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5년 2학기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김홍균입니다.
덴마크와 오르후스 대학교
- 우선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로 뽑히는 나라로서, 복지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매우 높은 선진국입니다. 덴마크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덴마크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북미와 서유럽의 방식에서 벗어나 북유럽 특유의 사회시스템과 경제체제를 수립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복지, 상생 등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조명이 많아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덴마크에서의 생활은 복지적인 삶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영학도로서 뱅 앤 올룹슨 같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와 디자인 기업을 소유한 덴마크만의 독특한 경영철학을 경험하고,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르후스 대학교가 위치한 오르후스는 덴마크 제2의 도시입니다. 제2의 도시이지만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로, 오르후스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도시의 느낌이 강합니다. 오르후스 대학교는 현재 덴마크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가 동문이며, 전세계 500대 대학순위에서 74위를 차지할 정도로 학술적인 역량이 뛰어납니다.
지원과정과 준비서류
- 1.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Enrollment Letter와 함께 비자발급에 필요한 ST1서류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ST1은 혼자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Part1은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작성해서 보내줍니다. 나머지 Part2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ST1에는 비자발급에 필요한 아이디와 사이트가 나와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Case order ID를 만드셔야 하고, 비용은 대략 3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2.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 면접을 예약해야 합니다. 덴마크 비자는 덴마크 대사관에서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노르웨이 및 덴마크 비자발급지원센터에서 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070-4044-0599 입니다. 전화하셔서 날짜를 잡으시고 가셔서 면접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면접 내용은 영어로 진행되고 어디서 사는지, 왜 가는지 정도에 짧은 문답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자 신청 수수료는 487,000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하실 때 필요한 서류들을 구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준비서류들은 모두 2부씩 복사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ST1 서류 작성 후 프린트 2) Enrollment letter 3) 여권과 여권 복사본, 여권 복사본의 경우 겉표지 앞면부터 뒷면까지 모두 복사해야 합니다. 4) 잔고증명서, 잔고의 경우 6개월 기준 500만원 정도가 계좌에 있어야 합니다. 5) 여권사진 2개 6) Case Order ID 결제 영수증 이렇게 6가지 항목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보통 비자발급은 한달 반에서 3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ST1 비자를 받은 후 바로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및 학점인정
-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수강신청기간이 되기 전에 과목리스트와 함께 수강신청 방법을 보내줍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자신이 듣기 원하는 과목을 학수번호와 과목이름, 이수구분, ECTS등을 적어 표로 만들어 오르후스 대학교에 메일로 보내면 신청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에 비슷한 과목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렇게 수강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전공필수와 선택을 잘 구분하셔서 학점인정을 받을 과목을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학점인정 같은 경우, 우리학교 과목의 실라버스와 함께 오르후스 대학의 실라버스를 같이 첨부하셔서 우리학교 교환담당 선생님께 문의 하시면 됩니다. 오르후스 대학교 실라버스는 과목리스트에서는 찾을 수 없고, 오르후스 포털 사이트가 개설된 뒤에 개별 수업사이트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기숙사 및 숙소
- 기숙사 및 숙소는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사이트 주소는 mit.au.dk 입니다. 포털에 가입하신 이후 로그인 하시면 개인정보를 등록하시고 거주형태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서 직접 숙소를 구하시길 원하시면 학교에 위임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덴마크는 직접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학교에 위임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 이후에는 어떤 방을 원하는지 선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방 공유여부, 흡연여부, 화장실 공유여부 등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술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숙소가 정해지면 포털 좌측 상단의 My housing site에 살게 될 방의 주소와 보증금 및 월세를 지불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지불은 카드결제만 가능하며, 정해진 기간 이후에는 지불금이 늘어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웬만한 숙소들은 모두 방은 혼자 사용하고,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숙소마다 Care taker라고 해서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숙소 직원들이 있습니다. 각 살고 있는 기숙사 및 숙소에서 개인에게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메일에 그 분들과 연락할 수 있는 메일 및 전호번호를 제공합니다.
