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교환학생 후기
2012120298 정다혜
안녕하세요 2014-1학기에 프랑스 EM Strasbourg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12학번 정다혜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해서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는 한국인들에게는 꽃할배에 나온 작고 평화로운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 지방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독일과 버스를 타면 20분도 걸리지 않는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한 학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서 생활했다는 점이 벌써 그립고, 다음학기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가장 중요한 점은 프랑스 비자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행정처리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느린 편이라 입학 허가서 메일도 교환학생이 확정된 후 약 2개월 후에 받았습니다. 교환교에서의 입학 허가서가 온 후 바로 비자를 신청했는데, 프랑스 비자 발급이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긴장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출국 전에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 신청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참고했고, 저는 같이 파견되는 분들이랑 같이 비자를 신청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최소 한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필요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놓고 입학허가서가 나오자마자 신청했습니다.
프랑스는 비자를 발급받는 데에 있어서 절차도 까다롭고 비용도 꽤 비쌉니다. 하지만 명시된 절차 그대로 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비자를 발급받으실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파견된 학생들은 모두 에어프랑스를 이용했습니다. 근데 이때 주의하실것이 저는 인천-스트라스부르 직항 표를 끊었는데 이것은 인천-파리(비행기), 파리-스트라스부르(TGV)표가 연결된 것입니다. 출국할때는 편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저는 여행하다가 파리에서 바로 인천으로 가려고 했지만 표가 스트라스부르랑 연결되어 있어서 이 표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비싼 돈을 주고 표를 바꿨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하실 때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에게 CAF라는 주택보조금을 지급해주는데, 이를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 중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는 아포스티유(공증)을 미리 한국에서 받아가셔야 외국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공증을 번역 받아야만 프랑스에서 쓸 수 있고 CAF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굳이 번역을 받지 않아도 CAF를 받았으므로 굳이 비싸게 번역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출국 후 EM Strasbourg에서의 생활>
기숙사에서는 첫날 체크인을 할 때 방을 검사하고 체크아웃을 할 때도 방을 검사합니다. 아줌마들이 방을 상당히 꼼꼼하게 검사하고, 조금이라도 더럽거나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보증금을 깎기도 합니다. 저도 마지막 날 청소를 정말 열심히 했고, 더러운 부분은 원래 그랬다고 얘기하니까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청소하시는 분들은 전혀 영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불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건물도 따로 있어서 4유로면 빨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에 내기에는 큰 돈이기 때문에 대부분 2명이 같이 빨래를 했고, 빨래는 학생증을 충전해서 계속 쓰실 수 있습니다. 폴아펠 안에는 학생식당도 있고 나름 맛도 괜찮기 때문에 밥하시기가 귀찮으시면 학생식당에서 먹어도 됩니다. 오히려 비싼 경영대 학생식당보다는 가격대비 더 추천 드립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Strategies, Cross cultural issues in Human Resource Management, 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 Strategic Innovation, Intercultural Management, Sustainable Marketing,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Diversity Management, Wine Marketing, Business to Business Sales Management, Influence and Power in Negotiations, Multimodal Transport 입니다.
저는 회계, 재무과목은 본교에서 듣고 싶어서 주로 HRM과 마케팅 수업들 위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HRM을 추천드리는게 다양한 학생들과 얘기하고 토론하면서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논의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이 아무래도 마케팅이나 HRM 위주라 전과목 팀플이 있었고, 과목 당 팀플을 2개 이상한 수업들도 있어 하루에 최고 팀플을 5개까지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대 팀플만큼 힘들지 않으므로 더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말 맞지 않으면 팀플할 때 힘들 수도 있습니다.
