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4-1 학기 University of San Diego (USD)에 파견되었던 박지혜입니다. 저같은 경우 USD에 파견되는 학생이 저 한 명 뿐이었고,지원할때 가장 최근 파견되신 분이 2010년도였기 때문에 정보도 부족하고 어떤 학교인지도 잘 모르고 막막했지만 새로운 곳을 알아나간다는 마음으로 잘 해결했습니다. 막상 파견되고나니 혼자, usd를 선택하여 파견된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2010~2014의 오랜 기간동안 체험수기가 없었고 USD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수기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자세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학교 선택 전 정보를 알아보기 위한 분들을 위한 체험수기이기도 하나, USD로 갈 것이 확정되신 분들에게 제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준비과정
학교에 합격하시면 비자를 받아야합니다. 미국 비자는 다른 유럽국가의 비자에 비해 그 과정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무리 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비자 신청 과정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미국 비자신청" 검색 시 나오는 블로그 등을 참고했습니다.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고대에서 합격후 usd에 직접 apply 하는 과정은 application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이때 잘 모르겠고 궁금한점은 여러분에게 처음 안내 메일을 보냈을 usd국제처 담당자에게 직접 메일로 물어보면 holiday가 아닌경우 바로 다음날 아주 친절하게 답장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담당자는 Lauren이었는데 친구처럼 대해주시기 때문에 교수님이나 어려운 선생님 대하듯이 딱딱하게 대할 것없이 궁금한 것이라면 부담갖지 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3. 수업
수업은 대체로 30명 내외의 인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아봤자 30명이고 적은 수업은 10명정도이기도 합니다. 수업의 모습은 TOEFL Listening section 에서 스크린에 띄워지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수업의 대부분이 교수와 학생들의 대화로 이루어지고 따로 이름을 호명하는 출석체크가 이루어질 필요 없이 교수님이 얼굴과 이름을 모두 기억하십니다. 무엇보다 자유발표를 꺼리고 질문하기를 부끄러워하는 한국의 환경과 달리 수업중간에 교수님이 물어보지 않아도 갑자기 손을 들고 자기생각이나 경험을 말한다거나 질문세션만 한 시간 넘게 진행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볼수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뭐든지 적극적으로 답해주시는 교수님들을 보면서 창의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키워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구나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최소학점인 12학점만 수강하였습니다. 제가들은 수업은 전공과목으로 Advertising&Promotion, Digital MKTG&Social Media, Business and Society, 그리고 교양으로 Art History 입니다.
- Advertising and Promotion (Morgan Poor)
저는 이전에 박찬수 교수님의 마케팅원론을 들었었는데 수업내용이나 과제내용들이 마케팅원론을 심화한 내용이라 이전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과목명그대로 광고의 프로모션의 여러 종류와 과정, 효과, 장단점 등을 배웁니다. 미국에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많은 만큼 굉장히 다양한 광고와 프로모션 사례를 보여주시는데 거의 매 슬라이드마다 광고를 하나씩 보는 정도라 재미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주변에 같이 앉은 5~6의 classmate과 한 팀이 되어 광고아이디어를 낸다거나 콘티나 스토리보드를 짠다거나 하는 team activity가 있는데 수업을 안가시면 이걸로 자동 출석체크가 되기 때문에 출첵검사+액티비티 점수가 동시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Pond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으로 기사 읽어가는 게 있고, 시험은 총 3번보는데 정.말. 기본적인 이론내용을 이해했나만 확인합니다. 전 전날 하루만 간단히 훑고 갔는데도 무난히 상위권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과목에서 제일 까다로운 것은 Personal IMC Campaign이라고 해서 자신을 하나의 박지혜라는 브랜드로 일하고자하는 분야나 꿈의 기업에 자신을 어필하는 보고서를 내는 건데 학기초부터 종강하는 학기말까지 자기 페이스대로 준비하는 10~20pg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자신분석, 시장분석, 경쟁자분석, 해당분야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자신을 표현하는 keyword, logo, tagline도 창작하고 business card, cover letter, email signature까지 디자인해야하는 작업이라,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주변사람들의 조언도 구해야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에 classmates앞에서 elevator pitch 발표하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넋놓고 있다가 deadline 가까워져서 하려다보면 며칠 밤을 새야할겁니다...그치만 시간이 많이 걸려도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유익한 과제였습니다. Total 1000점에 In Class Assignments가 100, Ponder 100, PersonalIMC 300, Exams 500으로 이루어집니다. 책을 꼭 구입해야되는 것처럼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학기중에 책 한 번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의200달러, 아마존used로는 50달러 이상이나되는데 안 사셔도됩니다 다ppt로 이루어집니다.
