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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 2014-1 박정우

2014.11.05 Views 7137 경영대학

교환학생 보고서
2014년 1학기 싱가폴 국립 대학 (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08120286 박정우
 
안녕하세요. 08학번 박정우라고 합니다. 교환학생 학교로 NUS를 선택한 건 단연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많은 학우분들이 이미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셨기 때문에 최대한 겹치지 않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두서없지만 생각나는 대로 카테고리별로 내용들을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학교 위치 및 교통편
  • NUS는 싱가폴 중심지에서 서쪽방면으로 약간 벗어난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거주하는 U-Town의 경우 Dover Rd.라는 길 옆에 있는데, 지하철역이나 경영대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 지하철 이용시 : Kent Ridge역에서 나오면 캠퍼스에 바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U-Town까지는 일반적으로 교내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또는 Clementi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하면 세 정거장 정도에 U-Town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 버스 이용시 : 환승하지 않고 U-Town으로 이동하려면 버스를 타는게 편합니다. 기숙사와 접해있는 버스 정거장은 Transview Golf Club / Opp Transview Golf Club입니다.
  1. 주변
  • Harbourfront : 싱가폴의 유명한 관광 섬인 Sentosa로 이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큰 규모의 쇼핑몰과 가까운 인근 국가로 이동할 수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쇼핑몰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며, 내부에는 푸드코트와 영화관도 있습니다. Sentosa 섬을 바라보는 경치가 굉장히 좋아서 산책 및 데이트 장소로 좋습니다.
  • Clementi :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번화가(?)입니다. 걸어서는 20-30분, 버스로는 세 정거장 정도거리입니다. 소규모 쇼핑몰이 있고 Hawker center와 여러 상점들, 노래방, 마트 등이 있습니다. 학기 초에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생활도구들을 마련합니다.
  • Jurong East : Clementi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곳이지만 거리가 굉장히 멉니다. 큰 쇼핑몰이 여러개 있고 hawker center도 있습니다. 가볍게 식사 또는 쇼핑하러 나오기 좋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 Holland Village : 크기는 작지만, 분위기 있게 식사하거나 술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밤이 되면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거리로 변합니다.
  • Tanjong Pagar : 음식에 있어서 한류를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거리 내에 한국 음식점이 가득 들어서 있으며, 현지인들에게 인기도 많아서 대체로 항상 붐볐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식 가격은 한국의 두배 이상으로 비싸고 맛도 떨어지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찾아오면 좋습니다.
  • Marina Bay :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Makansutra Bay라는 이름의 유명한 Hawker center가 있는데, 타 호커센터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맛이 훌륭하기에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근에 Esplanade라는 국립극장이 있는데, 따로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2층에서 자주 공연을 하니 한번씩 들리기에 좋습니다.
  • Orchard Road : 굉장히 화려한 쇼핑의 거리입니다. Orchard역에서 Somerset, Dhoby Ghaut에 이르기까지 쇼핑몰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으며, 대체로 한쪽편엔 명품관 반대편엔 일반 백화점 매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Dhoby Ghaut 부근에는 예술 대학들이 몇몇 있으며, 싱가폴 3대 대학 중 하나인 SMU도 이 부근에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Dhoby Ghaut 근처에 Strickly Pancakes라는 유명한 디저트집이 있는데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Bugis : 싱가폴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입니다. 대형 쇼핑몰과 함께 유명한 관광 거리인 Bugis Street이 있으며 유명한 무슬림 거리인 Arab Street 또한 주변에 있습니다. Bugis역에서 약간만 걸어가면 싱가폴의 National library가 있습니다. 시설이 잘 되어있고 비치된 도서 또한 방대합니다. 시험기간에 친구와 두어번 공부하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Bugis Junction 옆편에 Queens Street로 가시면 말레이시아로 가는 버스를 쉽게 타실 수 있습니다.
