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University of Mannheim 체험수기
2016학년도 2학기 파견자
2014120017 김영지
2016학년도 2학기 파견자
2014120017 김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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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16년도 2학기(2016.9~2017.1)에 독일 만하임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김영지라고 합니다. 저도 기파견자들의 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제 수기도 만하임 학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수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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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임 및 만하임대학교 장.단점
장점: 만하임대학교는 독일에서 경영, 경제학으로 매우 유명한 명문 대학교입니다. 학교자체도 예쁘고 교수, 학생들, 시스템 모두 훌륭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Intensive course가 많아서 짧은 시간에 몰아서 강의를 듣고 남은 달은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여행 다니기에 매우 좋습니다. 수업이 부담이 없어서 시험 또는 과제만 패스하면 2-3학점을 인정해줍니다. 만하임이 소도시라고는 하지만 쇼핑센터가 매우 잘 되어있으며 교통도 편리하여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중심에 있어서 어디든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한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비나 눈이 잘 안 내려요. 기숙사가 다양해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인마트가 많아서 마음껏 사서 요리해먹을 수 있습니다.
단점: 독일이어서 그런지 모든 종류의 행정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고 느립니다. 만하임이 소도시라 그런지 독일어를 못하면 살기 불편한 것 같아요. 특히 K7이나 우체국에서 독일어를 못해서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대도시 생활을 좋아하시는 분은 만하임이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거일지 모르겠지만, 외국인들과 친구하기가 다른 학교보다 힘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Buddy program에 적극 참여하시고 독일어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점: 독일이어서 그런지 모든 종류의 행정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고 느립니다. 만하임이 소도시라 그런지 독일어를 못하면 살기 불편한 것 같아요. 특히 K7이나 우체국에서 독일어를 못해서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대도시 생활을 좋아하시는 분은 만하임이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거일지 모르겠지만, 외국인들과 친구하기가 다른 학교보다 힘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Buddy program에 적극 참여하시고 독일어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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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준비사항
먼저 만하임에서 우편으로 오는 서류들(Room booking confirmation, letter of acceptance)은 모두 가져가야 합니다. 만하임은 다른 학교와 달리 비자신청 등 일처리를 대부분 독일에 도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등록 및 거주신청, 은행계좌 개설, 비자발급 등을 도착 후 해야 합니다. 은행 자물쇠카드와 공인인증서를 미리 준비해주세요! 학기 초에 독일에서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열흘 정도 사용할 생활비를 넉넉히 환전해서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카드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도난 당할 때를 대비하여 여행 다닐 때 필요한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넉넉히 가져오세요. 독일은 비자를 도착 이후 K7이라는 곳에서 발급하므로 한국에서는 비자관련 준비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 서류가 필요한데 독일에서 공보험을 들 수도 있고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을 들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잘 아프지 않아서 공보험 대신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을 만들어서 서류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만약 학기 시작 전에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신다면 국제학생증 발급해서 가는 걸 추천합니다. 학생증은 9월에 나오기 때문에 이후에 유럽 내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8월엔 국제학생증으로 할인 받으세요! 은근 할인되는 곳이 많고 특히 크로아티아에서는 학생과 성인 가격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국제학생증 가격보다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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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만하임 기숙사는 하펜, 울멘벡, B7 등 기숙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신청 시간을 놓쳐 밤에 서둘러 클릭하여 그 당시 자리가 남아있었던 울멘벡 기숙사에 살았는데 나름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하펜이 인기가 제일 많은데 이유는 학교와 제일 가깝고 3명이서 플랫을 공유하고 시설이 깔끔해서 입니다. 