- Digital MKTG & Social Media (Justine Rapp)
중간중간 계속 비중이 큰 과제를 내야 해서 가장 부담이 컸던 과목입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다루는데 렉쳐를 듣는다거나 학습적으로 배운다기보다 다 직접 해보게 함으로써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전체 semester동안 크게 SEM(Search Engine Marketing)과 Social Media 두섹션을 다루는데 SEM은 거의 구글의 키워드검색 시스템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dwords.google.com 을 활용하면서 어떤 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고객이 많이 검색할 키워드, 해당광고를 가장 많이 노출시킬 키워드, 키워드별 비용을 따져서 가장 효율적인 구글광고 전략을 직접 짜보게 하는 등 실제적인 과제와 팀플을 시킵니다. 더불어 세계시장에서의 구글의 파워도 배웁니다. 실무적인 걸 배우고 구글의 숨은 검색체계를 배우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한데 그만큼 번거롭기도 합니다. 이 과제가 두 번, 시험이 두 번, 기사읽고 리뷰쓰는 과제도 두번, 같은 분야에 있는 두 기업의 소셜미디어마케팅을 다방면으로 분석하는 과제가 한 번 있고, gozes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San Diego 내 커뮤니티 기업의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구글검색을 위한 keyword embedding 후 client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해서 1위를 뽑는 long-term project가 하나있습니다. 발표는 팀원모두가 참여해야합니다. 소규모팀플이라 freeride가 다소 어렵습니다.
- Business and Society (Tara Ceranic)
말그래도 Business와 Society의 관계와 역할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기업의 Social Responsibility, 기업내 Ethic, Diversity 등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교수님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재밌으십니다****** 시험을 보지 않아 수업필기나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을 뿐더러 교수님의 말투나 던지시는 조크 등이 너무 재밌고 수업이라기보다는 주제에 대해서 학생들과 수다떠는 느낌이라 정말 이야기 듣듯이 부담 없이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Ponder프로그램과 함께 교수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짧은 기사를 읽고 comprehension question을 푸는 짧은 과제가 7~8번 정도 있고, Current Event하나를 골라 presentation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내 음식사업을 하는 크고 작은 기업하나를 골라 그 기업의 홈페이지, 리뷰조사, 인터뷰 조사 등을 통해 그 기업의 Ethic, D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 등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보고서제출(개인) 및 발표하는(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역시 발표는 팀원모두가 참여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들었던 과목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 Art History
고대에서의 '세계미술감상' 이라는 핵심교양 과목과 수업진행방식이라든가 내용이 매우 유사합니다. 교수님이 Torero store(unistore)에 여러책을 짜집기하여 제본하여 맡겨 놓으신 게 있는데 매 수업마다 이를 가지고 토론하기 때문에 책을 사야합니다. 미국이 책값이 다 매우 비싸기 때문에 1cm도 안되는 두께의 제본책이 40불이나 해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2시반~5시 로 시간이 배정되어있는데 거의 2~3주에 한 번 꼴로 La Jolla에 있는 갤러리를 단체 방문했습니다. 총 세 번 방문한 것 같은데 이중 한군데에 대하여 Review Essay를 쓰는 1st assignment가 있었고 수업에서 방문한 곳 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방문한 museum/gallery에 대해 쓰는 2nd assignment, 마지막으로 자신이 조사하고 싶은 artist/art piece/art movement 중 하나를 골라서 분석/후기를 쓰는 Final assignment 세 과제로 평가됩니다. Final과제는 학기에 걸쳐서 진행되는 만큼 앞 두 과제보다 비중이 큽니다. 매일 출석을 부르는 걸 보니 출석 점수도 꽤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3. 기타활동
저는 Exchange/Transfer students동아리인 ISO(Int't Student Organization) 말고는 별도의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가입비$10를 내고 ISO단체티셔츠하나받고(예쁘진 않아요) 매주 목요일에는 dead hour에 열리는 ISO coffee hour에 참여하여 ISO동아리실에 모여 ISO에서 나눠주는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ISO Dinner 라고 해서 미국이외의 나라 식당에 단체로 가서 저녁을 먹으며 친목도모를 하는 시간도 있고 (ISO담당자인 Greg가 부인이 Korean-American인만큼 한국에 애착이 깊어 매학기 Korean BBQ Restauant를 가는데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International EXPO라고 해서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등의 행사도 있습니다. 꼭 ISO 단체에서 주최하는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더라도 이 단체에 속해있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가거나 놀러가는 경우가 많고 이가 ISO Facebook page나 Whatsapp 단체방(미국/유럽의 카톡같은 앱)을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가입하여 int'l 친구들과 어울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생활환경
