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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Switzerland] University of Zurich 23-1 김서윤

2023.12.12 Views 1162 김서윤

안녕하세요. 2023년 1학기에 스위스 취리히대학교(University of Zurich)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서윤입니다. 한 학기 동안 외국에서 정착하여 살아보는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유럽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고, 또 스키 타는 것을 좋아해서 알프스 산맥을 낀 국가인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정도로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혼자 스키를 탔던 경험일 정도로, 스위스에서 저의 취미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아직도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하여, 파견 국가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라면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견교 소개]
취리히대학교(University of Zurich)는 QS 랭킹 91위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교입니다. 저는 파견교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 학교의 순위나 수준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는데, 교환학생 기간 동안만큼은 공부보다는 여행이나 휴식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UZH가 제 기준으로 생각보다 좋은 학교여서, 저는 학업에 다소 부담을 느끼긴 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도 높고 배우는 내용도 꽤 어려워서 전공수업은 한국에서 듣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다른 유럽의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출결은 전혀 보지 않지만 패스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라 패스를 하시려면 학교 수업을 잘 들어야 할 것입니다. 교환학생 때 저처럼 공부보다는 다른 것들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는 적합한 학교가 아닐 수 있지만, 스위스에 꼭 가고 싶으시거나 학구열이 높으신 분들께서는 취리히대학교에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위치는 취리히 시내(취리히 중앙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학교 식당은 비싼 스위스 물가에 비해서는 싼 편이고, 종류별로 음식이 잘 제공되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1학기 개강 기준 1월쯤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 시차만 맞추면 무난히 원하는 강의를 신청할 수 있고, 시간표가 겹치는 강의들도 수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2주 동안 진행되는 Intensive German Course도 원하는 경우 미리 신청을 하면 되는데, 이 때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신청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개강 전 2주간 매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업을 들어야 하고 독일어를 아예 처음 배워보는 것이라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스위스에 도착해서 처리해야 할 일도 많고, 적응하는 데에도 힘이 드는 시기에 독일어 수업까지 매일 들으려 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공부해두면 독일어를 사용하는 스위스에서 생활하는 데에 편할 것이고 시험을 패스하면 학점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신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듣지는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숫자는 평소에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기 중 제가 들었던 강의는 모두 영어 강의였고,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UZH에서는 봄학기에 경영전략, 가을학기에 국제경영 유사과목이 열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UZH에서는 경영대가 따로 있지는 않고, 경제학 및 정보학과 같은 단과대라, 경영학 전공 수업이 생각보다 많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ntroduction to Strategic Management – 경영전략 전공필수 6 ECTS
경영전략 전공필수가 인정되는 과목이었으나, 차라리 한국에서 경영전략을 듣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라 느껴졌을 정도로 정말 어렵고 힘든 수업이었습니다. CAPSIM이라는 사이트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생전 처음 써보는 프로그램인데다 사용법도 어려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1번이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들을 모두 적용해 3시간 동안 긴 에세이를 쓰는 문제가 여러 개 나옵니다.
2) Introduction to Market Design – 일반선택 6 ECTS
강의 이름이 market design이라 경영학과 전공으로 인정될 줄 알았지만, syllabus 상 경제학 과목이라는 이유로 전공 인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Matching Theory, Pareto Efficiency, Deferred Acceptance Algorithm, Nash Equilibrium, Auction Theory 등을 배웠습니다. 제가 들은 당시에는 한국인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셨고, 일주일 2번 수업 중 1번은 조교님께서 문제 풀이를 해주십니다. 시험은 Problem Set과 비슷하게 나와, 그것만 열심히 풀고 공부하시면 쉽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 외에 따로 과제는 없어 편안했던 수업이었습니다.
3) Global Policy Analysis; Poverty, Development, Growth – 전공선택 6 ECTS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거의 교양 수준이었지만, STATA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과제는 꽤 어려웠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거의 5-6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며, 수업시간에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독학이 필수였습니다. 과제도 거의 2주에 한 번씩 있었고, 시험도 꽤 어려웠기 때문에 저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는 수업입니다.