도착
- 거의 모든 분들이 코펜하겐 공항이나 빌룬드 공항으로 덴마크에 입국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르후스 공항도 있으나 매우 작은 공항이라 취항노선이 별로 없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오르후스에 오실 경우, Line888이라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가장 저렴합니다. Line888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사이트에서 일시와 시간에 맞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됩니다. 더 빠르게 가고자 하시는 분은 DBS라는 덴마크 철도청에서 코펜하겐 공항에서 오르후스 H로 가시는 기차를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현장에서도 표를 구하실 수 있으나 혹여나 표가 없을 것을 대비해 미리 예매하셔서 프린트 해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빌룬드 공항으로 입국하실 경우, 912X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912X 버스를 이용하시면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오르후스 시내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오르후스 시내 이후에 숙소로 가시기 위해서 우선 오르후스 국제처(International Center)에 가서 방 키를 받아야 합니다. 방 키의 경우 배정된 버디가 대신 받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디가 미리 받아서 건네 받길 원하신다면 버디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핸드폰에 미리 구글맵스를 다운받으셔서 자신의 기숙사 주소를 검색해서 즐겨찾기에 추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숙소의 경우 구글맵스를 이용하면 매우 수월하나, 덴마크어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르후스의 경우, 지하철 및 트램이 없습니다. 택시 및 버스만 있고, 택시의 경우 매우 비쌉니다. 버스의 경우, 20 크로네로 1회 사용권을 버스 안에서 살 수 있고, 편의점에서 10회권이나 한달 권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및 거주
- 우선 모든 국제 학생들을 모아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2주에서 3주 정도는 자신에게 배정된 멘토와 그룹에서 활동을 진행합니다. 우선 매주 화요일은 International Night이라고 해서 학생회관에 모여서 파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이 각 단과대 별로 모여 코스튬을 입고 축제를 하는데 오르후스 시장님도 오실 만큼 그 지역에서는 큰 행사입니다. 각 그룹별로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하는데 한달 후에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멘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면 그 이후에도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 이렇게 환영기간이 끝나면 이제 각자 수업을 다니고 무리를 이뤄 다닙니다. 한국에서의 대학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 수업내용을 모두 PPT로 올려줍니다. 다만, 특정수업은 판서로만 진행할 때도 있으니 인트로 시간에 필히 가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학점의 경우, 수업을 가지 않아도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업에 가면 더 좋으나 교수님들께서 올려주시는 PPT만으로도 시험공부가 가능하므로 여행이나 다른 활동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실 경우에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덴마크 거주 비자인 CPR 신청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서류를 2부 복사한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따라서 1부는 비자센터에 제출하시고 다른 1부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CPR신청이 있은 후에는 1-2개월내에 우편으로 헬스카드와 CPR 발급서류가 옵니다. EU 국가가 아닌 경우, 해당 관공서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CPR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의 경우, 덴마크는 모두 무료입니다. 우선 CPR신청 당시 거주지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주치의를 선정합니다. 그러면 헬스카드에 주소와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꼭 예약을 잡으시고 방문하셔야 진료를 빨리 보실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따로 유심칩을 구매하지 마시고 국제처에서 주는 웰컴팩에 담긴 유심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유심을 갈아 끼우신 후에는 편의점에서 Lebra 탑업을 하시면 됩니다. 한화로 15,000원 정도에 10G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1개월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와이파이 없이도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입니다. 버스의 경우 배차간격이 긴 것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의 경우, 다른 교통수단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개인적으로 팔거나, 렌탈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제 경우, www.cycling-aarhus.dk/ 이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빌렸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비쌌습니다. 덴마크는 북유럽이라서 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 10시에도 지지 않지만 겨울에는 4시에도 해가 집니다. 오르후스의 경우 바다와 인접해 있으므로 여름에는 수영할 수 있는 해변이 많습니다. 요트 위에서 맥주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오르후스는 매우 작은 도시라서 시내에 모든 것이 모여있습니다. 사실 오르후스에서 꼭 가셔야 할 관광명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내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카누를 타는 사람들처럼 독특한 그들만의 모습은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덴마크는 영어 구사력이 세계최고로 평가 받는 나라여서 그 친구들이 영어를 할 때 감탄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경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매우 친절하고 도와주려고 합니다. 다만, 먼저 다가서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말을 걸고 함께 하려고 하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같이 살던 15명 중 저 혼자 한국 사람이고 호주 친구 한 명, 독일 친구 한 명, 중국 친구 한 명 이외에는 모두 덴마크 친구였습니다. 