캘리포니아 특히 LA~SanDiego의 날씨는 1년내내 봄~여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Spring semester에 파견 돼서 1월 17일 쯤에 겨울옷을 입고 한국을 떠났는데 샌디애고에 도착하니 주변사람들이 모두 나시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낮에는 반팔, 나시가 아니면 더울 만큼 매우 덥습니다. 그렇지만 1~3월까지는 일교차가 심해 이른 아침이나 밤은 기모맨투맨이나 두꺼운 가디건을 입어야할 정도로 꽤 춥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상의로는 나시를 입으면서 신발은 부츠/심지어 어그부츠를 신는 다소 기괴한 패션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그 날씨를 직접 겪어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낮/밤 날씨가 너무 달라 하루에 옷을 세 번이나 갈아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짐싸기의 편의를 위해 한국에서 가실 때는 얇은 여름옷 위주에 두꺼운 옷 한 두벌정도만 가져가시고 현지에서 날씨에 맞춰 추우면 몇 벌 더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가까운 Fashion Valley를 비롯하여 보통 사계절 옷을 함께 팝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어색하지만 여기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단연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Vista와 Manchester 는 캠퍼스의 east끝에 있어서 강의실 건물들이 모여있는 west entrance쪽으로 가려면 school tram을 타지않으면 엄청난 언덕을 오고가야해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먼 걸 싫어해서 그 두 기숙사는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쪽은 실내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설명드리기가 어렵습니다. Vista앞에는 pool이 있어서 가끔 pool party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UTA는 큰 거실에 큰 부엌, double bedroom 두개 해서 4인기숙사인데 학교 main entrance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도 가깝습니다. 그런데 offcampus 인데다가 실내도 넓고 각 unit마다 큰 테라스가 있다 보니까 파티의 장소로 자주 이용됩니다. 저도 교환애들끼리 거의 매일 uta사는 친구들 방 돌아가면서 모임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큰 문제는 안 되지만 유럽출신 교환학생도 그렇고 미국인들도 그렇고 룸메이트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허락을 받고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은 공부하거나 좀 조용히 있고 싶은데 룸메이트들이 돌아가면서 친구들 데리고 오면서 매일 파티하는게 좀 꺼려지시는 분에게는 비추천합니다 (애들이 먹을 것도 많이 가져가고....술도 자기가 사놓구... 청소할 것도 많구요)
SAP과 San Buen은 바로 붙어있는데 SAP 은 2~3명이서 한 유닛을 쓰는데 베드룸과 화장실은 하나라 그 방 하나를 그 2~3명이서 함께 쓰는 방식입니다. 거실과 부엌은 웬만한 아파트만큼 매우 넓고 의자 두개 정도 놓을 수 있는 작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2명or3명은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친한 2명이서 넓고 쾌적한 방을 쓰고 싶거나 세명이서 베드룸 워시룸을 공유하는 게 괜찮으시면 가장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San Buen에 묵었는데 한 유닛에 2인용 double bedroom이 두개 있고 각 bedroom에 화장실이 하나씩 딸려있으며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두 명이서 한방을 쓰고 두 명이서 한화장실을 쓰는데 룸메이트는 총 4명이니까 거실나와서 수다떨고 요리해먹고 복닥복닥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숙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1층에 카페가 있어서 음료수 등이나 스낵을 사먹을 수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fitness center가 있으며 캠퍼스와 가장 가까운 기숙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Laundry room 도 1층에 있어서 빨래하기 편하구요. 그런데 거실과 부엌이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그런데 방 위치와 구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복불복인듯)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겠습니다.
