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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University of Manhheim 2015-1 이원영

2015.07.10 Views 7012 경영대학

Mannheim business school 경험보고서

2013120304
이원영

 안녕하세요, 이번 2015학년도 1학기 독일 만하임 경영대학 교환학생 파견학생 이원영입니다. 귀국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서 독일에서 보낸 교환 생활이 아득하고 꿈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만하임 대학을 교환학교로 선택한 것은 정말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고 자부합니다. 독일이야말로 유럽 중 치안과 경제생활이 가장 안정되어있어 물가가 낮고 사는 곳이 안전해 교환학생들에게 적합한 국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하임 대학은 독일 내에서도 회계, 재무 분야로 명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고대에서 듣지 못했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학업적으로도 흥미가 있었습니다. 이미 만하임에 다녀온 학우분들의 경험보고서에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근에 파견된 학생으로서 아래 항목들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향후 만하임 대학교에 지원, 또는 파견될 학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파견 전 준비사항 및 acceptance letter 수령방법

 독일 같은 경우에는 출국 하기 전 따로 처리해야 할 서류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독일에 도착하고 나서 서류,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데 2주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류작업 방법들은 출국 전 만하임 교환학생 전용 포털사이트에서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미리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만하임 국제처에서 교환학생 지원 시 썼던 메일을 통해 myUniMA란 교환학생 전용 포털 사이트를 알려줍니다. (사이트 주소 :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 해당 사이트에서 기숙사 신청, contribution fee 및 기숙사 한달 치 월세 송금, 보증금 양식 작성다운, 랭귀지 코스 신청 등을 하게 됩니다. 또 현재와 미래 처리해야 할 행정 업무 상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모두 포탈 사이트에 써있는 instruction대로 하면 되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Accceptance lettter의 경우는 집에 우편으로 배달되고 또 이를 받지 못해 국제처에 메일을 보내면 스캔본을 보내주는데 출국 시 꼭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향후 만하임에 도착해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 보험

 만하임 대학은 교환학생 모두에게 보험을 들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어도 되고 독일에서 보험을 들어도 됩니다. 저는 만하임 대학에서 추천해주는 독일보험을 들었습니다. 대개 AOK 아님 DAK란 보험회사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DAK에서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보험을 들 경우, 보험을 들기 전 미리 독일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서 그 계좌를 만들었다는 statement와 학교에서 주는 몇 가지 서류들을 들고 가야 합니다. 학교에서 주는 서류들은 L1을 방문할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독일에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L1을 방문해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 물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은행 계좌를 만들고 보험에 가입하라고 말할 겁니다. 하는 방법은 거기서 받는 프린트물에 자세히 써있습니다.) 보험은 한 달에 약 10만원 안되게 비용이 들고 또 귀국 전에 보험을 해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귀찮음을 줄이시려면 한국에서 미리 보험을 들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보험이 더 저렴하고 학기 시작 전 후 여행 다닐 때 여행자보험까지 커버되니 저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보험을 들 경우 보험 들었다는 증서 (영어로 된!) 원본/사본을 가지고 와 독일 보험회사에 보여줘야 합니다. 독일 보험회사에서 이 증서를 인정해야 학교에 한국 보험증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3. 비자

 한국인은 독일에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 가능 합니다. 그러나 독일 도착 시 비자와 같은 개념의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 만하임에 무리 없이 정착해 살 수 있습니다. Residense permit은 k7이라는 곳(우리나라로 치면 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acceptance letter, 독일 계좌 bank statememt(이 때 자신의 체류 기간에 따라 얼마만큼의 목돈이 들어있는지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해외에 머물고 있는지 미리 계산하셔서 집에서 유로를 송금 받은 후 bank statement를 뽑기 바랍니다), 증명사진, 보험증서, 학교에서 주는 각종 서류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독일에서 받은 서류들을 다 들고 오라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어떤 서류들이 필요할 지 잘 모르기 때문에 출국 시 모두 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여권용 증명사진도 2-3장 정도 한국에서 가지고 오시면 그때그때 편하게 쓸 수 있으므로 가지고 오길 추천합니다.