중국인 친구는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친해지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항상 일주일에 한번 저녁을 같이 해먹고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TV를 보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나 TDC처럼 같이 사는 친구들끼리 함께 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다만, 덴마크인들이 많다 보니 그들끼리 덴마크어로 대화할 때도 많습니다. 덴마크어의 경우 너무 배우기 어려워 배우기를 포기했습니다. 덴마크는 물가가 매우 비쌉니다. 버거킹 햄버거가 평균 15,000원 정도 합니다. 따라서 모두들 장을 봐서 요리를 합니다. 식자재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채소, 고기, 유제품이 모두 저렴합니다. 따라서 식비의 경우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집안에 필요한 물품이 있으시면 IKEA에 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의 경우 랜선이 구비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공유기를 가져가시거나 택배로 부쳐 사용하시면 됩니다. 덴마크는 위치상 다른 유럽국가로 가는 것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을 이용해 왕복 5-6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6천원에도 가실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을 오가는 왕복 버스도 있습니다. 총 소요비용은 왕복 비행기 값, 여행경비, 생활비 모두 포함해 약 2,000여 만원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느낀 점
- 덴마크는 덴마크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삶의 방식은 치열한 경쟁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분명히 어떠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일례로 같은 층에 거주하던 덴마크 친구들이 시내에 열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교육부가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 문제냐고 다시 물어보니, 교육부의 예산이 줄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고, 자신들이 누린 그것을 어린 친구들, 후대에도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듣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시위, 그것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 시위를 권리라고 인식하는 시민들. 남을 짓밟고 일어서야만 생존할 수 있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택시기사가 자신의 직업에 소명을 가지고 의사보다도 값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이 나라처럼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저에게 덴마크에서의 6개월은 다시는 없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추후에 질문이 생기시면 jogabonito055@gmail.com 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덴마크와 오르후스 대학교
- 우선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로 뽑히는 나라로서, 복지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매우 높은 선진국입니다. 덴마크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덴마크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북미와 서유럽의 방식에서 벗어나 북유럽 특유의 사회시스템과 경제체제를 수립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복지, 상생 등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조명이 많아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덴마크에서의 생활은 복지적인 삶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영학도로서 뱅 앤 올룹슨 같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와 디자인 기업을 소유한 덴마크만의 독특한 경영철학을 경험하고,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르후스 대학교가 위치한 오르후스는 덴마크 제2의 도시입니다. 제2의 도시이지만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로, 오르후스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도시의 느낌이 강합니다. 오르후스 대학교는 현재 덴마크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가 동문이며, 전세계 500대 대학순위에서 74위를 차지할 정도로 학술적인 역량이 뛰어납니다.
지원과정과 준비서류
- 1.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Enrollment Letter와 함께 비자발급에 필요한 ST1서류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ST1은 혼자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Part1은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작성해서 보내줍니다. 나머지 Part2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ST1에는 비자발급에 필요한 아이디와 사이트가 나와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Case order ID를 만드셔야 하고, 비용은 대략 3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2.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 면접을 예약해야 합니다. 덴마크 비자는 덴마크 대사관에서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노르웨이 및 덴마크 비자발급지원센터에서 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070-4044-0599 입니다. 전화하셔서 날짜를 잡으시고 가셔서 면접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면접 내용은 영어로 진행되고 어디서 사는지, 왜 가는지 정도에 짧은 문답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자 신청 수수료는 487,000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하실 때 필요한 서류들을 구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준비서류들은 모두 2부씩 복사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ST1 서류 작성 후 프린트 2) Enrollment letter 3) 여권과 여권 복사본, 여권 복사본의 경우 겉표지 앞면부터 뒷면까지 모두 복사해야 합니다. 4) 잔고증명서, 잔고의 경우 6개월 기준 500만원 정도가 계좌에 있어야 합니다. 5) 여권사진 2개 6) Case Order ID 결제 영수증 이렇게 6가지 항목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보통 비자발급은 한달 반에서 3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ST1 비자를 받은 후 바로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및 학점인정