Offcampus 를 찾고 계시다면 정문 바로 건너편에 있는 Carmel Apartment나 Linda Vista 언덕 밑에 Trolley station 근처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특히 저는 Carmel 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자주 놀러갔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해서 한 아파트를 두 명이 셰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거의 38평 정도의 아파트에서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고 두명 개인의 방, 욕실, 드레스룸, 발코니 등이 갖추어져있는 형태였습니다. 방크기는 방에 따라 다를것 같구요. 로비근처에 파티룸도 있고 복도까지 호텔같은 모습을 보이고 아파트 단지 내에 swimming pool 과 바로옆에 바비큐 할 수 있는 기구, 소파, 티비 등이 갖춰져 있어 바베큐파티도 자주하고 저 때는 SuperBowl시즌에 거기서 다 같이 모여 경기를 봤습니다. 카멜 수영장은 분위기도 좋고 비치체어, 해먹 등이 잘 되어 있어 간간이 생일파티도 하고, 날씨가 많이 더워진 4~5월에는 학교 다니면서도 수업 끝나자마자 혹은 공강 시간에도 친구들이랑 놀러가 수영도하고 선탠을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통신은 AT&T, Verizon, T-mobile이 있는데 AT&T는 우리나라의 skt처럼 통신망이 넓고 더 잘터지는데 약간 비쌉니다. T-mobile의 경우는 미국가시기전에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고 선개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비자발급받으러 대사관갔다가 그주변에서 나눠주는 브로셔를 보고 역삼에 있는 T-mobile사무실을 찾아갔는데 한달에 문자무제한 데이터무제한 전화무제한+국제전화몇분이상 이렇게해서 $50 을 선결제하고 그자리에서 유심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시자마자 폰에 유심을 바꿔끼시면 그자리에서 개통이 되고 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방법이 아니면 미국에서 대리점 가서 미국용핸드폰을 새로 사거나 통신사를 다니며 상품을 알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5. 여행
1) La
2. 준비과정
학교에 합격하시면 비자를 받아야합니다. 미국 비자는 다른 유럽국가의 비자에 비해 그 과정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무리 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비자 신청 과정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미국 비자신청" 검색 시 나오는 블로그 등을 참고했습니다.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고대에서 합격후 usd에 직접 apply 하는 과정은 application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이때 잘 모르겠고 궁금한점은 여러분에게 처음 안내 메일을 보냈을 usd국제처 담당자에게 직접 메일로 물어보면 holiday가 아닌경우 바로 다음날 아주 친절하게 답장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담당자는 Lauren이었는데 친구처럼 대해주시기 때문에 교수님이나 어려운 선생님 대하듯이 딱딱하게 대할 것없이 궁금한 것이라면 부담갖지 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3. 수업
수업은 대체로 30명 내외의 인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아봤자 30명이고 적은 수업은 10명정도이기도 합니다. 수업의 모습은 TOEFL Listening section 에서 스크린에 띄워지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수업의 대부분이 교수와 학생들의 대화로 이루어지고 따로 이름을 호명하는 출석체크가 이루어질 필요 없이 교수님이 얼굴과 이름을 모두 기억하십니다. 무엇보다 자유발표를 꺼리고 질문하기를 부끄러워하는 한국의 환경과 달리 수업중간에 교수님이 물어보지 않아도 갑자기 손을 들고 자기생각이나 경험을 말한다거나 질문세션만 한 시간 넘게 진행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볼수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뭐든지 적극적으로 답해주시는 교수님들을 보면서 창의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키워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구나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최소학점인 12학점만 수강하였습니다. 제가들은 수업은 전공과목으로 Advertising&Promotion, Digital MKTG&Social Media, Business and Society, 그리고 교양으로 Art History 입니다.
