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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학기 만하임 교환학생 수기
김하은
안녕하세요. 2013-2학기 독일 만하임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하은입니다. 저는 만하임생활에서 꼭 알아야할 각종 서류, 교통,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팁을 주로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수기이길 바랍니다.
1. 출국 전/기숙사
독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비자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재정보증서 역시 한국에서 받는것보다 독일에서 처리하는 것이 편리하니 준비하실 필요 없습니다. 입학서류는 제 기준으로 5월정도에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독일 현지에 가서도 여러모로(등록이나 semester ticket구매 등) 사용되니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신청은 우리학교의 수강신청과 비슷하게 이루어지는데, 독일 현지시각으로 신청 페이지가 오픈됩니다. 따라서 시차에 주의해서 컴퓨터로 신청하시면됩니다. 주로 하펜, 울멘벡, 칼주크마이어, G7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기숙사는 G7, 하펜, 칼주크마이어(kaufland가 근처에 있음), 울멘벡이고 한국 학생들은 주로 하펜과 울멘벡에 거주합니다 시설은 하펜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칼주크마이어, 마지막이 울멘벡입니다. (가격은 울멘벡이 제일 싸고, 하펜이 제일 비쌉니다.) 기숙사마다 특성이 다 다르니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를 신청하고 나면 기숙사 키를 담당자에게 수령하기위해 메일로 날짜와 시간 약속을 잡아야합니다. 이런 사항들은 만하임에서 알려준 링크에 접속하면 지속적으로 해야할 일이 업데이트 되므로 (summer school/winter school등록, 기숙사보증금 입금, 키 수령 약속 잡기 등등 출국 전 해야할 일이 업데이트 됨) 사이트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2. 비자 및 각종 서류준비
만하임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는 L1에서 입학 신청 절차를 받고 어러 안내를 받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만하임에 하루 전날 도착해 (7월 31일) 호텔에서 1박 한 후, 다음 날 아침 택시를 타고 하펜에 가서 키를 수령하고 짐을 둔 채 L1으로 향했습니다. L1에 도착한 후 여러장소를 방문해야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으니, 기숙사에 먼저 들려 키를 받고 짐을 먼저 넣어두고 오는게 훨씬 편리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L1에서 가장 먼저 은행계좌를 오픈하라며, 영어를 할 줄 아는 은행을 알려줬습니다. 저는 버디가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시내의 도이치방크(버거킹 맞은편)에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사실 독일 은행의 경우 계좌 오픈시 약속을 미리 정해야한다고 하던데, 저희의 경우에는 문제 없이 바로 계좌를 오픈했습니다. 그 이후 다시 L1에 가면 이제 보험을 등록하고, 그 이후에 기숙사 계약도 마칩니다. 이렇게 등록이 다 끝나면 2~3일 이후에 E-CUM카드라고 불리는 학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이치방크에서 계좌를 오픈하면 며칠 뒤 카드가 우편으로 날라오고(그러니 기숙사의 주소를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일주일 안에 PIN카드가 날아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이 한참 지나도 핀카드가 배송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다시 은행에 방문해 물어보니 핀카드가 다른 우편주소로 잘못 발송된 경우였습니다. 혹시 카드나 핀카드가 배송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은행에 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8월 1일에 만하임 대학교에 등록했고, 이날이 목요일이었기 때문에 학생증인 E-CUM카드는 월요일에야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은 E-CUM카드가 나와야 그 카드를 가지고 E-CUM카드에 semester ticket을 top up을 하는데(기계를 이용), 저 같은 경우에는 E-CUM카드 없이 4일 이상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중앙역의 Bahn office에서 미리 semester ticket을 구매했습니다. 이 때 등록 후 주는 서류들을 잘 들고가셔서 구매하셔야 하고, 중앙역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조그만 종이티켓같이 생긴 semester ticket을 주기 때문에 E-CUM카드에 탑업하는 것 보다는 들고다니기 귀찮을 수 있습니다.