-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수강신청기간이 되기 전에 과목리스트와 함께 수강신청 방법을 보내줍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자신이 듣기 원하는 과목을 학수번호와 과목이름, 이수구분, ECTS등을 적어 표로 만들어 오르후스 대학교에 메일로 보내면 신청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에 비슷한 과목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Course number | Course title | Level Master Bachelor |
Study Programme Economics BAdm BCom |
ECTS |
460131U011 |
Strategy |
Bachelor |
BAdm |
5 |
4620710006 |
International Marketing |
Bachelor |
BAdm |
5 |
4621010060 |
Trade and International Econimics |
Bachelor |
BAdm |
5 |
4620710038 | International Corporate Finance | Bachelor | BAdm | 5 |
4620710036 | Business Intelligence | Bachelor | BAd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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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강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전공필수와 선택을 잘 구분하셔서 학점인정을 받을 과목을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학점인정 같은 경우, 우리학교 과목의 실라버스와 함께 오르후스 대학의 실라버스를 같이 첨부하셔서 우리학교 교환담당 선생님께 문의 하시면 됩니다. 오르후스 대학교 실라버스는 과목리스트에서는 찾을 수 없고, 오르후스 포털 사이트가 개설된 뒤에 개별 수업사이트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기숙사 및 숙소
- 기숙사 및 숙소는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사이트 주소는 mit.au.dk 입니다. 포털에 가입하신 이후 로그인 하시면 개인정보를 등록하시고 거주형태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서 직접 숙소를 구하시길 원하시면 학교에 위임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덴마크는 직접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학교에 위임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 이후에는 어떤 방을 원하는지 선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방 공유여부, 흡연여부, 화장실 공유여부 등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술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숙소가 정해지면 포털 좌측 상단의 My housing site에 살게 될 방의 주소와 보증금 및 월세를 지불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지불은 카드결제만 가능하며, 정해진 기간 이후에는 지불금이 늘어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웬만한 숙소들은 모두 방은 혼자 사용하고,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숙소마다 Care taker라고 해서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숙소 직원들이 있습니다. 각 살고 있는 기숙사 및 숙소에서 개인에게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메일에 그 분들과 연락할 수 있는 메일 및 전호번호를 제공합니다.
도착
- 거의 모든 분들이 코펜하겐 공항이나 빌룬드 공항으로 덴마크에 입국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르후스 공항도 있으나 매우 작은 공항이라 취항노선이 별로 없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오르후스에 오실 경우, Line888이라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가장 저렴합니다. Line888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사이트에서 일시와 시간에 맞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됩니다. 더 빠르게 가고자 하시는 분은 DBS라는 덴마크 철도청에서 코펜하겐 공항에서 오르후스 H로 가시는 기차를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현장에서도 표를 구하실 수 있으나 혹여나 표가 없을 것을 대비해 미리 예매하셔서 프린트 해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빌룬드 공항으로 입국하실 경우, 912X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912X 버스를 이용하시면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오르후스 시내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오르후스 시내 이후에 숙소로 가시기 위해서 우선 오르후스 국제처(International Center)에 가서 방 키를 받아야 합니다. 방 키의 경우 배정된 버디가 대신 받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디가 미리 받아서 건네 받길 원하신다면 버디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핸드폰에 미리 구글맵스를 다운받으셔서 자신의 기숙사 주소를 검색해서 즐겨찾기에 추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숙소의 경우 구글맵스를 이용하면 매우 수월하나, 덴마크어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르후스의 경우, 지하철 및 트램이 없습니다. 택시 및 버스만 있고, 택시의 경우 매우 비쌉니다. 버스의 경우, 20 크로네로 1회 사용권을 버스 안에서 살 수 있고, 편의점에서 10회권이나 한달 권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및 거주
- 우선 모든 국제 학생들을 모아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2주에서 3주 정도는 자신에게 배정된 멘토와 그룹에서 활동을 진행합니다. 우선 매주 화요일은 International Night이라고 해서 학생회관에 모여서 파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이 각 단과대 별로 모여 코스튬을 입고 축제를 하는데 오르후스 시장님도 오실 만큼 그 지역에서는 큰 행사입니다. 각 그룹별로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하는데 한달 후에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멘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면 그 이후에도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 이렇게 환영기간이 끝나면 이제 각자 수업을 다니고 무리를 이뤄 다닙니다. 한국에서의 대학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 수업내용을 모두 PPT로 올려줍니다. 