EMS에서의 수업은 대부분 참여를 원하는 수업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발표를 해야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수님들이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토론하셨습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Strategy는 프랑스어 억양이 강한 교수님이고 팀플을 계속 요구하시는데 굉장히 까다로우셔서 과제를 제출하고도 다시 수정하여 제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Cross cultural issues in HRM은 교수님이 독일분이신데 굉장히 유쾌하시고 다양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참여하여 정말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 학생과 팀플을 했는데 교수님이 최대한 다른 나라의 학생들이 팀플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조를 짜주시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와 Intercultural management는 굉장히 쾌활하신 멕시코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각각 팀플2개와 간단한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 역시 교수님이 조를 직접 짜주시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팀플을 할 수 있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Strategic Innovation과 Basics in innovation은 경영전략과 유사한 과목으로 큰 팀플 하나랑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봤습니다. Sustainable marketing은 조교가 가르치는 수업으로 팀플 위주의 수업이었습니다. Multimodal transport는 유통관련 수업으로 유럽의 유통 시스템을 배우는데, 마지막에 체험학습이 있습니다. 체험학습은 필수는 아니지만 거기서 기말고사 문제가 하나 출제됩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Wine marketing은 사실 와인 자체에 대한 수업이 아니라 와인 마케팅에 관한 수업으로 저는 다른 아시아 학생들과 커져가는 아시아 와인 시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이러한 과목은 사실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셔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다른과목들 모두 팀플 위주였으며 시험은 대체적으로 간단하게 나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 중 하나가 장보기였습니다. 마트에 정말 와인이나 치즈가 다양하게 있고 고기나 과자도 우리나라보다 싸서 많이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와인은 정말 싸고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에 많이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폴아펠에 살았었는데, 주로 심플리나 히버뚜아에서 장을 많이 보았습니다. 심플리는 학교랑 기숙사 사이에 있기때문에 수업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장볼떄 많이 이용했고, 히버뚜아 같은 경우는 폴아펠에서 걸어서 5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는 큰 대형마트 겸 백화점입니다. 안에는 자라, H&M과 같은 의류들도 많고 보석점, 음식점 등이 많기 때문에 구경할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습니다. 히버뚜아는 강을 끼고 있는데 그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전거는 저는 Velhop에서 4개월을 빌렸는데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빌렸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해서 자전거가 고장이 몇번 났었는데 그때마다 다른 프랑스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큰 수리비용을 내지 않았습니다. 학교도 자전거를 타면 금방이고 스트라스부르 자체가 작아서 자전거로 다 돌아다닐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심지어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가까운 독일인 Kehl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는 전 BNP Paribas에서 계좌를 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은행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몇 없기 때문에 미리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폴아펠 바로 앞에 있는 BNP Paribas의 남자직원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므로 추천합니다. 대체적으로 친절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느린 프랑스의 행정절차로 인해 프랑스계좌에 있는 돈을 뽑아오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은행을 가기 전에는 반드시 은행직원과 rendez-vous 즉 약속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행정절차에서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빠르게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는 대학생들에게 (비록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주택비의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통해 이미 준비하고 계실텐데, 이는 프랑스에 도착한 후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CAF (혹은 알로까시용) 역시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Elodie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므로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같이간 언니,오빠들과 함께 준비하여 서로 꼼꼼하게 체크해주었습니다. 5명이 동시에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 CAF를 빨리받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CAF를 아예 못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CAF를 받았는데 기숙사에서 나가는 마지막달에 3달치를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랑 똑 같은 기숙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못받은 경우도 있는데, 절차 자체가 느리고 정말 경우마다 다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CAF에서 계속 우편물이 오는데 그거 꼬박꼬박 확인하시고 제출서류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자 가장 불편한 점이 아마 핸드폰 문제일 것입니다. 은행계좌를 트기 전에는 핸드폰은 선불유심칩을 사서 쓰셔야 합니다. B&you, orange 등의 통신사들에서 선불유심칩을 팔고 있으므로 잘 비교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를 만든 이후에는 통신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전화,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3기가?를(정확하지 않습니다) 2-30유로에 사용했습니다. 통신비용은 프랑스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주변 여행지로는 우선 프랑스 국내와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정도 입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디종, 안시, 난시, 리옹 등을 프랑스 학생 할인 기차표(carte-jeune)를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 가까운 독일마을인 Kehl이나 하이델베르크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되었는데, EM Strasbourg는 2월말에서 3월 초까지 한 2주정도 spring break가 있습니다. 저는 이때 동유럽을 친구와 함께 여행했습닌다. 또 저 같은 경우는 수업을 몰아들어서 3월4째주 쯤에 모든 수업이 종강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정말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4월이후에는 서유럽과 남부유럽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4월 5월에는 여행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는 좋아서 정말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스트라스부르에 가셔서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2012120298 정다혜
안녕하세요 2014-1학기에 프랑스 EM Strasbourg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12학번 정다혜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해서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는 한국인들에게는 꽃할배에 나온 작고 평화로운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 지방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독일과 버스를 타면 20분도 걸리지 않는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한 학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서 생활했다는 점이 벌써 그립고, 다음학기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가장 중요한 점은 프랑스 비자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행정처리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느린 편이라 입학 허가서 메일도 교환학생이 확정된 후 약 2개월 후에 받았습니다. 교환교에서의 입학 허가서가 온 후 바로 비자를 신청했는데, 프랑스 비자 발급이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긴장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출국 전에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 신청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참고했고, 저는 같이 파견되는 분들이랑 같이 비자를 신청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최소 한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필요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놓고 입학허가서가 나오자마자 신청했습니다.