K7에 가서 Residence permit 과 비자를 받아야 하는 작업도 있습니다. K7은 우리로 치면 동사무소나 구청과 같은 관공서입니다. 1층에서 residence permit서류를 작성한 후 도장을 받고, 3층에서 이름 성 씨의 알파벳에 따라 배정되어 있는 담당자와 미팅 약속을 잡은 후 비자를 발급받습니다. 사실 독일에서 지내면서 대부분의 독일사람들이(나이든 할머니할아버지들도) 영어를 잘 했고, 친절했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었지만 바로 이 K7만큼은 예외입니다. 직원들이 영어도 잘 못하는데다가, 굉장히 불친절하기 때문에 K7에 다녀온 후 불만을 제기하는 교환학생들이 많습니다. (비단 한국인뿐만 아니라 버디를 해주는 독일 현지 친구들도 K7의 불친절함을 인정할정도입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독일인 버디를 함께 데려가시는게 편합니다. 또 만약 비자담당자가 불친절한 태도로 대한다고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비자담당자가 요구한 서류들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비자담당자와 약속을 잡을 때 비자 담당자가 너무나도 불친절해서, 굉장히 기분이 상했었는데 그 이후 비자를 발급받으러 갔을 때 제가 필요한 서류를 모두 꼼꼼히 챙겨 냈더니 비자담당자가 별 말 없이 비자를 발급해주었습니다. (오히려 그날따라 친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자 담당자가 요구한 서류를 제가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갔기 때문에, 오히려 당당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서류는 은행잔고증명서입니다. 저도 출국하기 전에는 잔고에 꽤 많은 돈이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들었는데 실제는 달랐습니다. 비자 담당자와 약속을 잡을 때 비자 담당자가 은행잔고에 얼마가 있어야 한다고 직접 알려주는데, 제 기억으로는 100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만 기억이 정확치는 않아 100유로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소액이므로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또 여권사진같은 경우 까다로운 직원은 규격을 크게 따질 수도 있습니다. 또 제가 듣기로는 독일은 그런 신분증명서에 웃는 표정의 얼굴을 넣으면 안된다고합니다. 만약 기존에 가져간 사진이 적합하지 않다고 담당자가 이야기한다면, K7 건물 1층에 있는 사진 기계에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물론 퀄리티는 좋지 않습니다.
또 독일을 떠나기전에 다시 K7에 등록해서 residence permit을 취소하는 절차?같은 것을 거쳐야합니다. residence permit을 받을 때 안내해주므로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3. 시내교통
시내에서는 주로 버스와 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트램은 주말엔 15~20분 간격, 주중에는 3~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편입니다. 학교나 중앙역에서 기숙사 (하펜, 칼주크마이어, 울멘벡)을 갈 때 사용하게 되는 60번 버스는 주중에는 20분 간격, 주말이나 주중 저녁에는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참고로 하펜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립니다. 또 rnv라는 어플을 다운 받으시면 스마트폰으로 트램, 버스의 노선과 도착시간 현재위치등을 알 수 있습니다. 버스는 앞문, 뒷문 가리지 않고 승차가 가능하며 보통의 경우 승차권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중 저녁이나 주말같은 경우에는 드라이버가 승차권을 보여달라며 앞문만 열어주거나, 일일이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semester ticket을 항상 휴대하시길 바랍니다. (무임승차는 벌금도 세지만 우리가 독일어를 못하는 만큼 semester ticket을 깜빡 두고온 경우에도 억울하게 벌금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semseter ticket은 우리로 치면 t-money와 같은 교통카드입니다. 다만 어디에 찍거나 충저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semester ticket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듯이, 1) E-CUM카드에 탑업하는 방법이나 2)중앙역에서 종이카드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124유로 정도 되는 금액을 한번에 충전/결제 하게 되는데 이를 6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E-CUM카드의 경우 E-CUM카드 밑 부분에 도장(만료날짜)같은게 찍히므로 검표원이나 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만약 두 번째의 경우로 중앙역에서 구매한다면 종이카드를 반드시 휴대하고 다니시고, 이 경우 E-CUM하단에는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는데, 사실 이 부분은 E-CUM의 만료날짜를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E-CUM기계에 넣어 만료날짜를 받으셔야 합니다. semester ticket의 120유로가 넘는 금액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같은 경우에는 버스나 트램 한 번 이용하는데 2.3유로(거의 3500원)의 비싼 돈이 듭니다. 게다가 기숙사에서 시내나 학교까지 걸어가기에는 거리나 날씨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semester ticket을 구매하는게 훨씬 싸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이 semester ticket으로 s-bahn의 일부구간을 공짜로 이용해 하이델베르크, 슈파이어, 보름스등을 공짜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루이젠파크도 날 좋은날 꼭 놀러가세요!)