울멘벡은 5명, 6명이 공유하는 플랫이 있고 방안에 부엌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원룸방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5명과 공유하는 플랫에서 지냈는데 장점은 하펜 기숙사보다 방이 넓고, 플랫이 전체적으로 크다는 점, 기숙사 바로 앞에 제일 싼 마트인 netto와 Li이이 있어 집에 들어갈 때마다 장을 봐서 들어갈 수 있고, 그리고 4번 트램과 60번 버스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 앞에 있어서 학교 가기도 편하고 시내에 나가기도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기숙사비가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매주 교환학생들끼리 밤에 모여 파티를 열기도 해서 외국인들과 친해질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하펜보다 10분정도 학교로부터 멀고, 5명이 플랫을 공유한다는 점?(이는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울멘벡에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택배가 와도 왔는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초인종이 없어서 집에 있더라도 택배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폰 번호를 만들고 배송을 시킨다면 주소란에 번호를 적어놓으면 가끔 택배아저씨한테 전화가 와서 몇 시 사이에 와주세요 하고 기다리면 되는데, 만약 독일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짐을 부친다면 애가 많이 탈 수 있습니다. 배송 추적은 우체국 홈페이지나 dhl에서 하면 되는데 짐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만 알 수 있고 도착 시간은 알 수 없어서 저 같은 경우 하루 종일 집에서 20분 간격으로 밖에 나가보고 창문을 수시로 확인해서 차가 왔는지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매우 성가시기 때문에 택배를 많이 보내시는 경우 꼭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배송 관련된 것만 제외하고 시내로 나가는데 트램타고 15분이면 가고, 오히려 트램이 밤까지 다녀서 교통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독일 도착 시간을 체크해서 기숙사에 들어갈 때 꼭 오피스아워에 미리 예약하시고 기숙사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오피스아워 외 시간에 들어간다면 요금이 발생하고 밤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꼭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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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및 짐
2학기에 만하임에 오는 경우, 8, 9월 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햇빛이 엄청 강해서 여름옷도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월 말부터 갑자기 쌀쌀해져서 겨울 옷도 많이 챙겨오세요. 저는 8월 초부터 여행을 하고 만하임에 들어갔기 때문에 캐리어에 여름옷과 가을옷 약간만 챙기고, 나머지 겨울옷들은 배편을 통해 7월에 하나 보내고, 8월에 엄마한테 부탁하여 비행기편으로 짐을 하나 보냈습니다. 딱 운 안 좋게도 저 시기에 한진해운 일이 터져서 배편으로 보낸 짐이 보낸 지 2개월이 지나도 오지 않아서 애가 엄청 탔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10월에 도착해서 딱 맞게 겨울옷을 입을 수 있었어요. 웬만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항공편으로 짐을 부치는 걸 추천합니다. 일주일이면 짐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짐을 쫌 많이 부친 편이었는데 적게 들고 오시는 거 추천합니다! 유럽 자라가 매우 싸서 그냥 사면 되고, 만하임에 PRIMARK(엄청 싼 브랜드)가 생겨서 여기에서 맘껏 사면 되니 꼭 입을 옷만 가져오는 걸 추천합니다! 웬만한 물품은 다 독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화장품이나 옷, 샴푸 린스, 신발 등은 다 유럽에서 다 구입할 수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은 것들은 폼클렌징(유럽에서 폼클렌징 찾기가 힘듭니다, 클렌징로션만 엄청 팔아요), 젓가락, 의약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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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임 도착 후 할 일 (주로 폰 개통과 유로송금에 관하여)
만하임 도착 이후에 하셔야 할 일들은 만하임에서 친절하게 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다른 수기들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짧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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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에서 만하임 학생으로 등록하고 학생증 만들기 à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학생증을 도착하자마자 만들어서 학교에서 돈을 충전하고 빨래하시길 바랍니다. 이 돈으로 Menza(학교식당)에서 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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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에서 거주등록하기 (일주일 이내): acceptance letter, registration form(암멜둥), confirmation from land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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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 개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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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에서 Governmental registration (비자 발급): 여권, application form, enrolment, 보험 증서, 증명사진, rental contract, welcome letter, bank statement(한 달 735유로 이상)
Bank statement 경우 독일에서 거주 시 경제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원래 K7에서는 독일 통장에서 일정 금액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Deutsche bank에서 block account를 하라고 하지만 가격이 십만원 정도 들기 때문에 저는 독일통장에 735 * 남은 개월 수만큼의 유로, 한국계좌증명서와 부모님계좌, 가족증명서, 부모님 사인 종이를 받아서 냈더니 해결되었습니다.