다만, 특정수업은 판서로만 진행할 때도 있으니 인트로 시간에 필히 가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학점의 경우, 수업을 가지 않아도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업에 가면 더 좋으나 교수님들께서 올려주시는 PPT만으로도 시험공부가 가능하므로 여행이나 다른 활동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실 경우에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덴마크 거주 비자인 CPR 신청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서류를 2부 복사한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따라서 1부는 비자센터에 제출하시고 다른 1부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CPR신청이 있은 후에는 1-2개월내에 우편으로 헬스카드와 CPR 발급서류가 옵니다. EU 국가가 아닌 경우, 해당 관공서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CPR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의 경우, 덴마크는 모두 무료입니다. 우선 CPR신청 당시 거주지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주치의를 선정합니다. 그러면 헬스카드에 주소와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꼭 예약을 잡으시고 방문하셔야 진료를 빨리 보실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따로 유심칩을 구매하지 마시고 국제처에서 주는 웰컴팩에 담긴 유심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유심을 갈아 끼우신 후에는 편의점에서 Lebra 탑업을 하시면 됩니다. 한화로 15,000원 정도에 10G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1개월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와이파이 없이도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입니다. 버스의 경우 배차간격이 긴 것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의 경우, 다른 교통수단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개인적으로 팔거나, 렌탈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제 경우, www.cycling-aarhus.dk/ 이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빌렸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비쌌습니다. 덴마크는 북유럽이라서 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 10시에도 지지 않지만 겨울에는 4시에도 해가 집니다. 오르후스의 경우 바다와 인접해 있으므로 여름에는 수영할 수 있는 해변이 많습니다. 요트 위에서 맥주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오르후스는 매우 작은 도시라서 시내에 모든 것이 모여있습니다. 사실 오르후스에서 꼭 가셔야 할 관광명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내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카누를 타는 사람들처럼 독특한 그들만의 모습은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덴마크는 영어 구사력이 세계최고로 평가 받는 나라여서 그 친구들이 영어를 할 때 감탄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경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매우 친절하고 도와주려고 합니다. 다만, 먼저 다가서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말을 걸고 함께 하려고 하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같이 살던 15명 중 저 혼자 한국 사람이고 호주 친구 한 명, 독일 친구 한 명, 중국 친구 한 명 이외에는 모두 덴마크 친구였습니다. 중국인 친구는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친해지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항상 일주일에 한번 저녁을 같이 해먹고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TV를 보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나 TDC처럼 같이 사는 친구들끼리 함께 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다만, 덴마크인들이 많다 보니 그들끼리 덴마크어로 대화할 때도 많습니다. 덴마크어의 경우 너무 배우기 어려워 배우기를 포기했습니다. 덴마크는 물가가 매우 비쌉니다. 버거킹 햄버거가 평균 15,000원 정도 합니다. 따라서 모두들 장을 봐서 요리를 합니다. 식자재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채소, 고기, 유제품이 모두 저렴합니다. 따라서 식비의 경우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집안에 필요한 물품이 있으시면 IKEA에 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의 경우 랜선이 구비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공유기를 가져가시거나 택배로 부쳐 사용하시면 됩니다. 덴마크는 위치상 다른 유럽국가로 가는 것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을 이용해 왕복 5-6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6천원에도 가실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을 오가는 왕복 버스도 있습니다. 총 소요비용은 왕복 비행기 값, 여행경비, 생활비 모두 포함해 약 2,000여 만원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느낀 점
- 덴마크는 덴마크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삶의 방식은 치열한 경쟁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분명히 어떠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일례로 같은 층에 거주하던 덴마크 친구들이 시내에 열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교육부가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 문제냐고 다시 물어보니, 교육부의 예산이 줄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고, 자신들이 누린 그것을 어린 친구들, 후대에도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듣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시위, 그것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 시위를 권리라고 인식하는 시민들. 남을 짓밟고 일어서야만 생존할 수 있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택시기사가 자신의 직업에 소명을 가지고 의사보다도 값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이 나라처럼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저에게 덴마크에서의 6개월은 다시는 없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추후에 질문이 생기시면 jogabonito055@gmail.com 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