- Advertising and Promotion (Morgan Poor)
저는 이전에 박찬수 교수님의 마케팅원론을 들었었는데 수업내용이나 과제내용들이 마케팅원론을 심화한 내용이라 이전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과목명그대로 광고의 프로모션의 여러 종류와 과정, 효과, 장단점 등을 배웁니다. 미국에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많은 만큼 굉장히 다양한 광고와 프로모션 사례를 보여주시는데 거의 매 슬라이드마다 광고를 하나씩 보는 정도라 재미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주변에 같이 앉은 5~6의 classmate과 한 팀이 되어 광고아이디어를 낸다거나 콘티나 스토리보드를 짠다거나 하는 team activity가 있는데 수업을 안가시면 이걸로 자동 출석체크가 되기 때문에 출첵검사+액티비티 점수가 동시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Pond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으로 기사 읽어가는 게 있고, 시험은 총 3번보는데 정.말. 기본적인 이론내용을 이해했나만 확인합니다. 전 전날 하루만 간단히 훑고 갔는데도 무난히 상위권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과목에서 제일 까다로운 것은 Personal IMC Campaign이라고 해서 자신을 하나의 박지혜라는 브랜드로 일하고자하는 분야나 꿈의 기업에 자신을 어필하는 보고서를 내는 건데 학기초부터 종강하는 학기말까지 자기 페이스대로 준비하는 10~20pg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자신분석, 시장분석, 경쟁자분석, 해당분야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자신을 표현하는 keyword, logo, tagline도 창작하고 business card, cover letter, email signature까지 디자인해야하는 작업이라,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주변사람들의 조언도 구해야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에 classmates앞에서 elevator pitch 발표하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넋놓고 있다가 deadline 가까워져서 하려다보면 며칠 밤을 새야할겁니다...그치만 시간이 많이 걸려도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유익한 과제였습니다. Total 1000점에 In Class Assignments가 100, Ponder 100, PersonalIMC 300, Exams 500으로 이루어집니다. 책을 꼭 구입해야되는 것처럼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학기중에 책 한 번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의200달러, 아마존used로는 50달러 이상이나되는데 안 사셔도됩니다 다ppt로 이루어집니다.
- Digital MKTG & Social Media (Justine Rapp)
중간중간 계속 비중이 큰 과제를 내야 해서 가장 부담이 컸던 과목입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다루는데 렉쳐를 듣는다거나 학습적으로 배운다기보다 다 직접 해보게 함으로써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전체 semester동안 크게 SEM(Search Engine Marketing)과 Social Media 두섹션을 다루는데 SEM은 거의 구글의 키워드검색 시스템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dwords.google.com 을 활용하면서 어떤 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고객이 많이 검색할 키워드, 해당광고를 가장 많이 노출시킬 키워드, 키워드별 비용을 따져서 가장 효율적인 구글광고 전략을 직접 짜보게 하는 등 실제적인 과제와 팀플을 시킵니다. 더불어 세계시장에서의 구글의 파워도 배웁니다. 실무적인 걸 배우고 구글의 숨은 검색체계를 배우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한데 그만큼 번거롭기도 합니다. 이 과제가 두 번, 시험이 두 번, 기사읽고 리뷰쓰는 과제도 두번, 같은 분야에 있는 두 기업의 소셜미디어마케팅을 다방면으로 분석하는 과제가 한 번 있고, gozes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San Diego 내 커뮤니티 기업의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구글검색을 위한 keyword embedding 후 client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해서 1위를 뽑는 long-term project가 하나있습니다. 발표는 팀원모두가 참여해야합니다. 소규모팀플이라 freeride가 다소 어렵습니다.