프랑스는 비자를 발급받는 데에 있어서 절차도 까다롭고 비용도 꽤 비쌉니다. 하지만 명시된 절차 그대로 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비자를 발급받으실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파견된 학생들은 모두 에어프랑스를 이용했습니다. 근데 이때 주의하실것이 저는 인천-스트라스부르 직항 표를 끊었는데 이것은 인천-파리(비행기), 파리-스트라스부르(TGV)표가 연결된 것입니다. 출국할때는 편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저는 여행하다가 파리에서 바로 인천으로 가려고 했지만 표가 스트라스부르랑 연결되어 있어서 이 표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비싼 돈을 주고 표를 바꿨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하실 때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에게 CAF라는 주택보조금을 지급해주는데, 이를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 중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는 아포스티유(공증)을 미리 한국에서 받아가셔야 외국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공증을 번역 받아야만 프랑스에서 쓸 수 있고 CAF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굳이 번역을 받지 않아도 CAF를 받았으므로 굳이 비싸게 번역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출국 후 EM Strasbourg에서의 생활>
- 기숙사
기숙사에서는 첫날 체크인을 할 때 방을 검사하고 체크아웃을 할 때도 방을 검사합니다. 아줌마들이 방을 상당히 꼼꼼하게 검사하고, 조금이라도 더럽거나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보증금을 깎기도 합니다. 저도 마지막 날 청소를 정말 열심히 했고, 더러운 부분은 원래 그랬다고 얘기하니까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청소하시는 분들은 전혀 영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불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건물도 따로 있어서 4유로면 빨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에 내기에는 큰 돈이기 때문에 대부분 2명이 같이 빨래를 했고, 빨래는 학생증을 충전해서 계속 쓰실 수 있습니다. 폴아펠 안에는 학생식당도 있고 나름 맛도 괜찮기 때문에 밥하시기가 귀찮으시면 학생식당에서 먹어도 됩니다. 오히려 비싼 경영대 학생식당보다는 가격대비 더 추천 드립니다.
- 학교 수업
International Marketing Strategies, Cross cultural issues in Human Resource Management, 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 Strategic Innovation, Intercultural Management, Sustainable Marketing,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Diversity Management, Wine Marketing, Business to Business Sales Management, Influence and Power in Negotiations, Multimodal Transport 입니다.
저는 회계, 재무과목은 본교에서 듣고 싶어서 주로 HRM과 마케팅 수업들 위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HRM을 추천드리는게 다양한 학생들과 얘기하고 토론하면서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논의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이 아무래도 마케팅이나 HRM 위주라 전과목 팀플이 있었고, 과목 당 팀플을 2개 이상한 수업들도 있어 하루에 최고 팀플을 5개까지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대 팀플만큼 힘들지 않으므로 더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말 맞지 않으면 팀플할 때 힘들 수도 있습니다.
