튀김이 아니라 그냥 꼴뚜기를 통채로 튀긴건데 얘랑 맥주랑 마시면 진짜 최고예요... 따로 팁 문화는 없으나 물이 공짜가 아니라서 물을 마시려면 주문해야합니다 (탭워터 x) 근데 물이랑 맥주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맥주랑 음식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짐 보관함 : 저는 종강 후 2달정도 계속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이곳저곳 여행하였고, 조금 더 있고 싶어서 비행기표를 미뤄 그 기간동안에 짐을 보관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여행다니면서 다 가지고다닐 수 없었음) 그래서 oh my box라는 짐 보관함을 일주일동안 이용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짐만 가지고 나머지는 다 보관하고 편하게 다녔어요. 혹시라도 짐보관할 곳이 필요하다면 오마이박스 추천합니다. 지점도 여러군데 있는 걸로 알고있고 직원도 있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꿀팁 : 바지 많이 가져가세요. 바지가 넘 길어서 한국인한테 안맞아요. 그리고 만약 본인이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하시면 꼭 보습제 쓰세요,, 저는 겨울에 맨날 코피흘리고 피부도 너무 건조해서 아팠어요..유럽가시면 보습제 필수,.. 그리고 샤워기 필터도 가져갔는데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석회물 썼어요.. 나중가면 다 적응해요. 그리고 꼭!!! 다이소에서 욕실 슬리퍼를 사가세요!! 여행다니면서 매번 챙겨다녔습니다. 욕실 슬리퍼 사야 화장실 갈때도 안불편해요. 제일 잘 가져온 템
이밖에도 수영복, 선글라스, 자물쇠, 등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 같아요. 미니 전기장판도 가져갔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1월이었는데 밤에 진짜 추워서 떨면서 잤어요.. 스페인이라 다른나라보다 따뜻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춥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한화손해보험 유학생보험 30만원짜리? 들었던것 같아요. 비자는 같이가는 친구들끼리 같은날 신청해서 다같이 비자면접보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비자면접 전에 준비해야할게 많아서 꼼꼼히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1월 17일 대사관에 갔고, 비자승인은 일주일 안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출국은 1월2일에 했습니다. 비자면접 잡기가 빡세다고 하니 몇 달 전 부터 미리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가능날짜를 보시고 잡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 유명한 경영학교 입니다. 캠퍼스 내 건물은 두개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esade 다닌다고 하니까 놀라는.? 그런 바르셀로나인들이 있었어요. 그만큼 입지도 높고 학비도 비싸기때문에,, 근데 아마 학부보단 mba가 더 유명한걸로 알고 있고, 사실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교환학생 프로그램들 위주로 듣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하고 다니시면 될것같아요.
학교 안에 학식 먹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bite를 제일 많이 갔어요. 여기가 그나마 나아용. 가끔 학식이 먹기 싫을 때는 학교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나 다른 햄버거 가게도 갔던 것 같아요.
학교가 시내에서 1시간 넘게 떨어져 있는 근교에 있고, sant cugat 동네 자체가 부촌이라 되게 마을 분위기가 달라요. 할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은 맨날 수업끝나고 시내 가서 놀았던 것 같아요
sant cugat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한 15분정도 걸어야 학교에 도착합니다. 물론 버스도 있는데 배차간격도 길고 저는 걷는걸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걸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더 친해지고, 그렇게 다녔던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6개월이었습니다. 혹시나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주저하지 않고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6개월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어서 수업가는날 빼면 다 여행을 다녔는데 나중가니까 점점 지치고 귀찮아지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여행도 좋았지만 학기 초반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교환학생을 가서 얻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계획을 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여행은 또 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한곳에서 사는 경험은 쉽지 않으니 여행보다는 그 나라를 느끼면서 생활하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하네요..!
또 저는 바르셀로나가 정말 좋았던게 날씨도 좋고 분위기가 정말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했고 영어도 잘 하십니다,(그래서 사실 스페인어보다는 영어로 더 많이 생활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중가서는 그래도 스페인에 왔는데 스페인어 써야지 하면서 주문같은건 다 스페인어로 했어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언어를 늘릴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하면서 외국인으로서 기분나쁜 경험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흥도 많고 참 여러모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있어서 날씨 좋을 때 가서 물멍 때리기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월별로 여러가지 축제가 있는데 꼭 즐기고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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