4. 기숙사

 기숙사는 11월 정도에 기숙사 신청 메일이 날라오는데 그 때 신청하게 됩니다. 기숙사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아 꽤 치열하기 때문에 고대 수강신청처럼 정시에 맞춰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시간으로 밤9-10시 정도에 신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 종류로는 크게 B6, G7, hafenstrasse, ulmenweg이 있습니다. 만하임 도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구글 지도를 통해 보면 알 수 있지만 도심이 바둑판처럼 좌표로 구획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길 찾기가 쉽습니다. B6와 G7은 그 도심 내부에 위치한 기숙사입니다. 두 기숙사의 큰 장점은 도심 내부에 있기 때문에 학교와 상권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환학생 대부분이 hafenstrasse와 ulmenweg에 살기 때문에 교환학생들과 어울릴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Hafenstrasse와 ulmenweg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기숙사 입니다. Hafenstrasse는 학교까지 버스로 10분 이내, ulmenweg는 학교에서 버스로 약 20-2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Hafenstrasse에서 살았는데 학교까지의 거리도 적당하고 (마음만 먹으면 걸어 다닐 수도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도 많이 살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기숙사 방 형태는 apartment, room without kitchen, room with kitchen이 있습니다. Apartment는 1인실로 방 안에 샤워실, 부엌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세 type 중 가장 비쌉니다. Room without kitchen은 3-5명이서 부엌과 화장실,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방이 room with kitchen인 경우보다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음이 맞지 않는 룸메이트를 만날 경우 청소와 부엌 사용 문제로 갈등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룸메이트와 생활 방식이 매우 달라 고생했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기숙사를 신청하게 된다면 room with kitchen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 type의 방이 제일 싸고 음식도 자기 방에서 마음대로 해먹을 수 있으며 룸메이트와 마주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마음 편히 살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 맞는 룸메이트와 살 경우 room without kitchen의 형태가 제일 바람직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에 맞추어서 방 type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팁으로는 Hafenstrasse가 강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은 층에 살 경우 벌레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1층에 살아 창문을 열어놓을 경우 벌레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벌레를 싫어하시는 경우 3층 이상의 높이로 방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hafenstrasse의 단점은 몇몇 방의 경우 시설이 낡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자마자 샤워실 배수구가 고장 났고 또 방 안 세면대 고장, 샤워실 문고리도 고장이 났습니다. 이럴 때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https://www.stw-ma.de/Wohnen/Mieterportal+24h.html 라는 사이트에서 Mieterportal 24h 카테고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내 각종 물건 파손을 report 할 시 학교에서 고쳐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사이트를 통해 더러워진 의자를 새로 교체하고 샤워실, 세면대 모두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Report 시 매우 급하다는 것을 표현하면 바로 다음날 고쳐주기도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afen strasse에서 통학할 경우 버스로는 60번을 타고 schloss에서 내리면 됩니다. 트램을 이용할 경우 dalbergstrasse에서 2번을 타 paradeplatz에서 내린 뒤 걸어가면 됩니다. Paradeplatz는 만하임 콰드랏 내 중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교통

 독일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semester ticket을 학생들에게 유로로(당시 150유로) 발급해 줍니다. Semester ticket이란 해당 학기 동안 학교가 속한 지역 반경, 넓게는 주 전체의 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입니다. 만하임의 경우 semester ticket의 반경이 다른 학교들에 비해 좁지만 그래도 유용하므로 도착하고 최대한 빨리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의 경우 보통 편도 1회권이 2.4유로로 꽤 비싸므로 빨리 사서 쓰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Semester ticket 발급 방법은 우선 만하임 대학교 내 위치한 International office에서 학생증을 발급받은 후 ecum center라는 곳에서 현금으로 유로를 충전한 뒤 (학식을 이용할 때나 빨래를 할 때 모두 이 학생증에 넣어놓은 돈으로만 결제가 됩니다. 만약 랭귀지 코스를 들을 경우 이 역시도 학생증을 통해서만 결제가 됩니다) L1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면 헷갈리겠지만 이 역시도 국제처에서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그 때 알아도 됩니다. 해당 semester ticket을 통해 만하임 내 버스, 트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또 인근 지역도 s-bahn(우리나라 지하철 개념)을 통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Semester ticket을 통해 가볼 만한 지역으로는 Heidelberg, Schwetzingen, Würzburg, Speyer가 있습니다. 

