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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Audencia Nantes 2013-2 강연

2014.11.05 Views 5725 경영대학

  1. 서류 준비
 
-비자: 프랑스는 모든 업무실행이 다른 나라보다 느린 편이기에 교환합격하고 나서 바로 비자접수를 해야 합니다. 저는 8월20일 출국했는데 비자접수를 4월애 했고 약 3개월 걸려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기숙사 구하기: 오덴시아는 경영전문대이기 때문에 캠퍼스가 고려대 경영대학만 합니다. 당연히 기숙사가 없지요. 그러나 오덴시아의 대부분 정규학생들은 모두 파리지역이나 다른 지역 출신들이기에 이들도 낭트에 와서 자취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방 구하기도 치열합니다. 외국인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기숙사를 선택하지만 저는 1학기에는 한국에서 함께가는 교환학생들과 함께 레지던스를 구했고 2학기에는 오덴시아 다니는 프랑스 친구 2명과 함께 100평되는 집에서 합숙했습니다. 가능하면 프랑스 룸메이트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어도 늘고 단기간에 빨리 프랑스 문화에 빠져들수 있으며 학교생활이 재밌어지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후에는,
-CAF를 신청해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까프는 프랑스정부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보조금인데 이걸 신청하면 한달에 100유로 넘는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저는 아포스티유를 안해가서 결국 못받았던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서류심사과정이 까다롭기에 미리 알아보고 서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Social Security에 가입하라는 메일이 자꾸 옵니다. 이걸 무시하고 지나면 안됩니다. 이 사회보험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반드시 내야하는 보험료입니다. 이것을 통해 간혹 아플때 약국에서 싼 값으로 약을 처방해올 수 있고, 프랑스에서 사건사고가 생겼을 때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잘 설명해 주기에 이메일 보고 직접 하면 되니다. 다만 200유로 넘는 목돈이 없어진다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2. 수강신청
 
교환학생들에게 주어진 수업은 Core course Specialization course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 때는 대부분 교환학생들이Core course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Core course는 오덴시아 정규생들이 2학년1학기에 듣는 과정입니다. 대부분 경영학 전공선택과목들을 묶음으로 하여 이루어진 코스인데 수강신청할 때에 과목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15학점정도 선택했는데 한주에 4일은 수업이 없어서 여가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Specialization course는 오덴시아 정규생들이 4학년1학기에 듣는 석사과정입니다. 수업 난이도 차이가 얼마나 갈지 상상이 가죠? 저는 2학기를 연장하면서Specialization course에서 Marketing Major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마케팅에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직접 현장학습 및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정말 많은 지식을 습득한것 같습니다. 이 과정의 경우 수업 선택을 못하며 학교에서 미리 짜준 수업들을 모두 들어야 합니다. 간혹 Java를 배우는 수업도 주어졌는데 학생들이 배우기 싫어해도 바꿀 수 없었다는게 함정입니다. Specialization course는 오전9시~오후5시까지 수업이 있고 목요일은 휴강입니다.
 
 
3. 나라, 도시 소개 
 
낭트는 파리에서 TGV로 약 2시간 30분 떠러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Nantes는 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유명하여 저녁에는 시내 곳곳에 젊은이들이 파티를 즐기고 다양한 축제가 있어서 활기찬 도시입니다. 도시가 작기에 대부분 트램을 이용하는데 한달에 39유로 정기티켓을 구매하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낭트에 거주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대형마트인데, 프랑스는 보통 Monoprix>까르프>르끌레어 가 있고 이 수위로 모노프히가 가장 비쌉니다. 모노프히는 중심지역인commerce에 하나 있고, 까르프와 르끌레어는 모두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보통 여기서 사는 주민들은 주말에 한번 장보러 가서 1주일 치를 사옵니다. Commerce와 붙어있는 Bouffay역은 Bar밀집 구역으로 저녁에 시끌벅적한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으며 낮에는 크레페나 브런치를 먹으로 오는 프랑스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과목에 대한 설명 평가
 
2학기 Specialization Course에 대한 설명:
 
FOUNDATIONS OF LEADERSHIP AND TEAMWORK: 이 수업은 선택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인데 개강전에 2주간의 단기 계절학기와 같은 수업입니다. 대부분 교환학생들로 이루어진 수업이라 2학기 새로온 교환학생들과 미리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업도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토론식으로 하는 수업이라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시험은 마지막 수업에 한번 보는데 난이도가 안높은 편이라 다 잘보는 것 같습니다. 시험형식은 주관식이고 수업에서 배운 주요 개념들을 활용 잘 하면 잘 볼수 있습니다.
 