4. 기타 생활에 필요한 팁
1)택배는 아침 6시 반에도 옵니다.
독일의 택배서비스는 미리 연락을 하거나 방문전 수취인이 집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택배 또는 무거운 택배를 받아야한다면(또는 K몰에서 주문한 냉동/냉장 식품이라거나..) 택배추적을 주기적으로 하고 택배가 오는 날에는 집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찾아오는 DHL은 정해진 시간에 오기마련이지만, 매번 같은 시간은 아닙니다. 또 우리의 상식과 달리 아침 6시 반에도 택배가 올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벨이 울려도 놀라지마세요.(독일의 벨소리는 정말 시끄럽고 요란합니다ㅠㅠㅠ) 만약 택배를 직접 수령하지 못했다면 수취인이 택배를 다시 찾으러가야합니다. 이 경우 기숙사 현관에 택배관련 종이가 붙어있으니, 이름을 확인하시고 수령장소를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펜에 거주했는데, DHL의 경우 주로 중앙역에 있는 우체국으로 택배를 찾으러 갔지만 다른 택배사의 경우 트램을 타고도 꽤 걸리는 지역까지 찾으러가기도 했습니다. 또는 이웃 플랫이 택배를 대신 수령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택배관련종이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독일의 은행시스템은 한국과 전혀 다르다.
은행시스템에서 가장 다른 부분은 ‘balance'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약 내가 금요일 저녁에 ATM을 이용해 독일은행계좌에 현금을 입금한다면, 그 현금은 주말을 지나 빨라야 월요일 오전이 되어야 제 계좌의 'balance'에 반영이 됩니다. 즉, 우리처럼 입금이나 이체를 한다고 바로 그 금액이 계좌에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은행이 일을 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은 내가 생각한 'balance'와 실제 계좌의 'balance'가 달라 발생하는 일입니다.
만하임에서 생활을 하신다면 매월 기숙사비와 보험료가 자동으로 이체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매달 말일, 또는 1일에 집세가 나갔고 매달 15일에 보험료가 이체되었습니다. 만약 이번 주 일요일이 15일이고 ‘보험료’가 이체되는 날이라서 내가 금요일에 통장에 돈을 입금시킨다면, 결론적으로 ‘보험료’는 잔액부족으로 인출되지 못합니다. 금요일에 입금한 돈이 ‘balance'에 월요일이 되어야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잔액부족이었는데 결제나 이체를 시도한 경우, 독일 은행에서는(적어도 제가 이용했던 도이치방크는) 2.5유로의 수수료를 물립니다. 또 보험료 같은 경우 다시 이체신청을 하기 위해 사인이 적힌 편지를 보내야하는 등의 절차가 있으므로 잔고를 미리미리 확인하셔서,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거나 번거로운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독일은 visa, master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다.
일단 시내중심가에 있는 쇼핑가게나 약국,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visa, master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우체국, 버거킹 맥도날드 같은 레스토랑, 그리고 슈퍼마켓입니다. 일단 제가 이용했던 슈퍼마켓 기준으로 하펜근처의 penny와, 가장 큰 마트인 kaufland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결제가 불가능합니다.(그만큼 저렴하기때문) 시내의 Rewe에서는 유일하게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또 우체국이나 버거킹, 맥도날드에서도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독일에서 발급받은 카드 (ex. 도이치방크 체크카드)는 결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처음 독일에 도착하면 kaufland에 가서 여러 가지 물건(접시나 이불보 등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게될텐데 visa, master카드가 안되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현금을 많이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4) 핸드폰 요금제는 kaufland가 좋다.
만하임에 교환을 온 친구들은 대부분 O2나 vodafone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친구랑 그 전에 만하임에서 교환학생을 한 선배추천을 받아 kaufland를 이용했는데 O2나 vodafone에 비해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O2를 이용했던 친구들은 요금이 가장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희는 6개월만 지내기 때문에 contract이 아니라 prepaid로 구매해야했는데 직원들의 실수로 contract이 되어서 독일을 떠날 때 100유로가 넘는 돈을 내라고 요구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vodafone친구들의 경우 충전을 할 때마다 vodafone매장에 찾아가는 것이 번거로워보였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kaufland는 우리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독일에서 큰 대형마트입니다. kaufland에 들어서면 매장 입구쪽에 핸드폰에 끼는 usim칩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12유로정도(11.99유로정도)에 파는 칩을 구매했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kaufland의 유심칩은 가장 저렴했을뿐만아니라(성능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충전방법도 매우 쉽습니다. 첫달 사용 후 충전이 필요할 때, 독일어를 하는 친구의 도움(버디)을 받아 유심칩패키지에 쓰여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해서 결제카드(도이치방크같은 독일에서 발급받은 체크카드)를 등록을 하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bahn카드 해지에 주의해야한다.