6. 버디 프로그램

 우리 학교 KUBA와 같은 개념으로 VISUM이라는 교환학생 단체가 있습니다. 해당 단체에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International dinner party, 각종 클럽 파티, 여행) 들을 제공합니다. 또 1대1로 교환학생과 VISUM 현지 학생을 맺어줘 필요한 경우 버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버디가 열성적이지 못해 큰 도움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교환학생 5개월 동안 딱 한번 만났습니다. 그러니 너무 버디에게 의존하지 않길 바랍니다. VISUM에서 하는 파티들은 한 두 번 쯤 가볼 만 합니다. 그러나 제공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비싸니 그냥 친구들과 해당 지역을 놀러 가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오히려 L1에서 제공하는 excursion이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L1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회, 독일 연방은행과 거래소를 견학했습니다. 선착순 마감이니 관심 있는 분은 신청 기간 첫날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7. 은행 및 금전관리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만하임에 살 경우 독일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Deutsche bank에서 계좌를 개설하니 Deutsche bank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알아두셔야 할 것은 독일은 한국과 달리 계좌 개설이 매우 느리다는 것입니다. 또 교환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가도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계좌를 개설해주지 않으니 은행을 갈 때 1~2명끼리만 가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서류를 작성한 수 영어로 된 프린트물과 증명서류를 나누어줍니다. 프린트물에는 입금, 이체하는 법, 잔고 확인하는 법이 적혀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1주일 있다가 우편으로 pin번호가 날라옵니다. 또 1주일 정도 기다리면 체크카드와 각종 비밀번호(online banking, tele-banking, 보안카드)들이 날라오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아야 하는데 카드가 아직 날라오지 않아 iban과 swift code를 모르는 경우 은행에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또 atm기에서 인출 시 비밀번호를 3번 이상 틀릴 경우 카드가 분쇄당해 재발급 받아야 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도이치 방크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나중에 여행 다닐 경우 해외에 있는 도이치 방크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돈을 뽑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여행 다닐 지역의 도이치 방크 위치를 알아두면 편합니다. 다만 여행가기 전 미리 은행에서 해외 출금 한도를 설정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가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느 나라로 여행가는데 거기서 도이치 방크 카드를 이용하고 싶다고 말하면 알아서 해줍니다. 또 비상용으로 도이치방크 체크카드 외 한국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여행 다닐 때 대부분의 숙박, 교통이 한국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만(visa, american express) 결제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이름이 써있는 카드가 한 장 있으면 좋습니다. 깐깐한 곳일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 본인의 여권, 신용카드 뒷면의 서명, 결제 시 영수증에 한 서명을 모두 대조하기 때문입니다.     
 

8. 만하임의 전반적인 생활(날씨, 음식, 쇼핑, 통신)