RETAILING & E-COMMMERCE: Specialization 수업들은 모두 한 과목당 여러분의 교수님들이 초청되어서 첫 1달은 한 교수님한테서 retailing 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되고 그 다음은 다른 교수님이 들어와서 E-commerce 에 대해 강의합니다. 그래서 여러 과목을 듣다보면 10명이나 되는 교수님들을 접하게 되어 수업진행이 매끄럽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이 수업은 학기간 큰 프로젝트 2개가 있는데 발표2번에 15장의 보고서 제출이 있어 팀플에 투자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BRAND COMMUNICATION IN THE DIGITAL AGE: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전반 지식을 다룹니다. 매주마다 외부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터들을 초청하여 현장에서의 생생한 디지털 광고 전략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 수업은 중간 기말시험 모두 보는데 중간시험은 1달도 안돼서 퀴즈형식으로 보게 되는데 이것을 잘 못보면 학기내내 힘들게 됩니다. 첫단추를 잘 달아야 하겠죠. 그리고 팀플은 1달 넘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하고 팀 발표에서 1등을 하면 오덴시아를 대표하여 네셔널 마케팅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는 영광의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프랑스 석사과정 친구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합니다. 교환학생이라고 쉽게 가자는 생각을 하면 안되는 수업중 하나입니다.
 
MARKETING STRATEGY & TACTICS: 총 4명의 교수님을 접하게 되는데 교수님들마다 한 기업의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을 과제로 내줍니다. 이것을 팀플을 통해 2주, 한달, 많아서 1학기의 프로젝트를 학기 내내 준비해야 하여 이번 학기에 가장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에서 1등한 팀에게는 L’OEAL회사에서 주최한 프랑스 경영대학 마케팅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고, 거기서 3위안에 들면 International Awards인 로레알 “Brandstorm Marketing Competition”에까지 최종 진출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만큼 모든 석사과정 마케터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OMPETENCIES AND TOOLS FOR MARKETERS
이 수업은 마케팅 전문지식에 수반되는 아이티분야의 Java및 Data base과정을 다룹니다. 첫 단계는 JAVA C+를 배우고 시험을 한번 보고, 그 다음 단계에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솔직히 데이터베이스 자체를 개념을 외우는 형식의 습득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했기도 했습니다. 팀플은 한 회사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나열하고 15장의 레포트를 제출하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시험도 개념 외우는 형식이라 다소 어렵고 따분했던 것 같습니다.
 
 
6. 생활 노하우
 
처음에 프랑스에 가게되면 다소 싸늘한 유럽피언들의 대우에 조금 아시아인이라서 무시당한다는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민족애가 강하여 외국인들한테 정을 쉽게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1년동한 낭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은 아시아 친구들은 프랑스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것보다는 중국인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고 한국인들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환을 온 목적에 따라 이렇게 나뉠 수 있지만 그래도 프랑스에 오면 프랑스 친구를 한명이라도 더 사귀어 프랑스 문화에 대해 깊이 알고 돌아갔으면 하는 것이 저의 교환 목표였습니다. 프랑스어를 잘 못한다고 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면 그들은 따뜻하게 받아줍니다. 저는 여자지만 축구, 농구, 핸드볼 등 여자체육동아리에 적극 참여하여 프랑스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그때 교환학생 친구들중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프랑스 친구들만 있는 동아리에 들었다고 해서 그들도 저를 대하기가 처음엔 어색했었지만 장기간의 좋은 교류를 통해 저를 한 팀으로 받아드리고 가족같이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지 프랑스 친구들과 어울려서는 교환생활을 100퍼센트 즐겼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IC TEAM에서 조직한 많은 교환학생 파티와 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글로벌한 인터네트워크를 쌓길 바랍니다. 저는 거의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학교 클럽파티에 적극 참가하여 인맥을 늘렸고 2학기에 와서는 프랑스 정규생들과 하루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친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2학기에 1학기부터 함께 축구를 하면서 알게된 프랑스 친구와 함께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하게 된 경험은 저의 교환학생시절에서 가장 뜻깊었던것 같습니다. 프랑스인들과 함께 아침을 해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함께 저녁 산책하고 차마시면서 잠들기 전까지 수다를 떨수 있어서 2학기때엔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냈습니다. 후배님들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사람이 될수있는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고 교환프로그램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덴시아로 가는 친구들 향후 더 궁금한 점이나 오덴시아에 연락을 취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