- Business and Society (Tara Ceranic)
말그래도 Business와 Society의 관계와 역할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기업의 Social Responsibility, 기업내 Ethic, Diversity 등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교수님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재밌으십니다****** 시험을 보지 않아 수업필기나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을 뿐더러 교수님의 말투나 던지시는 조크 등이 너무 재밌고 수업이라기보다는 주제에 대해서 학생들과 수다떠는 느낌이라 정말 이야기 듣듯이 부담 없이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Ponder프로그램과 함께 교수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짧은 기사를 읽고 comprehension question을 푸는 짧은 과제가 7~8번 정도 있고, Current Event하나를 골라 presentation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내 음식사업을 하는 크고 작은 기업하나를 골라 그 기업의 홈페이지, 리뷰조사, 인터뷰 조사 등을 통해 그 기업의 Ethic, D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 등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보고서제출(개인) 및 발표하는(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역시 발표는 팀원모두가 참여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들었던 과목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 Art History
고대에서의 '세계미술감상' 이라는 핵심교양 과목과 수업진행방식이라든가 내용이 매우 유사합니다. 교수님이 Torero store(unistore)에 여러책을 짜집기하여 제본하여 맡겨 놓으신 게 있는데 매 수업마다 이를 가지고 토론하기 때문에 책을 사야합니다. 미국이 책값이 다 매우 비싸기 때문에 1cm도 안되는 두께의 제본책이 40불이나 해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2시반~5시 로 시간이 배정되어있는데 거의 2~3주에 한 번 꼴로 La Jolla에 있는 갤러리를 단체 방문했습니다. 총 세 번 방문한 것 같은데 이중 한군데에 대하여 Review Essay를 쓰는 1st assignment가 있었고 수업에서 방문한 곳 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방문한 museum/gallery에 대해 쓰는 2nd assignment, 마지막으로 자신이 조사하고 싶은 artist/art piece/art movement 중 하나를 골라서 분석/후기를 쓰는 Final assignment 세 과제로 평가됩니다. Final과제는 학기에 걸쳐서 진행되는 만큼 앞 두 과제보다 비중이 큽니다. 매일 출석을 부르는 걸 보니 출석 점수도 꽤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3. 기타활동
저는 Exchange/Transfer students동아리인 ISO(Int't Student Organization) 말고는 별도의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가입비$10를 내고 ISO단체티셔츠하나받고(예쁘진 않아요) 매주 목요일에는 dead hour에 열리는 ISO coffee hour에 참여하여 ISO동아리실에 모여 ISO에서 나눠주는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ISO Dinner 라고 해서 미국이외의 나라 식당에 단체로 가서 저녁을 먹으며 친목도모를 하는 시간도 있고 (ISO담당자인 Greg가 부인이 Korean-American인만큼 한국에 애착이 깊어 매학기 Korean BBQ Restauant를 가는데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International EXPO라고 해서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등의 행사도 있습니다. 꼭 ISO 단체에서 주최하는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더라도 이 단체에 속해있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가거나 놀러가는 경우가 많고 이가 ISO Facebook page나 Whatsapp 단체방(미국/유럽의 카톡같은 앱)을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가입하여 int'l 친구들과 어울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생활환경
캘리포니아 특히 LA~SanDiego의 날씨는 1년내내 봄~여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Spring semester에 파견 돼서 1월 17일 쯤에 겨울옷을 입고 한국을 떠났는데 샌디애고에 도착하니 주변사람들이 모두 나시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낮에는 반팔, 나시가 아니면 더울 만큼 매우 덥습니다. 그렇지만 1~3월까지는 일교차가 심해 이른 아침이나 밤은 기모맨투맨이나 두꺼운 가디건을 입어야할 정도로 꽤 춥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상의로는 나시를 입으면서 신발은 부츠/심지어 어그부츠를 신는 다소 기괴한 패션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그 날씨를 직접 겪어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낮/밤 날씨가 너무 달라 하루에 옷을 세 번이나 갈아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짐싸기의 편의를 위해 한국에서 가실 때는 얇은 여름옷 위주에 두꺼운 옷 한 두벌정도만 가져가시고 현지에서 날씨에 맞춰 추우면 몇 벌 더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가까운 Fashion Valley를 비롯하여 보통 사계절 옷을 함께 팝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어색하지만 여기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단연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장보기
