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교환학생 체험 수기
University of Florida, USA
2013120015 김주현
안녕하세요, 저는 15년도 2학기에 미국에 있는 University of Florida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김주현입니다. 교환을 가야 할지, 혹여 시간낭비가 되지는 않을 지 고민하시는 분들, 외국에 홀로 나가본 적이 없어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감히! 꼭! 다녀오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소 빡빡한 학점관리, 스펙쌓기와 잠시나마 안녕을 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교환 생활을 어떻게 꾸려갈 지는 달라지겠지만요!)
간단히 University of Florida에 대해 소개 드리자면, UF는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학교이며, UF가 위치한 Gainesville시는 오로지 UF를 위한 campus town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UF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뉴욕이나 LA등의 대도시의 삶을 꿈꾸신다면 이 곳이 조금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플로리다만의 따뜻한 날씨와 여유를 즐기기엔 최고의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게인즈빌에 도착했을 때, 이것은 체험후기에 내가 속은 것이다, 내가 상상한 플로리다는 이런 곳이 아니다, 하면서 지나치게 한적한 그 곳에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복잡한 서울과 달리 평화로운 게인즈빌은 머리를 비우고 여유를 누리기엔 최고의 동네입니다. 특히 그곳에서 만난 교수님과 친구들이 플로리다의 어떤 점이 좋은지를 물어보면 저는 항상 ‘플로리다의 하늘’이라 대답했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푸르고 맑은 하늘을 게인즈빌에서는 거의 매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사랑하는 스포츠, 풋볼 경기에서도 UF의 Florida Gator은 여러 번 우승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팀이며 시즌이 되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합니다. 이외에도 미술관, 박물관 등이 학교 근처에 있고, 큰 규모의 헬스장 2개가 교내에 있으며, UF학생들은 이러한 시설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NaviGators, Gatorguide등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버디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학교에 적응하기도 무척 수월합니다.
<출국 전>
<의식주 및 기타 생활 tip>
또 하나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해먹입니다. 아마존이나 월마트에서 구매하면 휴대가능한 해먹을 20-30불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해먹을 구매해서 Library West앞에 위치한 나무들 혹은 Lake Alice라는 교내 호수 근처에 매달고 여유를 즐겼는데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Lake Alice는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벌레가 많아 잠깐 잠들면 어마어마하게 벌레에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해먹을 매다는 사람들의 페북 페이지도 있으니, 종종 모임에 신청해서 나가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미리 신청하시면 한 학기 40불에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교환신청 완료 후 서류들을 준비하면서 미리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고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학교 도착 후에 신청하려 했으나 이미 마감되었고, 그 이후에 외부 회사에서 대여하려고 하면 하루에 25불입니다. 저는 자전거를 대여한 친구한테 종종 빌려 탔는데, 게인즈빌 어느 곳에나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기숙사 사는 학생들은 기숙사와 경영대 건물까지의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곤 했는데 매우 부러웠습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더더욱 자전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 꼭 미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여행 및 기타 활동>
또 여러 곳의 바다를 갔는데, 플로리다 북쪽에 위치한 펜사콜라 비치, 산타모니카 비치, Tampa라는 올랜도 옆 도시에 위치한 클리어워터 비치, 마이애미에 있는 사우스비치 등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Tampa의 클리어워터 비치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고, 근처에 달리박물관도 있고 야구경기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keywest라는 플로리다 최남단에도 다녀왔는데, 바다가 맑지 않아 스노클링을 할 때 별로 볼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스노클링, 페러세일링, 웨이크보드 등의 수상스포츠를 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하는 강연들도 있고, 풋볼경기와 농구경기도 표를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므로 많이 보고 듣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교환을 가기 전, 학교를 선정하고 출국을 준비하면서 선배들의 체험 수기를 읽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때 한 수기에서 읽은 구절이 바로 ‘교환생활의 목표를 크게 2가지 선정하자’ 였는데, 저에게 알찬 교환 생활을 하게 해준 좋은 조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2가지 목표는 바로 여유와 운동이었는데, 해먹을 매달고 누워있으면서, 뉴욕을 홀로 여행하면서, 플로리다의 해변가에 앉아 있으면서 이렇게 여유롭고 행복해도 되나 걱정이 들 정도로 행복했고, 그러한 여유 덕에 집과 학교의 헬스장, 운동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며 운동도 맘껏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 영어 실력 등의 부수적인 얻음은 보너스입니다. 아무쪼록 교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신 모든 분들 다 행복한 교환생활을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
University of Florida, USA
2013120015 김주현
안녕하세요, 저는 15년도 2학기에 미국에 있는 University of Florida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김주현입니다. 교환을 가야 할지, 혹여 시간낭비가 되지는 않을 지 고민하시는 분들, 외국에 홀로 나가본 적이 없어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감히! 꼭! 다녀오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소 빡빡한 학점관리, 스펙쌓기와 잠시나마 안녕을 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교환 생활을 어떻게 꾸려갈 지는 달라지겠지만요!)