bahn카드는 독일 내 기차(또는 독일에서 출발해 다른 국가를 갈 때도 적용가능)를 이용할 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저는 7월부터 여행을 하느라 미리 독일에 있던 후배를 통해 1년짜리 카드를 구매했었는데, 보통은 프로모션으로 4개월짜리 bahn카드를 구매하시게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해지를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어 요금을 납부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제 기억으로는 카드만료 6주전에 취소신청을 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이미 자동계약연장절차(이때는 4개월이 아니라 1년요금)로 접어들기 때문에 다시 취소하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운이 나쁘면 또 요금을 납부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bahn카드 구매 시 취소신청을 몇주전까지 해야하는지를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제 기억은 6주전이지만 부정확할수도 있습니다.)
6)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소반을 강추합니다. 원래 소반은 만하임에 있던 한국음식점이었는데 작년 말 하이델베르크로 이전을 했습니다. 갈비찜, 김치찌개, 짬뽕밥, 순두부찌개, 육개장 등등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은 한식을 저렴한 가격(9~10유로정도)에 판매합니다. 독일에서 한식을 먹으면 기본 15~20유로인데 반해 굉장히 저렴한데다 맛도 좋으니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찾아가세요. 참고로 싸이도 만하임에 있던 시절 방문을 했던 음식점입니다. 아시아마트는 중앙역 앞에 kimha나 인터넷 쇼핑몰 k-mall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만약 김치가 없는데 김치찌개, 부대찌개가 먹고싶다면 자우어크라프트에 고추장을 섞어 끓여보세요. 김치와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 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베를린리포트에서 유용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혹시라도 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kyiko@korea.ac.kr로 메일주세요. 기억나는 범위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만하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김하은
안녕하세요. 2013-2학기 독일 만하임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하은입니다. 저는 만하임생활에서 꼭 알아야할 각종 서류, 교통,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팁을 주로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수기이길 바랍니다.
1. 출국 전/기숙사
독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비자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재정보증서 역시 한국에서 받는것보다 독일에서 처리하는 것이 편리하니 준비하실 필요 없습니다. 입학서류는 제 기준으로 5월정도에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독일 현지에 가서도 여러모로(등록이나 semester ticket구매 등) 사용되니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신청은 우리학교의 수강신청과 비슷하게 이루어지는데, 독일 현지시각으로 신청 페이지가 오픈됩니다. 따라서 시차에 주의해서 컴퓨터로 신청하시면됩니다. 주로 하펜, 울멘벡, 칼주크마이어, G7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기숙사는 G7, 하펜, 칼주크마이어(kaufland가 근처에 있음), 울멘벡이고 한국 학생들은 주로 하펜과 울멘벡에 거주합니다 시설은 하펜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칼주크마이어, 마지막이 울멘벡입니다. (가격은 울멘벡이 제일 싸고, 하펜이 제일 비쌉니다.) 기숙사마다 특성이 다 다르니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를 신청하고 나면 기숙사 키를 담당자에게 수령하기위해 메일로 날짜와 시간 약속을 잡아야합니다. 이런 사항들은 만하임에서 알려준 링크에 접속하면 지속적으로 해야할 일이 업데이트 되므로 (summer school/winter school등록, 기숙사보증금 입금, 키 수령 약속 잡기 등등 출국 전 해야할 일이 업데이트 됨) 사이트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2. 비자 및 각종 서류준비
