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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Netherland] Maastricht University 2015-1 류성원

2015.07.31 Views 6338 경영대학

2010120032 류성원
Maastricht 교환학생 체험 수기
  1. 출발하기 전
네덜란드가 워낙 철저하고 합리적인 나라라 시키는 것만 잘 따라 하신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다만 이메일을 꼭 자주 확인하시고 웬만하면 구글 이메일로 하시길 바랍니다저는 중요한 메일 하나가 네이버에서 걸러져서 살짝 위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여러 서류를 성실히 작성하여 보내시면 되는데 제가 실수했던 부분은 서류에 사인할 때 사인이 여권의 사인과 같아야 하는데 다르게 보냈던 것그리고 은행 잔고증명서를 보낼 때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표시가 꼭 있어야 하는데 제가 기억하기로 이게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잘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그래서 전 직접 돈을 송금해서 거기서 받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또한 모두 작성하고 난 뒤에 원본을 학교로 보내야 하는데 이 부분 또한 실수로 놓칠 뻔 했습니다하지만 네덜란드의 문화가 합리적이고도 친절해서 그런지 꼭 여러 번 공지를 하고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알려줍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비행기표는 일찍 예약 할수록 쌉니다저는 대항항공을 이용했지만 돈을 절약하고 싶으시다면를 통하여 저가항공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학교에서 보내준 날짜에 학사 일정이 정확하고 상세하게 나와있으며 각자 여행 계획에 따라 입국 출국 날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저는 입국 시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일찍 들어가 여행을 하고 학기 끝나고 바로 나온 편입니다
  1. 마스트리트 생활
거주를 구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를 통하여 구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그 중에서도 교환학생들의 게스트 하우스인빌딩빌딩빌딩이 가장 보편적입니다각자 장단점이 있으나빌딩은 방안에 부엌이 있다고 알고 있으며빌딩과빌딩은 한 복도가 부엌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그 중에서도빌딩이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평가 받습니다저는빌딩 살았는데 살짝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좀 자주 오시고 방도 넓어서 만족했습니다빌딩과빌딩에서 주의하실 점은 커리도어를 공유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매우 민감한 분이시라면 비추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경험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이러한 게스트 하우스는 보통 직접 구한한 집에서 방을 빌리고 부엌이나 거실을 공유하는 방식보다 비쌉니다하지만 마스트리트의 특성상 교환학생이 굉장히 많고 게스트 하우스는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불편하실 수는 있으나 함께 지내고 나면 얻는 사람도 많고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다음 글은 제가 아는 스페인 친구가 게스트하우스가 끝날 즘 복도 화이트보드에 쓰고 간 내용입니다
Dear new guest, My name is Pablo and I lived here for 10 months. I just want to let you know that you are about to live the BEST MONTHS of your life. You will meet amazing people who will become your new family, you will discover this little charming city of Maastricht and you’ll open your eyes to a new world.
Pease Don’t stay in your room. Have lunch and dinner with your floormates and do things together(pre-drinks, trips, birthday parties…). You will only live this once so make the most out of it. Once mor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spend time with the people you’ll meet. Right now, thay are strangers but you can’t imagine how much you’ll miss them when this ends.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점이 불편할 수도 있으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신다면 교환학생의 매우 큰 부분을 놓치실 수 있습니다특히 제가 아는 게스트 하우스의 사람들은 복도 단위로 매우 친해져 가장 친한 친구들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절대 방에만 있지 마시고 혼자 밥 먹지 마세요
마스트리트에서의 생활은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구매판매나 파티 공지핌 프로젝트마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만들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낮은 땅 높은 꿈이라는 페이지는 네덜란드 내 한인들 전용 페이지로 주로 암스테르담 중심이나 네덜란드 전체에 사시는 한인들과 교류하실 수 있습니다이와 비슷한 낮은 땅 높은 꿈 마켓에서는 물건을 사고 파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지인이 있어서 싸게 구하실 수가 없다면 페이지를 이용하여 중고에 사고 파실 수 있습니다가 대표적입니다자전거를 구할 때 체크하셔야 할 부분은타이어바퀴가 잘 굴러가는지이게 당연한 것 처럼 보이지만 가끔 바퀴가 휘어서 살짝 잘 안굴러갈 수 도 있습니다브레이크 입니다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굳이 기어가 있는 산악자전거를 사실 필요는 없으며 유로정도가 적당하고 자물쇠를 꼭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만약 그리 좋지 않은 자전거에 과하게 좋은 자물쇠가 있다면 열쇠를 복사해 놓아서 도난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담네덜란드 전역에서 유독 자전거 도난이 심하므로 타고 다니실 때 꼭 어딘가에 묶어 놓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활용품은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 파실 수 있습니다굉장히 유용한 물품들이 많이 거래되니 초반에 가셔서 잘 확인하시면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식료품은 대형 슈퍼마켓인나을 이용하시면 되며 시티 센터에 다이소 같은 곳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트리트가 큰 도시가 아니라 대부분의 상점들이시가 되면 문을 닫습니다처음에는 이 부분이 불편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졌습니다외식은 한국에 비해배정도 비싸나 식료품은 반정도로 정말 저렴하여 거의 항상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아시아 마켓이 있어서 한국의 김치나 기본적인 식료품 또한 구하실 수 있습니다
  1. 수업
마스트리트의 한 학기는 세 Period로 이루어 집니다. 첫 두 기간엔 보통 수업을 두 개를 들을 수 있고 마지막 기간은 필수가 아니라 자유입니다. 저는 첫 기간에 수업 두 개, 두 번째 기간에 두 개를 들었습니다.