Vista와 Manchester 는 캠퍼스의 east끝에 있어서 강의실 건물들이 모여있는 west entrance쪽으로 가려면 school tram을 타지않으면 엄청난 언덕을 오고가야해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먼 걸 싫어해서 그 두 기숙사는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쪽은 실내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설명드리기가 어렵습니다. Vista앞에는 pool이 있어서 가끔 pool party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UTA는 큰 거실에 큰 부엌, double bedroom 두개 해서 4인기숙사인데 학교 main entrance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도 가깝습니다. 그런데 offcampus 인데다가 실내도 넓고 각 unit마다 큰 테라스가 있다 보니까 파티의 장소로 자주 이용됩니다. 저도 교환애들끼리 거의 매일 uta사는 친구들 방 돌아가면서 모임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큰 문제는 안 되지만 유럽출신 교환학생도 그렇고 미국인들도 그렇고 룸메이트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허락을 받고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은 공부하거나 좀 조용히 있고 싶은데 룸메이트들이 돌아가면서 친구들 데리고 오면서 매일 파티하는게 좀 꺼려지시는 분에게는 비추천합니다 (애들이 먹을 것도 많이 가져가고....술도 자기가 사놓구... 청소할 것도 많구요)
SAP과 San Buen은 바로 붙어있는데 SAP 은 2~3명이서 한 유닛을 쓰는데 베드룸과 화장실은 하나라 그 방 하나를 그 2~3명이서 함께 쓰는 방식입니다. 거실과 부엌은 웬만한 아파트만큼 매우 넓고 의자 두개 정도 놓을 수 있는 작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2명or3명은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친한 2명이서 넓고 쾌적한 방을 쓰고 싶거나 세명이서 베드룸 워시룸을 공유하는 게 괜찮으시면 가장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San Buen에 묵었는데 한 유닛에 2인용 double bedroom이 두개 있고 각 bedroom에 화장실이 하나씩 딸려있으며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두 명이서 한방을 쓰고 두 명이서 한화장실을 쓰는데 룸메이트는 총 4명이니까 거실나와서 수다떨고 요리해먹고 복닥복닥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숙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1층에 카페가 있어서 음료수 등이나 스낵을 사먹을 수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fitness center가 있으며 캠퍼스와 가장 가까운 기숙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Laundry room 도 1층에 있어서 빨래하기 편하구요. 그런데 거실과 부엌이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그런데 방 위치와 구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복불복인듯)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겠습니다.
Offcampus 를 찾고 계시다면 정문 바로 건너편에 있는 Carmel Apartment나 Linda Vista 언덕 밑에 Trolley station 근처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특히 저는 Carmel 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자주 놀러갔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해서 한 아파트를 두 명이 셰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거의 38평 정도의 아파트에서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고 두명 개인의 방, 욕실, 드레스룸, 발코니 등이 갖추어져있는 형태였습니다. 방크기는 방에 따라 다를것 같구요. 로비근처에 파티룸도 있고 복도까지 호텔같은 모습을 보이고 아파트 단지 내에 swimming pool 과 바로옆에 바비큐 할 수 있는 기구, 소파, 티비 등이 갖춰져 있어 바베큐파티도 자주하고 저 때는 SuperBowl시즌에 거기서 다 같이 모여 경기를 봤습니다. 카멜 수영장은 분위기도 좋고 비치체어, 해먹 등이 잘 되어 있어 간간이 생일파티도 하고, 날씨가 많이 더워진 4~5월에는 학교 다니면서도 수업 끝나자마자 혹은 공강 시간에도 친구들이랑 놀러가 수영도하고 선탠을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 /통신
통신은 AT&T, Verizon, T-mobile이 있는데 AT&T는 우리나라의 skt처럼 통신망이 넓고 더 잘터지는데 약간 비쌉니다. T-mobile의 경우는 미국가시기전에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고 선개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비자발급받으러 대사관갔다가 그주변에서 나눠주는 브로셔를 보고 역삼에 있는 T-mobile사무실을 찾아갔는데 한달에 문자무제한 데이터무제한 전화무제한+국제전화몇분이상 이렇게해서 $50 을 선결제하고 그자리에서 유심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시자마자 폰에 유심을 바꿔끼시면 그자리에서 개통이 되고 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방법이 아니면 미국에서 대리점 가서 미국용핸드폰을 새로 사거나 통신사를 다니며 상품을 알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5.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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