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학교선택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LA라는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A 안에서도 가장 중심부인 다운타운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명문 사립대학이고 그 중 Marshall Business School은 미국 내 경영대학들 중 높은 순위라고 합니다. 남부캘리포니아는 완벽한 날씨라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공부, 생활, 놀기에 모두 정말 최고의 장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출국 전 준비
먼저 교환학생 선발이 되시면 Sean O'connell이라는 USC Marshall의 교환프로그램 담당하시는 분께서 계속 메일을 보내주실 겁니다. 우편으로 비자관련 서류도 보내주시니 미리미리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심사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완전 마지막에 임박해서 비자심사를 가서 혹시나 기한내에 안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션이 보내는 메일들을 꼭 확인하고 제출할 것이나 기숙사 신청, 호스트(버디 같은것) 신청, 수강신청 등을 놓치지 않고 하시면 됩니다.
Annenberg의 장점으로는 최근에 renovate되서 깔끔하고 앞에 큰 잔디밭이 있다는 점, gym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학교까지 통학시켜주는 스쿨트램도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좀 멀고 특히 CSC가 위치한 Sierra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라는 점이 단점입니다. CSC는 customer service center로 택배가 저기로 배달되고 청소기 대여도 해주고 무료로 프린터도 이용할 수 있고 그런 곳이라서 종종 불편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하우징 외에도 사설 아파트들이 있는데 Lorenzo라는 곳에서 많이 사는 것 같았습니다. 로렌조에 대해서 홍보 메일도 오고 그랬었는데 저는 대충 읽어서 그런지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비슷한 금액에 훨씬 좋은 시설이라고 하니 잘 알아보세요.
3. 강의
BUAD497 Strategic Management
우리 학교의 전필 중 하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듣는 경전에 비해서 태스크 양이 훨씬 적을테니 아직 안 들으셨다면 꼭 듣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국분이신 Paik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한국 학생들에게 친절히 잘 대해주십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가 활발한 수업이고 과제와 퀴즈, 시험 모두 평이한 난이도였습니다.
MOR472 Power, Politics and Influence
교환학생들이 꽤 많이 들었던 수업인데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organization management 쪽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학교에는 조행, 인적자원관리, 리더쉽 그 이상으로는 강의가 열려있지 않은 반면 Marshall에는 MOR 수업이 다양했습니다. 강의명만 보면 정치 관련 수업 같지만 조직 내의 권력/정치 관계와 그 속에서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의입니다. Social experiment도 해보고 MBTI나 FIRO-B, Goleman이 만든 다양한 지표를 이용해서 자기자신의 성격, 사회성 등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는 등 재미있는 걸 많이 합니다. 교수님도 아주 좋으시고 다양한 guest speaker들이 오셔서 좋은 가르침도 많이 주시고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FBE441 Investment
전선인 투자론으로 인정되는 강의입니다. 제가 기존에 들어본 재무 관련 수업들과는 다르게 계산은 아예 배재하고 투자의 역사나 그외 이론적인 측면을 다룬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강의를 별로 준비하시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고 널널하고 출석체크도 없고 과제도 무난한 꿀강의였긴 하지만 투자론을 제대로 배우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CTCS190 Introduction to Cinema
영화계에서 엄청난 입지를 차지하고 계신 Drew Casper 교수님의 유명한 수업인데 USC의 Cinema school 학생들이 모두 기초로 듣는 수업이고 비전공생들도 교양으로 많이 듣는 듯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의 엄청난 동문을 보유한 cinema school은 건물과 시설도 엄청나고 학생들과 교수님들도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강의는 저는 영화내용적 측면을 다루는 줄 알고 신청했는데 그건 아니고 정말 구성, 카메라, 조명, 편집, 촬영기법 등 영화 자체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한시간반정도 강의하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교수님이 선정하신 미국의 명작 영화들을 봅니다. Casper 교수님은 정말 제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가장 dramatic하시고 수업 때 갑자기 연기를 시키기도 하고 노래를 하시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하십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mean한 말도 자주 하시는데 씨네마스쿨 4학년 어떤 학생 말에 의하면 Casper 교수님이 미국 전체에서 풋볼 코치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대학 faculty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영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으시는 분이고 한국에서는 절대 들어볼 수 없을 수업이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 3학점 이외에도 1학점짜리 조교와 함께하는 lab 수업을 들어야합니다.