만하임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는 L1에서 입학 신청 절차를 받고 어러 안내를 받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만하임에 하루 전날 도착해 (7월 31일) 호텔에서 1박 한 후, 다음 날 아침 택시를 타고 하펜에 가서 키를 수령하고 짐을 둔 채 L1으로 향했습니다. L1에 도착한 후 여러장소를 방문해야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으니, 기숙사에 먼저 들려 키를 받고 짐을 먼저 넣어두고 오는게 훨씬 편리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L1에서 가장 먼저 은행계좌를 오픈하라며, 영어를 할 줄 아는 은행을 알려줬습니다. 저는 버디가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시내의 도이치방크(버거킹 맞은편)에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사실 독일 은행의 경우 계좌 오픈시 약속을 미리 정해야한다고 하던데, 저희의 경우에는 문제 없이 바로 계좌를 오픈했습니다. 그 이후 다시 L1에 가면 이제 보험을 등록하고, 그 이후에 기숙사 계약도 마칩니다. 이렇게 등록이 다 끝나면 2~3일 이후에 E-CUM카드라고 불리는 학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이치방크에서 계좌를 오픈하면 며칠 뒤 카드가 우편으로 날라오고(그러니 기숙사의 주소를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일주일 안에 PIN카드가 날아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이 한참 지나도 핀카드가 배송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다시 은행에 방문해 물어보니 핀카드가 다른 우편주소로 잘못 발송된 경우였습니다. 혹시 카드나 핀카드가 배송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은행에 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8월 1일에 만하임 대학교에 등록했고, 이날이 목요일이었기 때문에 학생증인 E-CUM카드는 월요일에야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은 E-CUM카드가 나와야 그 카드를 가지고 E-CUM카드에 semester ticket을 top up을 하는데(기계를 이용), 저 같은 경우에는 E-CUM카드 없이 4일 이상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중앙역의 Bahn office에서 미리 semester ticket을 구매했습니다. 이 때 등록 후 주는 서류들을 잘 들고가셔서 구매하셔야 하고, 중앙역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조그만 종이티켓같이 생긴 semester ticket을 주기 때문에 E-CUM카드에 탑업하는 것 보다는 들고다니기 귀찮을 수 있습니다.
K7에 가서 Residence permit 과 비자를 받아야 하는 작업도 있습니다. K7은 우리로 치면 동사무소나 구청과 같은 관공서입니다. 1층에서 residence permit서류를 작성한 후 도장을 받고, 3층에서 이름 성 씨의 알파벳에 따라 배정되어 있는 담당자와 미팅 약속을 잡은 후 비자를 발급받습니다. 사실 독일에서 지내면서 대부분의 독일사람들이(나이든 할머니할아버지들도) 영어를 잘 했고, 친절했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었지만 바로 이 K7만큼은 예외입니다. 직원들이 영어도 잘 못하는데다가, 굉장히 불친절하기 때문에 K7에 다녀온 후 불만을 제기하는 교환학생들이 많습니다. (비단 한국인뿐만 아니라 버디를 해주는 독일 현지 친구들도 K7의 불친절함을 인정할정도입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독일인 버디를 함께 데려가시는게 편합니다. 또 만약 비자담당자가 불친절한 태도로 대한다고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비자담당자가 요구한 서류들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비자담당자와 약속을 잡을 때 비자 담당자가 너무나도 불친절해서, 굉장히 기분이 상했었는데 그 이후 비자를 발급받으러 갔을 때 제가 필요한 서류를 모두 꼼꼼히 챙겨 냈더니 비자담당자가 별 말 없이 비자를 발급해주었습니다. (오히려 그날따라 친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자 담당자가 요구한 서류를 제가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갔기 때문에, 오히려 당당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서류는 은행잔고증명서입니다. 저도 출국하기 전에는 잔고에 꽤 많은 돈이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들었는데 실제는 달랐습니다. 비자 담당자와 약속을 잡을 때 비자 담당자가 은행잔고에 얼마가 있어야 한다고 직접 알려주는데, 제 기억으로는 100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만 기억이 정확치는 않아 100유로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소액이므로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또 여권사진같은 경우 까다로운 직원은 규격을 크게 따질 수도 있습니다. 또 제가 듣기로는 독일은 그런 신분증명서에 웃는 표정의 얼굴을 넣으면 안된다고합니다. 만약 기존에 가져간 사진이 적합하지 않다고 담당자가 이야기한다면, K7 건물 1층에 있는 사진 기계에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물론 퀄리티는 좋지 않습니다.