  • Little India : 싱가폴에서 유일하게 범죄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pick pocket을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인 Mustafa Center가 이곳에 있습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온갖 종류의 상품들로 가득차 있는데, 한번 둘러보는 것만으로 좋은 구경거리가 됩니다. 히말라야 크림이나 멀라이언 초콜릿같은 관광 상품들을 이곳에서 많이들 사시던데, 개인적으로 별로라 생각되니 안사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싱가폴에서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딤섬 레스토랑 중 하나가 Little India 내에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영업시간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라 밤새 술마시다가도 찾아갔던 기억도 납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굉장히 붐벼서 적어도 30분은 기다리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 China Town : 역시 필수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저녁에 칠리크랩과 사테를 곁들어 간단히 맥주한잔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부근에 위치한 Club Street는 Holland Village같은 화려한 술집 거리인데, Holland Village보다 두세배 정도 큽니다. 이곳에 가면 마치 유럽 술집 거리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China Town 근처에 Maxwell이라는 이름의 유명한 Hawker center가 있는데, Chicken rice와 Porridge가 유명합니다. China Town 부근에 위치한 중국 사원이나 힌두 사원은 여러 종교들이 혼합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Clark Quay :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한 유흥 거리입니다. 야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철역 방향에서 Clark Quay거리로 건너가는 다리는 교환학생들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이 곳으로 가면 십중팔구 같이 팀플했던 서양인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의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Jumbo라는 곳이 있는데, 항상 한국인 관광객으로 득실거립니다. 맛은 있지만 그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강을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Robertson Quay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음식점들이 가격은 마찬가지로 비싸지만 맛은 더 좋다고들 합니다.
  • East Coast Park : 싱가폴 동쪽 편에 위치한 해변가입니다. 보통 이곳에서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탑니다.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자전거 한시간을 타고 끝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옆에 있는 Lagoon Hawker center는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호커 센터 중 하나입니다. 항상 붐벼서 대부분의 경우 타 일행과 합석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힘듭니다. East Coast Park를 벗어나면 여러 대형 쇼핑몰들이 위치한 번화가들이 있습니다. 이곳까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지만 대신 현지인들이 쇼핑몰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맛집들이 많으니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가시면 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두리안
  •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만 냄새의 왕에 더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냄새뿐만 아니라 맛까지 역겹게 느껴져서 좋아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딱 참고 열번만 도전하시면 이 맛에 빠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먹었을 때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싫었지만, 지금은 동남아를 가면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그정도의 시간과 비용을 감수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역겨운 단계에서 끝나게 됩니다.
  1. 교내 푸드코트
  • NUS는 푸드코트가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조금만 알아보고 이것저것 도전하시면 음식에 관해서는 멀리 안나가고도 학교 내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 U-Town : 대다수의 한국 학생이 이것 저것 시도하다가 실패를 맛본 후 결국 가장 무난한 식단인 Mixed Vegi만 먹게 됩니다. 하지만 U-Town의 mixed vegi는 간을 굉장히 못맞추기 때문에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명칭은 기억이 안나지만 U-Town에는 1층 식당과 2층 식당이 있습니다. 1층 식당은 가격이 싸고 2층 식당은 맛이 좋습니다. 1층 식당에서 추천할 만한 건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노란 카레와 치킨이 인도네시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이 굉장히 강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이따금씩 소량만 먹는게 좋습니다. 2층 식당은 인도, 일본, 양식이 맛있습니다. 인도 음식은 한국인 취향과 안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시도하시는 것 보다는 프라타와 카레, 그리고 치킨 정도로 간단히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본 음식은 무난하고 왠만해서는 실패하는 일이 없습니다. 양식은 개인적으로 U-Town에서 베스트라 생각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S$10~15)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 Science Faculty : Science의 인도네시아 음식은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Ayam Penyet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알맞게 튀긴 치킨과 칠리 소스가 맛있습니다.
  • Engineering Faculty : 이곳은 NUS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 S$20-30내에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맛 또한 괜찮습니다. 추천 메뉴는 인도, 양식입니다. 매우 붐벼서 점심 시간에 갈 경우 10분 이상 줄을 서야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 Business School : 개인적으로 한식을 제외하고는 별로였습니다. 삼계탕을 싸고 맛있게 잘 합니다.
  • Faculty of Arts : Engineering 다음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NUS 푸드코트 중에서 가장 넓고 종류도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Yong Tau Foo가 가장 유명한데,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 담백한 맛에 빠지게 되면 종종 생각나서 찾게 됩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음식점들이 더 있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만큼 가격은 조금 더 비쌉니다. 이곳의 인도네시아 음식은 단연코 NUS의 베스트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Ayam Pangang은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 교외 : Arts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 바깥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그길을 쭉 따라서 시내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면 음식점들이 서너개 있습니다. 교외기 때문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학교 음식에 질렸을 때 한번씩 가보기 좋습니다. 인도음식점과 타이완 음식점이 괜찮습니다.