핸드폰 개통 – 프리페이드칩을 사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paradeplatz 근처에 있는 마트 ALDI에서 나노심을 사서 이용했습니다. 1달에 5기가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것은 15유로정도, 1.5기가는 10유로 정도로 보다폰 유심칩보다 저렴합니다. 통화와 데이터를 이용하는 패키지도 있으니 독일에서 통화할 일이 많을 땐 이 패키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데이터만 있는 패키지도 충전해놓은 돈으로 쓰는 만큼 소진되는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서 정해진 데이터를 다 소진하고 추가로 사용할 시에 나가는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새로운 패키지나 추가 데이터를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Aldi talk 페이지가 모두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등록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네이버에 알디톡 개통하기를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오니 참고하셔서 등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독일 외 타 지역을 여행할 때는 로밍을 켜놓고 충전해놓은 돈으로 써도 되나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맘편히 EU 패킷을 사서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한달 동안 독일에 잘 안 있고 여행만 한다면 영국에서 쓰리심을 사서 한달에 12기가 사용할 수 있는 걸 사는걸 추천해요. 한번 사면 온라인으로 계속 충전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교환 초기에 영국에 여행가서 구입하여 쓰는 거 추천합니다. 12기가에 20파운드입니다.
유로 송금 – 만하임에서 생활하다보면 유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통장으로 바로 송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타지로 송금하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저는 Paypal을 이용하여 유로를 송금했습니다. 이용하는 방법은 먼저 페이팔 독일계정을 만들고 페이팔과 독일 계좌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송금(Paypal)하기에 들어가서 페이팔 독일계정을 적고 보낼 금액을 적으시면 됩니다. 보낼 때의 당시 환율이 적용되고 수수료가 보내는 금액의 1%이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로 보낼 수 있습니다. 송금을 하면 바로 독일 Paypal 계정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들어오면 이를 독일 계좌로 보내면 됩니다. 이때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수료 1%를 내고 한국계좌에서 독일계좌로 옮기는 것이 됩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airbnb, flixbus, db앱을 많이 이용했는데 독일카드가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paypal로 안전하게 결제하여 편리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금액을 paypal에 두고 여행할 때 사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핸드폰 개통 – 프리페이드칩을 사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paradeplatz 근처에 있는 마트 ALDI에서 나노심을 사서 이용했습니다. 1달에 5기가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것은 15유로정도, 1.5기가는 10유로 정도로 보다폰 유심칩보다 저렴합니다. 통화와 데이터를 이용하는 패키지도 있으니 독일에서 통화할 일이 많을 땐 이 패키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데이터만 있는 패키지도 충전해놓은 돈으로 쓰는 만큼 소진되는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서 정해진 데이터를 다 소진하고 추가로 사용할 시에 나가는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새로운 패키지나 추가 데이터를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Aldi talk 페이지가 모두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등록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네이버에 알디톡 개통하기를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오니 참고하셔서 등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독일 외 타 지역을 여행할 때는 로밍을 켜놓고 충전해놓은 돈으로 써도 되나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맘편히 EU 패킷을 사서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한달 동안 독일에 잘 안 있고 여행만 한다면 영국에서 쓰리심을 사서 한달에 12기가 사용할 수 있는 걸 사는걸 추천해요. 한번 사면 온라인으로 계속 충전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교환 초기에 영국에 여행가서 구입하여 쓰는 거 추천합니다. 12기가에 20파운드입니다.