또 독일을 떠나기전에 다시 K7에 등록해서 residence permit을 취소하는 절차?같은 것을 거쳐야합니다. residence permit을 받을 때 안내해주므로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3. 시내교통
시내에서는 주로 버스와 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트램은 주말엔 15~20분 간격, 주중에는 3~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편입니다. 학교나 중앙역에서 기숙사 (하펜, 칼주크마이어, 울멘벡)을 갈 때 사용하게 되는 60번 버스는 주중에는 20분 간격, 주말이나 주중 저녁에는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참고로 하펜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립니다. 또 rnv라는 어플을 다운 받으시면 스마트폰으로 트램, 버스의 노선과 도착시간 현재위치등을 알 수 있습니다. 버스는 앞문, 뒷문 가리지 않고 승차가 가능하며 보통의 경우 승차권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중 저녁이나 주말같은 경우에는 드라이버가 승차권을 보여달라며 앞문만 열어주거나, 일일이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semester ticket을 항상 휴대하시길 바랍니다. (무임승차는 벌금도 세지만 우리가 독일어를 못하는 만큼 semester ticket을 깜빡 두고온 경우에도 억울하게 벌금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semseter ticket은 우리로 치면 t-money와 같은 교통카드입니다. 다만 어디에 찍거나 충저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semester ticket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듯이, 1) E-CUM카드에 탑업하는 방법이나 2)중앙역에서 종이카드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124유로 정도 되는 금액을 한번에 충전/결제 하게 되는데 이를 6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E-CUM카드의 경우 E-CUM카드 밑 부분에 도장(만료날짜)같은게 찍히므로 검표원이나 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만약 두 번째의 경우로 중앙역에서 구매한다면 종이카드를 반드시 휴대하고 다니시고, 이 경우 E-CUM하단에는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는데, 사실 이 부분은 E-CUM의 만료날짜를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E-CUM기계에 넣어 만료날짜를 받으셔야 합니다. semester ticket의 120유로가 넘는 금액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같은 경우에는 버스나 트램 한 번 이용하는데 2.3유로(거의 3500원)의 비싼 돈이 듭니다. 게다가 기숙사에서 시내나 학교까지 걸어가기에는 거리나 날씨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semester ticket을 구매하는게 훨씬 싸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이 semester ticket으로 s-bahn의 일부구간을 공짜로 이용해 하이델베르크, 슈파이어, 보름스등을 공짜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루이젠파크도 날 좋은날 꼭 놀러가세요!)
4. 기타 생활에 필요한 팁
1)택배는 아침 6시 반에도 옵니다.
독일의 택배서비스는 미리 연락을 하거나 방문전 수취인이 집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택배 또는 무거운 택배를 받아야한다면(또는 K몰에서 주문한 냉동/냉장 식품이라거나..) 택배추적을 주기적으로 하고 택배가 오는 날에는 집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찾아오는 DHL은 정해진 시간에 오기마련이지만, 매번 같은 시간은 아닙니다. 또 우리의 상식과 달리 아침 6시 반에도 택배가 올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벨이 울려도 놀라지마세요.(독일의 벨소리는 정말 시끄럽고 요란합니다ㅠㅠㅠ) 만약 택배를 직접 수령하지 못했다면 수취인이 택배를 다시 찾으러가야합니다. 이 경우 기숙사 현관에 택배관련 종이가 붙어있으니, 이름을 확인하시고 수령장소를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펜에 거주했는데, DHL의 경우 주로 중앙역에 있는 우체국으로 택배를 찾으러 갔지만 다른 택배사의 경우 트램을 타고도 꽤 걸리는 지역까지 찾으러가기도 했습니다. 또는 이웃 플랫이 택배를 대신 수령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택배관련종이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독일의 은행시스템은 한국과 전혀 다르다.
은행시스템에서 가장 다른 부분은 ‘balance'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약 내가 금요일 저녁에 ATM을 이용해 독일은행계좌에 현금을 입금한다면, 그 현금은 주말을 지나 빨라야 월요일 오전이 되어야 제 계좌의 'balance'에 반영이 됩니다. 즉, 우리처럼 입금이나 이체를 한다고 바로 그 금액이 계좌에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은행이 일을 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은 내가 생각한 'balance'와 실제 계좌의 'balance'가 달라 발생하는 일입니다.