[기숙사]
기숙사 신청은 학교에서 이메일로 미리 안내해주는 대로 WOKO라는 업체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UZH로 가는 교환학생은 대부분 Casar-Ritz-Strasse 라는 곳으로 배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한 층에 13~14명 정도가 살고 1인실이 제공되며, 화장실(4개)과 주방은 한 층마다 공유합니다. 개인방에는 침대와 침구, 책상, 옷장, 서랍장 정도의 기본 가구와 그릇, 컵 등의 식기도 제공되고 방은 꽤 넓은 편입니다. 기숙사 건물에 세탁실과 건조실이 있는데 건조기는 따로 없어서 공용공간에 말려야 합니다. 제가 사는 동안에도 세탁물이 분실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 저는 이케아에서 빨래건조대를 사서 방 안에서 따로 말렸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계약기간은 신청할 때 정할 수 있는데, 1학기 기준 2월~6월말 혹은 2월~8월말 2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저는 6월말까지로 신청했고 가격은 보증금 500프랑, 5개월의 렌트비용 3850프랑으로 한 달에 월세가 대략 115만원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 기숙사를 비우기 전 inspection을 진행하는데 그 때 흠집이 발견되거나 원상태와 다른 것이 있으면 보증금에서 돈을 제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숙사와 학교의 거리는 꽤 먼 편입니다. 기숙사가 취리히 시내와는 떨어진 외곽에 있어 공항과는 매우 가깝지만 학교를 가려면 1번 갈아타야 하고 기본 45분은 넘게 걸립니다. 기숙사 바로 앞에는 61번 버스 정류장의 기/종점이 있고 버스의 배차간격은 15분 정도 되지만 정시성이 뛰어난 편이라 시간에 맞춰 나가면 됩니다. 이 기숙사는 모두 교환학생들만 사는 곳이라 1층 common room에서 파티도 자주 이루어지는 편이고, 아무래도 주방을 공유하는 같은 층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면 생각보다 학교나 다른 곳에서 친구를 만날 환경이 많지 않아서, 기숙사에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 할 일은 유심, 환전 등이 있습니다.
저는 2월 초에 출국을 해서 스위스의 겨울이 매우 추울 줄 알고 롱패딩과 코트를 모두 챙겨갔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롱패딩까지는 필요 없었고 두꺼운 코트면 충분했습니다. 계속 흐리고 쌀쌀하기는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시는 편이 아니라면 굳이 롱패딩까지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는 쇠젓가락을 구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저는 쇠젓가락을 따로 챙겨갔고, 얼음 트레이도 챙겨갔습니다.
출국 전에는 적당히 필요한 만큼의 환전도 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위스에서는 유로화를 쓰지 않고 스위스프랑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로와 프랑 모두 적당히 환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는 카드결제도 다 잘 되기 때문에 괜찮았고,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사용하는 하나 비바X카드를 저도 미리 발급받아 가서 사용했습니다.
유심의 경우, 스위스는 EU국가가 아니라서 다른 국가와 함께 사용하지 못합니다. 저는 스위스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현지 통신사를 알아보고 구입할 생각으로, 한국에서 미리 1달치 유심을 인터넷으로 구입해갔습니다. 현지 통신사는 Sunrise, Swisscom 등이 있었고 다 비슷해 보여서 저는 Sunrise에서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플랜은 (1) 스위스 한정과 (2) EU국가 전체로 나눠져 있었고, 후자가 더 비쌌습니다. 저는 스위스 한정으로 구입하고 여행 계획이 많은 달에는 EU전체로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평소에는 한 달에 45프랑, EU 전체 데이터 무제한으로 변경했을 시 한 달 90프랑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보험 및 비자]
보험은 Swisscare 라는 회사의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스위스의 보험 규정이 한국에 비해 까다로워 한국에서는 그 기준을 충족하는 보험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 등의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스위스 현지 회사의 보험 상품을 선택했는데, 이는 거주허가증과도 연관이 있어서 입국 후에 마저 처리해야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입국 후에 거주허가증 신청을 한 후, 보험을 구입하고 보험사에 거주허가증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보험 구입이 완료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위스에 입국한 지 3개월이 지나도 보험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계속 독촉 서류가 날라옵니다. 그리고 보험을 늦게 구입한다 하더라도, 구입할 보험이 커버하는 날짜는 입국일부터 시작해야 하고 그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은 거주허가증과 함께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면 출국 전에 보험 관련 서류도 미리 본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저는 스위스에 입국을 하고 나서야 보험을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하고 나중에 서류 제출을 했습니다.