 제가 있었을 당시 만하임은 우리가 흔히 들었던 독일의 음울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비도 적게 오고 우중충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4월까지는 꽤 쌀쌀하므로 겨울 옷을 충분히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올해 유럽은 예외적으로 폭염도 찾아왔으나 일반적으로 독일 날씨는 봄까지는 쌀쌀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때문에 저는 긴팔, 긴옷을 많이 가져가고 반팔, 반바지는 부족하게 가져가 유럽에서 사서 입었습니다. 만하임 도심 내에 꽤 많은 옷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쇼핑하셔도 됩니다. 신발과 옷도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여름 옷은 여자들의 경우 생각보다 많이 파져 있어서 선택폭이 좁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브랜드 있는 옷을 저렴한 가격에 건질 수 있습니다. 저는 h&m, vero moda, mango, zara, berska 등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Mango와 zara는 스페인 브랜드이므로 스페인에서 사면 더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베를린에는 primark라고 저렴한 대형 옷 매장이 있는데 해당 지역 여행시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하임은 도시의 규모 치고는 쇼핑거리가 잘 되어있으므로 필요한 물건 대부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트는 penny, lidl, aldi가 싸고 그 상위 마트로 rewe가 있습니다. rewe에서 삼겹살을 매우 저렴하게 팔아 교환학생들과 자주 구워먹었습니다. 생필품은 마트 말고도 생활형 drug store인 dm, 생필품 및 화장품 가게인 Mueller가 있는데 그 곳에서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Mueller의 경우 물건을 살 경우 항상 산 가격의 1%에 해당하는 바우처를 주므로 그 바우처들을 모아서 할인쿠폰으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샴푸의 경우 dm과 Mueller 모두에서 파는 Guhl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싸고 품질도 좋으므로 추천합니다. 
 음식의 경우 독일 음식이 주로 짜고 기름지기 때문에 외식의 선택폭이 좁았고 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Mensa와 EO라는 학생 식당이 있는데 Mensa는 EO보다 저렴한 대신 짰습니다. EO는 부페식으로 무게당 몇 유로 어치를 내는 구조입니다. 모두 학생카드로 결제합니다. 만하임에서 외식할만 곳으로는 M4에 위치한 Novus를 가장 추천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식을 파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합니다. 특히 평일 점심시간에 이용하면 점심특선이라고 daily menue를 파는데 6-8유로를 내고 스프부터 디저트까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중앙역 지하에 위치한 asia hung은 정체 모를 아시아음식을 파는데 괜찮습니다. 쌀국수를 먹고싶다면 여길 가시길 바랍니다. 다면 현금결제만 됩니다. Supan’s restaurant는 N3에 위치해있는 타이레스토랑인데 서서 먹는 구조로 팟타이와 볶음밥을 팝니다. 가격도 5-6유로 근처로 매우 싸고 맛있습니다. 역시 현금 결제 입니다. 이 밖에도 Café Vienna, Vapiano, Curu bar 등 여러 맛집이 있으니 구글맵을 이용해 검색해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커피집은 B1에 Café Sammo가 있는데 여기가 저렴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다만 독일은 차가운 아이스 커피 파는 것이 별로 없으므로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다면 스타벅스를 가시길 바랍니다. 아시안 마트는 만하임 내 4군데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주로 중앙역 근처 kimha를 갔습니다. 또 Asia land라는 아시안 마트가 꽤 크고 물건폭이 넓습니다. 종갓집 김치가 여기서 팔았기 때문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Berliner strasse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시안 마트에서 라면, 물엿, 고추장, 간장 등을 샀습니다. 쌀은 일반 마트에서도 다 파니 사실 필요 없습니다.
 만하임에 도착할 때 처음 이틀 정도는 로밍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오자마자 한꺼번에 많은 서류 정리를 하면 정신이 없으니 적응할 동안 로밍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틀 로밍신청을 하고 미리 핸드폰 예약 정지를 신청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미리 설정해놓은 공유기를 가져오면 방안에서도 와이파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프리페이드 유심칩을 사용합니다. 저처럼 정식 통신사(O2, T-mobile)를 통해 프리페이드 유심칩을 살 수 있지만 이 방법은 꽤 비싸므로 Aldi와 같은 마트에서 파는 알디 유심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Aldi에서 구매할 경우 후에 마트에서 추가 데이터를 사 인터넷을 통해 충천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9. 수강 수업

 저는 독일어 언어 수업 하나, 경영전공 과목 4개를 들었습니다.