참고로 레포트 같은 거 제출해야할 때 JSTOR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RISS 같은 사이트로 참조할 수 있는 논문 및 자료들을 제공하는데 USC IP주소로 로그인할 경우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 서적들은 학교 내에 bookstore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course reader 같은 것들은 북스토어에서 살 수밖에 없지만 전공서적은 다 100달러를 기본으로 넘을만큼 비싸기 때문에 보통 중고로 사거나 rent를 하는데 chegg.com이나 bookrenter.com, 아마존 등에서 렌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4. 생활
한인택시도 있는데 학교에서 코리아타운까지 가격이 $10로 픽스되어 있습니다. 편하고 가격도 괜찮지만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어서 혹시나 사고시에는 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외 LA에는 온갖 세계 각국의 맛집들이 모두 모여 있으므로 저처럼 음식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는 천국일 겁니다. 맛있었던 곳들을 다 쓰기엔 너무 많을 것 같고 정지원씨가 올린 후기에 잘 써있을 테니 참고하시고 다 먹어보고 오세요. 특히 정통 멕시칸 음식들을 드셔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파는 텍사스식 멕시칸과는 다른 맛이기 때문에 타코트럭 같은 데서 많이 드세요!
그리고 코리아타운에 맛있는 한식집들이 많은데 전원식당 이라는 곳을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도 맛있는 찌개, 생선조림, 닭볶음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킹, 아가씨곱창, 강호동 백정 등 맛있고 엄청난 퀄리티의 korean barbeque 가게들도 많습니다. 잘 모를 때는 Yelp를 통해서 평점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5. 여행
휴일이 많이 있기도 하고 특히 저는 주3으로 수강신청을 해서 학기 중에도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즈, 뉴욕, 워싱턴 디씨, 시애틀, 라스베가스, 올랜도, 마이애미 등등 많은 곳을 다녔는데 멀리 가실 때는 Priceline이나 Hotwire를 통해 저렴한 비행기표나 호텔 예약을 하실 수 있고 Hostelworld.com에서 호스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Airbnb도 좋은 위치에서 저렴하게 묵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greyhound 버스나 amtrak 기차를 타고 가면 되는데 빨리 예매할수록 저렴합니다. 또 저는 student advantage 카드를 신청해서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yuvbeen으로 카톡 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LA라는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A 안에서도 가장 중심부인 다운타운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명문 사립대학이고 그 중 Marshall Business School은 미국 내 경영대학들 중 높은 순위라고 합니다. 남부캘리포니아는 완벽한 날씨라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공부, 생활, 놀기에 모두 정말 최고의 장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출국 전 준비
먼저 교환학생 선발이 되시면 Sean O'connell이라는 USC Marshall의 교환프로그램 담당하시는 분께서 계속 메일을 보내주실 겁니다. 우편으로 비자관련 서류도 보내주시니 미리미리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심사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완전 마지막에 임박해서 비자심사를 가서 혹시나 기한내에 안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션이 보내는 메일들을 꼭 확인하고 제출할 것이나 기숙사 신청, 호스트(버디 같은것) 신청, 수강신청 등을 놓치지 않고 하시면 됩니다.
- 기숙사
Annenberg의 장점으로는 최근에 renovate되서 깔끔하고 앞에 큰 잔디밭이 있다는 점, gym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학교까지 통학시켜주는 스쿨트램도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좀 멀고 특히 CSC가 위치한 Sierra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라는 점이 단점입니다. CSC는 customer service center로 택배가 저기로 배달되고 청소기 대여도 해주고 무료로 프린터도 이용할 수 있고 그런 곳이라서 종종 불편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하우징 외에도 사설 아파트들이 있는데 Lorenzo라는 곳에서 많이 사는 것 같았습니다. 로렌조에 대해서 홍보 메일도 오고 그랬었는데 저는 대충 읽어서 그런지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비슷한 금액에 훨씬 좋은 시설이라고 하니 잘 알아보세요.
- 항공권
- 짐
- 전화
- 은행계좌, 카드
- 기타
3. 강의
BUAD497 Strategic Management
우리 학교의 전필 중 하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듣는 경전에 비해서 태스크 양이 훨씬 적을테니 아직 안 들으셨다면 꼭 듣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국분이신 Paik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한국 학생들에게 친절히 잘 대해주십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가 활발한 수업이고 과제와 퀴즈, 시험 모두 평이한 난이도였습니다.