  1. 지름길
  • 저는 걷는걸 좋아해서 날씨가 좋을 때는 항상 U-Town에서 경영대까지 걸어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부분인데 NUS 학교 건물은 모두 이어져 있어서, 도서관을 경유하면 경영대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U-Town에서 걸어나와 도서관 건물 밑으로 들어섰을때 우측으로 들어가면 Faculty of Arts 건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곳을 쭉 걸어 들어가면 School of Computing 그리고 이어서 Business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 루트를 알면 이동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1. 물가
  • 싱가폴은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합니다. 마티즈같은 소형차가 1억원 가까이 하며, 싱가폴의 집값은 뉴욕 맨해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거주자가 아닌 교환학생의 입장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하며 지내실 수 있습니다. 인근 국가 여행비를 제외하면, 교내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드는 비용은 안암 자취 비용과 비슷합니다. 식료품의 경우 할인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보다 낮습니다. 대중교통비나 영화 관람비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다만 몰과 같은 곳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비용이 두배 가량 나옵니다. 하지만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할 경우 교내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 수준으로 지출이 적어집니다. 저는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니면서 지냈는데도 평균적으로 서울에서 지내는 것과 지출이 비슷했습니다.
  1. 날씨
  • 정말 덥고 습도가 높습니다. 1-3월은 해가 지면 서늘해져서 상당히 아늑하다고 느꼈습니다만, 4-6월간은 한국의 8월에 해당하는 더위가 3개월간 이어집니다. 너무 더워서 밖에 나다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6월이 지나면 그럭저럭 버틸만해집니다. 그 이후 8월까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덥다가, 우기가 되면 조금 서늘해진다고 합니다.
  1. 교우회
  • 저는 고대 교우회가 이렇게 대단하구나 하는 걸 싱가폴에서 느꼈습니다. 매우 결속력이 높고 친밀합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교환학생들, 특히 경영대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시고 많이 베풀어주십니다. 저희 때는 고려대 여교우회 회장이신 이충진 선배님이 자주 챙겨주셔서 교환학생 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들 회사 탐방도 하고 해외 취업에 대한 조언도 많이 주셔서, 차후 싱가폴 취업 가능성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면학 분위기
  • NUS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합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1) 매우 비싼 학비, 2) 높은 시험 난이도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서관 가면 학기 초부터 학생들이 전공서적을 공부하고 있는 걸 보실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NUS 학생들이 특출나게 뛰어나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우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영어를 모국어로 한다는게 NUS의 국제적인 경쟁력에 매우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의 평균적인 영어 수준만 조금 더 높아진다면 우리 학교의 경쟁력도 이에 뒤쳐지지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1. 유흥
  • 싱가폴 문화는 대체로 매우 건전합니다. 한국 친구들이 모이면 게임하고 당구치거나 술을 마시는 대신에, 싱가폴 학생들은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몸이 굉장히 좋습니다. 다같이 팀과제나 운동을 한 뒤에 한국인들이 뒤풀이로 술을 마시는 반면, 싱가폴 학생들은 집에 가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습니다.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적응하기 힘든 문화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 수업
  • Macro and international economics / Managerial economics : 거시경제학, 기업경제학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수업 내용은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시험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는 내용이라 쉽게 여겼다가는 시험지를 마주했을 때 현기증을 느끼게 될 겁니다. NUS는 경제학을 어렵게 가르치기로 유명해서 현지 학생들은 타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경제학 과목을 다 듣고 온다고 합니다.
  • Strategic management : 방글라데시에서 오신 교수님이 진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대다수가 교환학생이라 수업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항상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루어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여태껏 들었던 전공 수업 중에 가장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 교환학생에게 열리지 않지만, 기업분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오피스에 여러번 요청을 해서 듣게 되었던 수업입니다.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기업 분석 방법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우리학교 같은 경우 학회에서만 다루는 내용을 수업으로 가르친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아닌 회사 신용도와 건전성 평가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개인적인 관심사와 다르다는 게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