①General German Language Course A1.1 (6credit)
독일어 초급 과목으로 들었던 과목 중 가장 편하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이 과목만 유일하게 한국에서 미리 신청한 과목입니다. 이 역시도 선착순 마감이며 후에 독일에서 학생증을 통해 수강료를 내야 합니다(당시 15유로) 맨 처음에 교수님이 독일어로 수업하셔서 당황했으나 나중에는 영어도 섞어가면서 수업하셨습니다. 독일어 발음부터 일상 생활 회화까지 배우며 중간,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랭귀지 코스는 2회까지 결석 인정이 되고 3회부터 수업을 빠질 경우 fail처리 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매우 흥미 있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② Investments and Asset Pricing (6credit)
독일 학생들의 전공 필수 과목으로 고대로 치면 재무관리와 투자론을 섞어 놓은 과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 1번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수업 동안 2분의 교수님이 오십니다. 300명 가량의 대형강의로 교환학생들도 많이 듣지만 레귤러 학생들도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 탓에 수업 분위기는 산만한 편입니다. 시험 대비는 lecture slide와 기출문제, exercise 문제로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문제 수준이 높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이 요구되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현지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과목이니 너무 겁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배웠다고 생각되는 수업입니다.

③Strategy and Sustainability (6credit) 
1달 안에 종강하는 intensive seminar course입니다. 외부에서 온 여 교수님이 수업하십니다. 수업 내용은 주로 환경파괴와 기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들었던 수업 중 제일 지루했습니다. 경영 수업이라기 보다는 환경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시험문제는 3개의 커다란 에세이 형식으로 나옵니다. 대충 수업시간에 한걸 외우면 pass는 할 수 있으나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④Behavioral Finance (6credit)
이 역시도 1달 안에 종강하는 intensive seminar course입니다. 숫자를 다루기 보다는 투자자들의 행동심리에 초점을 맞추는 수업입니다. 고대에서는 열리지 않는 수업이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시험공부는 lecture slide만 열심히 보면 됩니다. 수업 계획을 짤 때 모든 정규 강의를 넣는 것 보다는 행동재무 수업과 같은 인텐시브 코스도 넣어야 6월 기말고사 공부 때 수월하게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⑤Organization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6credit)
대형강의로 정규강의 치고는 드물게 중간/기말고사가 모두 있는 수업입니다. 조직행동론과 인적자원 관리를 합쳐놓은 수업입니다. 이 역시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는 매우 산만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험은 lecture slide, tutorial, exercise만 보고 달달 외우면 됩니다. 시험 시간이 4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정의 같은 것들을 대충 외우면 시험 보는 데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아도 슬라이드만 보면 되는 것과 중간, 기말을 나눠보기 때문에 부담이 반으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암기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10. 여행

 1학기 때 만하임으로 교환학생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 기회는 크게 2월 학기 시작 전 1월, 학기 중간 봄방학(부활절 방학) 2주, 6월 학기 종강 후 이후 3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부활절 방학과 학기 이후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 이외에는 주말을 이용해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의 가까운 나라와 독일 내부를 돌아다녔습니다. 유럽은 버스, 기차로도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행기 역시 저가 항공사들도 많습니다. 대신 빨리 예매할수록 쌉니다. 저는 주로 어플리케이션 중 Sky scanner, goeuro, deutsche bahn(사이트도 있습니다.)을 이용해 교통수단을 찾았으며 숙박은 airbnb, hostelworld, booking닷컴을 통해 구했습니다. 해당 나라의 철도청 사이트도 이용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이라는 국가는 지리적으로 다른 국가와 인접해 있어 여행 다니기 매우 편하고 또 물가수준도 한국보다 낮기 때문에 생활하기 좋습니다. 또 그 중에서도 만하임은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이 1학기에서 1년 정도 머물다 가기 매우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교환학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들이 오고 나가는 도시입니다. 저는 만하임에서 5개월 동안 꽤 평화롭고, 행복한 교환학생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교환이란 시간 동안 저는 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여유로움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만하임 경영대학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제가 교환학생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황선영 선생님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만하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점, 제가 미처 보고서에 담지 못했으나 더 듣고 싶은 점은 제 메일 alicelee0224@gmail.com 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