간단히 University of Florida에 대해 소개 드리자면, UF는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학교이며, UF가 위치한 Gainesville시는 오로지 UF를 위한 campus town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UF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뉴욕이나 LA등의 대도시의 삶을 꿈꾸신다면 이 곳이 조금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플로리다만의 따뜻한 날씨와 여유를 즐기기엔 최고의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게인즈빌에 도착했을 때, 이것은 체험후기에 내가 속은 것이다, 내가 상상한 플로리다는 이런 곳이 아니다, 하면서 지나치게 한적한 그 곳에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복잡한 서울과 달리 평화로운 게인즈빌은 머리를 비우고 여유를 누리기엔 최고의 동네입니다. 특히 그곳에서 만난 교수님과 친구들이 플로리다의 어떤 점이 좋은지를 물어보면 저는 항상 ‘플로리다의 하늘’이라 대답했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푸르고 맑은 하늘을 게인즈빌에서는 거의 매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사랑하는 스포츠, 풋볼 경기에서도 UF의 Florida Gator은 여러 번 우승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팀이며 시즌이 되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합니다. 이외에도 미술관, 박물관 등이 학교 근처에 있고, 큰 규모의 헬스장 2개가 교내에 있으며, UF학생들은 이러한 시설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NaviGators, Gatorguide등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버디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학교에 적응하기도 무척 수월합니다.
<출국 전>
- 비행기표, 차표
- 각종 서류
- 아파트 계약
<의식주 및 기타 생활 tip>
- 의
- 식
- 주
- 기타 생활 tip
- UF Ride Board! 등의 facebook page 활용
- 만능 gator 1 card
- 운동 및 여가
또 하나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해먹입니다. 아마존이나 월마트에서 구매하면 휴대가능한 해먹을 20-30불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해먹을 구매해서 Library West앞에 위치한 나무들 혹은 Lake Alice라는 교내 호수 근처에 매달고 여유를 즐겼는데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Lake Alice는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벌레가 많아 잠깐 잠들면 어마어마하게 벌레에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해먹을 매다는 사람들의 페북 페이지도 있으니, 종종 모임에 신청해서 나가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미리 신청하시면 한 학기 40불에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교환신청 완료 후 서류들을 준비하면서 미리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고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학교 도착 후에 신청하려 했으나 이미 마감되었고, 그 이후에 외부 회사에서 대여하려고 하면 하루에 25불입니다. 저는 자전거를 대여한 친구한테 종종 빌려 탔는데, 게인즈빌 어느 곳에나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기숙사 사는 학생들은 기숙사와 경영대 건물까지의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곤 했는데 매우 부러웠습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더더욱 자전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 꼭 미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 Ethics of Global Business
- Strategic Management
- International Business
<여행 및 기타 활동>
- Florida
또 여러 곳의 바다를 갔는데, 플로리다 북쪽에 위치한 펜사콜라 비치, 산타모니카 비치, Tampa라는 올랜도 옆 도시에 위치한 클리어워터 비치, 마이애미에 있는 사우스비치 등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Tampa의 클리어워터 비치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고, 근처에 달리박물관도 있고 야구경기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keywest라는 플로리다 최남단에도 다녀왔는데, 바다가 맑지 않아 스노클링을 할 때 별로 볼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스노클링, 페러세일링, 웨이크보드 등의 수상스포츠를 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 Florida 외부
- 기타활동
이외에도 학교에서 하는 강연들도 있고, 풋볼경기와 농구경기도 표를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므로 많이 보고 듣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교환을 가기 전, 학교를 선정하고 출국을 준비하면서 선배들의 체험 수기를 읽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때 한 수기에서 읽은 구절이 바로 ‘교환생활의 목표를 크게 2가지 선정하자’ 였는데, 저에게 알찬 교환 생활을 하게 해준 좋은 조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2가지 목표는 바로 여유와 운동이었는데, 해먹을 매달고 누워있으면서, 뉴욕을 홀로 여행하면서, 플로리다의 해변가에 앉아 있으면서 이렇게 여유롭고 행복해도 되나 걱정이 들 정도로 행복했고, 그러한 여유 덕에 집과 학교의 헬스장, 운동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며 운동도 맘껏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 영어 실력 등의 부수적인 얻음은 보너스입니다. 아무쪼록 교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신 모든 분들 다 행복한 교환생활을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