EMS에서의 수업은 대부분 참여를 원하는 수업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발표를 해야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수님들이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토론하셨습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Strategy는 프랑스어 억양이 강한 교수님이고 팀플을 계속 요구하시는데 굉장히 까다로우셔서 과제를 제출하고도 다시 수정하여 제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Cross cultural issues in HRM은 교수님이 독일분이신데 굉장히 유쾌하시고 다양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참여하여 정말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 학생과 팀플을 했는데 교수님이 최대한 다른 나라의 학생들이 팀플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조를 짜주시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와 Intercultural management는 굉장히 쾌활하신 멕시코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각각 팀플2개와 간단한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 역시 교수님이 조를 직접 짜주시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팀플을 할 수 있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Strategic Innovation과 Basics in innovation은 경영전략과 유사한 과목으로 큰 팀플 하나랑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봤습니다. Sustainable marketing은 조교가 가르치는 수업으로 팀플 위주의 수업이었습니다. Multimodal transport는 유통관련 수업으로 유럽의 유통 시스템을 배우는데, 마지막에 체험학습이 있습니다. 체험학습은 필수는 아니지만 거기서 기말고사 문제가 하나 출제됩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Wine marketing은 사실 와인 자체에 대한 수업이 아니라 와인 마케팅에 관한 수업으로 저는 다른 아시아 학생들과 커져가는 아시아 와인 시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이러한 과목은 사실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셔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다른과목들 모두 팀플 위주였으며 시험은 대체적으로 간단하게 나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 일상 생활날씨장보기평소의 여가생활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 중 하나가 장보기였습니다. 마트에 정말 와인이나 치즈가 다양하게 있고 고기나 과자도 우리나라보다 싸서 많이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와인은 정말 싸고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에 많이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폴아펠에 살았었는데, 주로 심플리나 히버뚜아에서 장을 많이 보았습니다. 심플리는 학교랑 기숙사 사이에 있기때문에 수업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장볼떄 많이 이용했고, 히버뚜아 같은 경우는 폴아펠에서 걸어서 5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는 큰 대형마트 겸 백화점입니다. 안에는 자라, H&M과 같은 의류들도 많고 보석점, 음식점 등이 많기 때문에 구경할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습니다. 히버뚜아는 강을 끼고 있는데 그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전거는 저는 Velhop에서 4개월을 빌렸는데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빌렸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해서 자전거가 고장이 몇번 났었는데 그때마다 다른 프랑스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큰 수리비용을 내지 않았습니다. 학교도 자전거를 타면 금방이고 스트라스부르 자체가 작아서 자전거로 다 돌아다닐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심지어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가까운 독일인 Kehl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 행정절차보험은행계좌핸드폰 등
은행계좌는 전 BNP Paribas에서 계좌를 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은행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몇 없기 때문에 미리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폴아펠 바로 앞에 있는 BNP Paribas의 남자직원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므로 추천합니다. 대체적으로 친절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느린 프랑스의 행정절차로 인해 프랑스계좌에 있는 돈을 뽑아오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은행을 가기 전에는 반드시 은행직원과 rendez-vous 즉 약속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행정절차에서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빠르게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는 대학생들에게 (비록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주택비의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통해 이미 준비하고 계실텐데, 이는 프랑스에 도착한 후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CAF (혹은 알로까시용) 역시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Elodie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므로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같이간 언니,오빠들과 함께 준비하여 서로 꼼꼼하게 체크해주었습니다. 5명이 동시에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 CAF를 빨리받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CAF를 아예 못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CAF를 받았는데 기숙사에서 나가는 마지막달에 3달치를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랑 똑 같은 기숙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못받은 경우도 있는데, 절차 자체가 느리고 정말 경우마다 다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CAF에서 계속 우편물이 오는데 그거 꼬박꼬박 확인하시고 제출서류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자 가장 불편한 점이 아마 핸드폰 문제일 것입니다. 은행계좌를 트기 전에는 핸드폰은 선불유심칩을 사서 쓰셔야 합니다. B&you, orange 등의 통신사들에서 선불유심칩을 팔고 있으므로 잘 비교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를 만든 이후에는 통신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전화,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3기가?를(정확하지 않습니다) 2-30유로에 사용했습니다. 통신비용은 프랑스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 여행
스트라스부르에서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주변 여행지로는 우선 프랑스 국내와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정도 입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디종, 안시, 난시, 리옹 등을 프랑스 학생 할인 기차표(carte-jeune)를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 가까운 독일마을인 Kehl이나 하이델베르크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되었는데, EM Strasbourg는 2월말에서 3월 초까지 한 2주정도 spring break가 있습니다. 저는 이때 동유럽을 친구와 함께 여행했습닌다. 또 저 같은 경우는 수업을 몰아들어서 3월4째주 쯤에 모든 수업이 종강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정말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4월이후에는 서유럽과 남부유럽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4월 5월에는 여행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는 좋아서 정말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스트라스부르에 가셔서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