유로 송금 – 만하임에서 생활하다보면 유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통장으로 바로 송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타지로 송금하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저는 Paypal을 이용하여 유로를 송금했습니다. 이용하는 방법은 먼저 페이팔 독일계정을 만들고 페이팔과 독일 계좌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송금(Paypal)하기에 들어가서 페이팔 독일계정을 적고 보낼 금액을 적으시면 됩니다. 보낼 때의 당시 환율이 적용되고 수수료가 보내는 금액의 1%이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로 보낼 수 있습니다. 송금을 하면 바로 독일 Paypal 계정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들어오면 이를 독일 계좌로 보내면 됩니다. 이때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수료 1%를 내고 한국계좌에서 독일계좌로 옮기는 것이 됩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airbnb, flixbus, db앱을 많이 이용했는데 독일카드가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paypal로 안전하게 결제하여 편리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금액을 paypal에 두고 여행할 때 사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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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저는 학기 전, 후로 한 달씩 그리고 학기 중 수업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계속 여행을 다녔습니다. 만하임은 intensive course가 많아서 짧게 수업을 듣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여행을 자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미 다녀와서 헝가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아이슬란드,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아프리카 모로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근교(베를린, 뮌헨, 로텐부르크, 슈트트가르트 등)등을 다녀왔습니다. 독일을 지원하시는 분들 그리고 만하임을 지원하는 많은 분들이 여행을 생각하시고 지원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럽 여행을 잔뜩하고 싶다면 만하임이 제일 여행하기에 적합한 학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하임은 프랑크프루트와 가까워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도 편하고, 만하임 중앙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기차가 많아서 기차교통도 좋습니다. 독일과 비교적 가까운 나라들은 저는 주로 플릭스버스를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가격이 다른 교통편보다 매우 싸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이 새벽 또는 아침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 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있었던 강의는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강의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intensive course가 없는 주에는 계속 여행만 할 수 있습니다. 여행계획 짜기 막막하시거나 여행 관련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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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만하임에서 개설되는 강의는 수업등록기간에 등록하고 듣다가 시험기간에 시험등록을 따로 해야 합니다. 시험등록을 하고 시험만 보면 학점이 인정되고, 또한 수업을 등록하더라도 시험등록을 하지 않으면 학점이 성적표에 나오지 않습니다. 만하임 수업과목들은 전공선택과목으로 인정되지 않은 과목도 많으므로, 수업을 들으실 때 초반에 미리 실라버스를 요청하셔서 검토 받으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영어강의가 독일어강의와 따로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들을 과목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만하임에서 듣는 과목들은 ECTS로 표시되는데 고대 학점으로 변환하려면 1/2 하시면 됩니다. 시험 형식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만하임에서의 시험은 모두 서술형인 경우가 많고, 서술할 내용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Intensive course는 짧은 시간안에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수업이 없는 달은 매우 널널하지만, 수업이 3~5번밖에 없기 때문에 고대에서 선택교양으로 인정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고대에서 전공들을 많이 들은 상태였기 때문에, 중복되는 전공필수와 전공선택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또한 만하임에 온 이유가 여행이 컸기 때문에 출석이 아주 중요한 독일어강의를 수강하지 않았고, 짧은 시간에 수업을 듣고 학점이 인정되는 intensive course를 주로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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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te Valuation <선택교양> 4 ECTS (2학점 인정): 9월 수업이며, 시험은 없고 과제 레포트 하나만 쓰면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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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ronmental Finance <선택교양> 6 ECTS (3학점 인정): 9월 수업이며, 시험은 없고 과제 레포트 하나만 쓰면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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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Valuation &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선택교양> 4 ECTS (2학점 인정): 10월 초 수업이며, 4번 수업하고 3번의 당일 과제 제출이 있고 수업 주 금요일에 바로 시험 보고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상장된 기업들의 financial statement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인데 개인적으로 교수님도 너무 좋았고 제일 흥미롭게 들은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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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al Finance <전공선택> 6 ECTS (3학점 인정): 10월 수업이며, 고대에는 개설되지 않는 행동 재무수업입니다. 심리학과 재무를 연관시켜서 배우는 intensive course 입니다. 2주에 걸쳐 5번 수업하고 이틀 공부해서 그 다음날 시험 본 100% final exam 인 과목입니다.
<일반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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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전공필수 – 경영전략> 6 ECTS (3학점 인정):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경영전략 과목입니다. 월요일에 lecture가 있고 화, 수에 tutorial과 exercise로 이루어져있으며, 12월에 보는 100% final exam 으로 성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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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만하임에서 한 학기를 보내면서 타지에서 생활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여행을 실컷 하면서 삶에 지쳤던 제 자신을 힐링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여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었던 시기였고 새롭게 깨닫는 것도 많아 값진 한 학기였습니다. 학교 생활, 학점, 팀플, 여러 활동들 등에 지치셨다면 만하임이 아니더라도 타지로 교환학생 가는 것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학점도 얻을 수 있으면서 정말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다하고 여유부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하임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지원하시는 분들께 제 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신 분들은 dudwl275@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