스위스에 입국하기 전 한국에서 비자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주한스위스대사관에 예약없이 영업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면접 등의 절차 없이 필요서류만 챙겨가면 됩니다. 비자 신청 후 발급이 완료되면 다시 찾으러 가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급받은 비자는 스위스에서의 6개월 생활을 보장해주는 비자가 아닌, 스위스에 입국하는 것을 허가해주는 비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입국 후에는 거주허가증을 따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오래 걸리고 가격도 꽤 비쌉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먼저 동사무소 같은 곳에 찾아가서 거주허가증 발급 신청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임시거주허가증을 줍니다. 또 그 곳에서 다음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2주 ~ 1달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약속 날짜가 다가오면 또 다른 지정된 장소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기 위한 생체인증과 사진을 찍습니다. 그 이후 또 한참 기다려서 거주허가증을 찾으러 가야 합니다. 저도 거의 입국한 지 2달이 다 되어서야 거주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주허가증을 받고 나면 스위스 내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 및 기타]
a) 버디 매칭은 신청 시 해줍니다. 단과대별로 신청을 받았던 것 같고 학교 메일로 안내받았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도우미 단체는 아니지만 ESN이라는 단체에서 여러 행사를 주최하니 참여하면 좋습니다. https://zurich.esn.ch/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c) 물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스위스는 굉장히 물가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외식은 거의 하지 못하고, 주로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 음식이 딱히 맛있는 편이 아니라 한식을 많이 해먹었습니다. 마트의 물가는 야채, 과일류는 한국보다 싸고 종류가 많은 편이며, 이외 고기를 포함한 모든 것들은 다 비쌉니다. 그래도 맥주, 와인 등의 주류는 한국보다 싼 편입니다. (맥주 한 캔에 2000원 미만, 와인도 싼 종류는 5~6000원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스위스 로컬 와인은 수출을 하지 않아 귀하다고 들었으니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스위스에 머무르는 동안 많은 와인과 치즈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e) 교통권: 스위스의 교통수단은 버스, 트램, 그리고 기차가 있습니다. 버스와 트램은 대중교통(ZVV)이고 기차(SBB)는 별개입니다. 먼저 기차와 관련해서는, 한 학기 동안 스위스에서 생활한다면 Half-fare card라는 것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이 카드를 구입하면 그 후 모든 SBB 기차 티켓을 반값 정도의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생활하면 이동 시 기차를 타야 할 일이 많으니 이 카드는 반드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티켓을 따로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따로 티켓을 제시할 필요도 없이 그냥 타면 되지만, ticket controller들이 불시에 돌아다니며 검사하니 무임승차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걸리면 벌금이 150프랑 정도 나옵니다.. 대중교통은 취리히 내에서도 zone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으며, 본인 생활권에 해당하는 zone의 교통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취리히대와 기숙사가 포함된 생활권은 zone 110이며, 대중교통을 타고 가다가 해당 zone을 벗어나는 경우에도 불시 점검 때 벌금을 물어야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ZVV 월간 무제한 티켓은 월에 62프랑입니다.
f) 스키 관련 Tip
스위스에서 생활하시게 된다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만큼, 꼭 스키장에는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Zermatt, Davos, Jungfrau, Arosa-Lenzerheide, Engelberg-Titlis 이렇게 5곳의 스키장을 방문했습니다. 확실히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말 아름답고 재밌었지만 초급의 스키 실력으로는 즐기기 힘들고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펜스도 잘 갖춰져 있지 않고, 입문자를 위한 초급 수준의 슬로프도 딱히 없어서, 초급자의 경우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개인 장비가 있다면 스키복, 고글, 장갑 등 부피가 크지 않는 것 위주로 챙겨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짐들이 너무 많아 스키 관련 장비를 하나도 챙겨가지 못했는데, 매번 렌탈샵에서 빌리는 것이 꽤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SBB에서 제공하는 Snow 25(25세 미만만 가능), Snow’n’Rail 등을 통해 기차티켓 + 리프트권(오후) 패키지를 나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https://freizeit.sbb.ch/en/stories/snownrail)


한 학기의 교환학생 생활을 되돌아보며, 제가 선택해서 떠나온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낯선 곳에서 정착하고 생활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너무 큰 기대만을 안고, 힘든 점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을 잘 견디고 적응해낸다면 성장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오래도록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많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파견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경영대 파견으로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 많은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수기가 앞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