MOR472 Power, Politics and Influence
교환학생들이 꽤 많이 들었던 수업인데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organization management 쪽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학교에는 조행, 인적자원관리, 리더쉽 그 이상으로는 강의가 열려있지 않은 반면 Marshall에는 MOR 수업이 다양했습니다. 강의명만 보면 정치 관련 수업 같지만 조직 내의 권력/정치 관계와 그 속에서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의입니다. Social experiment도 해보고 MBTI나 FIRO-B, Goleman이 만든 다양한 지표를 이용해서 자기자신의 성격, 사회성 등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는 등 재미있는 걸 많이 합니다. 교수님도 아주 좋으시고 다양한 guest speaker들이 오셔서 좋은 가르침도 많이 주시고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FBE441 Investment
전선인 투자론으로 인정되는 강의입니다. 제가 기존에 들어본 재무 관련 수업들과는 다르게 계산은 아예 배재하고 투자의 역사나 그외 이론적인 측면을 다룬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강의를 별로 준비하시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고 널널하고 출석체크도 없고 과제도 무난한 꿀강의였긴 하지만 투자론을 제대로 배우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CTCS190 Introduction to Cinema
영화계에서 엄청난 입지를 차지하고 계신 Drew Casper 교수님의 유명한 수업인데 USC의 Cinema school 학생들이 모두 기초로 듣는 수업이고 비전공생들도 교양으로 많이 듣는 듯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의 엄청난 동문을 보유한 cinema school은 건물과 시설도 엄청나고 학생들과 교수님들도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강의는 저는 영화내용적 측면을 다루는 줄 알고 신청했는데 그건 아니고 정말 구성, 카메라, 조명, 편집, 촬영기법 등 영화 자체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한시간반정도 강의하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교수님이 선정하신 미국의 명작 영화들을 봅니다. Casper 교수님은 정말 제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가장 dramatic하시고 수업 때 갑자기 연기를 시키기도 하고 노래를 하시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하십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mean한 말도 자주 하시는데 씨네마스쿨 4학년 어떤 학생 말에 의하면 Casper 교수님이 미국 전체에서 풋볼 코치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대학 faculty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영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으시는 분이고 한국에서는 절대 들어볼 수 없을 수업이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 3학점 이외에도 1학점짜리 조교와 함께하는 lab 수업을 들어야합니다.
참고로 레포트 같은 거 제출해야할 때 JSTOR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RISS 같은 사이트로 참조할 수 있는 논문 및 자료들을 제공하는데 USC IP주소로 로그인할 경우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 서적들은 학교 내에 bookstore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course reader 같은 것들은 북스토어에서 살 수밖에 없지만 전공서적은 다 100달러를 기본으로 넘을만큼 비싸기 때문에 보통 중고로 사거나 rent를 하는데 chegg.com이나 bookrenter.com, 아마존 등에서 렌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4. 생활
- 교통
한인택시도 있는데 학교에서 코리아타운까지 가격이 $10로 픽스되어 있습니다. 편하고 가격도 괜찮지만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어서 혹시나 사고시에는 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식
그외 LA에는 온갖 세계 각국의 맛집들이 모두 모여 있으므로 저처럼 음식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는 천국일 겁니다. 맛있었던 곳들을 다 쓰기엔 너무 많을 것 같고 정지원씨가 올린 후기에 잘 써있을 테니 참고하시고 다 먹어보고 오세요. 특히 정통 멕시칸 음식들을 드셔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파는 텍사스식 멕시칸과는 다른 맛이기 때문에 타코트럭 같은 데서 많이 드세요!
그리고 코리아타운에 맛있는 한식집들이 많은데 전원식당 이라는 곳을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도 맛있는 찌개, 생선조림, 닭볶음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킹, 아가씨곱창, 강호동 백정 등 맛있고 엄청난 퀄리티의 korean barbeque 가게들도 많습니다. 잘 모를 때는 Yelp를 통해서 평점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 기타
5. 여행
휴일이 많이 있기도 하고 특히 저는 주3으로 수강신청을 해서 학기 중에도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즈, 뉴욕, 워싱턴 디씨, 시애틀, 라스베가스, 올랜도, 마이애미 등등 많은 곳을 다녔는데 멀리 가실 때는 Priceline이나 Hotwire를 통해 저렴한 비행기표나 호텔 예약을 하실 수 있고 Hostelworld.com에서 호스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Airbnb도 좋은 위치에서 저렴하게 묵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greyhound 버스나 amtrak 기차를 타고 가면 되는데 빨리 예매할수록 저렴합니다. 또 저는 student advantage 카드를 신청해서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yuvbeen으로 카톡 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