만하임에서 생활을 하신다면 매월 기숙사비와 보험료가 자동으로 이체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매달 말일, 또는 1일에 집세가 나갔고 매달 15일에 보험료가 이체되었습니다. 만약 이번 주 일요일이 15일이고 ‘보험료’가 이체되는 날이라서 내가 금요일에 통장에 돈을 입금시킨다면, 결론적으로 ‘보험료’는 잔액부족으로 인출되지 못합니다. 금요일에 입금한 돈이 ‘balance'에 월요일이 되어야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잔액부족이었는데 결제나 이체를 시도한 경우, 독일 은행에서는(적어도 제가 이용했던 도이치방크는) 2.5유로의 수수료를 물립니다. 또 보험료 같은 경우 다시 이체신청을 하기 위해 사인이 적힌 편지를 보내야하는 등의 절차가 있으므로 잔고를 미리미리 확인하셔서,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거나 번거로운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독일은 visa, master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다.
일단 시내중심가에 있는 쇼핑가게나 약국,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visa, master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우체국, 버거킹 맥도날드 같은 레스토랑, 그리고 슈퍼마켓입니다. 일단 제가 이용했던 슈퍼마켓 기준으로 하펜근처의 penny와, 가장 큰 마트인 kaufland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결제가 불가능합니다.(그만큼 저렴하기때문) 시내의 Rewe에서는 유일하게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또 우체국이나 버거킹, 맥도날드에서도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독일에서 발급받은 카드 (ex. 도이치방크 체크카드)는 결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처음 독일에 도착하면 kaufland에 가서 여러 가지 물건(접시나 이불보 등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게될텐데 visa, master카드가 안되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현금을 많이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4) 핸드폰 요금제는 kaufland가 좋다.
만하임에 교환을 온 친구들은 대부분 O2나 vodafone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친구랑 그 전에 만하임에서 교환학생을 한 선배추천을 받아 kaufland를 이용했는데 O2나 vodafone에 비해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O2를 이용했던 친구들은 요금이 가장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희는 6개월만 지내기 때문에 contract이 아니라 prepaid로 구매해야했는데 직원들의 실수로 contract이 되어서 독일을 떠날 때 100유로가 넘는 돈을 내라고 요구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vodafone친구들의 경우 충전을 할 때마다 vodafone매장에 찾아가는 것이 번거로워보였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kaufland는 우리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독일에서 큰 대형마트입니다. kaufland에 들어서면 매장 입구쪽에 핸드폰에 끼는 usim칩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12유로정도(11.99유로정도)에 파는 칩을 구매했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kaufland의 유심칩은 가장 저렴했을뿐만아니라(성능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충전방법도 매우 쉽습니다. 첫달 사용 후 충전이 필요할 때, 독일어를 하는 친구의 도움(버디)을 받아 유심칩패키지에 쓰여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해서 결제카드(도이치방크같은 독일에서 발급받은 체크카드)를 등록을 하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bahn카드 해지에 주의해야한다.
bahn카드는 독일 내 기차(또는 독일에서 출발해 다른 국가를 갈 때도 적용가능)를 이용할 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저는 7월부터 여행을 하느라 미리 독일에 있던 후배를 통해 1년짜리 카드를 구매했었는데, 보통은 프로모션으로 4개월짜리 bahn카드를 구매하시게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해지를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어 요금을 납부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제 기억으로는 카드만료 6주전에 취소신청을 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이미 자동계약연장절차(이때는 4개월이 아니라 1년요금)로 접어들기 때문에 다시 취소하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운이 나쁘면 또 요금을 납부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bahn카드 구매 시 취소신청을 몇주전까지 해야하는지를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제 기억은 6주전이지만 부정확할수도 있습니다.)
6)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소반을 강추합니다. 원래 소반은 만하임에 있던 한국음식점이었는데 작년 말 하이델베르크로 이전을 했습니다. 갈비찜, 김치찌개, 짬뽕밥, 순두부찌개, 육개장 등등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은 한식을 저렴한 가격(9~10유로정도)에 판매합니다. 독일에서 한식을 먹으면 기본 15~20유로인데 반해 굉장히 저렴한데다 맛도 좋으니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찾아가세요. 참고로 싸이도 만하임에 있던 시절 방문을 했던 음식점입니다. 아시아마트는 중앙역 앞에 kimha나 인터넷 쇼핑몰 k-mall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만약 김치가 없는데 김치찌개, 부대찌개가 먹고싶다면 자우어크라프트에 고추장을 섞어 끓여보세요. 김치와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 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베를린리포트에서 유용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혹시라도 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kyiko@korea.ac.kr로 메일주세요. 기억나는 범위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만하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