Cognition Learning and Human Development: 사실 경영과 거의 관계가 없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라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듣는 과목이라 과정도 정말 친절하고 체계적이며 읽기의 양도 적당하여 PBL을 처음 접할 때 좋은 과목입니다.
System Analysis and Design: 기술 관련된 과목이며 경영자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기술적 지식을 함양하는 과목입니다. 읽기는 많지 않으나 활동이 가끔 많은 연습을 요할 때가 있어(비즈니스 순서도나 데이터 구조도 그리기) 까다롭다고 느끼시는 분들 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과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Business Innovation: 혁신에 관련된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는 부분입니다. 배울 당시에는 혁신을 너무 이론적으로만 설명하는 측면이 있고 읽어야 하는 양이 많아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그 때 읽었던 논문/기사들이 현재까지도 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얻은 것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ERP and Business Intelligence System: 읽어야 하는 양이 Business Innovation만큼 많았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수업하는데 수업마다 10-20페이지 정도의 영어기사 3개씩 읽어가야 합니다. 특히 이 과목은 기술적인 용어도 많이 등장하여 특히 힘들었습니다. 또한 이 읽기에 기반하여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안 읽고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전 결국 페일했지만… 읽고 나면 정말 얻는 것은 많은 과목입니다. 통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두 과목이 일주일에 두 번씩 있으니 잘만 맞추면 쉽게 주로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보통 읽어가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열심히 영어 읽는 데만 시간투자 하셔야 합니다또한 팀 프로젝트도 빈번하게 있어서 사람들과 자주 모여야 합니다소문답게 유럽 교환학생에 비하면 공부량이 많습니다하지만 정말 자신이 공부한 만큼 얻어갑니다개인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학습방법이었고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끝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1. 과외 활동
Maastricht SBE(School of Business and Economics)에 교환을 가는 학생들은 크게 두가지 동아리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ISN(International Students Network)라는 교환학생 교류 동아리입니다. 거의 매주 파티를 주최하고 교환학생들을 위한 여행이나 행사를 많이 주최하여 많이 따라 다니시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가서는 거의 노는 사람들끼리만 놀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 번째는 Scope이라는 단체인데 학생 복지를 위한 여러가지를 제공합니다. ISN과 활동이 많이 겹치는데 그 중에 MyBuddy 프로그램이라는 매칭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통하여 좋은 친구를 만나서 지금까지도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이라는 대회가 마스트리트에서 열리던 차였습니다저는 그 당시에 봉사단원으로 지원하여 운이 좋게 선발되어 마스트리트 팀의가 되어 일주일간 활동했습니다그 활동을 하며 세계 학생들의 케이스 풀이 방식을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었고 열정이 넘치는 많은 학생들과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일 학교를 가고 운 좋게 휴일도 여러 번 겹쳐서 저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녔습니다지금 세보니개국개도시정도 됩니다여행은 정말 개인 역량입니다수업활동여행을 병행하기 굉장히 피곤하고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개인의 욕심에 따라 시간 날 때마다 주위를 가신다면 가능은 합니다저가항공을 이용하고 호스텔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특히 네덜란드가 정말 여행다니기 좋은 위치에 있어 유럽 전역이 가까운 편입니다마스트리트는 공항이 있지만 유효한 노선기 어의 없어 아인트호벤이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독일의 뒤셀도르프 공항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저에게 교환학생은 정말 대학생활의 꽃과 같은 기간이었습니다정말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들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 신기하게 이루어 진 것 같습니다물론 당연하게 피곤할 시기도 있겠지만 정말 교환학생 기간 동안 했던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가치 있었으며 한국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때에 비하여 훨씬 얻는 것도 많았습니다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지만 제 자신이 정말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왔다고 생각합니다가려고 하시는 여러분 정말 가치있는 한 학기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